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화를 상영하기 위한 시설.
극장이라고도 한다. 이는 본래 영화만 전문으로 상영하지 않거나, 영화 상영 사이에 공연을 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차 영화만 전문으로 보여주는 경향이 강해졌고, 극장이 연극 등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는 공간이라면, 영화관은 영화 상영만을 위한 전문 시설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2 역사
2.1 한국
1902년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하여 왕실이 주도하여 정동에 협률사가 개관하였다. 1907년 2층 목조건물로 세워진 종로 3가의 단성사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관이었으나 2008년에 부도나면서 현재 대한극장이 그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다.
1989년에 서울씨네마타운(현 서울극장)이 3개관으로 증축을 하면서 국내 최초로 복합상영관 시대를 열자 이후 몇몇 영화관들이 상영관 수를 여러 개로 늘리게 되었고, 1998년 11개 상영관을 갖춘 CGV 강변점이 개관을 하여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시대를 열었다.
3 종류
- 니켈로디언 : 20세기 초 미국과 캐나다에서 생겼던 작은 영화관들을 부르는 말. 영화관 입장료가 5센트(니켈)라서 니켈로디언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현재는 대부분 영화관들이 대형화해서 지금은 거의 사라진 개념.
- 단관극장 : 고전적인 영화관의 형태. 현재는 멀티플렉스 체인들의 침투로 거의 쇠퇴 상태이며, 특히 한국에서는 동두천의 동광극장을 빼고 거의 멸종 상태다.
- 드라이브 인 시어터(Drive-in Theatre) : 야외에 설치되어 있으며, 자동차를 몰고 가서 영화를 볼 수 있다. 소리는 자동차 안에 있는 라디오를 통해 듣는다. 한국에서는 보통 자동차 극장이라고 부른다.
- 멀티플렉스(Multiplex) : 다수의 상영관이 한 건물에 몰려있는 형태의 영화관으로 일부 독립영화관/예술영화관을 제외하면 사실상 국내외 거의 모든 영화관은 이 멀티플렉스다.[1] 최초로 창안한 사람은 현재 바이어컴 CEO로 재직중인 섬너 레드스톤이며, 세계 최대의 멀티플렉스 극장은 1997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관한 시네플렉스다. 상영관 30개, 좌석 9,500석를 갖추고 있다.
- IMAX 영화관 : 테마파크 내 시설로 있는 경우도 있다.
- 4D 영화관
- 실버영화관
- 작은 영화관 : 박근혜 정부 들어서 지자체 위주로 영화관이 없을 정도로 낙후된 시/군 지역에 들어서고 있는 영화관. 해당 기초자치단체에서 주민 복지 차원에서 직접 운영하며 규모는 대개 단관 혹은 많아도 두세개관 수준에 좌석 수도 아무리 많아도 200석을 넘기지 않는다. 당연히 상영영화도 최고 인기신작 두세종류만 하는 편이고 적은 관으로 굴리기때문에 관이 모자라 상영간격도 길다 물론 영화 한번 보려면 시간단위로 차를 타야하던 사람들에게는 이것만 해도 감지덕지
4 대한민국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 서울극장 - 구 세기극장-서울씨네마타운. 특히 서울씨네마타운 시절인 1989년부터 3개관으로 증축하여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화를 시도하였다.
- 대한극장 - 1958년에 20세기 폭스사가 설계/감독 등을 맡으면서 개관된 현존하는 유명 영화관 중 가장 오래된 영화관. 원래 단관극장이었으나 2001년에 개축하면서 멀티플렉스화했다.
5 대한민국의 사라진 유명 영화관
- 국도극장 - 일제강점기 시기인 1913년부터 '황금연예관'으로 개업, 1925년에 경성보창극장으로 개칭하다가 1936년에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개축하여 이름을 '황금좌'로 바꾸었으나 1945년에 화재로 피해를 입고 난 뒤 1946년에 재건축하면서 '국도극장'으로 변경한 뒤 오랜 세월 동안 한국의 유명 영화관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다가 1999년에 철거되어 현재는 그랜드웨스턴 국도호텔이 들어서 있다.
- 국제극장 - 1985년 철거. 현재는 동화면세점이 들어서 있다.
- 단성사 -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관. 1907년 원래 개업할 당시부터 3층이었는데 1980년대경에 증축한 이후 기본 형태가 변하지 않다가 2001년부터 구 건물을 철거하고 2005년에 지하 4층, 지상 9층에 7개관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재개관했다. 이듬해에 3개관을 추가해 '영화가 1번지'의 자존심을 되찾으려 했으나, CGV와 롯데시네마 등의 멀티플렉스 체인들의 공세를 이기지 못했다. 결국 2008년 3월에 씨너스가 위탁운영했지만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동년 9월 23일에 부도가 났고 11월에 아산엠그룹이 인수했다. 2010년 7월 14일에 귀금속매장으로 리모델링하려다 그 과정에서 상인들과의 마찰,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아직도 미완공된 채 현재도 유치권이 걸려 있는 상태. 사실상 안드로메다로 빠져 버렸다. 자세한 사항은 이쪽 기사를 참조. 바로 건너편에는 CGV 피카디리가 있다. 3호선 출구 이용. 2015년 2월에도 이 유치권 때문에 3번째 경매에서도 유찰되었고 3월 12일에 다시 열린 입찰에서 575억 원에 낙찰되었다.
- 드림시네마 - 서울의 마지막 네임드급 단관극장. 1964년에 '화양극장'이란 이름으로 창업하여 전성기 시절인 1990년대까지는 주로 홍콩 영화를 많이 상영했었다. 이후 2000년대 초반에 드림시네마로 바꿨지만 멀티플렉스 극장들에 밀려서 재개봉관 겸 시사회 전용관으로 명맥을 유지하다 2007년에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어 철거 위기를 겪다가 유예 기간이 생겨 2009년에 '서대문아트홀'로 이름을 바꿔 실버영화관으로 탈바꿈하고자 했으나 2012년에 철거되어 현재 '신라스테이 서대문'이라는 호텔이 들어서 있다.
- 명보극장 - 2008년 12월에 명보아트홀로 바뀌었다.
- 목포극장 - 현 메가박스 목포
- 부산극장 - 현 메가박스 부산극장
- 시네코아 -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존재했던 코아아트홀의 자매 영화관. 현재는 뮤지컬 극장으로 바뀌었다.
- 씨너스 - 2010년에 메가박스와 통합하여 사라졌다. 하지만 합병 형태는 씨너스가 메가박스를 인수하여 인수당한 메가박스의 이름을 씨너스가 사용하는 형태로, 말 그대로 이름만 메가박스로 바뀐 것 뿐이다. 현재는 중앙일보의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 씨넥스 - 1997년 11월 27일에 남대문 삼성생명 사옥(삼성플라자) 지하에 개설한 426석 규모의 단관극장. 삼성이 직접 세운 덕에 한때 국내에서 가장 음질이 상당히 좋았던 영화관이었으나 재정난과 멀티플렉스 극장의 증가로 인해 2002년 11월 21일에 폐관되어 그 자리에는 프라모델점이 들어서 있다.
- 영시네마 -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송내동 554번지에 소재했던 복합상영관. 현재는 영웨딩컨벤션센터가 들어서 있다.
- 의정부극장
- 중앙극장(명동)
- 중앙극장(부천) - 1978년에 설립된 부천시 제1호 등록 영화관. 2003년에 폐업.
- 중앙극장(수원)
- 프리머스시네마 - 2002년에 강우석 감독이 주도하여 시네마서비스에서 설립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체인. 한때는 전국 1위의 체인점 수를 자랑했으나 2005년에 CJ그룹에 인수되었고, 2013년에는 CJ CGV에 합병되었다. 일부 위탁관들은 계약상의 문제로 인해서 계속 프리머스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2016년 1월 31일에 목포점의 영업 종료를 끝으로 영업을 완전히 종료하였다.
- 피카디리극장 - 현 CGV 피카디리1958
- 한일극장 - 현 CGV 대구한일
- 허리우드극장 - 2009년부터 허리우드클래식극장으로 변경.
6 극장 간판
1990년대 초반생까지는 다들 기억할 만한 풍경. 옛날에는 직접 그린 간판들이 흔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컴퓨터로 인쇄해서 내거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지방 소규모 극장에 잔존해 있다가 2000년대 후반 들어 멸종 상태이다.
7 영화관을 소재로 한 작품
- ↑ 현재 아주 당연한 개념인 1~N관까지 다수의 상영관이 있고 각각 다른 시간대에 영화를 상영하는 것. 우리가 익숙하게 접하는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의 대형 영화체인점은 전부 멀티플렉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