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판타지 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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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모바일 게임 슈퍼 판타지 워이야기를 작성한 문서다.
슈퍼 판타지 워에서 영웅을 일정한 갯수의 유전자를 모아서 영웅을 영입할 수 있는데, 이때마다 해당 필요 영웅이 충족되면 각 영웅별로 얽혀진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깨알같이 재밌거나 각 캐릭터의 설정을 엿볼 수 있다.
드디어 모든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스토리를 볼 수있게되었다
해냈다 해냈어 위키니트들

2016년 1월 14일 패치로 세계정복 시나리오, 영웅의 이야기의 풀보이스화 되었다. 그 이후로 추가된 이야기는 적용되지 않는다.

2 이야기

혹시 영웅의 유전자를 하나 둘씩 모아가며 본인이 직접 이야기를 해금하며 즐기기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이 아래부터 읽지 말고 살며시 뒤로가기를 누르는 것을 추천한다.
10개 단위로 나눠서 작성함.

2.1 1~10

2.1.1 001 기억잃은 고양이

필요 영웅
크리스<:>이안<:>
이안 : 으.. 으으... 냥..
크리스 : 고양이가 눈을 뜹니다, 로드! 깨어나려는 것 같습니다!
로드 : 흠. 정신은 차렸나, 고양이.
이안 : 내, 내이름은... 고양이가 아니오... 내 이름은 이안... 그리고... 으윽!
로드 : 이안? 특이한 이름이군. 정체가 뭐지? 내섬에는 왜 들어왔지?
이안 : ...섬? 여기가 섬이오? 난... 내가 왜 섬에... 으... 머리가...
이안 : 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소... 난 누구요? 그리고 당신들은... 대체 누구...?
로드 : ...흠. 전투에서 머리에 충격을 받아 기억이 사라진 건가? 아니, 아니로군. 이건...
로드 : (기이한 유전자... 그리고 약물 반응... 이거 재미있군.)
로드 : 기억상실이라... 흠. 어쩐다?
크리스 : 한 번 더 |머리에 충격을 주면 기억이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로드.
이안 : 냥?!
크리스 : 허락하신다면 시도해 보겠습니다.
로드 : 아니다, 크리스. 기억이 돌아올지도 모르니 일단 흰모래 해안가로 가본다.
로드 : 어떻게 오는지는 알고 있겠지? 따라와라, 이안.
이안 : 아, 알겠소...

2.1.2 002 담당 과목은 마법

필요 영웅
크리스이안알프레드
크리스 : 로드의 스승님이라고 하셨으니 저에게도 스승님이십니다.
크리스 : 앞으로 스승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이안 : 저도 잘 부탁 드리겠소.
알프레드 : 오오, 저 녀석과 달리 예의도 바르구만.
이안 : 하지만 신기하구려... 스승님 같은 분께 로드 같은 제자가 있다니.
크리스 : 그러게 말입니다. 전사가 마법사를 가르치다니. 필경 사연이 있는 것이겠지요.
로드 : 스승님은 마법사시다. 애초부터 마법학교 교장이라고 말했잖아.
이안 : 냥?! 전사가 교장일 수도 있는 학교라고 생각했소! 저렇게 덩치가 좋으신데 마법사라고?!
크리스 : 저 이두박근과 삼두박근, 승모근은 분명 오랫동안 단련한 흔적입니다만?!
알프레드 : 하하하! 내 훌륭한 육체를 알아보다니! 둘 다 좋은 눈을 가졌구나!
알프레드 : 마법 연구만 하다 보면 자칫 허약해 지기 쉬운 법! 그래서 난 꾸준한 수련을 통해 육체를 가꾸었지!
알프레드 :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이것[1] 나의 교육철학이다!
로드 : ...덕분에 우리 학교에는 근육질인 마법사가 넘쳐났지.
알프레드 : 아쉽게도 네 녀석은 내 교육을 따라오지 못했지만 말이다.
로드 : 전 필요 없습니다!

2.1.3 003 검... 좋아하세요?

필요 영웅
크리스카이이안알프레드
이안 : 크, 크리스? 카이? 무, 무슨일이오? 검으로 서로를 겨누다니!
이안 : 설마 동료끼리 싸울 생각이오?
크리스 : 아니, 전혀 아닙니다.
카이 : 싸움이 아니라, 서로 검을 보여주는 중이었어요.
이안 : ...검... 말이오? 휴, 난 또 뭐라고...
이안 : 역시 검사 분들은 검에 대해서 잘 아시는 모양이오?
크리스 : 네, 카이의 검이 훌륭한 것 같아 한 번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저 날의 각도와 색깔이 우아합니다.
크리스 : 드래곤 슬레이어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에 빛을 반사하는 엣지 있는 반짝임이 특히 눈에 띕니다.
카이 : 크리스의 검도 무척이나 아름다워요! 특히 손잡이의 무게중심이 섬세하네요!
카이 : 풍부하고 명료한 비주얼과 무신함 듯 쉬크한 무게중심의 조화가 더 없이 매력적이에요!
크리스 : 훗... 제검을 알아보시다니... 역시 카이는 보통이 아니십니다.
카이 : 저야말로 오랜만에 이렇게 말이 통하는 분을 만나서 무척이나 기쁘네요.
이안 : ...냥? 머스트 해브 아이템? 엣지? 무심한 듯 쉬크...?
이안 : 검사들의 말은 도통 모르겠소...
알프레드 : 저런 건 검사가 아니라 검 덕후라고 하는 게다.
이안 : ...덕후?

2.1.4 004 적이 아닙니다

필요 영웅<:><:>
스라카크리스이안알프레드
스라카 : 크리스! 내 구운 물고기 못 봤나... 흐압! 싸움인가! 싸우는 건가![2]
스라카 : 나는 싸우는 거 좋다! 당장 싸우자!
크리스 : 아, 미안합니다. 그만 몬스터인 줄 알았습니다. 싸우자는 거 아닙니다.
스라카 : 싸움 아닌가... 아쉽다. 이안! 내 구운 물고기 못 봤나... 흐압! 싸움인가! 싸우는 건가!
스라카 : 나는 싸우는 거 좋다! 당장 싸우자!
이안 : 아, 이런... 정말 미안하오. 스라카. 등 뒤에서 나타나서 놀라서 활을 쏴버렸구려. 싸우자는 거 아니오.
스라카 : 싸움 아닌가... . 알프레드! 내 구운 물고기 못 봤나... 흐압! 싸움인가! 싸우는 건가!
스라카 : 나는 싸우는 거 좋다! 당장 싸우자!
알프레드 : 어이쿠, 이런 손이 미끄러졌구만. 미안하네, 스라카. 놀라서 칠 뻔 했구만. 싸우자는 건 아닐세.
스라카 : 싸움 아닌가... 아쉽다. 로드! 내 구운 물고기 못 봤나... 흐압! 싸움인가! 싸우는 건가!
스라카 : 나는 싸우는 거 좋다! 당장 싸우자!

2.1.5 005 캐럿을 조심해1

필요 영웅
카이캐럿
캐럿 : 아, 심심해~ 난 역시 뭔가 훔치는 게 좋은데 뭐 훔칠 만한 거 없나?
캐럿 : 어라? 저기 카이잖아? 흠... 잠깐 인사나 할까?
캐럿 : 안녕, 카이! 수련하러 가는 거야?
카이 : 네, 캐럿!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캐럿 : 응! 잘 가! ... 헹. 간단하네. 그럼 카이에게 훔쳐낸걸 확인해볼까?
캐럿 : 오오, 금화. 제법 부자였구나? 그리고 이건... 드래곤 이빨? 오, 책도 있네? 정의로 가는 길?
캐럿 : 이건 여자 손수건... 이건 목걸이... 이건 팔찌... 이건 말린 꽃... 다 여자한테 받은 선물인건가?
캐럿 : 우와, 모험일지다! 뭐라고 써있나 봐야지!
캐럿 : x월 x일. 마을을 위협하는 드래곤으로부터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도와줬다.
캐럿 : x월 x일. 저주로 인해 죽어가는 촌장님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도와줬다.
캐럿 : x월 x일. 지네에게 공물로 바쳐지는 딸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도와줬다.
캐럿 : x월 x일도... x월 x일도... 어라? 그 다음날도? 대체 몇 페이지가 다 이런 내용이야?
캐럿 : 맨날 사람만 도와주고 다니다니... 혹시 이 녀석 호구?
캐럿 : 아, 안 되겠어... 눈물이 날 것 같아. 이런 호구 녀석은 불쌍하니까 물건을 돌려줘야지.

2.1.6 006 캐럿을 조심해2

필요 영웅
스라카캐럿
캐럿 : 으아아, 심심해! 심심할 땐 역시 훔치는 게 제일이라고! 이번에는...
캐럿 : 그래! 스라카다! 딱히 돈은 없어보이지만 의외로 뭔가 재밌는 게 있을지도 모르잖아!
캐럿 : 스라카! 스라카! 배 안 고파? 구운 물고기 먹으면 맛있을텐데~
스라카 : 물고기... 물고기 맛있다...!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간다... 물고기 구워 먹는다!
캐럿 : 흠. 역시 내 실력 녹슬지 않았어. 적당히 말을 걸면서 주의를 분산 시킨 후에.. 샤삭!
캐럿 : 어디, 스라카는 뭘 가지고 있었는지 볼까?
캐럿 : 음... 이건 물고기 뼈... 이것도 물고기 뼈... 이거랑 이거, 저거, 그거도 물고기 뼈...
캐럿 : 우와, 일기장?! 스라카가 일기도 쓴단 말이야?! 대체 뭐라고 쓰는지 진짜 궁금하다! 어서 읽어봐야지!
캐럿 : ...는 뭐래. 글자가 너무 괴발개발이라 읽히지가 않잖아... 으... 으... 대체 뭐라는 거지?
스라카 : 물고기! 잡았다! 굽는다! 먹는다!
캐럿 : 어, 스라카! 마침 잘 왔어! 너 일기장을 떨어뜨리고 갔더라!
스라카 : 그래? 찾아 주었으니 답례로 캐럿에게도 물고기를 준다! 이제 일기를 써야지!
캐럿 : 헛! 바로 일기를 쓴단 말이야? 뭐라고 쓸까?
스라카 : x월 x일. 물고기를 잡았다. 구웠다. 먹었다. 맛있다!
캐럿 : 왜 맛있다 뒤에는 느낌표까지 붙이는 거야!

2.1.7 007 캐럿을 조심해3

필요 영웅
란스캐럿
캐럿 : 우오오오, 심심해! 심심하다고! 그러니까 난 훔칠 거야! 헛! 저기 란스가 있네?
캐럿 : 란스는 골렘인데... 뭔가 가지고 있는 게 있을까? 그건 훔쳐보면 알겠지?
캐럿 : 란스! 란스는 안 더워?
란스 : 나는 골렘이라 더위를 타지 않는다네.
캐럿 : 헤에, 역시 그렇구나! 좋겠다! 그럼 난 더우니까 들어갈게~
캐럿 : 란스는 소지품이 얼마 없네? 음.. 이건 책? 제목이 없는데... 어라, 일기장인가?
캐럿 : 그런데 란스가 쓴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쓴 거 같은데... 흠... 마법학교의 학생이 쓴 모양이네
캐럿 : x월 x일. 이번에도 마법에 실패했다. 우울해서 란스를 만나러 왔더니 란스는 나를 위로해 줬...
(한참 후)
란스 : 그 일기장이 어디에 간 거지... 음? 캐럿? 왜 울고 있는 것인가.
캐럿 : 하지만... 하지만 란스...! 이 일기장의 주인... 결국 죽은 거잖아! 으아아아아앙!
캐럿 : 이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채 죽어버리다니! 너무 슬프다고!
란스 : 이런... 내 친구의 일기장을 보고 말았군. 너무 슬퍼하지 말게. 그는 행복하게 갔으니까...
캐럿 : 그렇게 슬픈 눈빛으로 말하지 마! 흑흑... 이 일기장은 돌려줄게!
캐럿 : 나, 난... 앞으로 란스에게 잘해줄 거야! 정말로!

2.1.8 008 스승과 제자

필요 영웅
알프레드데보라
알프레드 : 휴교령도 내렸으니 학교는 한 동안 신경 안 써도 되겠구만... 허허허.
알프레드 : 아, 데보라. 혹시 내가 없는 동안 학교에 뭐 문제는 없었느냐?
데보라 : 학교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좀 이상한 편지가 자주 오더라고요.
데보라 : 어느 도장의 누구인데 정중하게 대련을 청한다거나, 누구누구라는 검사인데 자웅을 겨뤄 보자던가...
데보라 : 왜 마법학교의 교장에게 투사나 검사가 결투장을 보내는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알프레드 : 읭? 그래? 나한테 보낸 것 같은데?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
데보라 : 싸워보자는 것 같아서 다 불태워줬죠...
알프레드 : 헉!
데보라 : 걱정 마세요. 죽이지는 않았으니까요. 죽이지 않았지만요... 후후후...

2.1.9 009 보이지 않는 경쟁

필요 영웅50px
라보프알프레드
로드 : 음?스승님과 라보프? 뭘 하고 있는거지?
알프레드 : 수염이란 무릇 직모지, 직모! 하나로 딱 떨어지는 게 단아한 미가 있지 않나!
라보프 : 모르는 소리! 풍성한 웨이브가 있는 수염이야말로 사람을 웅장하게 보이게 한다고!
알프레드 : 흥, 비 오는 날에는 곱슬곱슬 붕 뜨는 웨이브 따위! 직모가 진짜다!
라보프 : 긴 생머리 아가씨도 아니고 직모는 청승맞아 보이기밖에 더 하나? 웨이브가 진짜다!
알프레드 : 직모다!
라보프 : 웨이브다!
알프레드 : 직모!
라보프 : 웨이브!
로드 : ...세상에는 참 쓸데없는 논쟁이 다 있군...

2.1.10 010 소녀들의 대화

필요 영웅
캐럿체니슈슈페르소나<:>
페르소나 : (동료들 중에서 가장 어린 캐럿, 체니, 슈슈잖아?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지?)
페르소나 : (자그마한 소녀들의 대화라... 왠지 귀여운 이야기를 할 것 같은데?)
슈슈 : 전 역시 방향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슈슈 : 적의 뒤통수를 때리는 게 데미지도 강하고 아군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이길 수 있는 것 같거든요.
체니 : ...난 지형을 이용하게는[3] 게 제일 좋아...~~이게뭐게지
체니 : 불리한 곳인지도 모르고 멍청하게 들어오는 적을 태워버리는 거... 후후후... 기분 좋아...
캐럿 : 에이, 중요한 건 상성이야, 상성! 약점을 공격하는 거지!
캐럿 : 아픈 곳 또 때리고 때린 곳 또 때리고 쓰러진 놈 또 때리고! 효율 최고라니까?
슈슈 : 하지만 방향도 잊으면 안되는걸요?
체니 : 지형도 무지무지 중요한데...
캐럿 : 에이, 이래서야 또 토론이 끝이 나질 않겠는데? 우리 공격을 다 맞아보고 어떤지 말해 줄 사람 없나?
캐럿 : 어, 페르소나? 잠깐 이리와서 우리 좀 도와주지 않을래? 잠깐이면 되는... 엥?
페르소나 : 죄, 죄송합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전 이만 사라지겠습니다!

2.2 11~20

2.2.1 011 인기많아지는법

필요 영웅
레이지카이페르소나
레이지 : 페르소나! 이 예고장 페르소나가 보낸 거지?
레이지 : 보름달이 뜨는 날, 당신의 심장을 가지러 가겠습니다. 달빛 아래 만나죠...라니! 멋있잖아!
레이지 : 나도 이런 거 보내고 싶다! 여자한테 인기 짱 많을 것 같아!
페르소나 : 후...레이지. 이런 건 괴도의 특권이야. 괴도가 아니면 안 된다고.
레이지 : 젠장...! 그럼 난 어떻게 해야 하지?
페르소나 : 그렇게 인기가 많아지고 싶은거야? 훗. 그럼 내가 한 수 지도하도록 하지. 일단 안대를 껴.
레이지 : 안대? 그걸 끼면 총을 못 쏘잖아... 그건 안돼.
페르소나 : 휴... 그럼 아쉬운대로 머리카락으로 한 쪽 눈을 가려. 그리고 말하는 거야.
페르소나 : 다행이야... 아직은 견딜 수 있어... 내 어둠이 널 삼키지 않도록... 언제까지라도 힘을 낼게!
레이지 : 다행이야... 아직은 견딜 수 있어... 내 어둠이 널 삼키지 않도록... 언제까지라도 힘을 낼게...!
페르소나 : 그거야, 레이지! 역시 훌륭한데?
레이지 : 그, 그래? 좋아... 앞으로는 이거다!
카이 : 쓸데없는 거 가르치지 마십시오, 페르소나! 그리고 레이지도 따라하지 마세요!
카이 :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입니까!

중2병에 둘러싸인 정상인 친구의 모습

2.2.2 012 탈모 고민

필요 영웅
이안
이안 : 하아...
 : 휴우...
이안 : 어라, 잭 설마 당신도...?
 : 이안... 너도인가...
이안 : 동료 중에 재채기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소리 들었소. 고양이털 알레르기라고...
 : 난 나한테 벼룩이 옮았다는 소리까지 들었어... 나, 난 벼룩 따위는 없다고...
이안 : ...정말 없소?
 : 없다니까! 너마저 날 못 믿는 거냐!
이안 : 아, 아뇨! 믿소! 우리끼리도 믿지 않으면 누가 우리 편이 되어주겠소!
 : 털 많은 게 죄도 아닌데! 우리를 탓하는 녀석들이 이상한거야!
이안 : 잭! 우리에 대한 부당한 처우에 항의합시다!
 : 그래, 이안! 우리가 힘을 합치면 저들도 더 이상 우리를 비난하지 못할 거야!
이안 : 잭!
 : 이안!
(와락!)
이안 : ...앗, 벼룩이다!

2.2.3 013 알프레드의 교육1

필요 영웅
알프레드모아
알프레드 :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 그렇게 앉아만 있지 말고 어서 일어나거라!
모아 : 나, 나, 난 처음부터 일어나 있었는데...
알프레드 : 몸이 허약하니 정신도 나약해지고 겁이 많아지는 거다!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면 두려움을 이겨날 수 있어!
모아 : 저, 저, 정말?
알프레드 : 물론이지! 자, 여기 벤치 프레스를 제일 가볍게 해놓았으니 들어 보려무나!
모아 : 응! ...응? 이건... 팔이 안 닿는데...
알프레드 : ..!! 팔이 안닿을 줄은 미처 생각을 못했구나! 그럼 대신 줄넘기라도 해보겠느냐?
모아 : ...머리 위로 줄을 넘길 수가 없는데...
알프레드 : ..!! 그, 그것도 안 되면 스트레칭을 해보자꾸나! 자, 이렇게 허리를 굽히고...
모아 : 나, 난 허리가 없는데...
알프레드 : ...!!
알프레드 : 대체 무슨 생물인 게야?

2.2.4 014 알프레드의 교육2

필요 영웅
알프레드녹스
알프레드 :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 녹스! 그렇게 누워만 있지 말고 어서 일어나거라!
알프레드 : 나와 함께 체력을 단련하는 거다!
녹스 : 난 졸린데...
알프레드 : 집 안에만 처박혀 있으니 그렇게 허여멀건 한 게 아니냐! 어서 나가자!
녹스 : 헉! 태양이! 으악!
알프레드 : ...? 응? 녹스? 기절한 게냐?
녹스 : ...
알프레드 : 이런 허약한 녀석... 얼마나 약하면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기절을 하는 게냐?
알프레드 : 하는 수 없군. 아주 기초부터 체력을 만들어야지 안되겠구나!
알프레드 : 목표는 마라톤이다!

2.2.5 015 사실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필요 영웅<:>
이안일렉트라세렌디
세렌디 : 이안? 왜 그렇게 사색이 되어 있어? 무슨 일 있어?
이안 : 그게... 일렉트라가 아까부터 벽 뒤에서 절 계속 바라보고 있어서 말이오.
이안 : 굉장히 신경 쓰이는데... 혹시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일렉트라에게 무슨 잘못이라도 했소?
세렌디 : 으음~ 그러게? 왜 그럴까? 내가 물어보고 올게! 일렉트라!
(타박타박)
세렌디 : 왜 그렇게 이안을 따라다니는 거야? 뭐 할 말이라도 있어?
일렉트라 : (소근소근)
세렌디 : 응! 응! 음~ 그래? 그래서?
일렉트라 : (소근소근)
세렌디 : 아하, 그렇구나! 알았어! 이안에게 그렇게 전해줄게!
(타박타박)
세렌디 : 일렉트라는 고양이가 좋대! 그래서 지켜보는 것뿐이니까 신경쓰지 말래!
이안 : 신경 쓰지 말래도... 무척 신경 쓰이오만.
세렌디 : 이안의 주인은 나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건드리지는 않겠대. 그러니까 이안도 안심해!
이안 : 훨씬 더 불안한 이야기를 들은 것 같소만?!

2.2.6 016 저주

필요 영웅
니르바나
니르바나 : 으... 으으... 으... (쿵) 으악!
로드 : 뭘 하는 거지, 니르바나. 높은 곳에 꽂혀 있는 책을 꺼내고 싶다면 키 큰 녀석을 부르면 되잖아.
니르바나 : 자존심이 있지... 겨우 이런 일로 도움을 청하겠냐!
로드 : 호오, 어린 나이에도 자존심이 대단하군.
니르바나 : 난 어리지 않아! 성인이라고! 그 망할 여자의 저주가 날 이렇게 만든 것뿐이다!
 : 어머나, 어머나... 그 망할 여자랑 결혼까지 하셨던 분은 대체 누구시더라?
니르바나 : ...헉! 벨!
 : 당신의 잘못을 반성하기 전까지 절대 저주는 풀리지 않을 거라고 말했을 텐데요?
 : 뉘우치긴 커녕 꼼수나 쓰려고 하다니 죽었다 깨어나도 당신이라는 사람은 변하지를 않네요.
로드 : 흠? 설마... 벨과 니르바나... 부부였던 건가?
 : 예전에는요.
니르바나 : 이런 성격인 줄 알면 결혼 안 했어...
 : (눈을 뜨며)뭐라고요, 당신?

이로서 벨과 니르바나가 부부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2.2.7 017 가장 똑똑한 사람은?

필요 영웅
스라카리리드
스라카 : 우, 우리 중에 가, 가장 똑똑한 사람이... 대장이 되는거다!
스라카 : 내가 무, 문제를 내겠다! 1더하기 1은...?! 1 더하기 1은 무엇인가?!
리리드 : 1 더하기 1... 물고기 구이 하나에 물고기 구이 하나를 더하면... 비유도 구운 물고기로 하냐 리리드가 정답을 안다!
리리드 : 둘 다 리리드가 먹어버린다! 물고기 구이는 하나도 남지 않는다! 정답은 0이다!
스라카 : 크윽... 정답인가! 나는 명예를 아는 전사다! 리, 리리드를... 리리드를...
스라카 : 가장 똑똑한 사람이 뭐가 되기로 했었나 리리드! 난 기억나지 않는다!
리리드 : 대장이 되는 거다! 근데 똑똑하다는 게 뭔가, 스라카! 리리드는 모른다!
스라카 : 그건... 그건... 무, 물고기 구이를 먹는 사람이다!
리리드 : 그럼 물고기를 잡으러 가자!
스라카 : 와아!

바보들

2.2.8 018 닮지않은 자매

필요 영웅
도미니크안젤라
도미니크 : 저, 저기... 언니...
안젤라 : 응? 왜 그러니, 도미니크? 무슨 일이라도 있니?
도미니크 : 그, 그게 말이야... 전에는 몰랐는데 사람들이 내 옷이 좀 이상하다는 거 같아서...
도미니크 : 여, 역시 갈아 입는 게 좋지 않을까?
안젤라 : 미의식이라고는 없는 어리석은 대중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 없어, 도미니크.
안젤라 : 네 옷은 레지스탕스로서의 강한 의지와 신념을 드러내는 좋은 옷이란다.
도미니크 : 이 옷은 신념만 드러내는 게 아닌 것 같은데?!
안젤라 : 뉴엘리안 왕녀로서의 긍지와 용기가 있다면 신념이건 뭐건 드러내는 게 두려울 리 없잖니.
안젤라 : 내가 널 잘못 키운 거니, 도미니크?
도미니크 : 그, 그건 아니지만...
안젤라 : 그게 아니라면... 설마 이 언니가 골라준 옷이 마음에 안든다고 말하고 싶은 거니?
안젤라 : 동생 키워봐야 다 소용 없다고... 후우. 언니는 무척이나 슬프구나...
도미니크 :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입을게! 입으면 되잖아!
안젤라 : 그래, 그렇게 말 잘 들어야 착한 아이지.

2.2.9 019 대련

필요 영웅
무명타오
무명 : 준비는 되었나, 타오?
타오 : 전 준비 완료입니다, 무명!
무명 : 좋아! 그럼 먼저 공격해!
타오 : 아뇨! 첫 대련인데 선공은 양보하겠습니다.
무명 : 아냐! 네 실력이 궁금해서 그러니 네가 먼저 공격하도록 해!
타오 : 아닙니다! 저보다 나이도 어려 보이는데 어린 쪽이 먼저 공격을 해야죠!
무명 : 반대 아닌가? 나이가 많은 쪽이 먼저 가르침을 줘야지!
타오 : 무기도 없는 사람을 먼저 공격할 수는 없습니다. 자기도 없으면서
무명 : 나야말로 여자를 먼저 공격할 수는 없어!
타오 : 먼저 공격하십시오, 무명!
무명 : 너야말로 먼저 공격해, 타오!
로드 : ...그래서 대련은 언제 한다는 거냐?

2.2.10 020 무언 대화

필요 영웅
란스베어맨
베어맨 : .....
란스 : .....
베어맨 : .....
란스 : .....
베어맨 : .....
란스 : .....
베어맨 : .....
란스 : ...알았다. 그렇게 전하지.
란스 : 로드... 베어맨이 말하길 자신은 혼자 수련하는 게 좋다는군...
란스 :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오히려 힘든 모양이야... 일단은 혼자 두는 게 좋을 것 같군.
란스 : 아, 하지만 가끔 다른 사람들의 수련을 지켜보기는 하고 싶다네...
란스 : 적당히 혼자 보다가 들어갈 테니 자신에게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전해달라는군...
로드 : ...대체 베어맨이 언제 그렇게 말했다는 거지? 베어맨, 이렇게 말한 게 맞나?
베어맨 : (끄덕끄덕)
로드 : 무슨 원리로 대화가 통하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군

2.3 21~30

2.3.1 021 누님들의 대화(작성필요)

필요 영웅<:>
클레오데보라헬라페르소나<:>

2.3.2 022 매드 사이언티스트 길란1

필요 영웅<:>
길란무앙
길란 : 좋아! 완벽해! 이 약을 먹이기만 하면 상대를 순식간에 마비시킬 수 있다! 이제 실험만 남았어!
길란 : 어디 보자, 어디 적당한 실험 대상이... 무앙? 괜찮으면 이 약을 먹어보겠나?
무앙 : 약? ...어떤 약이지? 보라색이 어쩐지 의심스러운데?
길란 : 흐음... 효과라... 아, 그렇지. 내가 개발한 강력 발모제다!
길란 : 효과는 당연히 최상이지... 벌써 먹고있어?!
무앙 : (꿀꺽꿀꺽)
길란 : 기분이 어떻지? 효과가 있는 것 같나?
무앙 : 캬! 끄윽...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는데? 날아갈 것 같아!
길란 : 호오, 기분이 좋아진다고? 그리고?
무앙 : 노래가 부르고 싶군... 그리고... 좀 더워지는데?
길란 : 체온이 상승하는 건가? 그리고? 또 뭔가 다른 변화는 없나? 모두 적어주지!
무앙 : 덥다... 더위... 뜨거운 것... 뜨거운 건 역시 불이지! 불을 지르자! 캬하하하하하!
길란 : 자, 잠깐! 왜 갑자기 화염 방사기를 꺼내는 거야! 으악! 내 실험일지가?!
무앙 : 다 타버려라! 캬하하하! 캬하하하하하하!

마비는 커녕 더 날뛰고 있다

2.3.3 023 매드 사이언티스트 길란2

필요 영웅
길란헨리
길란 : 좋아! 완벽해! 이약을 먹기만 하면 내가 원하는대로 상대를 조종할 수 있다! 이제 실험만 남았어!
길란 : 어디 보자. 어디 적당한 실험 대상이... 헨리? 괜찮으면 이 약을 먹어보겠나?
헨리 : 음? 약이라고?... 뭔기 미심쩍은데... 먹어도 되는 약 맞는 거니? 어떤 효과가 있는 약인데?
길란 : 쓸데없이 의심이 많기는! 근육 강화제야! 근력 상승에 도움이 되지!
길란 : 나보다 근육 많은 사람이 먹어야 효과를 확신할 수 있는 것뿐이라고! 먹기 싫으면 관둬!
헨리 :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디 한 번 먹어볼까?
헨리 : (꿀꺽꿀꺽)
헨리 : (털썩)
길란 : 음? 의식을 잃다니... 이게 어찌된 일이지? 약의 배합이 잘못... 아, 일어났나, 헨리?
길란 :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던 모양이군. 흠... 이부분도 일지에 작성을...
헨리 : 길란? 오늘따라 유난히 잘생겨 보이네... 특히 그 허리가...
길란 : 으헉?! 갑자기 포옹?! 무,무슨 짓이지, 헨리!? 불쾌하다! 떨어져!
헨리 : 불쾌하다니! 내가 불쾌한거니, 길란~? 정말 안타깝네... 난 이렇게 네가 사랑스럽게 보이는데?ANG~?
길란 : 사,사,사,사,사, 사라아아아아앙?! 무,무, 무슨 소리야?! 징그러우니까 닥쳐!
헨리 : 후후... 부끄러워 마, 길란. 난 깨달은 것 뿐이야. 내 진정한 사랑이 바로 너라는 걸!
길란 : 뭐,뭐지? 내 약이... 어디가 잘못되었나? 소, 손잡지마! 끌어안지 마! 들어올리지 마!
헨리 : 길란! 자, 우리 둘만이 있을 수 있는 곳으로 떠나자!

여담이지만 길란은 로딩 대사창에서 "사랑? 애정? 그런거 약물 반응으로 만들어낼 수 있잖아? 안 그래?"라고 말했는데 그 말 그대로 실현되었다.(...) 문제는 여자가 아니란거

2.3.4 024 사소한 장난

필요 영웅
키티모아슈슈
키티 : (...MOA? WOW! HAHAHA!)
모아 : 이, 이, 이, 이, 이제 곧 식사시간인데... 이, 이, 이, 이, 이번 요리는 물고기이잖아...
모아 : 새, 새, 새, 새, 물고기를 먹다가 목에 가, 가, 가, 가, 가시가 걸리기라도 하면...!
모아 : 으으... .거, 거, 거, 거, 걱정이다...
키티 : THREE, TWO, ONE, GO! ...MOA!
모아 : 으, 으, 으, 으, 으, 으악! (털썩)
키티 : MOA? MOA? HELP! HELP!
슈슈 : 키티! 무슨 일이예요? 어라? 모아? 모아가 또 심장마비에 걸린 건가요?
슈슈 : 설마... 키티 또 등 뒤에서 몰래 다가가서 모아를 놀래킨 건가요? 그러면 안 된다니까요!
슈슈 : 다른 사람은 몰라도 모아는 겁쟁이라 심장마비까지 온 단 말이에요!
키티 : SORRY...
슈슈 : 휴... 미안한 줄 알면 됐어요. 다음부터는 조심해야 해요. 알았죠? 약속?
키티 : OK!
모아 : 나, 나, 나, 나, 나부터 좀 치, 치료를...!
슈슈 : 앗, 이런! 깜빡하고 말았네요! 모아! 정신 차려봐요!

2.3.5 025 등 뒤의 귀신

필요 영웅
시오네
 : ...헛?!, 무, 물렀거라?!
시오네 : ...? 나한테 한 말인가...?
 : 아, 아니 그건 아니고... 으악! 눈 마주쳤다!
시오네 : 그게 아니면 뭐지? 왜 날 보면서 그렇게 비명을 지르는 거야?
 : 널 보면서 비명을 지르는 게 아니라... 네 등 뒤에... 귀신이...!
시오네 : 귀신? 내 등 뒤에 귀신이 있다는 거야?
 : 응! 으으... 완전 철썩 붙었는데! 이래서야 떨어뜨리려면 굿을 어마어마하게 해야 할 거야!
 : 어, 엄청 억울하게 죽었나봐. 원한이 하늘을 찌르는데...
시오네 : ...그래? 어떻게 생긴 귀신인데?
 : 목에 밧줄을 걸고 있어. 으으... 목이 졸려서 죽었나봐. 혀를 길게 빼고 있고...
 : 머, 머리는 검은색인데? 콧수염도 나 있고...
시오네 : 옷은? 어떤 걸 입었어?
 : 검은 수트...? 좀 비싸 보여. 피 때문에 색은 잘 모르겠다... 끄악! 제령해 줄까?!
시오네 : 아냐, 됐어... 설명을 들어보니 내 남편 케인이로군... 후후. 제령은 안 해도 괜찮아.
 : 왜, 왜 웃는거야? 뭐, 뭐가 신나는거지?!
시오네 : 어깨가 좀 묵직한 거 같지만 뭐... 반가운걸?
 : 그, 그렇게 쿨하게 돌아서다니... 넌 괜찮아도 난 무섭다고! 으악! 돌아보지 마! 눈 마주쳤어!

2.3.6 026 아즈라엘의 성별

필요 영웅<:>
레이지세렌디아즈라엘<:>
레이지 : 세렌디, 나 전부터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아즈라엘 말이야, 남자야 여자야?
세렌디 : 잉? 글쎄~ 나도 잘 몰겠는데? 이안이 남자라는 건 알지만.
레이지 : 뭐? 이안이 남자... 수컷이었어? 쓸데없는 정보를 하나 얻었네.
레이지 : 하지만 궁금한 건 이안이 아니야. 아즈라엘의 성별이라고!
세렌디 : 맞다, 그랬지! 흐음... 그럼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세렌디 : 우리 둘 다 매력포즈를 취하고 아즈라엘한테 말을 거는 거야!
레이지 : 세렌디 너를 택하면 남자고 나를 택하면 여자라는 건가... 좋아! 왠지 도전의욕이 생기는걸?!
(잠시 후)
세렌디 : 아즈라엘~ 유후! 어때? 나하고 레이지 중에 누가 더 취향이야?
레이지 : 훗... 아즈라엘. 너라면 날 택할 거라고 믿어...!
아즈라엘 : 둘 다 죽어.

남자 아냐? 슈판워 공식 설정 중 천사는 중성이란말이 있다. 근데 슈슈는..

2.3.7 027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필요 영웅<:><:>
알렉스체니모모<:>데보라<:>
체니 : 데보라 언니. 모모는 인형인데... 어떻게 움직여?
체니 : 마법으로 움직이는 걸까? ...그럼 나도 배우고 싶다... 모모를 조종하고 싶어...
데보라 : 흐음... 글쌔. 그건 나도 잘 모르겠는데... 한 번 시험해 봐야 할 것 같은걸?
데보라 : 마침 적당한 사람이 지나가네... 알렉스! 나 부탁하고 싶은게 있는데... 들어줄거지?
알렉스 : 레이디의 청이라면 물론 들어 드리겠습니다.
데보라 : 저기 보이는 모모 말이야, 인형탈을 한 번 벗겨내 봐 줄래?
데보라 : 혹시 수상한 사람일지도 모르니까 확인하는 차원에서 말이야...
알렉스 : 역시 레이디께서는 꼼꼼하시군요.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알렉스 : 모모. 섬의 치안을 위해 얼굴을 확인해야겠다. 잠시 탈을 벗어..
모모 : (퍽!)
체니 : 앗, 때렸다... (털썩) 알렉스가 쓰러졌네...? 죽었을까?
데보라 : 흐음...? 알렉스의 힘으로도 탈이 안 벗겨진 걸 보면 인형탈은 아닌 모양이야.
데보라 : 하지만 조종하려면 쉽지 않을 것 같네. 체니가 직접 연구해 보렴.
체니 : 응... 언젠가 꼭... 내 명령을 듣게 만들 거야...

제목과 내용이 별로 일치하는 것 같지 않은데 근데 모모는 암살자잖아

2.3.8 028 돈의 노예

필요 영웅<:>
돌로레스알렉스
돌로레스 :출출한데 뭐 먹을 거 없낭...?
 : 음식 대령했습니다, 돌로레스 님!
돌로레스 : 흠흠, 목이 막히는구망...?
 : 음료수 가져왔습니다, 돌로레스 님!
돌로레스 : 난 탄산음료는 취향이 아닌뎅? 음료는 역시 100% 오렌지 주스가...!
 : 바로 바꿔 드리겠습니다, 돌로레스 님!
알렉스 : 레이디를 하인 대하듯 부리다니 이게 무슨 짓입니까, 돌로레스?
돌로레스 : 쿠쿠쿠쿠... 이게 바로 돈의 힘이라는 거라옹, 알렉스!
 : 그래, 이게 바로 돈의 힘이야, 알렉스!
알렉스 : 돈? 그깟 돈 몇 푼 때문에 레이디께서 이런 험한 일을 당하시는 겁니까?
 : 레이디? 푸하하,난 레이디가 아냐! 난 하찮은 돈의 노예일 뿐!
알렉스 : !!
돌로레스 : 흐음~ 어째 약간 더운 것 같은뎅...?
 : 바로 부채질해 드리겠습니다, 돌로레스 님!

2.3.9 029 릴리의 매너교실1

필요 영웅
릴리무앙
릴리 : 모두들 입을 모아 무앙 당신이 매너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소.
릴리 : 미흡하지만 이 메이드 릴리, 당신에게 매너를 가르치기로 하겠소.
릴리 : 일단 그 마스크는 벗으시고...
무앙 : 싫다! 전장에서 태어나 전장에서 자라온 내게 매너가 무슨 필요가 있다는 거지?
무앙 : 내게 필요한 건 적을 쓰러뜨릴 뜨거운 불꽃! 불꽃 뿐이다!
릴리 : 지금은 당신 혼자가 아니지 않소. 동료와 함께 싸우려면 매너가 어느 정도...
무앙 : 필요 없다니까! 시끄러운 늙은이! 불꽃 맛 좀 보고 싶나?!
릴리 : 침착하시오, 무앙. 흥분해서 매너를 잊는 건 바른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 흠?!
무앙 : 불꽃 맛을 봐야 입을 닥칠 모양이군! 캬하하! 그 더러운 수염을 단 번에 태워주마!
릴리 : ...어쩔 수 없군. 몸에 직접 매너를 새겨주는 수밖에...
(잠시 후)
로드 : ...? 무앙이 정좌하고 앉아 있다니 별 일이 다 있군. 게다가 들고 있는 책은...
로드 : 테이블 매너에 관한 책? 화염방사기로 식탁을 태우는 게 취미인 무앙이?
로드 : 별 일이 다 있군...
릴리 : 그도 드디어 매너의 중요성을 강제로 깨달은 모양이오, 로드.
로드 : 그런가? ...그런데 어째 무앙이 정신을 잃은 것 같은데...
릴리 : 그럴리가요, 로드. 정신을 잃으면... 처음부터 재교육에 들어갈 텐데요.
무앙 : 핫! 난 정신을 잃지 않았다! 난 멀쩡하다!

2.3.10 030 릴리의 매너교실2

필요 영웅
릴리소닉붐
릴리 : 모두들 입을 모아 소닉붐 당신이 매너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소.
릴리 : 미흡하지만 이 메이드 릴리, 당신에게 매너를 가르치기로 하겠소.
소닉붐 : 매~너? 무슨 시시한 소리를 하는 거야, 당신?!
소닉붐 : 나는 이 땅의 자유로운 영혼! 그런 지루한 틀에 나를 맞추려 하지 마!
소닉붐 : 내 음악성을 펼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오오, 소울 스피릿!
소닉붐 : 신나게 연주해 보자고!
릴리 : ...말이 통하지 않을 상대로군. 어쩔 수 없지. 몸에 직접 매너를 새겨주는 수밖에...
(잠시 후)
로드 : 어쩐 일로 소닉붐이 조용하지? 항상 시끄러워서 입에 지퍼를 달아버리고 싶었는데...
로드 : 응? 소닉붐이 창가에 앉아 시집을 읽고 있다니 이게 어쩐 일이지?
로드 : 별 일이 다 있군...
릴리 : 그도 드디어 매너의 중요성을 강제로 깨달은 모양이오, 로드
로드 : 그런가? ...그런데 아까부터 소닉붐이 침을 흘리고 있는 것 같은데...
릴리 : 그럴리가요, 로드. 침이 아니라 눈물일 겁니다. 시에 감동한 거죠.
소닉붐 : 그, 그래! 로드! 이, 이처럼 아름다운 시를 읽어서 눈물이 나는 거다! 흐흐흑...!

2.4 31~40

2.4.1 031 릴리의 매너교실3

필요 영웅
릴리키티
릴리 : 모두들 입을 모아 키티 당신이 매너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소.
릴리 : 미흡하지만 이 메이드 릴리, 당신에게 매너를 가르치기로 하겠소.
키티 : MANNER?
릴리 : 그렇소, 키티. 잘 배울 수 있겠소?
키티 : YES! HURRY UP!
(잠시 후)
로드 : 키티가 릴리에게 매너를 배운다더니, 잘 되고 있나?
릴리 : 그렇소, 로드. 키티는 성실하게 배우고 있소. 아니, 성실한 정도가 아니오...
릴리 : 매너에도 천재를 따질 수 있다면 바로 키티가 천재요!
릴리 : 지금 당장 궁중에 들어가도 손색 없는 훌륭한 자태를 갖추고 있소!
릴리 : 키티! 나의 후계자가 되어주지 않겠소?
키티 : NO!
릴리 : 싫다니... 어째서요?! 매너수업은 잘 들었지 않소!
키티 : NEVER!
릴리 : 키티! 기다리시오, 키티! 부디 내 후계자가 되어주시오!
로드 : 키티의 학습 프로그램 메모리를 아끼기 위해 관심 없는 걸 금방 리셋할 텐데... 저 추격전도 곧 끝나겠군.

2.4.2 032 누구에게나 천적은 있다1

필요 영웅
돌로레스세렌디
세렌디 : 돌로레스, 돌로레스! 지나가다가 시계를 주웠는데 이거 혹시 돌로레스 거야?
돌로레스 : 다이아몬드가 박힌 걸 보니 내 것이 분명하옹! 어서 주시...
세렌디 : 어라? 시계줄을 잡고 뱅뱅 돌리다가 날아가 버렸네? 깨졌잖아? 에이, 너무 재질이 약하다~
돌로레스 : 헉!... 내, 내 시계가 이렇게 허망하게 부서지다닝...!
세렌디 : 돌로레스 모자 희한하다~ 나도 한 번 써봐도 돼?
돌로레스 : 자, 잠깐! 잠깐 기다리시옹!
세렌디 : 어라? 찢어졌잖아? 뭐가 이렇게 허접한 거야?
돌로레스 :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내 실크모자...! 이, 이럴 수 없엉! 용서할 수 없송!
(쿵)
세렌디 : 어라? 이 황금 동상 돌로레스야? 헤에, 전부터 궁금했는데~ 세렌디한테 세 번째 스킬을 날렸나 보다
돌로레스 : 서, 설마 내 동상마저... 아, 안돼! 건드리지 마시오!
세렌디 : 어라, 깨졌네? 살살 만졌는데 너무 쉽게 쓰러진다~ 돌로레스처럼 만드니까 무게중심이 안맞아서 그런가봐!
돌로레스 : 파, 파괴의 신... 파괴의 신이 여기에 있다!
세렌디 : ? 파괴의 신이라니? 무슨 말이야, 돌로레스?
돌로레스 : 다, 다가오지 마시오! 돈을 파괴하는 자!

2.4.3 033 누구에게나 천적은 있다2

필요 영웅
프루엘리리드
프루엘 : (뽀득뽀득)
프루엘 : 항상 무기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유사시에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지.
프루엘 : (쏴아아아)
프루엘 : 위험한 병균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몸을 깨끗이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프루엘 : (쓱싹쓱싹)
프루엘 : 깨끗하게 정돈된 방에서 취하는 휴식은 무엇보다 달콤한 법.
프루엘 : 좋아, 이걸로 완벽하게 정리되었어!
리리드 : 프루엘! 구운 물고기 먹을래!
프루엘 : 자, 잠깐! 먼지투성이로 방에 들어오지 마! 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잖아! 무기는 싸울 때만 쓰라고!
리리드 : 물고기 먹기 싫어? 그럼 내가 먹는다! 아앙~
프루엘 : 씻지도 않은 물고기를 대충 구워서 재투성이인 채로 먹다니! 그, 그런 비위생적인!
리리드 : 아, 배부르다~ 그럼 리리드는 자야지!
(뿌웅!)
프루엘 : 끄악! 나하고 싸우자는 거냐! 죽여버리겠다!
리리드 : 드르렁!

2.4.4 034 암살의뢰1

필요 영웅
제로돌로레스
제로 : ...내게 무슨 볼 일이지, 돌로레스? ...음? 이 돈은...?
돌로레스 : ...제로. 당신은 원하면 누구든 죽일 수 있는 암살자라고 들었소...
제로 : 누구든은 아니지만 거의 누구든 가능하긴 하지...누굴 죽이고 싶어서 날 찾아온 건가?
돌로레스 : ...비밀은 지켜주셔야 하오...내가 죽이고 싶은 사람은...(소근소근)
제로 : ...세렌디? 동료를 죽이겠다는 건가? 어째서지?
돌로레스 : 세렌디는... 내천적이오.
제로 : 천적?
돌로레스 : 돈을 파괴하는 자...그게 바로 세렌디요!
돌로레스 : 세렌디가 존재하는 한 내 값비싼 보물들이 전부 파괴되어 버릴것이 분명하오!
돌로레스 : 그전에 어서 세렌디를 없애야만...!
제로 : 뭐야, 시시한 소리로군... 동료를 죽일 수는 없다. 의뢰는 거절하지.
돌로레스 : 제로! 제로! 가지 마시오!
제로 : ...이 의뢰는 못 들은 걸로 하지.
돌로레스 : 제로! 내, 내 돈은 돌려주고 가야지!

2.4.5 035 암살의뢰2

필요 영웅
클레오돌로레스
클레오 : 음? 돌로레스? 당신이 여긴 웬일이지? 나한테 무슨 볼 일이라도 있나?
클레오 : 당신은 내 취향이 아닌데...
돌로레스 : 윽! 그, 그런 건 상관 없다옹! 난 그냥 의뢰를 하고 싶은 것뿐이깡!
클레오 : 어라라... 이건 웬 돈일까나.
돌로레스 : 듣자니 당신도 전설적인 암살자였다는데... 내, 내가 원하는 사람을 죽여주시옹!
클레오 : 원하는 사람? 누구?
돌로레스 : ...그, 그건... 잠깐 귀 좀...
클레오 : 세렌디...? 세렌디를 죽이고 싶다...라. 무슨 말인지 알겠네.
클레오 : 당신 세렌디를 싫어했지.
돌로레스 : 그, 그렇송! 세렌디와 나는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는 천적과도 같은 관계!
돌로레스 : 세렌디를 그냥 뒀다가는 내 재산이 모두 사라지고 말 것이옹!
클레오 : 그런데 이걸 어쩌나. 나는 귀여운 여자아이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말이야.
클레오 : 이런 의뢰는 거절이야.
돌로레스 : 자,잠깐! 내 돈은 도, 돌려주고 가야...!
클레오 : 흠? 돈? 음~ 돌로레스가 동료를 죽이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 로드에게 들어가면 어쩔까나~?
돌로레스 : 윽! 그, 그런건 상관 없다옹! 난 그냥 의뢰를 하고 싶은 것뿐이니깡!
클레오 : 그러니 이건 입막음비.
돌로레스 : 또, 또... 돈만 뜯기다니...! 역시 세렌디와 관련되면 돈이 없어지는구낭...!
돌로레스 : 세렌디... 무서운 아이...!

2.4.6 036 뜨거운 것이 좋아

필요 영웅
포니무앙
무앙 : 지금까지 나는... 내 생에 친구 따위는 없다고 믿었다...
무앙 : 불타는 것에 대한 내 마음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없었지...
무앙 : 그러나 넌 다르다! 너라면... 붉은 데다가 타오르고 있는 너라면 내 마음을 이해해 주겠지, 포니!
포니 : 삐에에에엑!
무앙 : 역시 이해해 주는 거구나! 캬하하하하! 너라면 그럴 줄 알았다!
포니 : 삐에에에에에엑!
무앙 : 그래! 파티를 여는 거다! 진정한 소울 메이트를 위한 파티! 자, 불을 지르자!
포니 : 삐에에~ 삐에에에~
무앙 : 캬하하하하! 불타라! 전부 불타올라라!
포니 : 삐이이이이~
로드 : ...누구 가서 저 놈들을 쓰러뜨려라. 죽이는 것도 허락하겠다.

진짜로 죽여도 유전자로 복제할 생각인 것 같다(...)

2.4.7 037 안경을 쓰는 이유(작성필요)

필요 영웅
헬라

2.4.8 038 동물농장

필요 영웅
이안포니
이안 : 냥! 냐앙~ 냐아아아아아... 냥! 냐옹!
 : 으르렁... 월! 월월! 월월월월!
포니 : 삐에에~ 삐에에에에!
이안 : 냐옹! 니야야아~ 냥~ 냐냐냐!
 : 월! 월월! 끄응... 끄응끄응. 월! 월월월월!
포니 : 삐엑? 삐에에에~ 삐에에에에~ 삐! 삐삐!
로드 : 무슨 대화를 하고 있는 거냐.
이안 : 아, 보다 효율적인 전투를 위한 진형에 관한 토론을...
 : 음? 리리드와 구운 물고기 약속에 관한 대화 아니었나?
포니 : 삑? 삐약? 삐약?
로드 : ...말이 통하긴 하는 거냐.
이안 : ...아마도?
 : ...가끔?
포니 : ...삐?

2.4.9 039 음악성이 달라

필요 영웅
마스소닉붐레나
레나 : 중요한 건 그 순간의 분위기야. 관객의 분위기를 읽지 못하면 아무리 노래가 좋아도 말짱 꽝이라고.
마스 : 물론 관객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저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하지 않으면 노래가 나오지 않는 걸요?
레나 : 그런 건 아마추어나 하는 소리지. 프로라면 관객을 만족시키는게 당연하잖아?
마스 : 거짓 감정을 끌어올려서 진짜인 척 관객을 속이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야죠.
레나 : 그래서 돈 내고 온 관객한테 미안합니다 오늘은 그럴 기분이 아니에요~ 라고 말할 생각이야?
마스 : 그런 뜻이 아니잖아요! 언제나 진심을 담아야죠!
레나 : 아, 답답하기 짝이 없네! 그래서 안 되면 어쩌려고!
마스 : 그러니까 최대한 마음을 다스리는 게 중요하다니까요!
소닉붐 : 헤이, 요! 왜 싸우는 거야? 다 같이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잖아?
소닉붐 : 중요한 건 소울이야! 소울! 소울을 충만하게 하면 모두 다 통하게 되어 있어!
레나 : 넌 음악하고 상관 없잖아!

근데 마스 음악은 무기아닌가? 우릴 공격하는게 진심인가..

2.4.10 040 싸우는 이유

필요 영웅
제니알렉스
제니 : 응? 내가 싸우는 이유 말이야? 그거야 당연히 재미지!
제니 : 쎈 놈이랑 싸우는 건 되게 재밌잖아? 안 그래?
로드 : 호오, 그렇군. 하지만 적이 너무 강해서 이길 수 없다면...? 그럴 땐 어떻게 하지?
제니 : 흠~ 적이 너무 강할 때라... 그럴 땐 비장의 방법을 써야지.
로드 : 비장의 방법? 궁금하군. 마침... 저기 알렉스가 지나가는데? 한 번 사용해 봐라.
제니 : 좋아. 잘 봐둬? ...알렉스 오빠~? 오랜만이네~ 어디가? 바빠?
알렉스 : ...오, 오빠?! 나, 나는 전혀 바쁘지 않습니다. 레이디 제니.
제니 : 우와~ 우연이네! 나도 오늘 지인짜 한가하거든? 같이 구운 물고기라도 먹으러 갈까?
알렉스 : 헉...! 팔짱! 무, 무, 물론 가겠습니다.
제니 : 그렇지~ 그럼 어서 가자! 자, 내 손을 잡... 어라?
알렉스 : (털썩)
제니 : 손만 잡았을 뿐인데 기절하다니 대체 어떻게 된 거지?
로드 : ...확실히 굉장한 위력이긴 하군.

2.5 41~50

2.5.1 041 시끄러운 남자

필요 영웅
샤크녹스
샤크 : 하하하하! 오늘도 좋은 아침이로군!
녹스 : ......
샤크 : 하하하하! 아침에 먹는 구운 물고기는 언제나 최고야!
녹스 : ......
샤크 :하하하하! 스승님의 마법에 한 대 맞았군! 역시 최고의 타격감이야! 전사라 타격감이 좋다
녹스 : ......
샤크 : 하하하하! 갑자기 비가 내려서 쫄딱 젖었군! 기분 괜찮은걸?!
녹스 : ......
샤크 : 하하하하! 에취! 감기인가! 오랜만이라 신선한걸?!
녹스 : ...넌 대체 뭐가 그렇게 신나는 거냐.
샤크 : 하하하하! 브라더! 자네는 왜 항상 그렇게 죽을상인 건가!
샤크 : 이렇게 커튼을 쳐두고 어둡게 생활하니 안색도 어두워지는 걸세! 자, 햇볓을 좀 받게나! (촤악)
녹스 : 아, 안돼...!
샤크 : 하하하하! 어라? 왜 쓰러진 겐가? 기절놀이? 하하하하! 재미있어 보이는군!

2.5.2 042 평범한 과거 이야기

필요 영웅<:>
크리스무명<:>
 :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위기에 대처하는 각자의 방법을 공유해 볼까?
무명 : 흠... 그런데 어떤 상황을 위기 상황이라고 해야 하죠?
크리스 : 그러게 말입니다. 정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 그, 글쎄? 난 의뢰를 마치니까 이 의뢰는 아무도 몰라야 한다면서 의뢰인이 공격한 적이 있는데...
 : 그런거 꽤 위기상황이지 않아?
무명 : 전 수련하러 동굴에 들어갔더니 뱀굴이어서 수백마리의 뱀한테 물렸는데...
무명 : 좀 평범하긴 하지만 위기 상황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크리스 : 전 일기토 직전 부관이 준 물에 독이 들어 있어서 몸이 마비된 채 말에서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만...
크리스 : 사실 전쟁 중에는 흔한 일이라 위기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로드 : 대체 너희는 뭘 어떻게 살아온거냐...

2.5.3 043 이름은 엘라스틴

필요 영웅
마스이안
로드 : 그러고 보니 마스, 머리 위에 있는 고양이는 뭐지?
마스 : 아, 소개하는 걸 잊었네요. 제 가족인 엘라스틴이랍니다.
로드 : 가족이라고 소개할 정도면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나 보지?
마스 : 고양이를 좋아한다기 보다, 동물은 전박적으로 다 좋아해요. 엘라스틴은 특별하지만요.
마스 : 다른 고양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쫓겨나 홀로 떠돌던 게... 저를 닮았거든요.
마스 : 버려진 엘라스틴과 함께 여행하며 열심히 연습을 하곤 했답니다.
로드 : 호오, 사연이 있는 고양이로군.
마스 : 네. 엘라스틴도 제 연주를 무척 좋아해요. 한 번 보여드릴까요?
마스 : (디링~ 디링~)
마스 : 자, 보세요. 털을 잔뜩 세우고 있는 게 무척 신나 보이죠?
이안 : 마스... 그건 고양이가 화가 난 거라오.

2.5.4 044 직업은 메이드1

필요 영웅
데보라릴리
데보라 : 음? 당신은...
릴리 : 나 말이오? 내게 무슨 볼 일이라도 있으시오?
데보라 : 아니, 그냥 옷이 눈에 익어서 말이야.
릴리 : 이 옷 말이오? 이 옷은...
데보라 : 알아. 왕국의 메이드들이 입는 옷이잖아. 흐응...
데보라 : 왕국의 메이드면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엘리트 아닌가? 어쩌다 여기 온 거야?
릴리 : 글쎄... 인연이 닿았다라고밖에...
데보라 : 아, 고고한 왕국 메이드답게 노예 출신하고는 말도 안 하겠다는 건가?
릴리 : 그, 그런 것은 아니오. 오해하지 마시오.
릴리 : 나 역시 과거에는 사막을 떠돌았는데 그럴 리가 없지 않소.
데보라 : 헤에, 사막을 떠돌았다고? 그런데 어쩌다 메이드가 된 거야?
릴리 : ... 다 과거의 일이오.

2.5.5 045 직업은 메이드2

필요 영웅
제니릴리
제니 : 흠~ 오랜만에 사격 연습이나 좀 해볼까?
(탕! 탕!)
제니 : 오오!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이 기분! 그럼 계속해서... 으악?! 릴리?!
(탕!)
제니 : 릴리! 괜찮아?! 갑자기 나타나서 그만 쏴버렸잖아! 다치진 않았어?
릴리 : 아, 제니 괜찮소. 맞긴 했지만 급소에 맞은 것도 아니고. 무사하오.
제니 : 그래? 그럼 다행이지만... 갑자기 여긴 왜 온 거야?
릴리 : 사격 연습이 끝나면 탄피를 치울까 하고 왔다오. 내가 너무 일찍 온 모양이오.
제니 : 탄피? 릴리는 늘 항상 그렇게 뭔가 치우고 있더라. 청소를 좋아하는 거야?
릴리 : 직업이 메이드다 보니 아무래도 더러운 건 그냥 두고 보지 못하는 것뿐이라오.
제니 : 아, 그렇구나. 으으. 미안하네. 청소 해주러 왔는데 쏴버리다니...
릴리 : 사소한 일일 뿐이오. 신경쓰지 마시오.
제니 : 릴리가 튼튼해서 다행이네.
릴리 : 메이드의 기본 소양이라오.

2.5.6 046 과거를 묻지 마세요

필요 영웅<:>
릴리도미니크안젤라<:>
로드 : 그러고 보니 릴리는 역시 왕실의 메이드였던 건가?
도미니크 : 그냥 메이드가 아니야. 릴리는 우리 자매의 유모이기도 했다고.
로드 : 유모? 생각보다 인연이 깊은 모양이군.
안젤라 : 선왕... 우리 아버지 대부터 시작된 인연이니까.
릴리 : 기르가스의 마적이었던 날 인간답게 살게 해 준 분이 바로 그 분이라오.
릴리 : 난 그 은혜를 갚기 위해 뭐든 하기로 했고... 그래서 메이드가 되었지
로드 : 흠... 왜 하필이면 메이드가?
릴리 : 그야 가장 가까이에서 선왕 전하와 왕녀님들을 모실 수 있기 때문이라오
도미니크 : 릴리는 정말 완벽한 메이드였어! 모든 왕실 여자들이 릴리를 닮고 싶어했으니까 말이야!
안젤라 : 기품 있고 정숙한 태도로 왕실 메이드들의 모범이 되었지.
릴리 : 다 과거의 일입니다.

2.5.7 047 날개가 있으면

필요 영웅<:>
녹스아즈라엘클레오<:>
로드 : 녹스. 혹시 날개 때문에 잘 때 불편하지는 않은가? 누워서 자는 걸 못 본 것 같은데.
녹스 : ...난 서서 자는데.
로드 : ...? 그래서야 컨디션 회복이 되나?
녹스 : ...난 언제 어떤 자세로든 잘 수 있어...
로드 : 그럼 아즈라엘은? 날개가 커서 불편하지는 않나?
아즈라엘 : 천사가 날개를 불편해 할 리가 있나.
로드 : 아무래도 잘 때 편치는 않아 보이는데. 상관 없다는 건가?
아즈라엘 : 난 잠을 자지 않아.
로드 : 그럼 클레오 넌? 넌 널개가 작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눕기에는 불편하지 않나?
클레오 : 어라? 이거 진짜 날개가 아닌데? 그냥 옷에 붙어 있는 거야?
로드 : 하지만 넌 써큐버스...
클레오 : 그건 스파이 시절 내 코드네임. 설마 내가 진짜 서큐버스라고 생각한 거야?
로드 : 아니었던 건가?! 실망
클레오 : 아니라니까~ 혹시 못 믿겠으면 벗어 볼까?
로드 : 잠깐! 날개만 벗어지는 게 아니잖아!

2.5.8 048 나 어린 시절

필요 영웅
돌로레스카이
돌로레스 : 음, 역시 봐도봐도 참 닮았단 말이양.
카이 : 저 말인가요, 돌로레스?
돌로레스 : 그래. 머리색이며 눈매가 아주 판박이양. 그냥 같은 틀에서 구운 그릇 같궁.
카이 : 제가 누구랑 그렇게 닮았다는 거죠?
돌로레스 : 당연히 징. 지금 내가 이렇게 보여도 어렸을 땐 엄청난 미소년이었다궁!
돌로레스 : 그 표정 뭐양? 설마 안 믿는다는건 아니징?
카이 : 아, 아뇨. 그럴리가요. 믿어요. 지금도 저와 참 비슷하시잖아요.
돌로레스 : 크흐흠. 역시 그렇징?
카이 : 눈 두 개, 코 하나, 입 하나... 정말 똑같은걸요!

둘이 같은 성우 엄상현이 맡았다.

2.5.9 049 필요 없습니다

필요 영웅
소닉붐크리스
소닉붐 : 목 마르지 않으십니까, 크리스님! 물 가져다 드릴까요?
크리스 : 필요 없습니다.
소닉붐 : 배가 고프진 않으십니까, 크리스님! 구운 생선 가져가 드릴까요?
크리스 : 필요 없습니다.
소닉붐 : 심심하지 않으십니까, 크리스님! 제 음악이라도 들려 드릴까요?
크리스 : 필요 없습니다.
소닉붐 : 다 필요 없으시다니... 그럼 전 뭘 하면 좋습니까, 크리스님? 제가 필요 없으십니까?
크리스 : 필요 없습니다.
소닉붐 : !!

2.5.10 050 새로운 발견

필요 영웅<:>
알프레드란스포니<:>
알프레드 : 란스, 스킬에 대해서 할 말이 있는데... 어라?
알프레드 : 자네 어깨가 왜 이렇게 따뜻한 겐가? 혹시 감기라도 걸려서 열이 나는 겐가?
란스 : 골렘이 감기에 걸릴 리가 없지 않나. 내 어깨가 따뜻한 이유는... 자, 보게.
포니 : 삐에에에에~
알프레드 : 음? 포니? 넌 왜 란스 품에 안겨 있는 거냐?
포니 : 삐이~ 삐에에에~
란스 : 원래 불사조는 돌로 둥지를 짓는다는군. 내 품이 마치 둥지처럼 느껴지는 모양이야.
알프레드 : 아하. 그런 거였군. 자네 등짝이 아주 따끈따끈한걸? 따뜻한 골렘, 따뜻한 돌이라...
알프레드 : 그래! 이걸 온돌이라고 부르자!

2.6 51~60

2.6.1 051 형제의 조건

필요 영웅<:>
마스스라카알프레드<:>
마스 : 스라카? 웬일로 건물 안에 들어왔나요? 답답해서 밖이 좋다면서요.
스라카 : 형제에게 구운 생선을 나눠주려고 한다! 형제, 어딨나!
마스 : 형제? 아, 알프레드 스승님 말인가요?
스라카 : 그렇다! 아... 알... 알프... 알프? 아무튼 형제다!
마스 : 전부터 궁금했는데 왜 알프레드 스승님이 스라카의 형제인가요?
스라카 : 나와 비슷하게 덩치가 크다! 이만큼 크면 형제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형제다!
마스 : 아... 그럼 만약 제가 열심히 운동해서 알프레드 스승님만큼 커지면 스라카의 형제가 될 수 있나요?
스라카 : 그렇다!
알프레드 : 운동? 누가 운동한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스라카 : 오, 형제! 구운 생선을 먹어라!

2.6.2 052 어쩐지 잘 통하는 사이

필요 영웅<:>
제니캐럿크리스<:>
제니 : 잡았다, 요놈!
캐럿 : 히익! 잡혔다!
제니 : 꼬맹아, 내 지갑을 노리기에 100년은 일러. 이래봬도 내가 현상금 사냥꾼이라고?
캐럿 : 흥! 이번만 실패한거! 언젠가는 꼭 성공을...
크리스 : ...할 겁니까?
캐럿 : 안 해, 안해! 절~대 안 해! 그냥 장난 한 번 한거야!
크리스 : 동료의 지갑을 노려서는 안 됩니다. 기억해 두십시오.
캐럿 : 응응! ...휴우, 갔나? 으으... 다 틀렸네.
제니 : 왜 그래? 크리스가 그렇게 무서워?
캐럿 : 크리스는 매의 눈을 가졌다고! 진~짜 무서워!
제니 : 흠흠~ 그래? 그럼 나중에 한 번 일대일로 붙어 볼까나? 재밌겠지?
캐럿 : 오오! 그거 재밌겠다! 그럼 심판은 내가 봐줄게!
크리스 : 제니와 캐럿, 생각보다 사이가 좋습니다. 성격이 잘 맞는 모양입니다.

2.6.3 053 그 학생의 추억1

필요 영웅
란스데보라
데보라 : 기억해, 란스? 내가 마법학교에 입학했을 때 말이야.
란스 : 그래, 기억 나는군.
데보라 : 노예 출신에서 벗어 나려면 마법사가 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데보라 : 하지만 정작 난 글자도 다 알지 못하는 멍청한 꼬마일 뿐이었지.
데보라 : 그 사실을 들키면 다시 노예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업이 끝나면 항상 당신 뒤에 숨어 있었어.
란스 : 엉엉 울면서도 눈물이 책에 떨어질까봐 조심하던 어린아이...
란스 : 그 모습이 안쓰러워 말을 걸지 않을 수가 없더군.
데보라 : 내가 마법사가 될 수 있었던 건 다 당신 덕분이야.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정말 고마워.
란스 : 아닐세. 오히려 감사한건 나야.
란스 : 학생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이제는 쓸모 없는 골렘에 불과했던 내가...
란스 :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어찌나 기쁘던지.
란스 : 다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네, 데보라.
데보라 : 후후... 나도 마찬가지야.

2.6.4 054 그 학생의 추억2

필요 영웅
란스알프레드
알프레드 : 기억하는가, 란스? 내가 마법학교에 입학했을 때 말이야.
란스 : 그래, 기억 나는군.
알프레드 : 난 부잣집에서 외아들로 태어나 곱게만 자랐거든.곱게?
알프레드 : 또래들이 이렇게 많은 곳은 처음이었고, 그래서 적응도 쉽지 않았어.
알프레드 : 수업이 끝나고 자네를 찾아와 쉬는 것이 어린 내게는 큰 기쁨이었다네.
란스 : ...그랬군. 그랬던 거였군.
란스 : 난 덩치 큰 남자가 와서 주먹을 휘두르길래 날 몬스터로 오해하는 줄 알았지.
란스 : 설마하니 마법학교 학생이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지.
란스 : 자네가 졸업장을 들고 와서야 알았다네...
알프레드 : 엥? 그랬던 건가?

2.6.5 055 고양이 앞에 생선

필요 영웅<:>
캐럿돌로레스크리스<:>
캐럿 : 킁킁!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 대박의 냄새가...!
캐럿 : 돈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저 얼굴~ 난 알아! 훔치면 분명 잭팟일 거야!
캐럿 : 으, 어쩌지? 한 번 저질러?
크리스 : 뭘 저지른다는 겁니까, 캐럿?
캐럿 : 아, 아무것도 아니야!
크리스 : 전에도 말했지만 동료까지 도둑질은 안 됩니다. 주의하십시오.
캐럿 : 응응! 이제 다시는 안 할게!
크리스 : 주의하십시오, 캐럿.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뚜벅뚜벅)
캐럿 : 으... 역시 크리스, 예리하단 말이야. 하지만... 하지만 성실한 도둑으로서 돌로레스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
캐럿 : 언젠가 꼭 훔치고 말겠어, 돌로레스!
돌로레스 : (긁적긁적)
돌로레스 : 누가 내 얘기를 하낭...?

2.6.6 056 나와 함께 하지 않겠어?

필요 영웅
마스소닉붐
마스 : 흠흠흠~ 오랫만에 악기 조율을 하니 기분을 좋은걸? 좋아! 어디 한 번 소리가 잘 나는지 확인을...
마스 : ...하기 전에. 제게 무슨 볼 일이신가요, 소닉붐?
소닉붐 : 아직도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건가, 브라더? 자, 이제 결정의 순간이 다가왔어!
소닉붐 : 나와 함께 최강의 음악 듀오가 되어 보...
마스 : 싫어요.
소닉붐 : 자존심 세우면서 튕기는 건 그만하라고, 맨~ 난 자네에게 우리 음악의 주도권을 다 맡길 수 있다니까?
마스 : 싫다니까요?
소닉붐 : 대체 왜 싫다는 거야? 우리처럼 음악성이 잘 맞는 사람이 어딨다고?
소닉붐 : 혼돈! 파괴! 망각! 이 어긋난 세상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어둠의 다크니스한 연주!
소닉붐 : 우리가 함께라면 역사상 전무후무한 소울을 창조할 수 있다고!
마스 : 이상한 소리하지 말아요! 내 음악은 감성적인 발라드라고요!
소닉붐 : 후... 아직도 자신이 바라는 진정한 음악이 뭔지 모르는 모양이군, 브라더!
소닉붐 : 어쩔 수 없지. 이번은 물러서지. 하지만 다음에는 꼭 함게 하자고! 난 포기하지 않아!

2.6.7 057 잘 키우고 있습니다

필요 영웅
포니이안
이안 : 음? 무슨 일이오, 포니?
포니 : 삐엑~ 삐에에에에~
이안 : 이건... 구운 생선? 내게 주는 거요?
포니 : 삐이이이~ 삐~
이안 : 고, 고맙긴 하오만... 이걸 대체 왜 내게...
포니 : 삐이~ 삐이이이~
이안 : 그냥 일단 먹으라고? 그럼 감사히 먹겠소만... 냠.
포니 : 삐이이~
이안 : 냠냠. 맛있긴 한데 왜 그렇게 흐뭇한 눈으로 보는 건지.. 자, 잠깐! 설마 이건...!
이안 : 잘 먹여서 살이 오르면 그 때 날 잡아먹겠다는 거요?
포니 : 삐엑! 삐~
이안 : 냥?!

2.6.8 058 전설적인 생물

필요 영웅<:>
마스세렌디이안<:>
마스 : 함께 모험하게 되어 정말 기뻐요, 세렌디. 앞으로 잘 부탁해요.
세렌디 : 응응. 나도 잘 부탁해!
마스 : 전설로만 전해오던 드라이어드와 이렇게 가까이서 대화할 수 있을 줄이야...
마스 : 로드를 따라오기 잘했어요! 전 정말 행운아예요!
세렌디 : 응? 드라이어드가 전설이었어?
마스 : 그럼요. 드라이어드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숲 속에서만 살잖아요.
마스 : 직접 만나기가 워낙 어렵다보니 인간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전설이 되었답니다.
세렌디 : 음... 하지만 내 생각에는 말하는 고양이가 더 만나기 어려운 것 같은데?
이안 : 냥?!

2.6.9 059 선배와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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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프크리스
라보프 : 크리스라고 했나? 어쩐지 눈에 익은 검술을 쓰는군...
크리스 : 그렇습니까? 제 검술은 라그랑지안 제국 검법입니다만.
라보프 : 음? 라그랑지안 제국 검법이라고?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단촐한 것 같은데.
라보프 : 이렇게 변형된 걸 보면 어디 지방에서 배운 모양이지?
크리스 : 전혀 아닙니다만... 제국 기사단에서 정식으로 배웠습니다만.
라보프 : 엥?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내가 바로 제국 기사단장이었는데?
크리스 : 저도 제국 기사단장이었습니다만?
라보프 : ???
크리스 : ???
로드 : 둘 다 고대인이지만 시대가 좀 다른 모양이군. 너무 당황하지마라.
라보프 : 아, 그런 건가? 괜히 당황했구만. 크리스가 내 후배인 모양이지?
크리스 : 전 제국 기사단의 2대 단장이었습니다. 1대 단장님은 제 양부님이었습니다.
라보프 : 서, 선배님?!

2.6.10 060 쓰담쓰담

필요 영웅
캐럿클레오
캐럿 : 클레오라고 했지? 내가 여기선 선배니까 우리 아지트를 안내해줄게.
클레오 : 후훗. 고마워. 착하기도 하지.
캐럿 : 앗, 머리 쓰다듬지 마! 난 어린애가 아니라고!
클레오 : 그래, 그래. 선배님이지? 과자라도 먹을래?
캐럿 : 먹을래! ...앗! 나 어린애 아니라니까! 과자 따윈 필요없어!
클레오 : 자, 그러지 말고 먹어. 아~
캐럿 : 필요없... 오독오독... 앗, 먹어 버렸다!
클레오 : 어때? 내가 직접 구운 과자야.
캐럿 : 마... 맛있는걸? 난 어린애가 아니라 과자 따위는 좋아하지않지만 말이야!
캐럿 : 아무튼 잘 먹었어! 고마워!
클레오 : 후훗, 착하기도 하지.
캐럿 : 그러니까 머리 쓰다듬지 말라니까!

2.7 61~70

2.7.1 061 인공천사 아즈라엘

필요 영웅
크리스아즈라엘
크리스 : 설득도 세뇌도 통하지 않다니... 당신의 정체는 뭡니까, 아즈라엘.
크리스 : 정말 라그랑지안 제국 신화에 나오는 천사인 겁니까?
크리스 : 그것도 아니면 지올에서 만들어낸 조악한 복제품입니까?
아즈라엘 : 그러는 넌 고대인 크리스인가? 아니면 조악한 복제품인가?
아즈라엘 : 우리들 중 누가 진정한 오리지널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나.
크리스 : ...솔직히, 전 당신을 조금도 믿지 않습니다. 그러니 뒤를 조심하십시오.
크리스 : 만약 조금이라도 로드께 해를 끼치려 한다면...제가 당신을 칠 겁니다.
아즈라엘 : 내가 스스로 나를 정의하는 한, 배신할 생각은 없다.

2.7.2 062 진과 이안

필요 영웅
이안
 : 아, 이안. 듣자니 이안은 기억이 없다던데... 정말이야? 어쩌다 기억을 잃게 된 거야?
이안 : 그건 나도 잘 모른다오. 정신이 들었을 땐 이미 콧수염 섬이었으니 말이오.
 : 흠...이안은 기억을 되찾고 싶은 거지? 그럼... 도와줄까?
이안 : 냥? 어떻게 말이오?
 : 나 이래봬도 꽤 경험 있는 용병이거든. 여기저기 아는 정보상들이 있으니까.
 : 혹시 이안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는지 수소문 해보려고.
 : 아, 그렇다고 너무 기대는 마. 꼭 찾을 수 있는건 아니니까.
 : 어짜피 동생을 찾아야 하니까 그김에 함께 해볼 수 있다는건데... 어때?
이안 : 으음... 사양하겠소. 지금 같은 시기에 그런 번거로운 일을 부탁할 수는 없지.
이안 : 하지만 생각해 줘서 고맙소, 진. 진은 정말 친절한 사람이오.
 : 하하, 오지랖이 넓은 건 아니고? 아무튼 칭찬해 줘서 고마워. 마음 바뀌면 말하라고~
이안 : (왠지는 모르지만 진은 괜히 친숙한 기분이 드는구려.)

2.7.3 063 교육자의 마음1

필요 영웅
알프레드스라카
알프레드 :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알프레드 : 그래도 유난히 신경이 쓰이고 신경을 써야 하는 손가락이 있는 법이지.
알프레드 : 더 큰 애정과 관심이 필요한 학생은 어디나 있으니 말이다.
알프레드 : 그러니... 다시 해보자꾸나, 스라카!
스라카 : 좋다, 스승님!
알프레드 : 자아, 이건 뭘까?
스라카 : 으, 으음... 이... 이건... 이건 기역이다!
알프레드 : 그럼 이건?
스라카 : 이건 니은!
알프레드 : 자아, 그럼 이건 무엇이겠는냐?
스라카 : 이건... 이건... 이건... 스라카는 모른다!
알프레드 : 이건 디귿이다. 그리고 이건 리을이고, 이건 미음...
스라카 : 으으... 스라카는 모른다! 스라카는 머리 아프다!
알프레드 : 쯧쯧. 가엾을 정도로 머리가 나쁘구나... 하지만 스라카! 넌 할 수 있어!
알프레드 : 언젠가 노력하면 너도 천재가 될 수 있을 게다! 자, 포기하지말고 공부하자꾸나!
스라카 : 디... 디... 디귿!

2.7.4 064 교육자의 마음2

필요 영웅
알프레드리리드
알프레드 : 음? 휴계실에는 웬일이냐, 리리드? 항상 밖에서만 있던 녀석이.
알프레드 : 뭐 보고 싶은 책이라도 있는 게냐? 찾아주랴?
리리드 : 나는 책을 보지 못한다!
알프레드 : 응? 책을 못 읽는다고? 왜?
리리드 : 나는 글자 모른다!
알프레드 : 엥? 글자를 몰라? 아, 원주민은 원주민만의 글자가 따로 있어 우리 책은 못 읽는 거냐?
리리드 : 아니다! 리리드는 글자 배운 적이 없다!
알프레드 : 글자를 아예 배우지를 않았다고? 아니 왜?
리리드 : 나 아직 어리다! 글자는 어른이 되면 배운다!
알프레드 : 네가 몇 살인데?
리리드 : 나는 12살이다!
알프레드 : 이게 12살의 발육이라고? 믿기지가 않는구만!
알프레드 : 아무튼 이러고 살 수는 없으니 글자를 배워야겠구나!
리리드 : 글자는 어른이 되면 배운다!
알프레드 : 덩치는 이미 어른보다 더 큰 녀석이 무슨! 한가할 때 미리미리 배워 둬야지!
리리드 : 어른은 15살부터다! (와장창!)
알프레드 : 아니, 이 녀석이 도망을? 거기 안 서?
리리드 : 리리드는 12살이니까 공부 안 한다!

2.7.5 065 교육자의 마음3

필요 영웅
알프레드샤크
알프레드 : 음... 내가 나이를 먹다보니 관상에 대해 좀 알게 되었는데...
알프레드 : 네 얼굴은 어딜 봐도 바보의 얼굴이다, 샤크.
샤크 : 하하하, 스승님도 참. 내 얼굴의 어디가 바보 같다는 말이오!
알프레드 : 전부?
샤크 : 하하하, 농담도 잘하시는군요!
알프레드 : 전혀 농담이 아니야! 자, 이게 뭐지?
샤크 : 하하하, 당연히 기역이지요.
알프레드 : 그럼 이건?
샤크 : 하하하, 니은이 아닙니까?
알프레드 : 서, 설마... 그럼 이건 뭐냐? 이건? 이건?
샤크 : 디귿, 리을, 미음... 하하하, 스승님. 그만하시지요. 제가 글자도 모를 리가 없지 않습니까.
알프레드 : 서,설마... 바보가 아니었던 건가?!

그럴리가

2.7.6 066 권력의 노예(작성필요)

필요 영웅
돌로레스헬라

2.7.7 067 권력의 개

필요 영웅
돌로레스안젤라
돌로레스 :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 권력의 냄새가 난당!
돌로레스 : 그러므로 안젤라 님, 저를 개처럼 부려주십시옹! 전 당신께 충성하겠습니당!
안젤라 : ......
돌로레스 : 왜, 왜 그렇게 보십니깡?
안젤라 : 닮았어...
돌로레스 : 헉?! 눈물?!
안젤라 : 정말 닮았어...
돌로레스 : 제가 누구랑 닮았다는 겁니깡? 선왕 폐하? 아니면 약혼자?
안젤라 : 내 애완견... 뽀삐랑... 정말 닮았어...!
돌로레스 : 뽀, 뽀삐용? 이게 뽀삐의 사진? 잠깐 이건 불독 아닙니깡? 제가 어딜 불독과 닮았다는...!
안젤라 : 뽀삐, 손!
돌로레스 : 여기 손! ...이 아니라, 전 개가 아닙니당!

2.7.8 068 그의 과거

필요 영웅
베어맨
 : ...이안은 완전히 기억을 잃은 거 같더군.
 : 사실 나도 마찬가지야. 실험 당하기 전의 기억은 희미해... 그 후도 그렇고.
 : 당신, 혹시 나에 대해 알고 있는 거... 없어?
베어맨 : ...당신은... 농부라고 그랬다... 출신은 베르나...
베어맨 : 세금 대신... 자원해서 병사가...
 : 내가 농부였다고? 그래... 그런 거 같아. 나는 보리 농사를 지었어...
 : 내 가족들은 다들 무사할까? 이런 괴물 같은 꼴을 하고 찾아가면... 놀라겠지?
베어맨 : 그래도... 반가워할 거다...
 : 그랬으면 좋겠군... 그런데 당신은? 당신 가족은 어떻지?
베어맨 : ...아내와... 딸이 있었지...
 : 있었던? 그럼 지금은...?
베어맨 : .....

2.7.9 069 자라지 말아줘

필요 영웅<:><:>
캐럿체니슈슈<:>클레오<:>
캐럿 : 헤헷, 나 3cm나 컸어! 내가 1등이다!
체니 : ...난 1cm...
슈슈 : 너무 우울해하지 말아요, 체니.
체니 : 넌 얼마나 컸는데?
슈슈 : 전 2cm 자랐네요. 구운 생선을 많이 먹은게 도움이 되었나봐요.
체니 : 좋겠다...
슈슈 : 그러니까 체니도 편식하지 말아요. 그러면 곧 캐럿처럼 쑥쑥 클 거예요.
체니 : ...응.
캐럿 : 그럼 다 같이 키 크는 체조하러 가자!
클레오 : 아,안돼... 왜 다들 쑥쑥 커버리는 거니, 얘들아! 너희는 지금 이대로가 제일 귀엽다고!

2.7.10 070 리와 모아

필요 영웅
모아
모아 : 이, 이, 이제 괜찮아, 리? 기억은 다 나는 거야?
 : 그런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나는 것 같아.
모아 : 나, 나 , 나도 그랬어. 걱정 마. 고, 고, 곧 기억이 돌아올 거야. 다는 아니지만...
 : 그렇군... 넌 괜찮아, 모아? 다친 곳은 없어? 넌... 어떻게 된 거야?
모아 : 헤, 헤, 헬라에게 공격 받았어...
 : 역시 그 여자가...!
모아 : 하, 하, 하지만 이제 괜찮아... 너도 있고... 로드도 있고.
 : 로드... 그녀석이 헬라를 이길 수 있을까?
모아 : 모, 모, 모르겠어... 헬라는 무서우니까... 하, 하, 하지만 나 물러서지 않을 거야!
모아 : 헤, 헤, 헬라와 싸워서... 무, 무, 물리칠 거야!
 : ...모아 너... 예전보다 겁이 많이 없어졌는걸?
모아 : 헤, 헤헤헤... 그렇지?

2.8 71~80

2.8.1 071 취향?

필요 영웅<:>
레이지카이
레이지 : 로드, 전투할 때 진 누님이 왠지 날 되게 열심히 도와주는 것 같지 않아?
레이지 : 기분 탓인가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왜지? 혹시 내가 취향인가?
로드 : 잘 생각해 봐라, 레이지. 진은 카이도 열심히 돕는다.
레이지 : 카이도? 서, 설마... 진 누님은 연하가 취향인가!
로드 : ...그게 아니다.
레이지 : 그럼 뭔데?
로드 : 진에게는 죽은 동생이 있지. 아마 살아 있으면 너희와 비슷한 나이인 거 같더군.
로드 : 그래서 더 돕게 되는 걸 거다.
레이지 : 아...
로드 : 그러니 허튼 소리 하지 말고 전투에는 진지하게 임하도록.
레이지 : 알았어, 알았어. 좀 설렜는데... 뭐 그런 이유였다니. 나도 열심히 싸워야겠네.

2.8.2 072 베어맨과 슈슈

필요 영웅
슈슈베어맨
슈슈 : 베어맨씨, 베어맨씨! 다친 곳은 없으세요?
베어맨 : ......
슈슈 : 으아, 역시 크게 다쳤잖아요! 부상을 입으면 말을 해주셔야죠!
베어맨 : ......
슈슈 : 자, 이제 치료가 끝났어요. 앞으로는 조심하세요.
베어맨 : ...역시...
슈슈 : 음? 베어맨씨? 뭐라고 하셨나요?
베어맨 : ......
슈슈 : 어라? 내가 잘못 들었나...
베어맨 : (닮았어... 내 딸과...)[4][5]

2.8.3 073 하극상

필요 영웅<:>
헨리릴리안젤라<:>도미니크<:>
헨리 : 우리 결국 여기서 다 모이게 되었네요.
릴리 : 음... 인연이라는 게 참 묘하군요.
안젤라 : ...이런 인연 따위, 필요 없어...
도미니크 : 어차피 다 원본도 아니잖아?
헨리 : 아, 그럼 예전의 지위도 다 소용 없잖아? 이제 반말 써도 되겠지?
도미니크 : 뭐라고? 감히 하극상을 벌이겠다고?
헨리 : 아, 아니... 어차피 지금은 예전과는 다르고...
안젤라 : ...릴리.
릴리 : 네, 왕녀님.
안젤라 : 이 자에게 교육이 부족한 거 같으니... 지도 부탁해.
릴리 :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헨리 : 히익!

릴리의 매너교실(4)

2.8.4 074 상극

필요 영웅
무앙일렉트라
무앙 : 크윽... 이, 이건 뭐지? 이건... 살아 있는 건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일렉트라 : ......
무앙 : 이렇게 차가운 얼음이라니!내, 내 불꽃으로 녹일 수 있을까? 참을 수 없어! 어디 한 번!
일렉트라 : ......
무앙 : 녹지 않아! 녹지 않는다고! 크하하하하! 정말 대단해!
일렉트라 : ......
무앙 : 이렇게까지 내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상대는 처음이다! 언젠가 꼭 녹여버리고 말겠어!
일렉트라 : ......
무앙 : 너 내 말 듣고 있는 거야? 언젠가 녹여주겠다고? 어이, 무시하지 마! 그냥 가지 말라고!
일렉트라 : ......

2.8.5 075 리틀엔젤 슈슈

필요 영웅<:>
슈슈무명진<:>
슈슈 : 무명씨! 또 다치셨잖아요? 수련도 좋지만 몸도 생각하셔야죠!
무명 : 미, 미안. 하다보니 그만 자제가 안 되서...
슈슈 : 진씨도 그래요! 고운 얼굴에 또 상처라니! 자제하세요!
 : 요, 용병으로 살다보니... 미안. 용서해 줘, 슈슈.
슈슈 : 두 분 다 이번만 용서해 드리는 거예요? 앞으로는 조심하시기로 약속하세요!
무명 : 응. 약속할게
 : 나도 약속할게. 조심하기로.
슈슈 : 제발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슈슈 : 앗! 저기 또 다친 사람이? 저 먼저 가볼게요~
 : 슈슈는 참 착하구나.
무명 : 보고만 있어도 치유되는 느낌이네요.

2.8.6 076 동종업계

필요 영웅
모모제로
제로 : ...피 냄새가 나는군.
모모 : ......
제로 : 피 냄새는 숨길래야 숨길 수 없지. 너... 암살자로군.
모모 : ......[6]
제로 : 싸우자는 건 아냐. 피차 이제 비슷한 처지... 조금 반가운 마음에 아는 척 해봤을 뿐.
제로 : 너라면 싸울 때 쓸데없는 감정으로 방해되는 일은 없을 거 같으니까.
모모 : ...확실히.
제로 : !!
모모 : 너라면 방해는 되지 않을 것 같군.
모모 : 하지만 거기까지다.[7]
제로 : 후... 말하는 건 처음 보는군. 뭐 좋아. 앞으로 잘 부탁하지.

유일하게 모모가 말하는 이벤트.

2.8.7 077 평화

필요 영웅<:>
녹스일렉트라베어맨<:>
녹스 : ......
일렉트라 : ......
베어맨 : ......
녹스 : ...조용하군.
일렉트라 : ......
베어맨 : ......
녹스 : 조용해서 좋아...
일렉트라 : ......
베어맨 : ......
녹스 : 아아... 마음이 평안해진다...

2.8.8 078 너는 나의 요정

필요 영웅
프루엘릴리
프루엘 : 이 빛나는 바닥... 밖이 투명하게 보이는 깨끗한 유리창...
프루엘 : 그리고 어디에도 먼지가 쌓여 있지 않은 이 많은 책들...
프루엘 : 먼지 투성이에서 뒹굴며 싸움이나 하는 녀석들과 비교할 수 없는 이 청결함...
프루엘 : 역시 넌 청소의 요정이다, 릴리!
릴리 : 과찬의 말씀이오, 프루엘.
릴리 : 그런데 전투는 안 나가시는 거요? 로드가 부르시는 거 같던데.
프루엘 : 가고 싶지 않아... 이 완벽한 공간을 벗어나고 싶지 않아...
릴리 : 돌아오면 무기 손질도 해드리겠소.
프루엘 : 그, 그런 친절을 베풀다니... 너는 천사인가?
릴리 : 메이드의 기본 소양이라오.

2.8.9 079 원거리 공격수

필요 영웅<:><:>
제니캐럿레이지<:>모모<:>
캐럿 : 내 무기 슬슬 질린단 말이야.
캐럿 : 이제 그만 바꾸고 싶은데, 어떤 총이 좋을까?
제니 : 솔직히 말해서 내 총 진~짜 무거워!
제니 : 덕분에 팔에 이두박근이 장난 아니게 생길 정도라니까?
캐럿 : 그래도 커다래서 폼나는걸? 특히 총을 딱 꺾을 때! 나도 그런 거 하고 싶어!
레이지 : 에이! 무슨 소리야? 제니 누나 스타일은 너무 고전적이라고.
레이지 : 양 손에 드는 게 제일 스타일리쉬하지 않아?
캐럿 : 그래? 하지만 양 손에 다 들면 귀찮을 거 같은데. 안 그래, 모모?
모모 : ….
캐럿 : 앗, 그러고 보니 모모는 평소에 총을 안 들고 다니잖아? 대체 어디에 숨겨두는 거야?
제니 : 어라? 그러게? 모모도 총이 꽤 큰 편이었던 것 같은데. 등에 메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레이지 : 혹시 인형옷 속이야? 어디 한 번….
모모 : (탕!)
레이지 : 으악! 옷 좀 들췄다고 쏠 필요는 없잖아!

2.8.10 080 금발이 너무해

필요 영웅[[파일:sfw_angela.png|width=50&align=left]
레나크리스안젤라아즈라엘
레나 : 망할! 또 머리끝이 상하고 갈라졌어! 전투만 갔다 오면 이 모양이라니까?
레나 : 크리스 넌 괜찮아? 너도 긴 머리잖아?
크리스 : 음... 그렇군요. 확실히 많이 상했습니다.
크리스 : 이럴 때는 그냥 확 잘라버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안젤라 : 그건 안 돼.
크리스 : 왜 안 됩니까, 안젤라?
안젤라 : 아즈라엘이 화를 낼 테니까.
레나 : 아즈라엘이? 왜?
안젤라 : 아즈라엘은 금발이면 자기 머리칼이건 남의 머리칼이건 다 소중하게 생각하니까.
크리스 : ?
레나 : ?
아즈라엘 : ...왜 그렇게 보는 거지?

2.9 81~90

2.9.1 081 일상 속 수련

필요 영웅50px50px
타오릴리
50px타오 : 무투가의 육체는 물과 같습니다. 고인 물이 썩듯 단련하지 않으면 금새 약해져 버리지요.
50px타오 : 그런데 이런 제 생각에 단 한 명의 예외가 있으니... 그건 릴리 님입니다.
50px타오 : 릴리 님은 수련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육체를 유지하고 계신 건가요?
50px릴리 : 수련이란 특별히 시간을 내어 하는 게 아니지요.
50px타오 : 그렇다면...?
50px릴리 : 일상과 함께하는 수련, 그것이 진정한 수련이며 극기입니다.
50px타오 : 네? 어떻게 하면 일상과 수련을 함게 할 수 있다는 건가요?
50px릴리 : 폭포수를 맞으며 빨래를 한다거나...
50px타오 : 폭포수?!
50px릴리 : 맨손으로 불을 뒤집으며 요리를 한다거나...[8]
50px타오 : 맨손으로?!
50px릴리 : 청소도구의 무게를 무겁게 한다거나...
50px타오 : 청소도구?!
50px타오 : 혹시 그 먼지떨이 한 번 들어봐도 될까요?
50px타오 : 이 무게...! 엄청나군요! 이것이 일상의 수련!

2.9.2 082 죽이 잘 맞아

필요 영웅50px50px50px<:>
세렌디키티이안<:>
50px세렌디 : 모모는 왜 등에 태엽이 달려 있는 걸까?
50px키티 : ENERGY SOURCE?
50px세렌디 : 그럼 태엽이 다 풀리면 힘이 없어서 쓰러지는 거야?
50px키티 : MAYBE?
50px세렌디 : 모모가 쓰러지면 그 귀여운 토끼 꼬리, 만져볼 수 있을까?
50px키티 : OF COURSE!
50px세렌디 : 그럼 우리 모모 태엽을 풀어버리러 가자!
50px키티 : GOGO!
50px이안 : ...둘 다 참 겁도 없소.

2.9.3 083 그것이 세계의 규칙(작성필요)

필요 영웅50px<:>50px
아즈라엘헬라

2.9.4 084 협동의 기준1

필요 영웅50px50px50px50px<:>
세렌디이안모아<:>모모<:>
50px로드 : 세렌디, 지금까지의 전투 패턴을 보니 네가 추가 협동을 유난히 잘 해주는 인물이 보이더군.
50px로드 : 대체 어떤 기준으로 더 많이 협동을 하는 거지?
50px세렌디 : 글쎄~ 뭔가 귀여우면 도와주고 싶은 것 같아!
50px로드 : 귀엽다라... 이안이 귀여운가?
50px세렌디 : 응! 고양이잖아! 털도 보송보송하고 귀도 쫑긋하고 발바닥도 말랑말랑~ 귀여워!
50px로드 : 흠, 일부 사람들에게 고양이를 선호하는 경향성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
50px로드 : 그럼 모아는? 모아도 귀여운가?
50px세렌디 : 응! 말 걸면 울먹울먹하고 움찔움찔하고 생긴 것도 푸딩처럼 말랑말랑해 보이잖아! 귀여워!
50px로드 : 울먹울먹? 움찔움찔? 그런 게 귀엽다고? ...왜지?
50px로드 : 그럼 모모는? 모모도 그런 의미에서 귀여운 건 아니겠지?
50px세렌디 : 모모는 크고 푹신푹신하잖아! 그러니까 당연히 귀엽지!
50px로드 : 총을 들었는데도 귀엽단 말인가? 목숨의 위협은 신경 쓰이지 않는 모양이지?
50px세렌디 : 그게 제일 귀여운 부분인걸?!
50px로드 : ...???

2.9.5 085 협동의 기준2

필요 영웅50px50px50px<:>50px<:>
마스세렌디녹스<:>프루엘<:>
50px로드 : 마스, 지금까지의 전투 패턴을 보니 네가 추가 협동을 유난히 잘 해주는 인물이 보이더군.
50px마스 : 제가 그랬나요? 누구누구였죠?
50px로드 : 세렌디, 녹스, 프루엘이다.
50px마스 : 그 셋이라면 상성이나 무기도 다르고... 별로 공통점은 없는거 같은데...
50px로드 :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는 거였나?
50px마스 : 네, 하지만 생각해 보니 이유를 알 것도 같아요.
50px마스 : 드라이어드인 세렌디, 뱀파이어인 녹스, 엘프인 프루엘... 모두 이종족이잖아요.
50px마스 : 전 알 수 없는 신비로움을 가진 이종족이 좋은 것 같아요!
50px마스 : 그들이라면 제 음악을 알아줄 수도 있을 테니까요!
50px로드 : (그런 것치고 셋 중에 마스에게 추가 협동을 하는 인물은 없는 것 같지만...)
50px로드 : (알려주진 말아야겠군.)

2.9.6 086 협동의 기준3

필요 영웅50px50px50px50px<:>
슈슈길란라보프<:>제로<:>
50px로드  : 슈슈, 지금까지의 전투 패턴을 보니 네가 추가 협동을 유난히 잘해주는 인물이 보이더군.
50px로드  : 그런데 그 인물들이 길란에 라보프, 제로라... 예상 외의 인물들 뿐인데.
50px로드  : 이들에게 추가 협동을 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건가?
50px슈슈 : 그, 그건...
50px로드 : 뭔가 말하지 못할 이유라도 있나?
50px슈슈 : 아, 아니 그건 아니예요. 그냥 좀... 실례되는 이야기일 것 같아서.
50px슈슈 : 저, 저기 로드! 그 분들에게는 절대 제가 이런 말 했다고 말씀하시면 안 돼요?
50px로드 : 약속하지.
50px슈슈 : ...그게 저라도 안 도와주면 아무도 안 도와줄 것 같아서...
50px로드 : 과연. 납득했다.

2.9.7 087 협동의 기준4

필요 영웅50px50px50px50px<:>
이안세렌디진<:>체니<:>
50px로드 : 이안, 지금까지의 전투 패턴을 보니 네가 추가 협동을 유난히 잘해주는 인물이 보이더군.
50px로드 : 그 결과 네 특별한 취향을 알게 되었다.
50px이안 : ...특별한? 왠지 뉘앙스가 좋지 않소만...
50px로드 : 넌 녹색 머리의 여자를 잘 도와주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50px이안 : 냥?! 내가 그랬소?
50px로드 : 세렌디, 진, 체니... 모두 녹색 머리의 여자가 아닌가.
50px이안 : 그러고 보니 그렇긴 하오만... 내가 그랬구려.
50px로드 : 그래. 그러니 네취향은 녹색 머리의 여자라는 거다.
50px이안 : 딱히 그런 건 아닌 것 같소만! 난 별로 그렇게 생각한 적도 없고!
50px로드 : 무의식적인 선택이었나. 그렇다면 더 확실하군. 넌 녹색 머리의 여자가 취향이다.
50px로드 : 흠. 아니, 아직은 데이터가 부족하군. 우리 일행 중 녹색 머리의 남자가 없으니...
50px이안 : 남자?! 아니 녹색 머리가 좋은 게 아니란 말이오!

2.9.8 088 닌자라는 직업

필요 영웅50px50px50px<:>
소닉붐마스크리스<:>
50px마스 : 소닉붐, 당신은 닌자라고 했죠?
50px소닉붐 : 그렇지, 브라더.
50px마스 : 닌자라는 말은 처음 들어 보는데 고대에만 있던 직업인가요?
50px마스 : 어떤 식으로 음악을 다루는 직업이죠? 악기? 노래? 아니면 둘 다?
50px크리스 : 닌자는 음악과 관련된 직업이 아닙니다.
50px마스 : 네? 그럼?
50px크리스 : 인술이라는 특수한 기술을 사용하여 모략이나 후방교란, 암살 등을 행하는 일종의 암살자...
50px크리스 : 그것이 닌자입니다.
50px마스 : 음악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군요.
50px소닉붐 : 직업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소울이지!
50px소닉붐 : 난 내 소울을 모두에게 마음껏 펼쳐 보여주고 싶은 것뿐이라고!
50px크리스 : 덧붙여 절대 눈에 띄어서는 안 되는 직업입니다.
50px마스 : 완전히 글러먹은 거잖아요!

2.9.9 089 드라이어드 세렌디

필요 영웅50px50px
세렌디이안
50px이안 : 세렌디, 드라이어드는 어떤 종족이오?
50px세렌디 : 우리? 음~ 글쎄. 일단 드라이어드는 식물의 정령이야. 꽃과 나무를 닮았어.
50px이안 : 아하, 그건 겉으로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소.
50px세렌디 : 숲과 자연을 사랑해서 한 번 보금자리를 정하면 떠나는 일이 거의 없어.
50px이안 : ...떠났지 않소?
50px세렌디 : 힘을 잃으면 나무가 되어 버릴 정도로 나무와 닮아서 매우 조용하고 침착하고 진중해.
50px이안 : ...밝고 명랑하잖소?
50px세렌디 : 아, 그리고 여자밖에 없어. 그래서 남자를 유혹해서 주변에 살게 해!
50px이안 : ...?! 유혹할 예정이오?!
50px세렌디 : 누굴?
50px이안 : 우리 일행은 전혀 안중에 없구려.

2.9.10 090 길란과 슈슈

필요 영웅50px50px
길란슈슈
50px슈슈 : 어라? 이 병은 길란 씨가 매일 들고 다니던 그 병이네요. 떨어뜨리셨나?
50px슈슈 : 길란 씨는 이걸 물처럼 계속 드시던데 안에 뭐가 들었을까요?
50px슈슈 : 어디 한 번...
(탁!)
50px슈슈 : 길란 씨!
50px길란 : 내 물건에 손대지 마!
50px슈슈 : 저, 정말 죄송해요. 뭔지 궁금해서 그만...
50px슈슈 : 그런데 왜 그렇게 강력한 진통제를 가지고 다니시는 거죠? 설마 평소에도 이걸 드시는 건가요?
50px슈슈 : 이 진통제는 독성이 있어서 사람이 쓰기에는 위험해요! 몸에 안 좋아요!
50px길란 : 흥... 내가 설마 그걸 모를 거라고 생각하나?
50px슈슈 : 네? 그런데도 그걸 쓰신다는 건... 그만큼 아픈 곳이...
50px길란 : 신경 꺼. 불치병|어차피 넌 치료할 수 없으니까.
50px슈슈 : 길란 씨...
50px길란 : 미쳐서라도... 고통을 잊을 수만 있다면... 크크큭...

2.10 91~100

2.10.1 091 정답은 마스

필요 영웅50px50px50px<:>
세렌디캐럿도미니크<:>
50px캐럿 : 세렌디! 내가 문제 하나 낼 테니까 맞춰 볼래?
50px세렌디 : 뭔데?
50px캐럿 : 데보라는 로드와 동갑이야.
50px캐럿 : 소닉붐은 도미니크 보다 나이가 많고.
50px캐럿 : 카이는 길란보다 어려.
50px캐럿 : 마스는 제니보다 나이가 많고.
50px캐럿 : 로드는 길란보다 어려.
50px캐럿 : 그럼 여기서 문제. 마스와 도미니크 중 누가 더 나이가 많을까요?
50px세렌디 : 음...
50px세렌디 : 음...
50px세렌디 : 이 문제, 풀 수 있는 거 맞아?

이 문제는 풀 수가 없다. 정보의 연결고리가 끊어져 있기 때문. 단 추측은 가능한데, 여기서 필요한 정보는 소닉붐이 도미니크보다 나이가 많고 마스가 제니보다 나이가 많다는 정보다. 제니와 소닉붐 영입 이벤트를 보면 제니와 소닉붐은 모두 크리스와 살던 시대와 같은 시대에 같이 활약했던 인물들이다. 만약 여기에 이 세 사람이 동년배라면, 아니면 최소 소닉붐이 제니보다 어리다면 물론 소닉붐보다 제니가 더 어려보이니 개연성이 훅 떨어진다 이 문제는 마스가 정답일 수 밖에 없다.

2.10.2 092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

필요 영웅50px50px50px<:>
안젤라제니진<:>
50px안젤라 : .....
50px안젤라 : .....
50px안젤라 : .....
50px로드 : 안젤라, 왜 제니와 진을 그렇게 노려보고 있는 거지?
50px로드 : 혹시 싸우려는 거라면 말해 두겠지만, 수련을 위한 전투 외에는 허락하지 않는다.
50px안젤라 : ...그냥 보기 좋아서 본 것 뿐인데.
50px로드 : 보기 좋다고?
50px안젤라 : 둘 다 내 스타일인걸.
50px로드 : 둘의 전투 방식은 전혀 다른데. 뭔가 공통점이라도 있나?
50px안젤라 : 노출이 많잖아.
50px로드 : 노...출?
50px안젤라 : 이왕이면 다들 그렇게 입고 다니면 좋을 텐데... 아, 남자는 말고.
50px로드 : ...???

2.10.3 093 말랑말랑한 푸딩

필요 영웅50px50px50px<:>50px<:>
모아이안포니<:>돌로레스<:>
50px모아 : 이, 이, 이안... 포, 포, 포니가 왜 이렇게 날 쳐다보는건지 알아?
50px모아 : 괴, 괴, 굉장히 신경 쓰이는데...
50px이안 : 그건...
50px모아 : 그, 그건?
50px이안 : 맛있어 보여서...
(콰당!)
50px이안 : 괜찮으시오, 모아?! 쓰러져서는 안 되오!
50px모아 : 끄앙...
50px이안 : 쓰러지면 차려진 밥상으로 여길지도 모른단 말이오!
50px모아 : 그, 그건 안 돼! 대, 대체 뭐야, 그 이유는!? 무섭잖아!
50px이안 : 나도 무섭소...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소! 시선을 피할 방법이 있으니까!
50px이안 : 돌로레스 뒤에 숨으시오!
50px모아 : !!

2.10.4 094 무명과 제로1

필요 영웅50px50px
무명제로
50px무명 : 제로, 전보다 한층 강한 기가 느껴지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50px무명 : 좋은 수련법이 있다면 저에게도 전수해 주세요!
50px제로 : 이걸 사용해 봐라.
50px무명 : ...이건... 약? 무슨 약인가요?
50px제로 : 즉효성 강화제. 제법 효과가 괜찮더군.
50px무명 : ...! 이런 방법으로 강해졌을 줄이야... 이건 사도입니다! 정도가 아니에요!
50px제로 : 그래. 그게 문제라도 되나? 강해지기만 하면 되는 거잖아.
50px무명 : 무도가가 가져야 할 품격과 도리는 수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겁니다!
50px제로 : ...그게 무도가로서 너의 신념인가. 하지만 난 무도가가 아니라 암살자다.
50px제로 : 신체개조와 약물강화... 무슨 수를 써도 상관 없어. 강해질 수만 있다면...
50px무명 : 그렇게 강해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거죠?
50px제로 : 보다 사람을 잘 죽일 수 있지. 그거면 된 거 아닌가?
50px무명 : 전 인정할 수 없습니다!
50px제로 : 네 인정 따위는 필요 없어.

2.10.5 095 무명과 제로2

필요 영웅50px50px50px<:>
무명제로크리스<:>
50px크리스 : 심판을 봐드릴 수는 있지만... 왜 갑자기 달리기 시합을 하시겠다는 겁니까?
50px무명 : 성실한 수련을 통해 얻은 제 성과를 보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50px제로 : 훨씬 더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강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지.
50px크리스 :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심판은 봐드리겠습니다.
50px크리스 : 셋,둘,하나,출발!
(슈웅)
50px크리스 : 둘 다 무척 빠릅니다. 막상막하... 아니,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50px크리스 : 이래서야 승부가 날 거 같지 않습니다만...
50px로드 : ...어리석은 짓을 하는군.
50px크리스 : 음? 무슨 말씀이십니까, 로드? 달리기 시합이 어리석다는 말씀입니까?
50px로드 : 그래. 영웅들의 이동속도는 모두 똑같으니까 말이다.
50px크리스 : 그,그런... 하지만 던전에서 다르게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만?
50px로드 : 그건 배속의 차이다.
50px크리스 : ...!!

4의 벽을 뚫어버리다니... 개편 전엔 무명도 4였다.

2.10.6 096 헨리와 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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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슈슈
50px슈슈 : 전투가 거칠었는데 팔은 괜찮으신가요, 헨리 씨?
50px슈슈 : 다른 곳은 다치면 제가 봐드릴 수가 있는데 그 기계 팔은 고칠 수가 없네요...
50px헨리 : 흥! 이런 건 내가 직접 고칠 수 있어!
50px슈슈 : 와아, 복잡해 보이는 기계인데 직접 고치시다니! 대단하네요!
50px헨리 : 대단? 천하고 하찮은 일일 뿐이야.
50px슈슈 : 네? 하지만...
50px헨리 : 기계공이 왕국에서 어떤 대접을 받는 줄 알아? 하루종일 일해봐야 간신히 입에 풀칠이나 하지.
50px헨리 : 10년을 일해도 집 한 채 살 수 없는 싸구려 직업! 그게 바로 기계공이라고!
50px슈슈 : 헨리 씨는 혹시 기계공이셨던 건가요?
50px헨리 : 그래. 난 그게 너무 싫었어. 그래서 온갖 더러운 일을 하며 왕국의 개가 되어 살았지.
50px헨리 : 그래서 간신히 귀족이 되었는데 지금은 이 꼴이라니... 젠장!
50px헨리 : 이럴 줄 알았으면 고향을 버리지 않는 건데...
50px슈슈 : 헨리 씨...

2.10.7 097 고향이 동쪽이랬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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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
50px : 전부터 아는 척 하고 싶었는데. 타오, 역시 동대륙 출신이지?
50px타오 : 그렇습니다. 그럼 뮤 님도?
50px : 당연히 동대륙에서 왔지! 이야~ 정말 반가워!
50px : 이런 시대 이런 곳에서 동향 사람을 다 만나네!
50px타오 : 이제는 대홍수로 가라앉아 갈 수도 없는 고향의 인물을 여기서... 정말 반갑습니다.
50px : 그런데 타오는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된 거야? 동대륙에서 살기만 했는데 이렇게 복제된 건 아닐 거고.
50px타오 : 아, 전 더 강한 무도가가 되기 위해 수련차 서대륙으로 나왔습니다.
50px타오 : 그럼 뮤 님은...? 음양사는 보통 동대륙을 떠나는 일이 없지 않습니까?
50px : 그렇긴 한데 난 어쩔 수가 없었어.
50px타오 : ...?
50px : 어떤 가문의 의뢰를 받아 나갔는데 그게 일이 좀 잘못되어서 가보를 깨뜨리고 말았거든.
50px : 그런데 그게 또 엄청 비싼 거라 빚이 엄청나게 생겨서 그걸 갚으려고 하다...
50px타오 : 서대륙에는 돈을 벌러 오신 거였군요.
50px : ...결국 못 갚고 서대륙으로 튀었어! 하하하!

2.10.8 098 고향이 동쪽이랬지2

필요 영웅50px50px
타오
50px : 그런데 타오가 쓰는 무술 말이야, 엄청 화려하다.
50px타오 : 잘 보셨네요, 화려함이 이 무술의 특징이거든요.
50px : 그래서 그런가, 어디서 본 거 같은데... 대체 어디서 봤더라?
50px타오 : 음... 별로 볼 일은 없으셨을 거에요. 저희 집안의 가전무술이라.
50px : 혹시 집안이 무가야?
50px타오 : 아뇨. 상인 집안입니다. 좀 오래된 곳이라 가전무술도 있지만 황금상단은 역시 상인 집안이죠.
50px : ...황...금...상단?
50px타오 : 네, 그렇습니다.
50px : ...아...아하하하하! 그렇구나! 황금상단! 그 유명한 황금상단의 딸이 여기에 있다니! 신기하기도 해라!
50px : (다시 태어나면서 빚은 사라진 줄 알았는데 빚쟁이 집안도 다시 태어나다니 이게 어찌된 일이야!?)
50px : (이래서 재수가 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건가... 으아니 이를 어쩌지?!)
50px타오 : ...? 왜 그렇게 보시나요? 혹시 저희 가문과 뭔가 은원이라도...
50px : 아,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은원이라니! 무슨 소리야! 우리 사이에 그런 게 있을 리가!
50px : ...그런데 타오. 혹시 너 친구 사이에 돈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50px타오 : ...???

2.10.9 099 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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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녹스
50px녹스 : ......
50px레나 : (쟤는 왜 아까부터 계속 날 쳐다보고 있는 거지?)
50px녹스 : ......
50px레나 : (내가 너무 예뻐서? 내 노래가 너무 좋아서? 내 춤이 너무 화끈해서?)
50px녹스 : ......
50px레나 : (아, 뭘 고민해? 그냥 가서 물어봐야지.)
50px레나 : 녹스, 나한테 뭐 할 말이라도 있어? 왜 아까부터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50px녹스 : ......
50px레나 : 사인이라도 해주길 바란다면 해줄 테니까 그만 보고 꺼져줄래? 연습에 방해되거든?
50px녹스 : ......
50px레나 : ...? 입이 붙었어? 왜 말을 안 하는 거야? 혹시 나한테 시비 거는 거였어? 붙어 보자는 거야?
50px녹스 : ......
50px레나 : 야! 말을 하라고!
50px로드 : 그거 자는 거다. 깨우지 마라.
50px레나 : 눈을 뜨고 자?!

2.10.10 100 개가 아닙니다

필요 영웅50px50px
라보프
50px라보프 : 잭, 리리드가 자네를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던데 대체 뭔가?
50px : 그거라면 신경 쓰지 마. 그 녀석,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으니까.
50px라보프 : 아, 역시 착각이였군. 하긴. 신성한 '늑대' 라니 뭔가 이상하긴 했지.
50px : ...잠깐. 영감, 뭔가 강세가 이상한 쪽에 들어가 있지 않아?
50px라보프 : 음? 뭐가? 자네가 신성한 '늑대' 는 아니지 않나?
50px : 그러니깐 강세가 이상하다니까! '신성한' 늑대가 아닌 거지 신성한 '늑대' 가 아닌 게 아니라고!
50px라보프 : 뭐시라? 그럼 늑대가 맞다고?! 개 아니였어?
50px : 아니야!
50px라보프 : 그거 이상하구만. 예전에 우리 부대에서 이런 개를 키웠던 거 같은데.
50px : 난 늑대다!
50px라보프 : 본인이 그렇다면 그렇겠지.
50px : 늑대라고!
50px라보프 : 알았다니까! 원 성질도. 넌 늑대다! 그럼 됐지?
50px : 그래!... 뭔가 이게 아닌데.
50px로드 :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었군.

2.11 101~110

2.11.1 101 그 이름을 불러서는 안 돼

필요 영웅50px50px
마스도미니크
50px마스 : 흠흠. 도미니크.
50px도미니크 : ......
50px마스 : 저어, 도미니크...?
50px도미니크 : ......
50px마스 : 제 말 안 들리시나요, 도미니크?
50px도미니크 : 흥, 천한 음유시인 주제에 감히 고개를 빳빳이 들고 내게 말을 걸어? 난 이 나라의 왕녀야!
50px마스 : 아, 죄송해요. 그런데 지금 도미니크 등에 벌레가 붙어서...
50px도미니크 : 까아아아아악!
(붕~)
50px도미니크 : 바... 바... 바X벌레! 꺄아아악!
50px마스 : ...? 바X벌레? 혹시 바퀴벌...
50px도미니크 : 꺅! 이름을 말하지 마! 이름을 말하면 더 나타난단 말이야!
50px마스 : 에이, 그럴리가 없잖아요. 그저 벌레일 뿐인걸요. 바퀴벌...
50px도미니크 : 꺄악! 안 된다니까!

2.11.2 102 이상형 토크

필요 영웅50px50px<:>50px
레이지알렉스샤크<:>
50px레이지 : 알렉스 형이랑 샤크 형 둘 다 여자친구 없죠? 섬에 있는 영웅들 중에 이상형 없어요?
50px레이지 : 괜찮으면 내가 연결시켜 줄게요! 너도 없는거 아니었어?
50px알렉스 : 실례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굳이 꼽자면... 레이디 데보라나 타오, 벨 같은 분입니다.
50px레이지 : 아하~ 긴 머리에 긴 치마를 입은 여성스러운 타입을 좋아하시는군요!
50px레이지 : 나중에 그 누나들 취향은 어떤지 슬쩍 물어봐 줄게요.
50px레이지 : 그럼 샤크 형은요? 어떤 사람이 이상형이에요?
50px샤크 : 알렉스와 마음이 통하는 곳이 있군! 나도 데보라 같은 사람을 좋아하거든!
50px레이지 : 오호~ 혹시 사랑의 라이벌?
50px샤크 : 클레오나 헬라 같은 사람도 좋다!
50px레이지 : 데보라, 클레오, 헬라.... 어, 음. 섹시한 누님을 좋아하는 건가요? 근데 그것만은 아닌 것 같은데...
50px샤크 : 절벽에 매달린 나를 주저없이 밀어버릴 거 같은 그런 사람이 좋다! 하하하하!
50px레이지 : 왜 그런 타입을 좋아하는 거예요!

2.11.3 103 헤어스타일

필요 영웅50px50px
레이지레나
50px레이지 : 으으... 레나 누나. 지금 내 머리 스타일 너무 촌스럽지 않아요?
50px레이지 : 머리 기르고 싶다아~
50px레나 : 기르면 되잖아?
50px레이지 : 금방 안 자란다고요! 빨리 길러서 멋지게 세우고 싶은데!
50px레나 : 길러서 세운다라... 소닉붐 스타일이야?
50px레이지 : 아니! 그건 절대 아니에요!
50px레나 : 그럼 헨리 스타일?
50px레이지 : 아, 아니... 그것도 아닌데요? 조, 좀 더 멋있는 예시 없어요?!
50px레나 : 멋있다면 어떤 거?
50px레이지 : 뭔가 차갑고 냉정해 보이면서 강한 인상이 느껴지는...
50px레나 : 아하, 일렉트라 스타일?

2.11.4 104 정말 귀찮다고!

필요 영웅50px50px50px<:>50px<:>
이안알프레드<:>마스<:>
50px : 후. 성미에 안 맞게 너무 많이 활동했어. 난 귀찮은 일은 딱 질색인데 말이야.
50px : 전투 상황이 아닌 지금같은 때라도 좀 한산하게 지내야지...
50px이안 : 냥?! 포니한테 불이 옮겨 붙었소! 꼬리가 타버리겠소!
50px : ...대체 왜 저렇게 멍청한 일이 일어나는 거야? 하아, 어쩔 수 없군. 좀 도와줄까.
50px : 이안! 여기 물통에 뛰어들어라!
50px알프레드 : 음? 내 아령을 어디 뒀더라? 도무지 찾을 수가 없구만.
50px : ...대체 왜 자기 물건 하나 간수를 못하는 거야? 하아, 어쩔 수 없군. 좀 도와줄까.
50px : 이봐요, 스승님! 수련장 구석에 아령을 두고 갔잖아요!
50px마스 : 연주 연습을 하고 싶은데 마땅한 곳이 없네... 어쩌지?
50px : ...하아. 저 녀석의 연주는 온갖 사람들을 괴롭히니 어쩔 수 없군.
50px : 마스! 이 방에서 연습해라! 난 나가 있겠다!
50px마스 : ...! 고마워요, 리. 리는 정말 친절하네요.
50px : 뭐? 내가[9] 난 그냥 귀찮은게 싫은 것뿐이야.

2.11.5 105 클라인과 체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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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체니
체니 : 그러니까 화염의 폭발력을 강력하게 하려면 이 주문을 이렇게... 아얏!
(쿵)
체니 : 아야야... 또 넘어졌다. 난 왜 이렇게 잘 넘어지는거지...?
체니 : 혹시 머리가 무거워서...?
체니 : 안 되겠어... 넘어지지 않는 주문을 개발할 거야. 공간좌표의 균형을 계산해서... 아얏!
(쿵)
클라인 : ...괜찮니? 조심해야지. 주문을 외우면서 다니면 위험하단다.
체니 : ...일으켜줘서 고마워.
클라인 :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렴.
체니 : (헤에, 클라인 오빠... 생각보다 엄청 친절하구나.)
체니 : (역시 마법사들 중에는 좋은 사람이 많아... 로드 빼고.)

2.11.6 106 클라인과 체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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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체니
체니 : 클라인 오빠...
클라인 : 음? 나한테 주는 거니? 이건... 눈알 모양 사탕?
체니 : 아니.
클라인 : 그럼... 눈알 모양 장난감인가?
체니 : 아닌데.
클라인 : 그, 그래? 그럼 뭐길래 나한테 주는 거니?
체니 : 저주 마법을 걸어둔 도롱뇽 눈알.
클라인 : ...!!!
체니 :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터뜨리면 대머리가 되는 저주에 걸릴 거야.
클라인 : 고, 고맙지만 나에게 이런건...
체니 : 감사의 표시니까 사양하지 않아도 돼.
클라인 : (...요즘 애들은 좀 무섭구나.)

2.11.7 107 왠지 억울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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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레나
50px레나 : 전부터 궁금했는데, 알렉스는 왜 얼굴을 가리고 있는 거야?
50px레나 : 혹시 뭐 엄청난 사연이라도 있어?
50px알렉스 : 사연이라 하심은...
50px레나 : 뭐 원수와 싸우다 생긴 흉터가 있어 드러낼 수 없다던가 그런 거 있잖아.
50px알렉스 : 없습니다.
50px레나 : 그럼 왜 얼굴을 가리고 있는 건데?
50px알렉스 : 방심하지 않고 항상 완전히 무장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만...
50px레나 : 아~ 별 이유 아니구나. 그럼 잠깐 얼굴 보여줄 수 있어?
50px알렉스 : 네? 왜 갑자기 제 얼굴을...
50px레나 : 그냥. 보여주기 싫어?
50px알렉스 : 아닙니다. 레이디의 청이라면 기꺼이 들어 드려야죠. 자, 보십시오.
(스윽)(스윽)
50px레나 : ...음 평범하구나... 좀 지나칠 정도로 평범한데? 쓰는 게 차라리 더 개성있다, 야.
50px알렉스 : 그, 그렇습니까?

알렉스 1,2성을 보면 이미 그런 건 없다는걸 알 수 있다

2.11.8 108 그 남자의 시선

필요 영웅50px50px
니르바나알프레드
50px알프레드 : 어린애가 너무 책만 읽는구나! 밖에서 나가 놀기도 하고 그래야지!
50px니르바나 : 난 어린애가 아니야! 성인이라고! 저주에 걸려 어려진 것뿐이다!
50px알프레드 : 아, 그러고 보니 비슷한 말을 들은 것 같은 기분이구만.
50px니르바나 : 중요한 정보는 좀 기억해 둬!
50px알프레드 : 어려지는 저주라니 별 희한한 저주도 다 있구만.
50px알프레드 : 원한을 사도 단단히 산 모양인데 대체 누가 저주를 건 겐가?
50px니르바나 : ...있어. 아주 이상한 여자가.
50px알프레드 : 여자? ...혹시 애정문제인 건가?
50px니르바나 : ...그, 그런 거 아냐! 그냥 그 여자가 뭘 좀 오해해서...!
50px알프레드 : 역시 애정문제구만. 허허허...
50px니르바나 : 뭘 그렇게 웃는 거야!
50px알프레드 : 젊음이란 재미있구나~
50px니르바나 : 젊지 않다고! 나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다니까!

2.11.9 109 그 남자의 분노

필요 영웅50px50px50px<:>50px<:>
니르바나슈슈캐럿<:>체니<:>
50px슈슈 : 니르바나, 전투는 어땠어? 다친 곳은 없어?
50px캐럿 : 전리품은 좋은 거 얻었어? 나 구경해도 됨?
50px체니 : 배는 안 고파...? 구운 생선... 먹을래?
50px니르바나 : ...이 꼬맹이들이... 내가 너희보다 훨씬 나이 많다고 했지?
50px니르바나 : 친구처럼 대하지 말란 말이다!
50px슈슈 : 화 내면 키 안 커...! 화내지 마!
50px캐럿 : 쯧쯧. 키가 비슷하면 다 동지라고!
50px체니 : 사실... 우리가 좀 더 큰 거 같은데...
50px니르바나 : (흠칫)
50px니르바나 : 우, 웃기지 마! 아무리 내가 어려졌어도 너희만큼 작진 않거든?
50px슈슈 : ......
50px캐럿 : ......
50px체니 : ......
50px니르바나 : 다, 다가오지 마! 내 옆에 서지 말란 말이다!

2.11.10 110 그 남자의 능력

필요 영웅
니르바나
니르바나 : 저주에 걸리기 전에는 뭘 했냐고? 아카데미에서 마법 교수로 있었지.
 : 무서운 교수님으로 무척 유명했답니다.
니르바나 : 흠, 그랬던가?
 : 엄청난 독설가라서 수업마다 학생을 울리곤 했죠.
니르바나 : 우는 놈들이 멘탈이 약한 거다. 흥.
 : 아무튼 이런다니까요~ 우는 애들 달래주느라 제가 얼마나 고생했는데요.
로드 : 둘이 같은 학교 출신인 모양이지? 같이 교수였던 건가?
 : 아뇨.
로드 : ...? 그럼?
 : 제가 제자였어요.
니르바나 : 흠흠. 졸업한 후에 다시 만나서 결혼한 거다. 오해하지 마라.
로드 : 별로 오해할 생각도 없었다만.

2.12 111~120

2.12.1 111 좋은 오해

필요 영웅50px<:><:>
라보프크리스<:>
50px라보프 : 요즘 젊은 것들은 영 성실하지 않단 말이야.
50px라보프 : 크리스 선배님만 봐도 옛날에는 참 성실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말이야.
50px라보프 : 그런 의미에서 뮤는 참 성실하구만. 전투는 물론 전리품 정리도 항상 솔선하고.
50px라보프 : 음, 좋은 자세야. 훌륭해. 다들 본받으면 좋겠구만.
(잠시후)
50px크리스 : 뮤, 어쩐지 이번 원정대의 전리품이 비는 것 같습니다만...
50px : ...!! 그, 그래? 계산이 잘못된 게 있나?
50px크리스 : 로드의 계산이 잘못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스릉)
50px : 자, 잠깐! 검까지 뽑을 필요는 없잖아!
50px : 그래! 내, 내가 좀 챙겼어! 치사하게 다 잡아낼건 없잖아!
50px : 아, 안 그렇게 생겨서 이런 건 진짜 예리하다니까!

2.12.2 112 엘프의 식단

필요 영웅50px50px
프루엘세렌디
50px프루엘 : 로드, 내 식단에서 구운 생선은 빼도 좋다.
50px로드 : 흠? 생선은 싫은건가?
50px프루엘 : 난 엘프다. 엘프는 고기를 먹지 않아.
50px로드 : 흠... 생선이 없으면 아무래도 영양소가 부족할텐데.
50px로드 : 전투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 자신은 있는 건가?
50px프루엘 : 걱정할 필요 없어. 엘프는 식물에서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다.
50px프루엘 : 열매나 잎사귀는 물론 뿌리나 나뭇가지도 모두 우리의 주식이지.
50px로드 : 호오, 나무 전체를 먹는 건가.
50px프루엘 : 그래. 하나도 버릴 게 없지.
50px세렌디 : 우와, 잔인해!

2.12.3 113 제발 너만은 살아줘

필요 영웅50px50px
프루엘릴리
50px프루엘 : 뭐가 이렇게 먼지를 날리나 했더니...
50px프루엘 : 아침부터 베어맨과 리리드가 수련을 하는 건가.
50px프루엘 : 후... 아침부터 땀내나는 녀석들을 보니 눈이 괴롭군.
50px프루엘 : 저렇게 쓸데없는 근육으로만 가득한 몸이라니... 전혀 아름답지 않아!
50px프루엘 : 강해지기만 하면 된다는 건가... 인간이란 이해할 수 없군.
50px프루엘 : 나라면 저렇게 추하게 살아가느니 죽음을 택할 텐데...
(똑똑)
50px릴리 : 프루엘 님, 여기 세탁물을 가져왔습니다.
50px프루엘 : ...! 릴리, 넌 죽지 마라.
50px릴리 : 죽을 예정은 없습니다만... 왜 갑자기 그런 말씀을?
50px프루엘 : 아무리 아릅답지 못해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도록 해! 아니 누가 아름답지 않다는거지?
50px릴리 : 뭔지는 모르지만 유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군요...

2.12.4 114 그것이 괴도

필요 영웅50px50px
페르소나캐럿
50px캐럿 : 페르소나는 도둑이지?
50px페르소나 : 도, 도둑? 전 괴도입니다!
50px캐럿 : 그러니까 도둑 아냐?
50px페르소나 : 괴도와 도둑은 다릅니다!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요!
50px캐럿 : 그래서 뭐가 다른데?
50px페르소나 : 도둑은 아무도 몰래 집 안에 들어와 물건을 훔치죠?
50px캐럿 : 응응, 그렇지?
50px페르소나 : 괴도는 예고장을 보내 모두가 보는 앞에서 물건을 훔칩니다!
50px캐럿 : ...왜?
50px페르소나 : 모두가 날 봐주길 바라니까요!
50px캐럿 : ...왜?
50px페르소나 : 그게 괴도인 겁니다!

2.12.5 115 이상한 조합

필요 영웅50px50px50px50px<:>
헨리페르소나뮤<:>무앙<:>
(페르소나, 뮤, 무앙, 헨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50px헨리 : 할 거 없는데 카드 게임이라도 할까? 자신 없으면 빠져. 난 자신 있으니까.
(카드 게임을 제안하는 건 헨리.)
50px : 이런건 운칠기삼! 돈이 돈을 버는 법! 난 전부 건다!
(판을 키우는건 뮤.)
50px페르소나 : 흠... 이거 아무래도 제가 또 이길 거 같은데요?
(이기는 건 페르소나.)
50px무앙 : ...내가 지다니! 인정할 수 없어! 다 불타라! 불타 올라라!
(끝내는 건 무앙이다.)
50px로드 : 애초에 너희 왜 모인거냐.
(별다른 접점은 없었다.)

정말로 별다른 접점은 없다.

2.12.6 116 뱀파이어 녹스

필요 영웅50px50px
녹스알프레드
50px로드 : 뱀파이어라면 피가 주식인가?
50px녹스 : 그래...
50px로드 : 그럼 스승님, 피 좀 내주시죠.
50px알프레드 : 엥? 왜 나야?
50px로드 : 체력이 가장 좋은 사람 중 하나니 피 좀 빨린다고 전투에 지장이 있진 않을 거 아닙니까?
50px알프레드 : 그렇게 따지면 뭐 틀린 말은 아니다만... 잠깐. 설마 물리면 뱀파이어가 되는 건 아니겠지?
50px녹스 : 그렇지는 않아...
50px알프레드 : 뭐 뱀파이어만 안 된다면 상관은 없지. 자, 내 목을 물어라.
50px녹스 : ...이가 안 들어가...
50px알프레드 : 엥? 그래? 그럼 어쩐다? 나와 덩치가 비슷한 다른 녀석들도 다들 나처럼 근육질일텐데....
50px알프레드 : 그렇다고 비리비리한 녀석들에게 피를 빨라고 할 수도 없고...
50px알프레드 : 어쩔 수 없구나! 제일 전투에 참가하지 않는 네가 희생하는 수밖에.
50px로드 : 네? 아, 아니 왜 제가...
50px녹스 : 잘 먹을게.

2.12.7 117 내 이름은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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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레이지
50px무명 : 제 이름이 무명인 이유요? 그건... 제가 태어나자마자 버려졌기 때문입니다.
50px무명 : 절 주워주신 상단 분들은 이름이 없으니 무명이라고 부르기로 하셨죠. 아마도요.
50px무명 : 그게... 제가 다섯살쯤 되었을 때 산적의 습격을 받아 상단이 망해서 실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50px무명 : 그 후에는 산채에서 생활을 했는데 그 때도 따로 이름이 없었습니다. 다들 막내라고 불렀죠.
50px무명 : 열 살쯤 되었을 때인가... 관군에게 토벌당한 후에는 어떤 장군님의 수양아들이 되었습니다만...
50px무명 : 장군님께서 이름이 없으니 그럼 무명이구나, 하셔서 다시 무명이 되었습니다.
50px무명 : 그것도 장군님께서 정적들의 음모에 의해 돌아가시기 전까지만이지만요.
50px무명 : 장군님을 죽인 자가 저를 노예상단에 팔아 버렸는데, 노예들은 원래 숫자로만 불리거든요.
50px무명 : 그래서 한 동안은 13번으로 불리다가...
50px레이지 : 자, 잠깐! 난 그냥 이름을 물어봤을 뿐인데 뭐가 이렇게 사연이 길고 구슬픈 거야?
50px레이지 : 그런 이야기를 그렇게 담담한 표정으로 하지 말라고!

2.12.8 118 외로운 여왕

필요 영웅50px50px50px<:>
일렉트라이안<:>
50px이안 : 일렉트라는 참 혼자 있을 것을 좋아하시는구려.
50px : 사실 좋아서 저러는 건 아냐.
50px이안 : 냥?
50px : 포네아는 전신이 칼날처럼 차갑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니까.
50px : 원하건 원하지 않건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거든.
50px : 특히 포네아퀸으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일렉트라는 항상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 있어.
50px : 그렇기 때문에 예민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는 것뿐이야.
50px이안 : 그랬던 거였구려...
50px : 표정도 없고 말도 없어서 오만해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아.
50px : 친해지고 싶어도 다가갈 수 없어서 실은 항상 시무룩하거든.
50px : 그러니 너라도 친하게 지내줘.
50px이안 : 알았소! 지금 당장 인사하러 가겠소!

그렇게 015번 이야기와 이어지게되고....

2.12.9 119 예언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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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네
시오네 : 인간의 삶이란 사실은 굉장히 단순해.
시오네 : 어떤 이는 운명에 순응해 시시하게 살아가고...
시오네 : 어떤 이는 운명과 싸우려 하지만 결국 비참하게 쓰러지고...
시오네 : 또 어떤 이는 운명에 승리하여 모든 걸 손에 거머쥐지.
시오네 : 길은 결국 세 개 뿐이야.
로드 : 네 길은 어떻지, 시오네?
시오네 : 처음에는 첫 번째였지만 그 길은 날 두 번째로 인도했고 이제는 세 번째가 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지.
로드 : 너는 예언자 아닌가? 네 길을 볼 수는 없는 건가?
시오네 : 때로는 보일 때도 있어. 그럼 난 그 길을 잊으려 애쓰지... 알면 다시 첫 번째로 돌아가고 싶어지니까.
로드 : 네 삶에 만족하나, 시오네?
시오네 : 적어도 남편이 살아 있을 때보다는 지금이 좋아. 후후후...

2.12.10 120 어쩌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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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
로드 : 찝찝한 구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어쨋든 세계정복을 한 건 나!
로드 : 학창 시절의 2인자는 없다! 이제 내가 승리자다! 알았나, 클라인!
클라인 : 응, 축하해.
로드 : 웃으면서 축하하지 마라! 넌 예전에도 그랬어!
로드 : 나 대신 시험에서 1등을 하고 내게 대단하다고 말했지!
클라인 : 하지만 네 이론은 정말 굉장했는걸. 학생 수준이라고는 믿을 수 없었어.
클라인 : 검증이 좀 아쉽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네가 1등이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로드 : 그러니까 그만하라고! 좀 더 분하게 여기란 말이다!
클라인 : 하지만 넌 정말 대단한 사람인걸. 난 사실 예전부터 널 존경...
로드 : 으아악! 그만하란 말이다!

2.13 121~130

2.13.1 121 어쩐지 걱정되는 사람

필요 영웅50px
예카테리나캐럿
50px캐럿 : 예카테리나, 뭐 잃어버린 거 없어?
50px예카테리나 : 네? 아, 안 그래도 손수건이 없어져서 찾고 있었어요. 혹시 캐럿이 보셨나요?
50px캐럿 : 응. 식당에다 두고 간 거 같길래 가져왔지. 자, 받아.
50px예카테리나 : 감사해요, 캐럿! 아끼는 물건이라 꼭 찾고 싶었어요.
50px캐럿 : ...그런데 예카테리나, 또 없어진 거 없어?
50px예카테리나 : 또 없어진 거...? 아, 브로치가 요 며칠 안 보이는 거 같은데 혹시 캐럿이 보신 건가요?
50px캐럿 : 응. 이건 화장실에 있더라. 어서 받아.
50px예카테리나 : 감사해요, 캐럿! 캐럿은 정말 친절하시네요!
50px캐럿 : ...그런데 예카테리나, 잃어버린 거 그게 다야? 더는 없어?
50px예카테리나 : 네? 어... 그, 글쎄요. 이제 더 없는 것 같은데...
50px캐럿 : 무기! 무기를 복도에다가 떨어뜨리고 갔잖아! 대체 정신을 어디다 빼놓고 다니는 거야?
50px캐럿 : 뭐 하나 훔쳐볼까 했더니 훔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다 질질 흘리고 다니다니!
50px캐럿 : 너 처럼 허술한 녀석은 처음이야!
50px예카테리나 : ...네? 네... 죄, 죄송합니다.
50px캐럿 :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2.13.2 122 죽은 자와 죽인 자

필요 영웅50px
예카테리나레이지
50px로드 : 탑에서 발견한 일지를 보면 넌 전쟁에서 죽은 것 같던데, 맞나?
50px예카테리나 : 네, 3차 대륙전쟁에서 싸우다가 죽은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50px로드 : 그런데 어째서 그 자리에서 유령이 된 게 아니라 탑에서 유령이 된 거지?
50px예카테리나 : 그, 글쎄요...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죽은 후에 바로 유령이 된 것도 아닌 거 같고요.
50px예카테리나 : 어느 순간 스스로의 존재를 의식하게 되었을 때 전 이미 탑에 있었거든요.
50px예카테리나 : 아마 저를 만나고 싶어하는 셀레스티얼[10]의 강력한 사념과 얽혀 유령이 된 게 아닐까요?
50px로드 : 흠, 그것도 흥미롭군...
50px레이지 : 오, 예카테리나 누님도 3차 대륙전쟁에 참가했던 거야? 나돈데.
50px레이지 : 어디 소속이였어? 라그랑지안? 다소미르?
50px예카테리나 : 전 엘리안 왕국 출신이에요. 마지막으로 참가한 건 레반 평원 전투였지요.
50px예카테리나 : 적은 지올의 군사학교 학생들이였는데, 아무래도 학생들과 싸우려니 굉장히 망설여졌죠.
50px예카테리나 : 주춤거리다가 순식간에 몰려서 총에 맞았던 게 제 마지막 기억이에요.
50px레이지 : 그래? 나도 레반 평원에 있었는데... 헛, 어쩌면 우리 과거에 적이었던 걸까?!
50px예카테리나 : 그, 그런가요?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지금 우리는 다른 사람이니까요.
50px레이지 : 그렇지? 에이, 내가 설마 이런 상냥하고 예쁜 누님을 쏘진 않았을 거야~

제목을 보면...

2.13.3 123 [노블레스]이런 동료는 싫어

필요 영웅
알프레드프랑켄슈타인
알프레드 : 새로 동료가 된 게 자네로구만. 이름이 프랑켄 슈타인이라고?
프랑켄슈타인 : 네 그렇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알프레드 : (아주 정중하고 반듯하군. 이번에도 점잟은 사람이 동료가 된 모양이야.)
알프레드 : 그래, 자네는 뭘 하던 사람인제 물어도 되나?
프랑켄슈타인 : 어떤 학교의 교장 겸 이사장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보는 보람찬 직업이었죠.
알프레드 : 오, 반갑네. 나도 케타르 마법학교의 교장이거든. 같은 직종에 있던 사람은 처음 보는구만.
알프레드 : 그런데 아이들만 기르치는 거면 전투는 힘들지 않겠나? 혹시 후방지원이 편하면 미리 말을 하게나.
프랑켄슈타인 : 후방지원이요? 하하...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군요. 하지만 저는 싸우는 걸 싫어하진 않아서요.
알프레드 : 그래? 의외로구만.
프랑켄슈타인 : 네, 교장이 되기 전에 나름대로 전투도 많이 거쳤습니다.
알프레드 : 오, 그래? 혹시 자네도 수련하는 걸 좋아하는 겐가? 나도 좋아한다네.
프랑켄슈타인 : 수련도 좋지만 제 힘의 기반은 수련이 아닙니다. 실험이죠.
프랑켄슈타인 : 수많은 인체 실험과 개조가 저를 탄생시켰으니까요.
알프레드 : 인체실험? 개조? 어, 어쩌다 그런 일을 당한 건가?
프랑켄슈타인 : 당하다니요? 제가 원한 일입니다.
프랑켄슈타인 :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내 지식의 목마름을 채울 수만 있다면... 후후후...
프랑켄 슈타인 : 나의 묵마름을 채월을 때의 그 희열... 행복... 내 존재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
알프레드 : (모처럼 멀쩡한 사람인가 했더니 이놈도 또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건가?!)
알프레드 : (왜 들어오는 동료들이 다 이모양인게야?!)

2.13.4 124 [노블레스]늑대 더 와일즈

필요 영웅
무자카
50px무자카 : 일단 따라오기는 했는데 결국 밝혀진 것도 없고... 휴. 모르겠군...
50px무자카 : 내 일족은 하나도 없고 인간들만 가득.. 아니, 인간 아닌 것들도 널려 있다니...
50px무자카 : 로드라는 녀석은 괜찮지만 나머지는 너무 낯선 녀석들 뿐인데... 음? 어라? 저녀석은...?
50px : 뭘 보는 거냐? 내게 불만이라도 있는 거냐?
50px무자카 : 얼굴에 뭔가 뒤집어 쓴 건가? 음? 설마 이게 진짜 얼굴?
50px : 자, 잠깐! 어딜 만지는 거야? 내 얼굴에서 손 떼!
50px무자카 : 무슨 돌연변이라도 되는 건가? 한 번 힘을 풀어 봐라. 원래 얼굴 좀 보자.
50px : 난 힘을 쓰고 있는 게 게 아니야! 지금 이게 보통이라고!인게임 오타 작렬
50px무자카 : 뭐? 이게 보통이라고? 너 내 일족이 아닌 거냐?
50px : 네 일족이 뭔지 모르지만 난 인간이다! 인체 실험 때문에 이 꼴이 되었지만 인간이란 말이다!
50px무자카 : 그래? 어기 있는 사람들 중에 가장 내 일족과 비슷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50px무자카 : 뭐, 아니라면 미안하군. 내가 실례했다. 사과하지.
50px : ...흥. 앞으로 조심하라고.
50px무자카 : 근데 진짜 내 일족이 아닌 거지?
50px : 아니라니까!

2.13.5 125 [노블레스]만렙소녀 세이라

필요 영웅
세이라릴리
50px릴리 : 음? 주방에 인기척이 느껴지는데 누구지?
50px세이라 : ......
50px릴리 : 당신은 새로 동료가 된... 세이라 양? 여긴 어쩐 일이시오? 이 구운 생선은 설마...
50px릴리 : 세이라 양이 만든 음식이오?!
50px세이라 : 간단한 요리입니다.
50px릴리 : 척 보기에도 훙륭해 보이는데 무슨 말이오. 내가 한 번 맛을 봐도 되겠소?
50px릴리 : 오, 역시 굉장하군! 간단한 재료로 다채로운 맛을 잘 끌어내었소! 아주 맛있소!
50px세이라 : (말은 안 하지만 기뻐하는 것 같다.)
50px릴리 : 다른 사람들도 모두 기뻐할 거요! 어서 가지고 갑시다!
50px세이라 : (끄덕끄덕)
50px릴리 : (그런데 세이라 양... 요리는 잘 하는데 설거지는 전혀 안 되어 있군...)
50px릴리 : (세이라 양 성격을 보면 일부러 안 치운 건 아닐 테고 누군가 항상 치워주기라도 한 것인가...?)

11만원짜리 스토리다

2.13.6 126 [노블레스]천년뱀파이어

필요 영웅50px50px
라스크레아녹스
50px라스크레아 : 넌 변이체로군. 누군가의 계약자가 만들어낸 건가.
50px녹스 : ...변이체?
50px라스크레아 : 귀족과 계약한 자에게 물려 만들어진 존재 말이다.
50px녹스 : ...귀족?
50px라스크레아 : 너희들은 노블레스라고 부르기도 하는 우리를 모르는 건가?
50px녹스 : ...노블레스?
50px라스크레아 : ...
50px녹스 : ...
50px라스크레아 : ...아무것도 아는 게 없군.
50px녹스 : 왜 나한테 이런 걸 묻는지부터 모르니까...
50px라스크레아 : (아무리 변이체라도 귀족에 대해 이렇게까지 모르다니.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이 있어야 정상인데...)
50px라스크레아 : (시간이 흐르며 우리가 완전히 잊혀진 건가. 그게 아니면...)
50px라스크레아 : (정말 여기가 다른 세계인 건가...?)

2.13.7 127 [노블레스]마음의소리

필요 영웅
프랑켄슈타인무자카세이라라스크레아
50px프랑켄슈타인 : 세이라! 세이라도 여기 있었군요. 몸은 괜찮은가요? 다친곳은 없어요?
50px세이라 : 네, 무사합니다. 걱정하실 일은 없습니다.
50px프랑켄슈타인 : 세이라만이라면 걱정 안 했겠지만...
50px프랑켄슈타인 : 무자카... 당신이 왜 여기 계신 겁니까?
50px무자카 : 그렇게 노려봐도 소용 없어. 나도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니까.
50px무자카 : 우리가 오리지널이 아니라 복제된 거라는 말은 너도 듣지 않았냐?
50px프랑켄슈타인 : 그렇다고 해서 오리지널의 감정이 다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50px무자카 : 아, 그러니까 내가 못마땅하다 이거로군...
50px무자카 : 한 판 붙고 싶다면 그냥 대놓고 말로 하라고. 예전부터 너와는 붙어보고 싶었으니까.
50px프랑켄슈타인 : ......
50px무자카 : ......
50px라스크레아 : 둘 다 멈춰라. 지금 그럴 때가 아닐텐데?
50px세이라 : 로드.
50px라스크레아 : 어쩌다가 우리가 여기 이렇게 모이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50px라스크레아 : 낯선 시간, 낯선 공간에 아는 사람은 우리 뿐인 상황...
50px라스크레아 : 상황이 상황이니 일단은 협력하는 게 옳지 않겠나.
50px무자카 : 로드다운 정확한 판단이야.
50px세이라 : 명 받들겠습니다.
50px프랑켄슈타인 :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50px프랑켄슈타인 : (이 뜬금없는 멤버 조합으로 무슨 협동을 한다는 거야?)

2.13.8 128 [만우절한정]수상한 상인과 이상한 물약1

필요 영웅
크리스이안알프레드매지션 걸 로드(코스튬)
로드 : (음? 크리스에 이안, 스승님까지... 어딜 갔나 했더니 다들 여기 모여서 뭘 하는거지?)
로드 : (저건...?)
로드 : 그건 뭐냐, 크리스?
크리스 : 오셨습니까, 로드. 얼마 전 콧수염 섬을 방문한 노점상 주인이 부탁했던 이상한 묘약입니다.
로드 : 그 노점상 상인에게 주고 남은 게 있던 건가? 그런데 그걸 왜 모여서 들여다보고 있는 거냐?
이안 : 대체 무슨 기능을 가진 묘약이길래 그 수상한 상인이 좋은 물건들과 바꿔준 것인지 궁금해서 말이오.
이안 : 분명 엄청난 기능이 있는 게 아니겠소?
로드 : 흠... 그래서 어떤 기능인지는 알아내셨습니까, 스승님?
알프레드 : 아니. 겉으로 봐서는 도저히 모르겠구나. 그래서 한 번 먹어보려고.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먹는거다.
알프레드 : 자, 그럼! 안 내면 진 거, 가위바위보!
(크리스는 보, 이안은 주먹, 알프레드도 주먹) 상성이?
로드 : 크리스가 이겼으니 스승님은 이안과 다시 대결하셔야겠군요.
알프레드 : 아니지, 제자야. 안 내면 진 거라고 하지 않았느냐. 안 냈으니 네가 진 거지.
로드 : !!
로드 : 전 한다고 안 했습니다만?!
알프레드 : 네가 약에 대해서도 제일 잘 알지 않느냐? 독에 대한 내성도 강하고! 자, 어서 먹어라!
로드 : 설마 처음부터 저에게 먹일 생각이었... 읍! (꿀꺽꿀꺽)
알프레드 : 어떠냐? 뭔가 반응이 오는 것 같으냐?
로드 : ......
이안 : 수상한 상인이 먹는 거라고 하긴 했으니 독은 아닐 거라오, 로드.
로드 : ......
크리스 : 로드? 괜찮으십니까, 로드?
로드 : 으... 어쩐지 속이 더부룩... 헉?
(펑!)
로드 : 방금의 그 폭발은 뭐지? 터질 게 있었나?
크리스 : ......
이안 : ......
알프레드 : ......
로드 : 음? 스승님, 왜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 이안? 크리스? 내게 뭐라도 묻었나...?

2.13.9 129 [만우절한정]수상한 상인과 이상한 물약2

필요 영웅
크리스이안알프레드매지션 걸 로드(코스튬)
로드 : 내 목소리가 갑자기 왜 이렇게 높아진 것 같지? 그러고보니 시야도 살짝 낮아진 것 같고...
로드 : 어라? 이제보니 손도 좀 바뀐 기분인데... 손만이 아니라 몸도... 자, 잠깐!
로드 : 내가 지금 여자가 된 건가?
크리스 : 로, 로드! 로,로,로드가 여자가 되셨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이안 : 로, 로드가 여자가 되다니! 대체 어쩌다 이런 일이! 이게 그 이상한 묘약의 기능이란 말이오?!
알프레드 : 침착해! 침착해라, 얘들아! 너희가 이러면 당사자가 얼마나 놀라겠느냐?!
로드 : ......
알프레드 : 자아, 제자야. 놀랐겠지만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상황을 살피자꾸나.
알프레드 : 그 수상한 상인이 모으던 이상한 묘약은 아무래도 사람의 성별을 바꾸는 약인 모양이고...
알프레드 : 그걸 먹은 네가 여자가 된 건데 으아아아! 대체 그 상인은 왜 이런 약을 모으는 거야?!(콰쾅!)
크리스 : 벼, 벽을 부수시면 안됩니다, 스승님! 바위를 부수십시오!
이안 : 아, 아니 뭐든 부수면 안 되오! 스승님부터 침착을 찾으시구려!
로드 : 그렇습니다, 스승님. 침착하십시오.
알프레드 : 이런 상황에 침착할 수 있으면 그게 사람이냐!?
알프레드 : ......
알프레드 : 아니, 넌 왜 이렇게 침착한 거야?! 여자가 되어버렸는데?!
로드 : 호흡이 곤란한 것도 아니고 심박수도 정상, 체온도 정상... 사고능력도 언제나처럼 명료...
로드 : 여자로 변하긴 했지만 그 외에 문제되는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알프레드 : 그게 제일 문제잖아아아아아아아!

2.13.10 130 [만우절한정]수상한 상인과 이상한 물약3

필요 영웅
크리스이안알프레드매지션 걸 로드(코스튬)
로드 : 왜 그렇게 흥분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스승님.
알프레드 : ...난 네가 왜 이렇게 침착한지 모르겠다, 제자야. 여자가 되었는데 놀랍지도 않느냐?
로드 : 처음도 아니고 그다지 놀랍지는 않습니다만.
알프레드 : ?! 예전에도 여자가 된 적이 있다고?
로드 : 연구하다가 잠깐 같은 효과를 내는 약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폐기했지만...
로드 : 아, 어쩌면 그 상인은 제가 폐기한 약이 외부로 흘러나간 걸 모으는 걸지도 모르겠군요.
알프레드 : 결국 원인은 또 너인 게냐?! ...에휴우우우우... 내가 늙는다, 늙어...
크리스 : 그럼 여자로 변한 거 외에 아무 문제 없는 겁니까, 로드? 바로 남자로 돌아올 수 있으신 겁니까?
로드 : 그렇다, 크리스.
크리스 : 다행입니다, 로드!
이안 : 여자로 변한 거 자체가 문제인 것 같소만... 로드는 정말 신경도 안 쓰시는구려.
크리스 : 여장은 남자만이 할 수 있는 가장 남자다운 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역시 로드다우십니다.
이안 :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소! 애초에 여장도 아니잖소!
알프레드 : 난 피곤해서 들어가서 쉬어야겠다...

2.14 131~140

2.14.1 131 기쁨의 표현

크루트스라카릴리
크루트 : 스라카!
스라카 : 크루트!
로드 : 음? 뭐지? 설마 너희 아는 사이인가?
스라카 : 크루트는 스라카의 형제다!
크루트 : 나의 붉은 오크 부족과 스라카의 푸른 오크 부족은 형제 부족이다.
크루트 : 전쟁에 참가하기 전 어린 시절, 우리는 함께 돌무더기 언덕에서 함께 자랐다.
크루트 : 전쟁이 시작된 후,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지만...
크루트 : 이렇게 만나니 정말 기쁘지 않은가, 스라카!
스라카 : 스라카, 기쁘다!
크루트 : 좋아! 그럼 기쁨의 의식을 하자!
스라카 : 오오오오! 나가자! 기쁨의 의식이다!
(벌컥! 투다다다다다다다!)
릴리 : 스라카와 크루트가 죽일 듯 싸우고 있던데 혹시 둘이 원수라도 되는 것이오, 로드?
로드 : ...오크의 의식이란 대체 왜 다 저 모양인지 모르겠군.

2.14.2 132 상반된 의견

크루트무앙체니니르바나
로드 : 아이작의 실험에 대해 조사하면서 아이작에 대해서도 조사해 볼 생각이다.
로드 : 그러니, 아이작에 대해 아는대로 말하도록.
무앙 : 아이작?! 그 놈은 거짓말쟁이에 사기꾼이야! 다시 만나면 뼈까지 불태워 버릴 테다!
체니 : 스승님에게 도망가야 할 상황이 아니였으면 절대 녀석의 말을 믿지 않았을 거야...
니르바나 : 아주 교활한 놈이지. 대상의 약점이 뭔지 알고 그걸 미끼로 속이니 넘어갈 수밖에 없거든. 아무튼, 되도록이면 상대도 안 하고 피하는 게 제일 좋아.
로드 : 크루트, 넌?
크루트 : 용병으로 일하던 동족들이 인간의 속임수에 넘어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을때...
크루트 :많은 금을 주고 동족들을 구해 준 게 바로 아이작이다.
크루트 : 그는 내 은인이다.그렇기에 나는 그의 실험에 참가한 것이다.
무앙 : 말도 안 돼! 그 놈은 절대 그럴 놈이 아니야! 뭔가 노리는게 있었을 게 분명해!
체니 : 거짓말...
니르바나 : 그 쓰레기한테 이런 재활용 가능한 부분이 있을 리가 없잖아?
로드 : ...이렇게까지 상반된 의견이라니. 대체 어떤 놈인지 얼굴이 궁금하군.
니르바나 : 거울을 보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을 거야.

크루트의 사기성을 본다면 아이작이 왜 그랬는지 납득이간다...

2.14.3 133 소울기어의 능력

로드 : 체력, 마력, 공격력, 방어력, 스킬... 흠, 이 정도인가.
로드 : 혹시 숨겨진 다른 기능이 있으면 전투에 참고할 테니 지금 말하도록.
발키리 : 그 외에는 별다른 기능은 없는데... 아, 전투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기능이라면 조금 있긴 해.
로드 : 그래? 어떤 기능이지?
발키리 : 아버지께서 넌 인간형이니까 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 능력은 있어야 한다면서 몇 개 추가해 주셨거든.
발키리 : 그래서 간단한 요리나 청소, 재봉, 응급 치료 같은 건 할 수 있어.
로드 : 흠, 나름대로 쓸모 있는 기능이로군.
발키리 : 거기에 야금술하고 무기 제작 및 수리, 약품 제조, 보석 감정, 암호 해독...
로드 : 잠깐. 기능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지 않나?
발키리 : 6각운 서사시 작곡, 10자리 수 암산, 오른손으로 네모를 그리면서 왼손으로 세모 그리기...
로드 : 어디가 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 능력이냐?!
발키리 : 음? 아닌가요, 주인님?
크리스 : 능력이 많으면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2.14.4 134 이유

마스 : 겉으로 봤을 때는 정말 인간하고 다른 부분이 하나도 없네요, 발키리.
발키리 : 난 인간형으로 제작 되었으니까.겉으로 봤을 땐 인간처럼 보이는 게 당연하지.
마스 : 그런데 어째서 당신만 인간형으로 만들어진 건가요? 다른 소울기어들은 그냥 평범한 무기잖아요.
마스 : 물론 마물화 하는 능력이 있긴 하지만 그건 나중에 생긴 거고...
마스 : 다 무기 모습으로 만들어졌는데, 당신만 인간형인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발키리 : 음... 나는 내 형제들, 타락한 소울기어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소울기어니까.
발키리 : 그러니까 인간형으로 만들어진 거야.
마스 : 그게... 무슨 상관이 있는 건가요?
발키리 : 음... 아버지, 그러니까 대마법사 엡실론 님은 내가 절대 타락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셨거든.
발키리 : 그래서 다른 소울기어보다 더 강력한 자아와 신념을 갖길 바라셨어.
발키리 :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신거야. 이해했어?
마스 : 과연... 많은 것을 고려해서 당신을 만드신 거군요.
발키리  : 응. 그래서 난 아버지를 존경하고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거야.

2.14.5 135 어쩐지 닮은 두 사람

레나 : 흠... 저기 말야. 예전부터 느꼈는데, 발키리랑 크리스 좀 닮지 않았어?
크리스 : 음? 그렇습니까?
발키리 : 주인님하고 내가 닮았다고? 정말?
레나 : 뭐 아주 똑같냐면 그런 건 아니고... 근데 미묘하게 닮긴 했단 말이야.
레나 : 염색하고 화장만 좀 바꾸면 거의 똑같아 보일 거 같은 정도?
크리스 : 전 잘 모르겠습니다...
발키리 : 한 번 해볼까요, 주인님? 재밌을 거 같은데요?!
크리스 : 넣어두십시오, 발키리.
레나 : 내가 이런데 눈썰미가 좀 있잖아. 아무튼 너희 좀 닮은 거 같아.
크리스 : 음...
발키리 : 주종은 닮기 마련이죠♡ 후훗♡
크리스 : 없는 말 만들어내지 마십시오.
로드 : (대마법사 엡실론이 인간형 무기를 만들 때 모티브가 없었을 리가 없지.)
로드 : (어쩌면 라그랑지안 제국 2대 기사단장이었던 크리스가 그 모티브였을지도 모르겠군...)

2.14.6 136 [노블레스]최강전설 고양이

라이제르 : ......
라이제르 : ......
라이제르 : ......
세렌디 : (정말 엄청나게 말이 없는 사람이네. 안 그래, 이안?)
이안 : (우리 동료 중에도 말수가 적은 사람은 꽤 있지만 저 사람은 유난히 말 걸기 힘든 분위기구려.)
세렌디 : (어떤 사람일지 엄청 궁금한데... 음, 역시 이럴 때는 한 가지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아.)
이안 : (방법? 어떤 방법이오?)
세렌디 : 이런 거!
(확! 쿠당탕!)
이안 : 냥?! 세,세렌디?! 나, 나보고 나와서 어쩌라고...
라이제르 : ......(물끄럼)
이안 : 아, 안녕하시오... 가, 갑자기 실례하게 되었소.
라이제르 : ......(물끄럼)
이안 : 저, 저기... 이제부터 우리 동료이니 앞으로 잘 지냈으면 좋겠구려.
라이제르 :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
이안 : 냥?
라이제르 :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 내 이름이다.
이안 : 이, 이름이 무척 길구려... 아, 아니 좋은 이름이라는 뜻이오!
라이제르 : 라이라고 부르면 된다.
이안 : 그렇구려! 라이, 내 이름은 이안이라오. 앞으로 잘 부탁...냥?!
라이제르 : ......(쓰담쓰담)
이안 : 갑자기 쓰다듬기?! 무,물론 상관은 없소만... 으으, 세렌디는 어디로 간 건지...
세렌디 : (와우, 분위기 좋잖아! 역시 고양이는 최고라니까! 이안 파이팅!)

2.14.7 137 [노블레스]라면인더트랩

프랑켄슈타인 : 다시 뵙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마스터!
프랑켄슈타인 : 마스터 없는 이 땅이 어찌나 허전하던지...
라이제르 : ......
프랑켄슈타인 : 세이라 양도 축하하고 싶다고 하셔서 초대했습니다!
세이라 : ......
프랑켄슈타인 : 자, 그럼! 지금부터 파티를 시작하죠!
라이제르 : ......
세이라 : ......
라이제르 : ......
세이라 : ......
라이제르 : ......
세이라 : ......
프랑켄슈타인 : ...예, 그러니까... 드셔도 됩니다만.
(벌컥)
로드 : 음? 음식 앞에 두고 뭘 하는 거냐? 기도라도 하는 거냐?
라이제르 : 양이 많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세이라 : 양이 많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랑켄슈타인 : 하아... 역시 그렇군요.
로드 : ???

2.14.8 138 [노블레스]노블레스

무자카 : 이거 참... 너까지 여기 오게 된 거야?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원.
무자카 : 알고 있어? 여기가 다른 세계라는 거 말이야.
라이제르 : ...다른 세계?
라스크레아 : 완전히 다른 대륙과 나라, 역사, 사람, 힘...
라스크레아 : 그리고 무엇보다 변이체로 보이지만 변이체가 아닌, 우리와 비슷한 또 다른 종족...
라스크레아 : 이 곳은 다른 세계임이 확실하다고 우리는 결론 내렸다.
라이제르 : 다른 세계인가...
무자카 :놀랍지?나도 놀랐어.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수긍하게 되더군.
무자카 : 아마 이렇게 쉽게 납득하게 되는 것도 내가 복제이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라이제르 : 복제... 그런 건가.
무자카 : ...이상하게, 조금은 홀가분한 기분이 드는 거 같기도 해.
무자카: 원래 내가 할 일들은 원래의 세상에서 원래의 내가 할 테니, 여기서는 좀 더 즐기며 살아도 되지 않나...
무자카 : 이런 생각이 들거든. 너희는 안 그런가?
라스크레아 :내가 가진 의무와 책임이 가벼워진 것이 사실이다.
라스크레아 :귀족의 명예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라면... 조금쯤은 즐겨도...
라이제르 : ......(물끄럼)
라스크레아 : 왜, 왜 그렇게 보는 거지? 날 무책임하다고 할 건가?
라이제르 : 변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지금 이런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
라이제르 : 그리고... 그도 그대의 이런 모습을 기뻐할 테니까...
라스크레아 : !!
무자카 : 무슨 남의 일 얘기하듯 말하는 거냐. 전대 로드는, 너도 똑같이 즐기며 살길 바랄 거다.
라이제르 : !!
라이제르 : 그래... 그럴지도.

2.14.9 139 작은 부탁

크리스 : 거기 서십시오, 레이나!
레이나 :그만해! 언제까지 쫓아올 생각인 거야?!
(잠시 후)
크리스 : 놓쳤나... 확실히 민첩해서 잡기 쉽지 않군.
 : 무슨 일인가요, 크리스? 갑자기 웬 숨바꼭질? 레이나가 무슨 문제라도 일으켰나요?
크리스 : 네,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냥 둘 수는 없어서 말입니다.
 : 후후... 역시 늑대사냥꾼 레이나군요. 어느 단체에서건 문제를 일으킨다더니.
크리스 : 음? 레이나에 대해 아십니까?
 : 네, 레이나는 저와 같은 벨키 연합국 출신이니까요.
 : 이름 없는 초원 지역의 야만인과 귀족 영애의 로맨스로 무척 유명했답니다.
크리스 : 야만인과 귀족? 그럼 레이나는...
 : 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지요. 원래는 귀족 아가씨랍니다.
크리스 : 흠... 그다지 레이나에게 어울리는 칭호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실제로도 그랬나봐요. 어려서부터 초원을 배회하고 사냥하는 걸 좋아했다고 해요.
 : 그래서 기사가 될 수 있도록 기사단에 입단시켰다고 하고요.
크리스 : 지금 모습으로 봐서는 기사라고 생각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만.
 : 네, 워낙 괴팍하고 혼자 있기 좋아하는 성격이라 기사단에도 적응을 못하고 문제를 일으켰대요.
 : 그러다가 결국 용병의 길로 들어서게 된 거죠. 뭐 거기서도 트러블메이커였다고 하지만요.
크리스 : 과연... 예전부터 이런 성격이었다는 것입니까. 참고하겠습니다.
크리스 : 아무래도 레이나에게는 교육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어머나, 크리스의 교육이라면 좀 무서운걸요. 되도록이면 귀엽게 봐주세요.
 : 섬 안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는 건 좋지 않으니까요.
크리스 : 알겠습니다. 벨이 그렇게까지 말하니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2.14.10 140 약점

크리스 : 기물 파손 두 건에 폭행 한 번... 동료가 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문제를 일으키는 겁니까, 레이나.
크리스 : 스승님과 마스, 이안에게 뭔가 불만이라도 있습니까?
레이나 : 그 작자들... 엄청 거슬려.
크리스 : 뭐가 거슬린다는 겁니까? 다들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입니다만.
크리스 : 왜 스승님의 운동 기구들을 부순 겁니까?
레이나 : 귀찮다는데도 계속 근육 운동을 하자며 시끄럽게 굴잖아.
레이나 : 내 수련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나한테 신경 좀 끄라고.
크리스 : 스승님께서는 당신이 너무 동떨어져 행동하니 걱정되서 하신 말씀일 겁니다.
크리스 : 그럼 마스의 악기는 왜 부순 겁니까? 설마 마스가... 당신 앞에서 악기 연주를 했습니까?
레이나 : 그게 연주였어? 정신 공격이 아니고?
크리스 : ...이 부분은 정상 참작을 할 수밖에 없지 말입니다... 휴.
크리스 : 하지만 이안을 걷어찬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이안이 당신에게 무슨 실례라도 했습니까?
레이나 : 아니, 아무짓도 안 했어. 그냥 내가 고양이를 싫어하는 것 뿐이야.
크리스 : !!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대체 왜 고양이가 싫은 겁니까?
레이나 : 그건...
(벌컥)
이안 : 크리스! 로드께서 찾으시는구려!
레이나 : 꺼져, 고양이! 안 꺼지면...
이안 : 냥?! 레, 레이나?!
레이나 : 에, 에, 에... 엣취!
크리스 : 아, 고양이 알레르기입니까.
레이나 : 시끄러! 그런 게 아냐! 그냥 단순한 감기... 에... 엣취! 엣취!
이안 : 냥?! 나, 나는 나가 있겠소!
레이나 : 아, 아니라고! 엣취! 난! 엣취! 고양이 알레르기가! 엣취! 엣취! 아냐!
크리스 : 아하. 약점을 들키는 게 싫은 겁니까? 확실히 레이나도 귀여운 구석이 있지 말입니다.

2.14.11 141 드래곤 슬레이어

셀레스티얼 : (흠칫)
셀레스티얼 : (두리번, 두리번)
셀레스티얼 : ...뭐지? 기분 탓인가?
카이 : 왜 그러세요, 셀레스티얼?
셀레스티얼 : 뭔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말이야.
카이 : 오싹한 기분이요?
셀레스티얼 : 매우 위험한 무언가가 근처에 있는 그런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카이 : 이 섬에는 동료들 뿐인데 위험한 게 뭐가 있겠어요~ 기분 탓이겠지요.
셀레스티얼 : 하긴 그렇지? 그런데 카이 넌 어디 가는 거야?
카이 : 아, 크리스와 대련하기로 약속해서요. 연무장으로 가고 있어요.
셀레스티얼 : 대련? 검술 대련이야? 인간들은 검을 가지고 노는 걸 참 좋아한단 말이지.
셀레스티얼 : 이참에 나도 좀 배워볼까?어떨 거 같아, 카이?
카이 : 음... 아무래도 근력이 필요해서 셀레스티얼에게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데...
셀레스티얼 : 흐음~? 내 스태프 한 번 들어볼래?
(땡그랑!)
카이 : 헉! 엄청 무거워요!
셀레스티얼 : 통째로 황금으로 만든거라서 인간들에게는 좀 무거울 거야!
카이 : 보기와 달리 힘이 무척 세군요, 셀레스티얼! 검술 익히기에 좋은 조건이에요!
카이 : 원하시면 제가 검술을 가르쳐 드릴게요!
셀레스티얼 : 좋아, 좋아! 아, 그럼 먼저 네 검 한 번 들어봐도 돼?
셀레스티얼 : 뭔가 화려하게 생겨서 제법 눈이 간단 말이야~ 혹시 이름도 있는 검이야?
카이 : 네! 드래곤 슬레이어에요!
셀레스티얼 : ...뭐?!
(땡그랑!)
뒷 내용이 심히 궁금해진다.

2.14.12 142 재회

예카테리나 : 셀!
셀레스티얼 : 응? 넌... 어라? 어라라? 설마... 예카?
셀레스티얼 :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이런 곳에서 보다니? 게다가 그 모습은...?!
예카테리나 : ...? 로드에게 설명 못 들으셨나요? 지금 이 시대는...
셀레스티얼 : 그래! 우리가 살던 때랑 몇 백년이 지나고 세계가 멸망하고 뭐 그런 얘기는 다 들었어!
셀레스티얼 : 로드가 희한한 마법으로 은의 시대 영웅들을 되살려 낸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셀레스티얼 : 그러니 잘하면 예카 널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듣긴 했어!
셀레스티얼 : 하지만 그게 이렇게 성장한 모습일 거라는 말은 못 들었단 말이야!
예카테리나 : ...? 그게 무슨 문제라도 되나요?
셀레스티얼 : 당연히 문제 투성이지! 성장하는 모습을 내가 못 봤잖아!
예카테리나 : ...?
셀레스티얼 : 성장 할 때마다 내가 새로 옷도 사주고! 머리도 빗겨주고! 신발도 만들어 주고!
셀레스티얼 : 예쁘고 귀여운 모든 모습을 전부 육아일기에 하나하나 담아 놓으려고 했는데!
셀레스티얼 : 이렇게 한 순간에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버리면! 내 로망은!
예카테리나 : 어... 음... 미안해요, 셀! 제가 너무 커버렸군요!
셀레스티얼 : 사과하지 마, 바보야! 그냥 너무 반가워서 헛소리가 나온 것뿐이니까!
셀레스티얼 : 으앙! 다시 만나서 너무 좋아!
예카테리나 : 저도 너무 좋아요, 셀!

2.14.13 143 마음의 눈

셀레스티얼 : 예카~ 내가 머리 빗겨줄까?
예카테리나 : 부탁해요, 셀!
셀레스티얼 : 릴리한테 생선 과자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먹을래?
예카테리나 : 맛있어요, 셀! 셀도 하나 드세요!
셀레스티얼 : 얌~ 헤헷, 요새 마법은 어때? 예전처럼 실수하진 않지?
예카테리나 : 그럼요! 셀이 잘 가르쳐줘서 대마법사가 된 걸요!
셀레스티얼 : 음음! 역시 훌륭해, 과거의 나! 어디 마법 쓰는 거 한번 보여줄래?
예카테리나 : 물론이죠! 자아, 갑니다?
(펑!)
셀레스티얼 : 잘한다, 내새끼! 얼른 과자 더 먹어!
예카테리나 : 고마워요, 셀!
(화기애애한 둘을 지켜보는 그림자가 있었으니...)
캐럿 : 저기 말야, 릴리. 내 눈에만 쟤네가 이상하게 보이는 거야?
릴리 : 음...
캐럿 : 넌 요리 잘 해서 셀레스티얼하고 친하잖아! 말 좀 해봐, 릴리!
릴리 : 보이는 것에 현혹되면 안 되는 법. 마음의 눈으로 보시오, 캐럿...
캐럿 : 마음의 눈?!

2.14.14 144 온실 속 화초

데이모스 : 잠깐, 거기.
캐럿 : 응? 나 말이야?
데이모스 : 그래, 자네 말이다. 연무장으로 어떻게 가는 길을 알고 있나?
캐럿 : 응? 1층으로 가서 후문으로 나가면 되잖아.
데이모스 : ...그러니까 1층에는 어떻게 가야 하냐는 말이다.
캐럿 : 뒤편 계단으로 내려가면 되지?
데이모스 : ...뒤편 계단으로는 어떻게 가는 거지?
캐럿 : 그야 복도에서 우회전한 다음에 쭉 가면 중간에 계단이...
캐럿 : 그냥 나가서 좀 돌아다녀 보면 되잖아? 이걸 뭘 이렇게 하나하나 물어봐? 혼자 다녀본 적 없어?
데이모스 : ...시종의 안내 없이 다녀본 적이 없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
캐럿 : 시종?! 우와, 너 진짜 곱게 컸나 보다!
데이모스 : 고, 곱게 커? 내가? 평생을 전장에서 산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거냐?!
데이모스 : 잔인하고 포악하다는 소리는 들어 봤어도 그런 말은 들어본 적 없다!
캐럿 : 그 전장에도 시종 데려간 거 야냐?
데이모스 : 물론 데려갔지만...
캐럿 : 곱게 컸네, 곱게 컸어! 완전 온실 속 화초로구만!

2.14.15 145 동족혐오

캐럿 : 너 말이야, 곱게 컸으니 이런 건 먹어본 적도 없겠다?
데이모스 : ...? 이게 뭐지? 타버린 살점인가?
캐럿 : 그냥 구운 생선이야! 이상하게 표현하지 마! 나까지 먹기 찝찝해지잖아!
데이모스 : 이걸 먹는다고? 먹을 수 있는 게 맞는 건가?
캐럿 : 와, 이 자식 진짜 곱게 컸네? 그럼 이걸 안 먹으면 어디에 쓰냐?
데이모스 : 적에게 보내거나?
캐럿 : 구운 생선을 왜 적에게 보내?!
데이모스 : 포로의 살점을 발라 적에게 보내면...
캐럿 : 아! 진짜 나까지 찝찝하게 만들지 말고 얼른 먹어!
데이모스 : 웁?!
캐럿 : 어때? 맛있지? 릴리의 역작이라고~!
데이모스 : ...놀라운 맛이군! 궁전 요리사보다도 훌륭해!
데이모스 : 이 요리를 만들어낸 자의 이름이 릴리라고? 내 상을 내리도록 하겠다!
안젤라 : 뭐? 네가 릴리에게 상을 내리겠다고? 흥... 그럴 수는 없어.
안젤라 : 릴리는 나의 메이드... 나만이 릴리에게 상을 내릴 수 있으니까!
데이모스 : 호오, 그렇다면 힘으로 뺏으면 되겠군...
안젤라 : 날 얕보는 모양인데... 좋아, 해보자고.
캐럿 : ...얘들은 왜 갑자기 싸우는 거지?

2.14.16 146 평범한 대련이에요!

발키리 : 데이모스, 한가하면 나랑 대련하지 않을래?
데이모스 : 대련? 뭐, 좋다. 지금 바로 시작할 건가?
발키리 : 잠깐만 기다려봐. 심판 봐줄 사람은 있어야지.
발키리 : 주인님! 와서 대련 심판 좀 봐주세요!
크리스 : ...심판은 상관 없지만 데이모스와 대련입니까?
발키리 : 네! 왜요? 뭔가 주인님 마음에 안 드시는 거라도 있나요?
크리스 : 아뇨, 그게 아니라...
크리스 : (작은 목소리로) 데이모스는 앱실론을 죽인 사람 아닙니까?
크리스 : (작은 목소리로) 그런데 생각보다 편하게 대하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발키리 : 아... 전 이미 데이모스를 죽였는걸요. 게다가 이 시대에 또 다시 죽는 걸 보기도 했고.
발키리 : 이제 동료도 되었으니 과거의 원한은 잊어도 될 거 같아서요. 저도 이게 편하고요.
크리스 : 뭐, 발키리가 편하다면 상관 없습니다.
데이모스 : 이봐, 언제까지 속닥거릴 생각인가? 대련은?
발키리 : 아, 그래! 바로 시작하자고!
(대련 중)
발키리 : 이얍! 하얍! 받아랏!
데이모스 : 헉... 으윽! 크앗!
크리스 : (역시 데이모스를 쓰러뜨린 적이 있는 발키리가 대련에 훨씬 우세하군. 압도적인 수준인걸.)
크리스 : (그런데 이 정도로 차이나는 대련을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역시 화풀이...인 것 같은데...)
크리스 : (뭐, 이건 싸움이 아니라 대련이니까 문제는 없지.)

2.14.17 147 누가 울새를 죽였을까 1

알프레드 : (음? 저 둘은... 스푸키와 벤시? 아무튼 한 시라도 떨어지지 않는구만!)
알프레드 : (자매끼리 우애가 깊은 건 좋지만 다른 사람들하고도 좀 친하게 지내야 할 텐데...)
알프레드 :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지? 어디 들어 볼까?)
밴시 :스푸키, 심심하지 않아? 내가 노래 불러줄까?
스푸키 : 내가 좋아하는 노래로 불러줄 거야, 밴시?
밴시 : 당연히... 내가 아는 노래는, 전부 네가 좋아하는 거잖아.
스푸키 : 그렇다면 불러줘.나 밴시가 불러주는 노래가 세상에서 제일 좋으니까.
밴시 : 누가 울새를 죽였나. 나 참새가 말했네. 내 활과 화살로 내가 죽였다네.
밴시 : 누가 울새의 피를 받았나. 나, 물고기가 말했네. 내 조그만 접시로 받았네.
밴시 : 누가 울새의 수의를 짓겠나. 나, 딱정벌레가 말했네. 내 조그만 비늘로 내가...
스푸키 : 킥킥... 밴시, 수의는 필요 없잖아. 울새는 다시 살아났으니까.
밴시 : ...맞아. 그렇지. 울새는 다시 살아났지.수의는 필요하지 않지.
스푸키 : 내가 울새를 살려냈는걸?
밴시 : 그래. 스푸키는 역시 대단해. 후후후...
알프레드 : (음? 원래 저 노래가 저랬던가? 장례식으로 이어지는 노래였던 것 같은데...)
알프레드 : (아이들이 노래 가사를 바꾸는 일은 흔하지만 어쩐지 느낌이 이상하군... 한 번 알아보는 게 좋겠어.)

2.14.18 148 누가 울새를 죽였을까 2

크리스 : 검은 숲의 마녀들에 대해 아는 것이 있냐고 물으신 겁니까?
알프레드 : 그래. 아무래도 알만한 사람이 너뿐이지 않느냐.
크리스 : 타국의 일이라 저도 그저 소문만 들었습니다. 진위가 확인된 게 아닙니다.
크리스 : 그래도 상관 없으시다면 말씀드릴 수는 있습니다.
알프레드 : 그래, 아는 대로 얘기해 보려무나.
크리스 : 검은 숲의 마녀들... 그들은 원래 검은 숲에 사는 나무꾼의 자식들이었다고 합니다.
크리스 : 아마 그대로 자랐다면 평범한 농민으로 자라났을지도 모릅니다.
크리스 : 그러나, 그들이 아직 어릴 때 미치광이 마법사가 둘을 제자로 맞아들였다고 하더군요.
크리스 : 마법사의 제자가 되어 위험한 마법을 배운 그들은,곧 스승마저 죽이고...
크리스 : 검은 숲을 지배하는 마녀가 되어 오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내는 위험한 존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크리스 : 이것이 검은 숲의 마녀에 대한 소문이 전부입니다.
크리스 : 그런데 이건 왜 물으십니까?
알프레드 :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어쩐지 좀 걸리는 게 있어서...
알프레드 : 아무튼 스승을 죽였다니... 동료의식이 없을지도 모르겠구나.
알프레드 : 어쨋든 앞으로는 우리의 동료이니 이 부분에 대해 확실히 얘기해 둬야겠어.

2.14.19 149 누가 울새를 죽였을까 3

스푸키 : 으응?우리가 스승을 죽였나고?
알프레드 : 그, 그렇게 직접적으로 묻지는 않았는데... 아무튼 이제 앞으로 우리는 동료가 아니냐.
알프레드 : 동료끼리 사이좋게 지내야 하니 말이다.
스푸키 : 흐음~ 밴시 외의 사람하고 사이좋게 지내야 할 이유 따위 없는데.
스푸키 : 아무튼, 그 사람을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면... 그래. 우리가 죽였어. 정확히 말하면 내가 죽인 거지만 말이야.
스푸키 : 왜냐고? 히히힛... 그 사람은 애초부터 스승이 아니였거든!
스푸키 : 그 미치광이 마법사는 말이야, 악마를 소환하고 싶어했어...
스푸키 : 악마를 소환하려면 뭐가 필요하게~? 그래! 제물! 제물이 필요하지!
스푸키 : 그래서 가난한 나무꾼들에게 돈을 주고 아이를 산 거야! 아버지는 날 미치광이 마법사한테 팔아 버렸어!
스푸키 : 좋소... 마침 집에 있는 스푸키를 내드리지. 고 계집애가 더 쓸모가 없거든. 가격은 300골드요.
스푸키 : 멍청한 우리 아버지... 그 때 집에 있던 건 내가 아니라 밴시였는데...
스푸키 : 하지만 밴시는 아무 말 없이 나인 척 하고 미치광이 마법사를 따라갔어.
스푸키 : 밴시는 너무 착해서 나 대신 죽을 생각이었던 거야. 날 위해서 말이야.
스푸키 :난 말야, 밴시를 팔아버린 아버지도 밴시를 제물로 악마를 소환하려는 미치광이 마법사도 모두 용서할 수 없었어.
스푸키 : 그래서 그날 밤, 집에 불을 지르고 미치광이 마법사가 머무는 오두막을 찾아갔지.
스푸키 : 그리고? 보면 알잖아! 내가 밴시를 구했어! 냐하하~
알프레드 : ......
스푸키 :뭐, 걱정 마! 너희는 우리를 어디 팔거나 하지 않을 거 아냐?
스푸키 : 이제 수수께끼도 안 내고 있으니까~ 밴시만 안 건드리면 딱히 죽이지 않을 거야? 하하하.

2.14.20 150 누가 울새를 죽였을까 4

로드 : 흠... 그럼 뭐, 걱정 없는 거 아닙니까?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만...
로드 : 저희가 스푸키나 밴시를 팔아버릴 것도 아니고 제물로 악마를 소환할 것도 아니니까요.
알프레드 : ...네 녀석이면 그런 반응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지만...
알프레드 : 이런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태연할 필요가 있는 게냐?
로드 : 한 가지 좀 걸리는 게 있긴 하군요.
알프레드 : 뭐가 말이냐?
로드 : 스푸키가 말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내가 울새를 살려냈다고.
로드 : 밴시가 제물이 되지 않도록 막는데 성공했다면, 지켰다는 표현을 쓰지 살려냈다는 표현을 쓰진 않았을 겁니다.
로드 : 즉, 스푸키가 미치광이 마법사의 오두막에 도착했을 때, 밴시는 이미 죽은 상태였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알프레드 : 뭐?!
로드 : 사실 밴시는 이미 한 번 죽었다가 억지로 되살려낸 거 같습니다.
로드 : 부활이나 복제 마법이 아니라 시체 상태에서 일으켜 세우는 계열의 마법으로요.
로드 :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군요.
알프레드 : ...그... 미치광이 마법사를 협박하거나 그런 게 아니겠느냐?
로드 : 어린애가 성인 마법사를요? 기껏해야 뒷통수를 쳐서 쓰러뜨리는 게 한계였을 것 같은데요.
로드 : 이미 밴시가 죽은 상태였다면 악마를 소환하는 마법이 한창 진행 중이었을 테니 그 정도는 가능했을 겁니다.
알프레드 : 으으으으으으으... 너무 끔직한 이야기들이 계속 오가는구나.
알프레드 : 그럼 밴시는? 악마가 밴시를 살려냈다는 게냐?
로드 : 그 부분을 모르겠다는 겁니다.악마라고 해봐야 대단한 거도 아니지 않습니까?
알프레드 : 하긴... 그냥 악하고 강한 사념의 집합체 정도지? 저주나 부릴 줄 아는...
알프레드 : 그런 것들이 인간을 되살릴 힘 따위는 없을 텐데...
로드 : 네. 그런데도 살아났다면 그건... 뭐, 밴시에게 물어보십시오.

슈판워 세계의 악마란 대체......

2.14.21 151 누가 울새를 죽였을까 5

밴시 : 음...? 내가 죽었던 거냐고? 어라? 어떻게 알았지?
알프레드 : 윽...
밴시 : 왜? 그런 얼굴이야? 기분 나빠?
알프레드 : 아니...이런 최악의 추측은 맞지 않길 바라고 있었어서 말이다...
밴시 : 후후... 당신 같은 사람이 우리 옆에 있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
밴시 : 하지만 그 날, 난 오두막에서 죽었어. 미치광이 마법사는 날 제물로 악마를 소환하려 했지.
밴시 : 난 여덟 조각으로 찢어져 오두막 바닥, 마법진 위에 널부러져 있었고...
밴시 : 미치광이 마법사가 악마를 소환하는 마지막 순간, 스푸키가 문을 열고 들어왔어.
밴시 : 그리고 그의 머리를 돌로 내리쳤지.
밴시 : 미치광이 마법사는 바닥으로 쓰러졌고 마법진은 피로 물들었어. 그리고... 악마가 소환된 거야.
밴시 : 제물을 받은 악마는 소원을 들어줘야 했어. 그런데 이게 웬일? 그를 소환한 소환자는 이미 죽어 있었지.
밴시 : 그 자리에 남아서 소원을 빌 사람은, 스푸키 한 사람밖에 없던 거야.
밴시 : 스푸키는 소원을 빌었지. 자신의 쌍둥이 자매, 밴시를 되돌려 달라고 말이야.
밴시 : 그렇게 해서 내가 되살아나게 된 거야. 자, 이걸로 설명 끝?
알프레드 : ...그... 그걸로 끝이 아닐 텐데... 보면 알겠지만 나 역시 마법사...
알프레드 : 악마라고 해도 대단치 않다는 건 잘 알아. 최소한 인간을 되살릴 수 없다는 건 확실하지.
알프레드 : 그런데 어떻게...
밴시 : ...흠. 로드도 그렇지만 당신도 꽤 재미있네...
밴시 : 보통은 적당히 중간에서 포기했을 텐데 왜 여기까지 조사하게 된 거야? 역시 호기심?
알프레드 : 난 교육자니까.불안정해 보이는 아이들을 지나칠 수 없던 것뿐이야.
밴시 : 좋은 사람이네. 당신 같은 사람이 그 때 스푸키 옆에 있어줬다면 좋았겠지만... 이미 늦었어.
밴시 : 자, 그럼 여기서 수수께끼를 하나 낼까? 걱정 마, 이번에는 벌칙 따위 없으니까.
밴시 : 나는 누구일까?
1~5화에서 밝혀진 여러 가지 정황을 종합하면, 현재의 밴시는 밴시 본인이 아니라 어느 마법사가 밴시를 제물로 바쳐 소환한 악마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리 악마라도 사자 소생은 불가능했기에 스스로 밴시가 되는 방법으로 스푸키의 소원을 이루어준 것.

3 기타

아직 헬라의 영입 방법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이야기는 알 수 없다. 영웅이 해금됨에 따라 추가 바람. 물론 해금됐다고 해서 바로 이야기를 볼 수 있는게 아니다. 영입을 해야하니... 현재 모든 지역이 풀리지 않았는데도 전부 클리어한 사람은 소수의 상위 랭커밖에 없는 실정이다... 나름 무갓금 상위랭커들은 11만원이 말아먹었다

위 이야기에서만 구운 생선(물고기)는 총 14번 나온다(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이 나올꺼 같다)... 제작자가 물고기 구이를 되게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참고로 이 구운 생선은 스라카와 리리드의 주식이자 영웅들의 표준 식단 메뉴중 하나, 포니의 이안 사육용 먹이, 뮤의 월급 외 수당, 슈슈의 키크는 비결이다. 뭔가 많이 이상한 게 보이지만 신경쓰지 말자. 그나저나 이쯤되면 그 많은 구운생선은 어디서 난건지 궁금해진다. 나중에 구운 생선 유전자 모으는거 아닌가 싶다.

이야기에서 영웅들의 관계, 출신, 취향, 외적, 내적이야기등 슈퍼 판타지 워의 거의 모든 부분을 추측가능하게 [11] 하는 중요한요소이다.

노블레스 이야기들은 전부 네이버 웹툰 패러디다. 앞에 4개는 비틀어놓기라도 했지 마지막 이야기는 마음의 소리라서 숨길 생각도 없다.

본래 이야기는 총 120개가 존재했으나, 예카테리나 업데이트 후 122개가 되었다. 노블레스 콜라보 영웅들 추가 이후로는 127개.

2016. 9. 12 일 기준으로 셀레스티얼(새벽의 탑의 골드 드래곤), 스푸키, 벤시, 데이모스 까지 나와서 총 이야기는 151개다.
  1. 오타이지만 원문 그대로 작성함. "이것이"가 맞다.
  2. 찔리거나 위협을 받은걸 표현.
  3. 작성자의 오타가 아니다. 실제로 이렇게 되어 있다!
  4. 그의 현재 상태때문에 이때 짓는 표정이 정말로 슬퍼보인다.
  5. 물론 슈슈는 유전자로 복제고대인이고 베어맨은 생체실험으로 만들어진 강화인간으로 현세인이다. 당연히 슈슈가 베어맨의 딸일 수는 없다. 하지만, 만약 슈슈가 베어맨의 딸이랑 닮았다고 생각한 것이 진짜로 연관이 있어 닮았다면 아마도 슈슈는...
  6. 이때 모모의 눈이 노란색으로 빛난다.
  7. 이때 모모의 눈은 흰자와 눈동자로 나뉜다. 좀 섬뜩하다.
  8. 맨손으로 요리를 하는 것 뿐만이 아닌 맨손으로 불을 뒤집어가며 요리한다는 뜻. 철사장 수련을 생각하면 된다.
  9. 물음표가 없다.
  10. 55층과 110층에 나오는 용이름이다.
  11. 대표적으로 진-이안 남매설과 벨,니르바나 부부설이 유력하다. 이중 벨, 나르바나 부부설은 사실로 맞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