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XTM의 예능 프로그램. 줄여서 수방사라고 부른다. 부제는 바로 와이프 졸도 프로젝트. 이혼문서에 도장 찍는 소리가 들려온다[1]
시즌1: 화요일 23:00 방송. MC는 정상훈, 홍진호[2], 김준현, 정태호[3].
시즌2: 화요일 12:20 방송[4]. MC는 조재윤, 정태호[5], 김동현
특정 취미를 가진 남편이 의뢰를 하면 MC들이 집에 쳐들어가(?) 아내 몰래 집을 마개조하는 방송이다. 아무래도 장난 아닌 규모의 개조를 하는데다가 남편의 허락만 맡고 와이프의 허락은 맡지 않으므로, 시작부터 집안 포기각서를 쓰고 시작한다.
각서 내용은 대략적으로 공사기간동안 집을 수방사 요원이 맘대로 한다든가 신청자는 그냥 닥치고 만족해야 한다거나 공사 이후의 후폭풍엔 일체 책임 지지 않는다는 등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각서... 게다가 수방사 요원의 짓궂음으로 인해서 일단 남편의 소원을 이루어주기는 하는데 뭔가 비틀려진 방식성배??으로 이루어준다. 그야말로 악마의 계약...
참고로 방송에서 마개조한 집은 신청자나 그 가족의 요청이 있으면 원상 복구를 해 준다. 포장마차편의 경우 단 3일만에 복원했다고 한다. 다만 기간 한정. 약 1달인 듯. 아직까지는 대부분 가족=배우자=아내 이지만, 제작진들이 여성 신청자도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이 범위는 확대될 수가 있다. 2화에서 이미 두 편에서 계약서를 찢어버려서 방영을 못했다고 하니 실제 실패 사례가 많았던 듯.
2015년 12월 들어서 작가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처음에는 솔로 남성을 포함시켰다가 나중에는 여성까지 모집하는 상황. 아무래도 제작진 마음에 드는 신청자가 적은 것 같다. 암방사?
시즌2가 8회 방송 이후로 2주연속 결방되었는데, 별도의 안내 없이 시즌2를 종영하고 3를 준비한다고 한다.
2 내용
1회부터 방송이후 며칠동안 포털사이트에서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 낚시를 좋아하는 남편이 낚시대를 걸어놓을만한 장소가 필요하다며 부탁했다. 근데 낚시대를 걸어놓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거실 전체를 개조해서 수조까지 얹어놓고 2톤 가량의 해수를 부어버린 후 거기에 화룡점정의 활어 고등어까지... 남편의 얼굴마저도 굳어졌으며, 그걸 본 아내는 그야말로 너무 심한 충격을 받은 나머지 허탈해서 실실 웃기만 했다. 재미있는 것은 같이 시공한 수방사 요원들도 '이건 미쳤어'라며 자축(?)했다는 것..그리고 밖에서 반응보다가 아내가 멘붕하니 빠르게 퇴갤
그 이후 캠핑장, PC방, 야구장으로 이어지는 선행 4화 분량이 방영했고[6] 화제와 인기의 여세를 몰아 11월 10일 정규방송 첫방영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방송 이후 반응은 대단하긴 한데, 남편 입장에서는 좋을지 몰라도 부인입장에서는 집에 왔더니 남편이 빅엿을 준비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반응이었다. 퇴근하고 왔더니 못 들어오게 막길래 이벤트인줄 알았더니... 하도 사고를 크게 쳐 놓으니까 화도 못내고 어이가 없어서 웃어버리고 마는 아내들을 볼 수 있다
9화에서 영화를 좋아하는 남편이 나왔는데 영화를 볼수있게 해달라고 하였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잘사는 집에 가구도 새 것으로 잘 꾸며진 집이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치고 DVD나 블루레이 타이틀도 소장한 것을 보여주지 않아서[7] 아무래도 홈시어터를 공짜로 달려는 목적의 출연이 의심되었는데... 결국 제작진이 자동차 반쪽을 때려박은 자동차 극장(...)을 만들어주는 빅엿을 선사했다.[8] 아무래도 집테크같은 불순한 목적으로 사연을 신청하는 사람들도 많은듯하다.물론 9화를 본 사람이라면 그런 말 안나온다 설령 불순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제작진이 겨우 홈시어터 따위로 만족할리 만무하다.
3 별도로 챙겨볼 수 있는 정보
각 화마다 만든 수컷의 공간에 대한 시공정보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또한 아내의 속마음이 홈페이지에 올라온다. [9]
4 방영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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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시즌 1
화수 | 방영일 | 수컷의 공간 확보 | 아내 인터뷰 | 비고 |
1화 | 150922 | 거실을 낚시터로 | 링크 | 1회 출연자 강창식입니다. |
2화 | 150929 | 거실을 캠핑장으로 | 링크 | 예상외로 아내가 마음에 들어하면서 아주 훈훈하게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 |
3화 | 151006 | 작은방을 게임방으로 | 링크 | 아내가 직접 올린 후기 후기2탄후기 3탄! |
4화 | 151013 | 거실[10]을 야구장으로 | 링크 | 부부가 직접 올린 후기.2분 5초부터 |
5화 | 151110 | 거실을 당구장으로 | 링크 | 정규편성 |
6화 | 151117 | 거실을 홈 바(Home Bar)로 | 인터뷰 거부 | 주제는 홈 바이지만 포장마차를 만들었다(...) / 3일 후에 원상복구[11] |
7화 | 151124 | 부부방을 만화방으로 | 링크 | 객원MC 정태호[12] |
8화 | 151201 | 거실을 RC카 존으로 | 링크 | |
9화 | 151208 | 거실을 영화관으로 | 링크 | 객원MC 정태호[13] 주제는 영화관이었으나 자동차 영화관을 선사함. |
10화 | 151215 | 작은방을 노래방으로 | 링크 | 객원MC 정태호, 노라조[14] |
11화 | 151222 | 안방을 사우나로 | 링크 | 정태호가 합류.[15] |
12화 | 151229 | 수컷의 화장실 | 링크 | 홍진호 다리부상 |
13화 | 160105 | 거실을 MMA경기장으로 | 링크 | 홍진호 다리부상 |
14화 | 160112 | 부엌과 거실을 일본식 횟집으로 | 링크 | 의뢰인 촬영 후기 아내가 올린 후기 |
특집 | 160202 | 거실을 영화관으로 | 링크 | 아내가 신청. 게스트 신봉선 |
4.2 시즌 2
화수 | 방영일 | 수컷의 공간 확보 | 아내 인터뷰 | 비고 |
1화 | 160307 | 집을 암벽 등반장으로 | 링크 | |
2화 | 160314 | 거실을 수면방으로 | 링크 | 아내 인터뷰의 일부가 본방에도 삽입. |
3화 | 160321 | 거실을 맥주 펍으로 | 링크 | 이번화부터 후기 셀프촬영 영상이 본방에 삽입. |
4화 | 160329 | 거실을 클럽으로 | 링크 | |
5화 | 160405 | 집을 골프장으로 | 링크 | |
6화 | 160412 | 레이싱 게임룸 | 링크 |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들켰다, 객원MC 정진욱 |
7화 | 160419 | 집을 내무반으로 | 링크 | |
8화 | 160426 | 링크 |
5 비판
프로그램에서 남편의 공간만이 배려될 뿐 아내의 입장과 아내의 공간은 오히려 침해를 받는다는 비판이 있다. 집은 엄연히 남편과 아내, 자녀가 함께 사는 모두의 공간인데 남편의 쾌락만을 위해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피해를 입히고, 심지어 그것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화에서 남편 혼자만의 방이 아닌 엄연히 공동 공간인 거실을 개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프로그램 제목과 내용이 모순되고 있다.
집에서 '남편의 공간을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집은 여성의 공간'이라는 인식을 전제하는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의 프로그램 소개를 보면 '집에 들어가도 할 것이 없는 남자, 집을 통째로 점령한 아내'라고 주장하는데, 사실 여성들이 집을 '점령'한 것은 절대 자의가 아니며 그들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사 노동을 위한 것이다.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주방, 거실 등을 '아내의 공간'으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 더쿠, 쭉빵카페를 비롯한 여초 사이트나 트위터에서는 가정에 여성의 공간도 없는데 마치 남성들만 공간을 잃어버린 것처럼 묘사하는 시선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리고 몇몇 경우에는 예산과 시간 상의 문제인지 의뢰한 남편에게도 민폐에 가까운 수준의 퀼리티의 방을 내주기도 해서 비판이 쏟아지기도 한다.
한겨레는 10월 22일자 문화면 칼럼 '남자는 약자다 틀린 명제의 코미디'를 통해 수방사를 비롯한 프로그램을 비판하면서, '<남자끼리>와 <수방사>는 남성을 약자로 규정하여 남성들 간의 연대를 강조하고, 여성을 소통할 수 없는 타자로 만들어 배제시킨다는 점에서 ‘여성혐오’의 논리를 지녔다.'고 지적했다. 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사무국장은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남성만이 오롯이 가정의 생계부양자가 되는 오래된 모델보다 함께 일·가정 양립을 이야기하는 최근 현상을 반영해야할 것'이라고 비판했고, 한희정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는 '함께 사는 가족의 의견을 듣지 않고 공유하는 공간에 대한 배려 없음이 과연 ‘남성 다움’, ‘수컷의 성질’이라고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한편 웹진 ize에서는 '수방사, 못난 수컷이 되고 싶지 않다면'이라는 기사를 통해 '여성 혐오나 증오의 혐의를 두는 건 과할지 모른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수방사>의 수컷들이 하는 거라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책임을 모두 가상의 적인 아내와 아이들에게 전가한 뒤, 그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깃발을 꽂고 자신의 영토를 선포하는 것이다'라고 평가하였다.
다행스럽게도 등장한 가정이 실제로 이혼한 사례는 없지만, 만일 실제로 출연자 부부가 이혼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프로그램의 존폐 위기까지 갈 수 있는 상황.
제작진 측에서도 2015년 12월부터는 여성들의 참여 신청을 받는 등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 실제로 아내가 보자마자 남편에게 욕설하거나(13회) 발차기 같은 폭행(8회)하기도 하고 너무 화가나 방에 바로 들어가(6회) 방송에 아예 안나오고 인터뷰를 거절하기도 한다. 뒷목잡고 쓰러지는 수준을 상회한다. 다만 모든 회에서 아이들이 폭발적으로 좋아한다. 1회, 2회, 8회에서도 계속 아이들이 좋아하면서 "부시지마! 내가 다 청소할꺼야!"하면서 아내를 웃게 만들었다.
- ↑ 다리 부상으로 임시 하차
- ↑ 홍진호가 빠질 때마다 대신 출연했다가 고정이 되었다.
- ↑ 월요일 21:40에 하다가 변경
- ↑ 전작에 이어 출연한 유일한 인물.
- ↑ 정확히는 특집방송이었으나 인기가 좋아 정규방송으로 전환
- ↑ 영화 좋아해도 타이틀 소장은 안 할 수도 있으나 실제로 영화 덕후중 그런 사람은 드문 편.
- ↑ 그것도 자동차 모형을 갖다놓은 게 아니라 진짜 자동차 섀시를 이삿짐차로 집안에 들여놨다.
- ↑ 참고로 인터뷰 시의 BGM은 로로나의 아틀리에의 "햇볕쬐기". 시작음악은 미술관 옆 동물원과 러브하우스의 배경음으로 유명한 "시놉시스"라는 곡이다.
- ↑ 하이라이트인 배팅케이지는 거실과 부엌 사이 복도에 설치
- ↑ 해당 아파트 입주자 커뮤니티에 아내분이 직접 댓글로 올린 정보.
- ↑ 홍진호가 블리즈컨 행사 때문에 불참.
- ↑ 홍진호가 다리 부상
- ↑ 정상훈이 아이슬란드 촬영. 홍진호가 다리 부상.
- ↑ 홍진호가 다리 부상. 뉴스에서는 11월 22일부터 3달 가량 회복에 활동을 쉰다고 한다. 정태호는 이번화에서 고정이 확정되었다. 이번화 마지막에 MC 셋이서 짤막하게 만담을 나누는데, 제작진이 '고정'이라고 적힌 이름표를 건네주고 정태호의 가슴팍에 달린다. 홍진호와 교체 된 것인지 추가 MC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앞서 홍진호만 붕 떠있고 진행이 미숙했던 것과 공백기가 길어진 것을 감안하면 홍진호는 하차하고 정태호가 대신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