성내동(서울)

강동구법정동
명일동고덕동상일동길동둔촌동
암사동성내동천호동강일동
밑줄은 구청 소재지.
성내동
城內洞 / Seongnae-dong

국가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서울특별시
기초자치단체강동구
관할 행정동성내1동
성내2동
성내3동
면적0.58km²(성내1동)
0.67km²(성내2동)
0.71km²(성내3동)
인구 20,147명(성내1동)
(2012. 12. 31.)
27,162명(성내2동)
(2012. 12. 31.)
25,623명(성내3동)
(2012. 12. 31.)
세대수7,408가구(성내1동)
(2012. 12. 31.)
12,170가구(성내2동)
(2012. 12. 31.)
10,386가구(성내3동)
(2012. 12. 31.)
주민센터성내1동 주민센터
성내2동 주민센터
성내3동 주민센터

585px
성내동 관내도

城內洞 / Seongnae-dong

1 개요 및 역사

서울특별시 강동구 내의 단독, 다세대 주택이 주로 밀집한 동네. 성내동의 유래는 풍납토성(風納土城) 안쪽에 마을이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성안말 또는 안말로 불리기도 했다. 성내리라는 이름은 조선시대에도 쓰였으며 1914년 성안말을 중심으로 성내리라 하였다.

과거 벽돌, 옹기, 화분 공장 등이 많이 위치한 서울 외곽의 공업 지역이었다고 한다. 6·25 이후 피난민 들이 정착하며 규모가 커졌고 이후에도 서울의 도시화로 인구가 외곽으로 퍼져나가면서 점점 성장해나갔다.

2 특징

성내2동은 나름 서울 외곽에서 광나루를 거쳐 한양도성에 이르는 길목으로 오래된 촌락이 존재했던 곳이다. 덕분에 정연하지 못한 도로망이 특징. 성내1·3동은 70년대 이후에 개발된 택지로 정돈된 도로망이 대조적이다.

2.1 성내1동

강동구의 행정 중심지. 남쪽으로 강동대로, 서쪽으로 올림픽로와 접한다. 동 가운데 강동구의 주요 관공서가 500m 정도되는 가로변에 늘어서 있다. 강동구청을 시작으로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수도사업소, 구의회가 순서대로 늘어서 있다. 2014년부터 구의회 주차장이었던 부지에 경찰서를 이전 신축 중에 있으며 이후 기존 경찰서 부지는 바로 옆 구청 부지와 합쳐 구청과 구의회 통합 청사를 신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6년 3월 현재 삐까뻔쩍한 강동경찰서 신청사가 완공되어 그 쪽으로 이주가 끝났고, 강동경찰서 구청사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걸어잠겨 있다.

그러나 예산 문제와 청사 건물의 안전도에도 문제가 없어 신청사를 지을 명분이 딱히 없는 관계로 구 강동경찰서 청사를 리모델링 해서 제 2청사로 쓰는 방안이 추진되었고, 2016년 예산안에 반영되었다. 제 2청사 리모델링은 2016년 말에 착공하여 201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그래도 건축물이 기본적으로 오래된 만큼 뼈대만 남기고 대부분을 철거한 뒤 거의 새로 짓는 수준으로 리모델링이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이 관공서 앞길인 성내로만 유독 넓게 직선 도로로 되어 있다. 그러나 직선도로도 딱 관공서 거리까지만 이며 조금만 더 가면 바로 좁은 삼거리에 맞닥뜨리게 된다. 덕분에 버스도 20분에 1대씩 다니는 노선 3개뿐이다.

성내동에 위치한 학교 세 곳과 관공서, 큰 근린공원, 스타벅스·커피빈, CGV영화관 등 성내동에 위치한 랜드마크를 대부분 독차지하고 있는 동네이다.

이승환이 설립한 기획사 드림팩토리가 이 동네에 있다.

달려라 하니의 원작자 이진주 선생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달려라 하니의 배경이 되기도 한 동네이다. 실제로 지도의 성내하니공원이 달려라 하니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것이다.

2.2 성내2동

성내2동은 북쪽으로 천호대로와 접한다. 서울에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대로 근처에 오래 전부터 촌락이 형성된 곳이라 길도 비좁고 미로처럼 얽혀있다. 오랜 기간 조금씩 재개발을 시도한 덕에 강동대로 변에는 고층 오피스텔이 몇 동 들어섰고, 내부에도 소규모 아파트 단지 몇 곳이 들어섰다. 최근에는 강풀 만화거리 등을 조성하여 나름 비좁은 골목길을 특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2.3 성내3동

강동구의 평범한 주택지역. 그래도 둔촌주공아파트와 한국체대를 배후상권으로 하는 재래시장과 먹자골목이 제법 크다. 구립 성내도서관과 호원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호원아트홀이 있다. 다만 둔촌동역이 있어 외지인들은 여기가 성내동인줄 잘 모르고 둔촌동이라고 생각한다. 둔촌동민들도 그냥 둔촌동이라고 부르는 편. 아무래도 둔촌주공아파트 안에 없는 상업시설이 성내3동 안에 몰려있다 보니 둔촌동 주민들도 이곳을 잘 드나들기 때문이다. 둔촌시장도 여기에 있다.

여담으로 시사in 주진우 기자가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3 교통

3개의 행정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행정동 별로 지하철 역이 하나 씩 있다.
인접한 역은 천호역, 강동구청역, 둔촌동역, 강동역[1]이며, 잠실나루역(구. 성내역)과는 거리가 멀다. (참고로 잠실나루(구.성내)역은 송파구에 있다)

성내천에 인접해있는 2호선 성내역이 성내동과는 버스로 4정거상 이상 멀리 떨어져 있지만 대부분의 외지인은 성내역과 성내동이 인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건설 당시에는 성내역 근처에 흐르는 성내천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지을 명분이라도 있었지만 2기 지하철이 뚫리면서 무의미해졌다. 덕분에 성내역은 잠실나루역으로 개명당했는데, 성내역이 성내역이던 시절에는 성내중학교로 발령받은 교사들이 성내역에서 내려서 성내중학교를 찾다가 곤욕을 치르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ㅊㅆㄷ역 중학교 버전?

그러나 더 안습인 것은 성내동이라는 지명 자체가 별로 유명하지가 않아서 외지인들에게는 천호동 옆 동네 라든가 올림픽공원 옆 동네로 설명하는 편이 더 빠르다.

4 상권

재래시장인 성내시장, 둔촌역시장이 위치해 있으며 천호역 주변에 쭈꾸미 전문 가게가 십수군데 몰려있는 쭈꾸미 골목이 위치해 있다.

천호동 로데오거리와 마주보는 성내2동이 아무래도 가장 번화해 있다.

강동대로와 접하는 성내1동과 성내3동의 남쪽은 고층건물 들이 많이 서있고 올림픽공원을 마주하고 있어 안쪽의 주택 지역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차량위주로 접근하게 되어있어 보행인구가 많거나 한 거리는 아니지만 오피스, 리테일 시설이 많이 들어가 있다. 대형 교회와 대기업 계열사 사옥(SK네트웍스, 삼성SNS)을 비롯해 대형 오피스텔이 많이 들어서 있다. 또한 고급 식당과 커피전문점 들도 많이 있고 그 중 은근히 소문난 맛집도 많은 편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문화가 처음 도입되던 90년대 초반부터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의 터줏대감 격인 코코스(폐점), 피자헛 등이 이곳에 개업하여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2] 빕스도 99년에 3호점을 이곳에 냈으며 지금도 성업중이다. 특히 피자헛 레스토랑의 경우 잘나가던 90년대에는 전국 매출 1-2위를 다투는 곳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2016년경 호원대 건물에 작은 지점을 내는 식으로 이전하여 사실상 폐점하였다.

성내3동의 먹자골목은 둔촌주공아파트의 배후 상권이자 강동대로 건너 한국체대의 대학 상권이라는 복합적인 성격으로 조용한 동네의 상권치고는 번화하였다.

강동구에 영화관이 가장 많은 동이기도 하다. 성내1동 보건소 맞은편에 CGV, 성내2동 천호옛길에 롯데시네마. 예전에는 한일시네마도 성내2동에 있었지만 2010년에 폐관. 교통편이 약간 애매한 면이 있어 강동구민들이 영화를 보러 갈 때는 아예 강 건너 CGV 강변으로 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성내 1, 2, 3동에 각 하나씩 스타벅스가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 중 성내점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지점은 없고 각각 천호, 올림픽공원, 둔촌점의 이름을 빌어 달고 있다.

5 교육환경

학교는 성내초, 성일초, 성내중이 있으며 모두 성내1동에 몰려있다. 인구 수에 비해서도 학교가 굉장히 적다. 초등학교의 경우 성내초, 성일초가 성내1, 2동의 학생을 모두 수용하지만 성내3동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을만큼도 아니고 통학거리의 문제도 있어 성내3동 학생들은 성일초 및 둔촌동의 둔촌, 위례, 한산초 등 총 4개 학교로 분산 배정되고 있다. 중학교도 성내중 뿐만아니라 둔촌동의 동북중, 한산중, 송파구 오륜동의 보성중 등으로 배정받고 있다.
  1. 4번 출구 근처에 강풀 만화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2. 90년대 초반은 차를 몰고 접근하는 미국식 패밀리 레스토랑의 개념으로 사업이 시도되던 시기인데, 그래서인지 성내동에 있는 레스토랑 들은 일단 대중교통 접근도 애매하고 빕스와 피자헛의 경우 레스토랑만 단독으로 입주해 있는 저층 건물과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