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카날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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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No.16
세르히오 카날레스 마드라소
(Sergio Canales Madrazo)
국적스페인 (Spain)
생년월일1991년 2월 16일
출생산탄데르 (Santander)
신장179cm
포지션미드필더
유소년 클럽 경력CD 산 아구스틴 (1995~2001)
라싱 산탄데르 (2001~2008)
클럽 경력라싱 산탄데르 B (2008~2010)
라싱 산탄데르 (2008~2010)
레알 마드리드 (2010~2012)
발렌시아 CF (임대) (2011~2012)
발렌시아 CF (2012~2014)
레알 소시에다드 (2014~)
국가대표0경기 / 0골

1 소개

주전 경쟁 실패와 잦은 장기 부상으로 몰락해버린 스페인의 특급 재능

유망주가 섣불리 빅클럽으로 이적했다가 생길수 있는 부작용을 보여주는 예

스페인 국적의 축구선수. 현재는 프리메라리가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고 있다.

2 플레이 스타일

섬세한 볼 테크닉과 창조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빠르고 역동적이다. 정교한 왼발을 주무기로 삼고 있으며, 미드필드 전 지역을 활발하게 누비고 다니며 패스로써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데 능하다.

피지컬적인 약점으로 인해 종종 상대의 강한 압박에 약점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볼을 다루며 키핑하는 테크닉 자체는 천부적으로 타고난 듯 보인다.

상대 위험지역에서 순간적인 패싱센스를 발휘하여 득점 기회를 자주 만들어낸다. 부드러운 턴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기습적인 스루패스를 시도하는 플레이가 트레이드마크. 오른발보다 왼발 아웃사이드를 즐겨 사용하는 성향이 있으며, 아웃사이드 패스 역시 카날레스만의 주특기로 손꼽힌다.

스피드로 상대를 몰아붙이기보다는 세밀한 볼 컨트롤과 방향전환에 의한 드리블 돌파로써 수비수를 따돌리는 테크니션 스타일이다.

3 커리어

3.1 특급 유망주였던 라싱 산탄데르 시절

산타데르 출신으로 지역팀인 CD 산 아구스틴을 거쳐 라싱 산탄데르 유스팀에 입단했다. 12살이 되었을 땐 지역 축구 대회 진행자가 그에게 상을 주기 위해 대회의 수상 기준을 변경했을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고 한다.

유스팀에 있던 시절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가 스페인 국가대표팀 출신이던 페드로 무니티스를 라싱으로 보내고 두두 아우아테와 안토니오 토마스를 받아오는 딜에 포함된 세부사항으로 인해 라싱과 각각 카날레스 소유권의 절반인 50%씩을 소유하기도 했다.

카날레스는 계속해서 라싱 산탄데르에 남아있길 원했고 작은 계약 파동이 생기기도 했으나 잘 해결됐는지 문제없이 특급 유망주로 성장해나갔다.

2008년 11월 18일 UEFA컵 FC 혼카전을 통해 1군 데뷔전을 가졌고 2주뒤엔 오사수나전에 나서며 리그에서도 첫 출전을 기록했다.

2009/10시즌 초반에는 거의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팀이 강등권에 허덕이자 감독이 카날레스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기 시작했고 빠르게 1군 스쿼드에 녹아들면서 시즌 중반이 될 무렵부터는 사실상 주전 자리를 차지하였다.

이 시즌에 컵대회를 포함, 총 31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었고 팀을 강등 위기에서도 구해내었다. 또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인 비센테 델 보스케가 성인대표팀 차출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언론에서도 자만심과 허영심 없는 구티[1]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는 등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얼굴도 반반하니 미소년상이어서 여성 팬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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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반니의 V

그리고 카날레스의 잠재력을 눈여겨 보던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도중인 2010년 2월 12일자로 만 18세이던 그와 계약하는데 성공한다. 이적료는 약 450만 유로였고 일단 잔여 시즌은 라싱에서 보낸 뒤 6년 계약으로 2010/11시즌부터 함께 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이외에도 FC 바르셀로나, 첼시 FC, 유망주라면 환장하는 벵거의 아스날 FC 같은 빅클럽들이 영입을 시도했었다.

다만 프로 데뷔한지 2년도 되지 않은데다가 레알 마드리드에 가도 당장 주전으로 뛰기는 힘들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이적했다가는 선수 성장을 정체시킬 수도 있어 최소 1, 2년은 더 라싱에서 임대를 통해 성장한 뒤 합류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으나 카날레스는 2010/11시즌 부터 당장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3.2 레알 마드리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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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는데 하필이면 카날레스의 영입을 성사시킨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경질되고 새 감독으로 조세 무리뉴가 선임된다. 시작부터 뭔가 조짐이 안좋았다

더불어 조세 무리뉴가 당시 남아공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베르더 브레멘 소속의 메수트 외질을 데려오며 카날레스는 외질과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당시 라파엘 반 더 바르트는 시즌 시작 직전 토트넘 핫스퍼로 떠났고 먹튀 카카도 있었으나 월드컵을 무리하게 뛰다가 부상을 당해 전반기 내내 드러누워 있었고 주전 경쟁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여하튼 당시 카날레스 본인은 그저 경쟁을 즐기고 싶다며 개의치않는 모습을 보였고 실제로도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개막전은 리그 중하위팀이던 RCD 마요르카 원정이었는데 카날레스는 잦은 패스 미스를 기록하며 부진했고 결국 후반전에 교체되어 나왔다.

이때부터 무리뉴 감독은 아직 카날레스를 검증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는지 자신이 영입해온 메수트 외질을 중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외질이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들며 무리뉴의 선택을 받게 된다. 카날레스는 외질 체력 안배용으로 후반 막판 조금씩 밖에 뛰지 못했고 그마저도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해 많이 못나왔다.

결국 2010/11시즌 리그에서 총 10경기에 나왔는데 선발 출전 횟수는 단 3번이었고 리그에서 딱 282분 동안 뛰었다.

결국 카날레스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다음 시즌, 발렌시아 CF로 임대를 떠나게 된다.

3.3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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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시즌 시작에 앞서 발렌시아에 임대로 도착한 이후, 초반엔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었는데 10월 달에 경기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하게 되었고 6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이듬해 4월이 되서야 복귀하게 되었다.

그런데 복귀한 지 5경기만인 4월 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리그 경기 도중, 또다시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버리며 추가로 6개월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이제는 선수 생명에도 지장을 주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 결국 발렌시아와의 임대 계약은 그렇게 종료되었는데 그래도 발렌시아는 아직 만 21세에 불과하고 또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했는지 시즌 종료 후, 약 이적료 750만 파운드에 5년 계약을 맺으며 완전 영입한다. 이 계약엔 향후 2시즌 내에 바이백 조항으로 다시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할 수 있다는 옵션도 포함됐었다.

하지만 2012/13시즌도 십자인대 부상의 여파로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도 복귀하지 못했고 시즌 중반이 넘어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리그에서 총 13경기에 나섰고 그 중 선발 출전은 7번이었는데 풀타임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2013/14시즌에는 전반기 내내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뛰었는데 2013년 12월, 후안 피지가 발렌시아의 새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카날레스를 잉여 자원으로 분류해버렸고 결국 겨울 이적 시장 막판에 약 350만 유로의 이적료로 레알 소시에다드와 4년 반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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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에 소시에다드에선 선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으면서 16경기 2골을 기록했다.

2014/15시즌에는 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정말 오랜만에 풀시즌을 소화했고 개인 기록도 준수했다. 물론 자잘한 부상으로 1~2경기 정도는 결장했었다. 팀은 중간에 감독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으로 교체되고 강등권 문턱까지 갔다 오는 등 오락가락한 시즌을 보내며 리그를 12위로 마감하였다. 지난 두 시즌을 4위와 5위로 마감한 거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2]

2015/16시즌에도 초반에는 주전과 교체로 번갈아 나오다 모예스가 경질되고 에우세비오 사크리스탄이 새 감독으로 선임되자 다시 선발로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2016년 새해가 얼마남지 않은 17라운드 친정팀인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전반이 끝나고 부상으로 교체되었는데 또다시 십자 인대가 파열되어 버렸다. 십자 인대 파열만 3번째다. 저번 부상때는 오른쪽 무릎이었는데 이번엔 왼쪽 무릎이라고 한다. 사실상 재활 기간을 감안하면 15/16시즌은 이대로 날릴 듯 하다.

4 국가대표


16세 이하 대표 부터 시작해서 17세, 18세, 19세, 20세, 21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을 모두 차출되며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유망주 시절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보여줬다면 성인 대표팀에도 어렵지 않게 뽑힐 만한 재능이었으나 십자 인대가 파열되고 소속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자연스럽게 성인 대표팀 데뷔의 기회도 멀어져가며 아직까지도 성인 대표팀 출전 경험이 없다.

5 여담

스페인에서 유망주로 유명하던 시절 피파 온라인 2 유저들 중 유망주 스쿼드를 구성하던 유저들에게 꽤 알려져 있던 선수였다. 체감이나 스탯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으나 일단 실제 축구에서 유명한 유망주였기 때문에 스탯치고는 다소 거래되는 LP가격이 높았다. 리버풀 FC의 유망주였던 다니 파체코나 아스톤 빌라 유망주로 속가가 매우 뛰어났던 나단 델포우네소도 그러한 선수들 중 하나. 셋다 망해버렸다

풋볼 매니저에서도 꾸준히 포텐 높은 유망주로 등장하였으나 최근작에 이르러서는 라리가에서 무난한 정도의 선수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는 핵심선수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이나, 문제는 그놈의 부상이 게임에도 반영되어 상당히 자주 부상을 당해 어빌을 어빌대로 깎이고, 로테도 로테대로 꼬인다. 부상으로 몇달을 드러누워있던 놈이 출전시간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토하는 것은 덤이다. 부상 없이 제대로 활용하면 이번에는 빅클럽이 관심을 보였단[3] 뉴스만 떠도 이적시켜달라며 불만을 띄우는 등 게이머를 여러모로 귀찮게하는 선수.
  1. 구티는 현역 시절 성격이 쓸데없는 뻘소리를 하는 등 똘끼가 있었고 노력파는 아니었다.
  2. 다만 공격의 핵심이었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을 감안하자
  3. 오퍼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