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폴

1 미국의 재즈 기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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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Paul(1915년 6월 9일 ~ 2009년 8월 13일)

미국의 컨트리재즈, 기타리스트이다.

본명은 Lester William Polsfuss 이며, 이것을 줄여서 Les Paul이라는 예명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활동 초기에는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당시 재즈 피아노계에서 그야말로 레전설이었던 아트 테이텀의 연주를 듣고는 나는 안될꺼야 아마라면서 기타리스트로 전향했다. 이후 전향의 계기가 된 테이텀을 비롯한 재즈 아티스트들과 협연하면서 재즈계에서 입지를 다지게 됐고, 이후 재즈에서 파생된 여러 장르를 섭렵하면서 명성을 떨쳤다.

녹음 기술의 발전에도 관심이 많아 오버더빙, 딜레이, 페이저 등의 사용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대적인 멀티트랙 레코딩(한 테이프에 여러 번 더빙해 녹음하는 것이 아니라, 각 악기별로 트랙을 나누어서 하는 레코딩)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기타리스트로서도 평생 존경받는 아티스트였으며, 락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또한, 음악사 박물관에서도 가장 중요한 존재로서 전시되고 있다.

유명한 깁슨 레스폴은 원래 그의 시그니쳐 모델이었으며, 그것을 개조한 모델이 현재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레스폴이다. 하지만 "깁슨 레스폴"이 발표되기 전에도, 사실 레스 폴(기타리스트)는 이미 1940년에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The Log]라는 솔리드바디 일렉기타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일종의 시제품과 같은 모델이었으며, 현재의 레스폴 형태와는 조금 다른 기타였다. 가운데에는 철도 침목을 재활용한 소나무(...)를 박아넣고 깁슨의 할로우바디 기타 넥을 재활용(...)한 넥을 붙인 뒤에, 위아래에 탈착식 바디를 붙인 형태였다.[1] 그런데 이 바디라는 것이 일반적인 클래식 기타와 비슷한 크기(!)의 호리병 모양 바디에다가 통나무, 그것도 무거운 메이플 목재를 통기타 수준의 두께로 사용하여 엄청나게 무거웠다. 여튼 그 이후 이것을 바탕으로 한 레스폴의 시제품격 모델을 에피폰에서 "Clunker"라는 애칭으로 소수만 내놓았다.[2] 사실 레스 폴은 자신이 디자인한 기타를 가지고 깁슨과 접촉 한 적이 있으나, 깁슨은 원래 매우 보수적인 회사로서, 펜더에서 Esquire텔레캐스터를 발표해서 솔리드바디 일렉트릭 기타가 대박을 터뜨리기 전까지는 솔리드바디 일렉기타에는 관심이 없었다.[3] 그래서 레스 폴이 가져온 기타를 보고 픽업 달린 빗자루(...)맞네같다고 하고는 내쫓아 버린다.


2 깁슨 레스폴(Gibson Les Paul)

2.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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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1974년도 커스텀 화이트, 1957년도 커스텀 블랙뷰티, 1959년도 스탠다드, 1957년도 골드탑, 1958년도 스텐다드. 이들 모두 레스폴계를 대표하는 불멸의 명기들이다.


스트라토캐스터의 영원한 라이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변형된 시그니처 모델.[4]

깁슨에서 개발한 일렉트릭 기타. SG와 함께 깁슨을 대표하는 일렉기타이다. 실제로 깁슨의 일렉트릭 기타를 사용하는 유명 기타리스트들의 대부분이 레스폴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

2.2 역사

펜더텔레캐스터 발표와 이어진 대박을 지켜보며 위기감을 느낀[5] 당시 깁슨 사장 테드 맥카티[6]는 혁신적인 시도를 하기로 마음먹고 기타리스트 레스 폴을 다시 불러와서 이 기타를 개발하게 된다. 레스 폴보다 테드 맥카티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되어, 기타 바디의 크기를 줄이고[7], 이전에 ES-175에 적용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하단부 싱글 컷어웨이를 적용하고, 마호가니 바디에 고전적인 곡선을 살린 아치형의 메이플탑[8]을 올리고 솝바 싱글 픽업을 2개 장착한, 깁슨 레스폴의 기념비적인 첫 모델인 "'52 골드탑"모델이 제작된다.

이후 그것을 바탕으로 한 "'54 커스텀", "'54 주니어", "'55 스페셜" 등의 모델이 발매되고 나서 1957년, 당시 깁슨사에서 연구중이던 최첨단 기술인 험버커 픽업을 장착하여, 현대에 우리가 레스폴이라 생각하는 기념비적인 기타, "레스폴 스탠다드('57 골드탑)"[9]가 완성되었다.

초기의 깁슨 레스폴들은 골드탑(금색 페인트로 칠함) 모델이 많았는데, 메이플탑의 나무 무늬를 감추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라이벌인 펜더 사에서 레스폴의 바디는 마호가니 바디에 메이플 탑을 얹는다는것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2.2.1 흑역사

펜더스트라토캐스터가 큰 인기를 얻자 레스폴은 낡은 구식 기타 취급을 받았으며 곧 판매량이 급감하게 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깁슨 사장 테드 매카티는 다양한 시도(플라잉브이, 익스플로러)를 하지만 수십대 팔리는 데 그치는 처참한 실패를 경험한다.

1961년, 깁슨사는 최후의 카드로 SG를 출시한다. 원래 이름은 Les Paul SG 였으나, 레스폴 본인은 이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결국 그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그래서 그냥 SG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게 된 것. 하지만 SG는 의외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레스폴과의 엔도서 계약문제 등이 얽히면서 1961년부너 1968년까지 레스폴의 생산이 전면 중단된다.

1960년대 중반, 롤링 스톤즈의 키스 리차드를 비롯한 여러 유명 기타리스트들이 레스폴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레스폴의 소리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때부터 레스폴에 사용된 PAF 험버커의 강한 출력과 레스폴 특유의 소리가 록음악에 알맞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고, 기타리스트들의 레스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이후 1968년, 레스폴 스탠다드의 생산이 재개[10]되며 새로운 커스텀 모델인 "'68 커스텀"과 솝바가 달린 1956년 레스폴의 복각에 가까운 레스폴 스탠다드 골드탑 두 모델이 출시된다.

이후 1969년 깁슨사가 다른 회사에 팔리게 되면서 1969년부터 1985년까지 "Norlin Era"라고 불리는 시기가 시작되는데, 이 때 출시한 샌드위치 바디 레스폴이나 그 외 다양한 변종은 그야말로 흑역사로 묻히게 된다. 이후 1986년에 깁슨의 소유권이 바뀌고 회사가 정상화되기 전까지 이러한 일이 지속되었으며, 이는 마치 펜더CBS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2.3 모델 라인업

2015년 기준 깁슨 레스폴은 아래와 같은 모델들이 생산되고 있다.

2.3.1 Gibson USA

  • 레스폴 스탠다드 - 1957년에 처음 발표된 이래 레스폴을 대표하는 시리즈로서, 50년대와 60년대 등 대표적인 레스폴들의 사양을 조합하여 만들어서 가장 전형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다. 헤드에 있는 트러스로드 덮개 부분에 "Standard"라는 글자가 있는 것이 특징. 사양 변화가 꽤 자주 있었으며, 90년대에 "스탠다드" 시리즈가 확립되고 50's Neck과 60's Neck으로 넥 형상을 선택하도록 하였다. 또한 픽업도 출력이 기존 PAF(57 클래식)에 비해 크게 향상된 490R 498T로 바뀌었다.
하지만 08년도 스탠다드부터는 단면이 비대칭인 넥을 사용, 픽업도 신형인 버스트버커 2/3셋으로 교체, 컨트롤부에 전통적인 하드 와이어링 대신 탐앤더슨 기타처럼 기판을 사용, 게다가 바디를 시원하게 파낸 [챔버드 바디][11] 등 스펙상의 많은 변화로 인해 기타리스트들간의 호불호가 엇갈렸으며 아래의 트래디셔널 모델이 발표되자 그쪽으로 쏠리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2012년 모델부터는 챔버 바디를 포기하고 최대한 솔리드 느낌을 살린 신공법인 [모던 챔버][12]바디와 Rounded 50's라는 50년식 넥의 뒷면을 둥글고 얇게 개조한[13] 넥을 장착하여 나오고 있다. 하지만 픽업은 그대로이다.

  • 레스폴 스튜디오 - 레스폴을 스튜디오에서만 쓴다는 컨셉으로, 레스폴 스탠다드에서 장식을 최소화하여 제작되었다. 레스폴의 특징인 아치탑[14]이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바인딩이나 자개등을 빼서 가격 거품을 빼면서 깁슨 레스폴 특유의 소리를 살린 모델이다. 헤드에 있는 트러스로드 덮개 부분에 "Studio"라는 글자가 있는 것이 특징.
목재 등급이 다소 낮다는 평[15]을 들었는데 [깁슨 홈페이지]에 있는 스펙 소개를 보면 등급 낮은 4피스 마호가니와 질 나쁜 로즈우드를 쓴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챔버 바디 방식을 스탠다드보다 더 먼저 사용되었으며, 바디 두께도 좀더 얇기 때문에 더 가볍다. 그러한 이유에서 스탠다드와는 소리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스튜디오만의 사운드라 할수도 있지만 다소 호불호가 갈린다. 바인딩이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스튜디오의 사운드를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들은 스튜디오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기타리스트들도 있다.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나온 고딕[16]이라는 모델도 있는데, 고딕1이라는 모델은 에보니 지판이 사용되는 등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었으며 후속작인 고딕2의 경우 고딕1에서 EMG픽업으로 교체되고 피니쉬가 약간 바뀌었으며 좀 더 심플한 디자인으로 나왔으나 금방 단종되었다. 이후의 고딕 스페셜, 고딕 모르테 등의 경우 스페셜 라인급으로 사양과 품질이 낮춰져서 출시되었다가 단종되었다. 그 외에도 펄이 들어간 색상이나 형광색의 리미티드 모델도 있다. 그리고 2010년부터 스튜디오 라인업을 크게 늘려서, 50년대나 60년대 컨셉으로 나온 모델이나 다양한 특이 사양과 색상을 갖춘 제품들을 출시했던 적이 있었다. Studio Faded 모델을 기반으로 디자인이나 하드웨어는 그 당시 컨셉을 재현[17]하였다.
2014년에는 기존의 스튜디오 모델은 [스튜디오 프로]라는 이름으로 생산하였고, [그냥 스튜디오]는 하드케이스도 안 따라 나오고, 넥도 메이플을 채택했다. 정말 에피폰보다도 못하다. 2015년에는 다시 마호가니 넥과 하드케이스가 따라온다.

  • 레스폴 클래식 - 클래식용 레스폴 60년대 레스폴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당시의 하드록적 경향을 반영하여 레스폴에 고출력 오픈형[18] 픽업과 부스트 스위치를 장착하여 록이나 메탈음악에 적합한 기타이다. 또한 다른 모델에 비해 넥이 얇은 편이다. 바디의 경우 스튜디오보다는 좋은 목재를 쓰고 바인딩도 되어있지만 스탠다드나 트레디셔널보다는 낮은 등급의 3피스[19] 마호가니에 [9홀 방식의 웨이트 릴리프][20]를 채택하였다. 2008~2013년에는 생산하지 않았고, 2014년부터 생산이 재개되었다. 한국에서는 스탠다드나 커스텀에 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반면에 인지도 때문에 가격이 싸기 때문에 레스폴로 록 음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모델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 레스폴 트래디셔널 - 08년도 스탠다드부터 예전 스탠다드와 너무 많이 다르게 변하여, 고전적인 레스폴 스탠다드를 레스폴 스탠다드 트래디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생산하다가, 이후 아예 라인업을 나눠서 이름을 레스폴 트래디셔널로 바꾸었다. 펜더의 아메리칸 빈티지 리이슈 모델들의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된다. 트러스로드 커버에 "Traditional"이라고 적혀있으며 톤, 볼륨 노브가 스피드노브인 등 외관상 약간의 차이가 있다.[21] 59년 스타일의 두툼한 넥을 채택하였으며, 59년 레스폴처럼 무늬목(플레임 메이플 탑)이 사용되었다. 또한 PAF 픽업을 재현한 "57클래식" 픽업이 장착되어 좀더 빈티지하면서도 꽉찬 소리를 재현하고 있다.
2008년 이후의 스탠다드와의 가장 큰 차이는 바디에 있는데, 속을 시원하게 파낸 챔버 바디가 아니라 예전부터 있던 [9홀 방식의 웨이트 릴리프]가 적용되어 솔리드보다는 약간 가벼우면서 솔리드느낌이 잘 살아있다. 2013년 모델부터는 아예 구멍조차 뚫지 않은 솔리드 바디로 바뀌어 레스폴 매니아들을 열광하게 하였다. 하지만 목재(바디, 탑 모두)는 스탠다드보다 나쁜 질의 것을 채택하고 있어 스탠다드보다는 가격이 싼 편[22]이다.

  • 레스폴 트래디셔널 프로 - 전체적으로 59년 레스폴 컨셉의 트래디셔널 모델과는 달리 60년대 레스폴을 계승하는 위치에 있다. 아래의 "레스폴 클래식"의 후속작이라 볼 수 있는 여러 현대적인 사양이 추가된 레스폴 모델이다. 레스폴 트래디셔널과 동일한 웨이트 릴리프 바디에 무늬가 없는 플레인 탑이 올라갔으며, 60년대 스타일의 다소 얇은 넥이 장착되었다. 또한 최신 버스트버커 픽업을 장착하여 강하고 시원스러운 소리를 내 주며, 푸쉬풀 톤 포트가 장착되어 픽업의 코일을 나눠 싱글픽업의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였다.

  • 레스폴 디럭스 - P-90 솝바 픽업 사이즈의 미니 험버커를 장착한 레스폴…이긴 한데 단순하게 말하자면 그렇지만 이 기타가 탄생하게 된 과정은 상당히 복잡하다. 60년대 후반에 험버커 픽업을 장착한 레스폴이 인기를 얻자 깁슨은 대부분의 레스폴에 험버커를 장착하고자 한다. 하지만 P-90 픽업 사이즈에 맞게 픽업 홀을 가공해 놓은 수많은 바디들이 문제였다. 험버커 끼우자고 이미 파놓은 바디를 또 가공하자니 애매하고, 그렇다고 수많은 바디들을 폐기할 수도 없어 등장한 것이 이 디럭스 모델이다. 하지만 의외로 이 땜빵용 모델은 의외로 꽤 팔렸다. 2015년산 기준으로 가격은 클래식 모델보다 50~60만원 정도 비싸고 스탠다드 모델에 비해 100만원+α 정도 저렴한 편.

  • 레스폴 주니어 - 간단하지만 고퀼리티의 기타를 만들어보자는 목표로 만들어진 기타. 1954년 레스폴 커스텀(솝바 모델)이 발표될 때 저가형으로 발매되었다. 레스폴과 비슷하지만 아주 조금 작은 크기에 픽업 하나와 볼륨과 톤 노브 하나씩 달려있는 기타. 그렇기에 톤을 잡는데 용이한 평을 받는다. 픽업으로는 P-90 솝바 픽업을 장착하고 있다. 싱글과 험버커의 특징을 각각 갖고있는 픽업이라 크런치톤과 기름진 톤을 잘 표현해 록과 블루스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 바리에이션으로 멜로디 메이커라는 좀 더 얇은 기타와 픽업이 두개가 박힌 스페셜이 있으며, 더블컷 버전 또한 존재한다. Rocksmith 2014 기타 패키지에 포함되었던 기타가 에피폰에서 만든 이 모델이다.

  • 멜로디 메이커 - 레스폴 주니어와 비슷한데, 더 크기가 작은 싱글 픽업 한개만이 박혀있으며 바디도 더 얇다. 레스폴 모양이 대표적이나 다른 모양으로 나온 것도 있다.

  • 레스폴 BFG - BFG는 BFG9000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Barely Finished Guitar'의 약자이다. 말 그대로 마무리 다듬질을 거의 하지 않은 기타. 아치탑을 깎다 만듯 우둘투둘하게 처리되어 있으며, 피니쉬 역시 락카를 대충 뿌려놓은듯한 느낌을 준다.남자의 기타 프론트에는 P-90 싱글픽업이 장착되어 독특한 블루지한 클린톤을 제공하며, 리어에는 고출력 험버커 픽업이 장착되어 있다. ESP등지에서 커스텀으로 이러한 픽업셋이 장착되어 제작되던 기타를 참고한 것으로 추정된다. 목재 등급은 스튜디오급이나 피니쉬가 매우 거칠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소리는 레스폴을 매우 거칠게 만들어놓은 느낌으로, 헤비메탈이나 하드록에 매우 적합하며, 싱글 픽업으로는 블루지한 솔로연주에도 좋다는 평. 가끔 이걸 사서 커스텀 피니쉬를 해서 쓰는 사람도 있다.
게리 무어가 생전에 종종 이 모델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이 라인업 중에 게리 무어 시그니쳐가 있다. 일반 모델과 별 차이는 없는데, 장식과 색상이 조금 다르다. 가격 차이도 수십 달러 수준.

  • 레스폴 스페셜 - 레스폴 주니어와 비슷하게, 1955년 저가형으로 출시된 기타이다. 레스폴에서 메이플탑이 빠지고 바디가 조금 얇아졌으며 솝바 싱글 픽업 2개가 박혀있는 것이 특징. 1959년에는 더블컷으로 스펙이 바뀐 모델이 발매되었으며, 이는 1961년 발매된 SG의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고, 2006년 더블컷 스탠다드 모델의 베이스가 되었다. 1990년대 이후엔 험버커나 미니험버커가 장착된 싱글컷 모델도 발매되어 깁슨USA 라인의 저가형을 담당하고 있다. 하드케이스가 아닌 소프트케이스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1955년 모델의 경우 깁슨 커스텀샵에서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1959년 모델의 경우 USA라인임에도 레스폴 스탠다드에 가까운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 페이디드 - 얇은 락카칠로 광택 작업이 되어있지 않은 모델이다. 스탠다드 페이디드 등의 모델도 있으며, 일반 광택 모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2.3.1.1 단종 모델

사실 레스폴 계통 모델 중 단종된 것들은 매우 많고 스펙이 바뀌어 다른 기타가 돼버린 시리즈도 있지만, 대표적인 단종 모델을 서술한다.

  • Les Paul J (LPJ) - 2013년 레스폴 발표 60주년을 맞아 다음 해까지 발매했던 특별 모델이다. 레스폴을 극단적으로 비용 절감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장식적인 요소인 바인딩 및 자개 로고 등이 완전히 제거되었다. 또한 피니쉬(칠) 역시 광택은 커녕 페인트를 대충 문질러놓은듯한 느낌을 준다. 물론 BFG에 비하면 악기 자체의 마감은 레스폴의 그것과 동일하며 장식적인 요소만 생략된 것.
하지만 전통적인 레스폴의 요소는 모두 가지고 있다. 챔버가 아닌 웨이트 릴리프 방식을 적용하고 트래디셔널과 동일한 두께의 마호가니 바디에 메이플 카브드 탑이 올라가 있고 로즈우드 지판에 메이플 넥[23]을 채택하였으며 깁슨 고유의 490R/498T 픽업에 특별히 무광검정 커버를 씌워서 장착하였다. 바디는 스탠다드에 적용된 모던 챔버가 아닌 웨이트 릴리프 방식이라 스탠다드보다 무게는 무겁다.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레스폴에 비해 현대적이고 밝은 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전통적인 음색 역시도 무리없이 나와 준다고 한다.
이러한 "극단적인 원가 절감을 하면서도 전통을 지킨다"는 컨셉을 통해 미국 9, 한국 88만원이라는 경이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발매되었다. 이런 컨셉은 기타리스트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인기를 끌자 2014년에 깁슨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2014년 모델이 새로 출시되었다. 마감이 나쁘다는 평을 받았던 화이트 색상을 없애고 다른 색상을 추가하였으며, 헤드에 깁슨 특유의 왕관 로고를 삽입하고 12프랫의 인레이에 120주년 기념 로고를 새겨넣었다. 픽업 역시 EMG짭이라는 소리나 듣던 플라스틱 커버 픽업에서 새로 개발한 오픈형 제브라 색상의 "61" 픽업으로 교체하였다.
2015년부터는 [Les Paul M]이 저가형 모델을 맡고 있다.
  • 레스폴 스탠다드 더블컷 - 레스폴을 SG처럼 더블컷한 형태이다. 사실 깁슨에서도 깁슨 레스폴 스페셜 더블컷 등 더블컷한 모델이 있었으며, 디자인이나 사양도 레스폴 스페셜 더블컷에 탑을 올리고 험버커를 장착하여 스탠다드 라인으로 만든 것이다. 하지만 개발 동기와 사운드에 있어서는 그런 모델과는 관련성이 전혀 없다.
2000년대 중반 일본의 대형 악기사에서 깁슨측에 대량 오더를 넣었던 "Gibson Les Paul Doublecut Japan Limited" 모델이 그 원형으로, 일본의 악기사의 주문대로 레스폴 스페셜 더블컷 모델에 챔버 바디를 적용하고 탑을 올려서 스탠다드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 것이 어느 정도 인기를 끌자 PRS 등의 깁슨 스타일 더블컷 디자인 기타에 대항해보려고 내놓았던 것으로 보인다.[24]
하지만 PRS와는 소리나 특징이 다른데다가, 깁슨 라인업에서의 위치도 어중간해서 PRS만큼의 인기를 끌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더블컷 특유의 소리 때문에 어느정도 매니아층도 있다. 챔버 바디에 더블컷이라서 가볍고 연주가 편하다. 사운드는 레스폴에 비해서는 좀더 모던하면서도 몽글몽글한 소리가 특징이다. 2006년도에만 생산되고 단종되었다.


2.3.2 Gibson Custom Shop


레스폴 커스텀 자체는 1954년 처음 등장한 기타로서 금장 부품을 장착하고 바인딩 역시 여러 겹으로 된 멀티 바인딩을 둘러싸고, 일반 레스폴 기타보다 더 큰 오버사이즈 헤드에 바인딩을 둘러싸고 자개를 박는 등 매우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25] 또한 볼륨, 톤 노브도 전통적인 햇 노브가 아닌 스피드노브가 사용되었고 트러스로드 커버에도 "Les Paul Custom"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스탠다드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지판이 로즈우드가 아닌 에보니라는 점인데, 레스폴 본인이 속주할 때 손가락을 돋보이게 하려고 어두운 지판을 골랐다고 한다. 또한 레스폴의 초기 제안을 받아들여 '54 모델의 경우 메이플 바디에 마호가니 탑, 솝바 싱글 픽업이 장착되었으나, 이후 "'57 블랙뷰티"부터는 경우 마호가니 탑에 마호가니 바디가 사용되었고 험버커 픽업이 장착되었으며, 1968년 레스폴의 생산 재개와 동시에 발표한 "68 커스텀"부터는 탑도 메이플로 교체됐다. 그 외의 차이점이라면 스탠다드보다 바디가 조금 더 두껍다는 점이 있다.

이후 "레스폴 커스텀" 라인업이 확정된 이후에 나온 모델은 68커스텀의 후속작이다. 물론 레스폴 커스텀과 레스폴 68 커스텀은 레스폴 스탠다드와 레스폴 59 히스토릭의 차이 정도로 등급차이가 나지만. 위에 설명했듯이 일반적인 레스폴에 비해 바디가 좀더 두껍기 때문에 육중한 소리가 나며, 지판이 에보니인만큼 빠른 반응성과 밝고 타이트한 고음이 부각되어 재즈와 락, 메탈에 궁합이 잘 맞는다.

2005년 이전까지는 Gibson USA 라인에서 한 가지 모델로 발표되었으나, 원가 상승 등 여러 어른의 사정이 겹치면서 결국 Gibson Custom Shop으로 넘어와서 생산되게 되었다. 스펙상에 거의 차이는 없으나, 애호가들 중 USA라인에서 나온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2.3.2.1 Historic

깁슨 레스폴 역사상 큰 획을 그은 시기의 레스폴을 재현한다는 컨셉으로 생산되는 모델들이다. 커스텀샵에서 나오며, 펜더의 커스텀샵 모델들[26]의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된다. 커스텀 오더를 제외한 레스폴 중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양산형 하이엔드라고[27] 까기도 하지만, 가격만큼의 성능은 충분히 하며, USA라인 모델들과는 확실한 차이를 보여 준다. 한때 잠시 마감이 안좋았던 적이 있으나, 비판을 받게 되자 바로 수정되었다.

목재 중에서도 가장 건조 상태가 좋은 것을 골라 사용하므로 논 웨이트 릴리프[28] 구조임에도 트래디셔널보다 가벼운 무게를 느낄 수 있으며, 더 빈티지한 느낌과 어쿠스틱한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전통적인 햇 노브가 사용되고, 헤드에 있는 트러스로드 커버에 아무 글자도 쓰여있지 않다는 것이 특징으로, 스탠다드나 트래디셔널, 클래식 모델을 구입해서 장식만 히스토릭 컨셉으로 교체해 쓰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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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 골드탑 - 레스폴 최초의 모델, 52년 골드탑 모델을 복각한 것이다. 골드탑 피니쉬에 2개의 솝바 픽업이 장착되어 있으며 50년대 스타일의 굵직한 넥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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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 커스텀 - 54년 발표된 커스텀 모델로서 52 골드탑에서 바디 재질이 메이플로 바뀌고, 더 두꺼워졌으며 검은색 피니쉬와 멀티바인딩, 에보니 지판, 그리고 2개의 솝바 픽업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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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 스페셜 - "레스폴 스페셜"의 최초 모델을 복각한 것. 탑이 없고 작고 얇은 바디로 좀더 가볍고 편한 기타이다. 솝바 픽업 1개나 2개가 장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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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 골드탑 - "레스폴 스탠다드"의 원형이 된 57 골드탑 모델을 복각한 것이다. 52 골드탑 모델에 "PAF"험버커 2개를 장착한 것이 기본. 골드탑 피니쉬만 있으며 레스폴 스탠다드 계통 모델 중 가장 굵은 넥이 장착되어 있다. 슬래시는 이 모델이 복각되기 이전에 개인 커스텀샵에서 복각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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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 커스텀 -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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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 히스토릭 - 58년 이후 레스폴 모델에 골드탑 외의 선버스트 피니쉬를 적용하기 시작한 것을 기념한 모델. 57년 모델에 중앙에서 가장자리로 가면서 진해지는 "선버스트" 피니쉬가 적용되었다. 탑은 무늬가 없는 플레인 탑이 기본이다. 59 히스토릭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실사용기로 택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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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 히스토릭

레스폴계의 마지막 종착지. 깁슨의 간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9년도에 나온 레스폴 스탠다드를 복각한 모델로 깁슨에서 커스텀 오더를 제외하면 가장 고가의 기타이다.

롤링 스톤즈, 비틀즈, 레드 제플린등 수많은 전설들이 이 기타로 불후의 명곡들을 창조해내고 또 연주했다.

최고급 플레임 메이플 탑에 선버스트 피니쉬를 적용한 화려한 외양, 잘 건조된 최상급의 마호가니 바디와 올드 험버커 픽업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쿠스틱한 울림, 그리고 기름진 사운드가 특징. 무게도 "논 웨이트 릴리즈 바디"중에서 제일 가볍다.

기본적으로 신품가는 700만원 이상. 원년도에 나온 원품은 자그마치 1억을 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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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 스페셜 더블컷 - 위의 55 스페셜의 더블컷 버전이다. USA 라인에도 더블컷이 있으나 다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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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 커스텀 - 68년 레스폴의 생산 재개를 기념하여 나온 커스텀 모델을 복각한 것. 정규 사양은 아니지만 68 커스텀 사양으로 일본의 야마노 악기, 미국의 Guitar Center 등에서 상당한 량의 주문 생산을 하고 있어 준 정규 모델에 가깝다. 59히스토릭 사양의 마호가니 넥이 장착되었으며, 블랙뷰티와 달리 메이플 탑이 올라갔다. PAF 험버커 픽업 2개가 장착되어 있다. 사운드는 "깁슨의 텔레케스터"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쨍쨍거려서 락커빌리, 오자키 유타카같은 7~80년대 일본 팝락에 잘 어울린다. 한국에선 존 사이크스 등의 인기로 인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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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 커스텀 - 랜디 로즈가 사용하는 모델로 유명하다. 옛날 커스텀답지 않게 쨍쨍대지 않고 점잖은 모던한 사운드가 나온다는 게 특징. 그러나 Norlin Area 제품이라 깁슨 팬들이 증오해 마지않는(...)합판 마호가니-메이플-마호가니 샌드위치 바디가 사용됬는데,합슨 이 때문에 매니아들은 이게 정녕 깁슨 커스텀인 것인가, 아님 다른 회사 싸구려인 것인가 난감해하고 있다. 복각판에도 쓸데없이(...) 이런 샌드위치 바디를 재현해놓은데다가 혐오의 대상이자 똥값 취급받는 Norlin Area 레스폴을 복각한 주제에 정줄놓은 가격으로 엄청나게 까였다.

2.4 특징

유선형의 바디 모양에 아치형의 탑이 올려져 있어 매우 고전적이며 아름다운 모양을 가지고 있다. 펜더빠라던가 슈퍼스트랫빠들은 이걸 통기타 모양같다며 깐다. 여성적으로 보이는 모양과 다르게, 마초적인 이미지를 가진 기타리스트들이 많이 사용하여 남성적인 기타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2.4.1 장점

그야말로 만능기타. 우아한 곡선과는 달리 매우 출력이 강하고 두꺼운 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록이나 메탈음악에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궁극의 범용기타로 불릴만큼 드라이브톤부터 생톤까지 모두 훌륭하다. [29]

뿐만아니라 험버커 픽업을 써서 출력도 강하고, 노이즈에 강하다. 노이즈 많기로 악명높은 하이게인 오버드라이브 꽃아두고 냅둬도 일반 클린톤과 노이즈가 별로 차이도 안난다. 스토라토가 이거 꽃아두고 냅두면 엄청나게 큰소음이 나오는거 생각하면,..[30]


2.4.2 단점

무겁다. 정말 드럽게 무겁다. 무게가 무려 4kg다! 베이스와 맞먹는 무게를 보여준다. 스트랫이 3kg하는거 보면 엄청나게 무거운 셈.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ES-355가 스트랫보다 가벼운데. 335의 속이 비어있다고 가벼울거라 생각하는 1차원들이 많은데 중앙에 심어져있는 목재 무게때문에 절대로 가벼운기타가 아니다. 335도 요즘 라인은 4키로를 호가한다. 베이스와 비교해봐도 그 덩치가 평균 4kg정도니, 베이스보다 작은 기타가 4kg면 정말 무거운거다.

정비계열도 조금 까다롭다. 단순히 싱글픽업을 쓰는 스토라토보다는 내부구조가 꽤 복잡한게 흠. 트러스로드 손보려고 해도 보호커버가 있어서 기타줄을 재껴낸 다음에 커버를 열고 손봐야한다. 스트랫은 그냥 끼우고 돌리면 끝.[31] 게다가 셋인넥(글루디드 넥)방식으로 조립된 상태라 트러스로드 사망, 넥 파손 등 넥 쪽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모로 손보기가 참 난감하다. 이는 대부분의 레스폴 카피에서도 동일한 문제인데, 일부 레스폴 카피 중 스트랫과 동일하게 볼트온 방식으로 만든 물건들이 있긴 하다. 하지만 과연 그런 물건들을 위한 교체용 넥이 얼마나 있을까?


2.4.3 영향

깁슨 말고도 다른 메이커에서도 카피해서 많이 만들고 있다. 카피 모델은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가격대로 시판되고 있다.

변형된 모델 중에 유명한 것으로 ESP의 ECLIPSE 모델이 있다. 앞에서 볼 때는 컷어웨이 부분을 제외하면 레스폴과 거의 유사하다. 하지만, 앞 모양만 레스폴과 비슷할 뿐 바디 뒷부분이 몸통의 굴곡에 맞춰 스트라토캐스터처럼 컨투어 처리되었으며, 컷어웨이부분을 더 깊게 파고 넥의 연결부분도 깎아내서 하이플랫 연주가 편리하도록 되어있다 편의성과 사운드로 볼때 레스폴과는 완~~~전히 전혀 다른 기타이며 슈퍼스트랫이다.

그 외 레스폴에서 영향을 받아 만든 기타로 야마하SG시리즈가 있는데, 경우 레스폴과 SG의 디자인과 설계방식을 합쳐서 독자적인 악기를 만들어냈다. 사용해 본 사람들의 말로는 정말 무겁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여러 업체에서 카피 모델을 생산하여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4.4 편견

국내 한정으로 레스폴은 넥이 두껍고 무거워서 테크니컬 기타리스트들이 피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레스폴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데 일단 깁슨 넥감 얘기 자체는 미국이든 일본이든 나온다. 이걸 가지고 속주 연주 등에 방해가 된다고 하는 의견이 많은 것이 한국뿐인 것이지.[32][33] 특히 트레디셔널과 차이를 두고 있는 2008년 이후의 스탠다드의 경우는 이러한 의견을 받아들여 넥의 쉐입에도 차이를 두고 있는 점에서 제작사에도 완전히 무시할 수준의 의견이 아니라는 점을 엿볼 수 있다. 그러므로 레스폴의 넥감의 이야기가 국내 일부 펜더빠만의 의견인 것은 절대 아니다.

넥의 모양이 달라서 결국 손에 잡히는 굵기는 다른 셈인데[34], 이로 인해서 하이프렛 연주가 어렵거나 기타를 처음 손에 쥐었을 때에 다른 기타보다 적응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넥의 쉐입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면 슈퍼스트랫이 넥감이 좋다느니 하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건 아니니까.

다만 기타의 기준은 소리와 손가락에서 나오는거지 넥에서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넥 자체가 절대적인 기준점이 되지 않는 것 뿐이다. 실제로는 그 소리의 특색이 매우 강렬하기 때문에 테크니컬 기타리스트들도 넥 굵기따위는 그거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해버린다. 리프 연주에는 오히려 더 강점이 있기도 하고... 특히 트리키한 리프 연주를 즐기는 기타리스트들의 경우 깁슨의 넥 쉐이프가 더 묵직하고 안정감있게 잡혀서 더 좋다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

기타구매자의 절대다수인 방구석 기타리스트들은 여러 개의 기타를 돌려가면서 쓰고 또한 기타 연주가 취미수준에서 끝나기 때문에 이런 넥감등의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생성된 여론.

깁슨의 레스폴이 연주에 조금 더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절대적인 기준치라는 식의 생각은 편견이라고 보면 타당하다. 테크닉의 고수는 외면하는 기타 라는 식의 의견은 편견이다. 기타의 넥감은 얇으면 좋고 두꺼우면 안좋은게 아니라서, 오랫동안 두꺼운 넥으로 기타 치다가 갑자기 얇은 넥 기타 잡는다고 손이 막 편하고 잘쳐지는게 아니다. 자신에게 익숙해진 그 넥감이 그 기타리스트에게 잘 맞는것.

그 외 클린톤의 음색이 좀 다르게 느껴진다고 하여 함부로 클린톤이 안좋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는데, 음색 차이일 뿐 기타리스트가 사용하기 나름이다. 앰프의 게인을 올려서 드라이브를 건 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들어볼 일이 흔치 않을 뿐이지 레스폴의 클린톤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당장 유튜브 등지에만 가도 레스폴을 가지고 클린톤이나 크런치톤으로 연주하여 올린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좀 된 이야기지만 그놈의 케이온! 때문에 이 기타에 유이기타라는 별명이 붙었다.[35] 덕분에 계속 주위에서 레스폴 보고 유이기타 거려서 때려부수고 스토라토로 갈아타는 사람도 많다고들 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개소리다. 레스폴과 스트랫이 추구하는 방향은 정반대이다. 일단 레스폴은 험버커 픽업의 대표주자이고 스트랫은 싱글 코일 픽업의 대표주자인 점은 물론, 기타 소리를 잘 모르는 사람도 구분이 확실히 갈 정도로 다르다. 진짜로 유이기타라는 소리가 듣기 싫은 방구석기타리스트라면 같은 회사의 SG, 익스플로러, 플라잉브이 또는 72 텔레캐스터뮤직맨, PRS 등 게인이 잘 먹는 험버커 픽업으로 간다.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스트랫으로 바꾼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스트랫과 레스폴의 경쟁구도가 워낙 확고하다 보니 나오는 소리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스트랫은 우이가 쓰는 바람에 스트랫은 우이기타라는 별명이 붙었다(...)

2.5 사용자

2.5.1 현실

깁슨 레스폴을 애용한 뮤지션들은 나열하기만 해도 하루를 꼬박 샐 정도이므로 해외의 유명한 사람들만 들자면....


2.5.2 가상

2.6 샘플 영상




↑컨트리 밴드도 사용한다.




깁슨 스텐다드 VS 스튜디오 VS 에피폰 사운드 비교


2.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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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웨인 루니의 부인 콜린이 오아시스의 팬인 루니에게 선물할 목적으로 노엘 갤러거에게 깁슨 레스폴을 보내 사인을 부탁한 적이 있다. 그러자 노엘은 깁슨 레스폴을 위 사진처럼 맨체스터 시티[51]의 상징색인 하늘색으로 칠한 다음 맨시티의 응원가인 'Blue Moon' 가사를 잔뜩 적어 돌려보냈다고. 루니는 크게 재미있어 하며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원하게 100호 골을 넣은 것으로 보답했다고.(...)

  1. 이 때의 급조된 모양을 본다면 아래의 깁슨사의 반응도 이해가 간다...
  2. 계약 조건이 매우 시궁창이었는데, 홍보 판매 등을 레스 폴이 다 맡아서 하고 제작 비용도 모두 부담하는 조건이었다고...참고로 이 때문에 레스폴은 에피폰이 오리지날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에피폰빠들을 깔때도 레스폴의 오리지날 티로 자위하는 거지들이라고 표현한다.
  3. 하지만 할로우바디 일렉트릭 기타인 ES(Electric Spanish) 시리즈는 이미 1936년부터 생산하고 있었다.
  4.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일단 위에서 설명했듯이 레스폴 모델 자체가 기타리스트 레스폴의 시그니처이기 때문에 맞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오랜 세월을 거쳐 연주자들의 특성에 따라 변형된 것들도 생겨났다.
  5. 깁슨 기타의 판매량이 급감했었다.
  6. 입사 후 2년만에 사장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하이엔드 기타회사인 PRS의 McCarty 모델의 오마쥬이기도 하다.
  7. 테드 맥카티는 어차피 통나무로 만드는데 그렇게까지 바디가 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8. 레스 폴은 메이플 바디에 마호가니 탑을 올리는 것을 주장했다고 한다. 만약 그렇게 됐다면 소리도 크게 다르고 무게도 엄청나게 무거워졌을 것이다.
  9. 58년에는 레스폴에서 가장 흔한 색상인 선버스트 컬러가 등장하였고, 59년도에는 무늬목으로 장식한 모델이 등장하였다. 각각의 모델은 이후 "히스토릭"이라는 이름으로 복각되어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10. 그리고 당시 출시된 모델에 장착된 얇은 넥은 60's Neck 이라는 이름으로 스탠다드에서 고를 수 있는 옵션이 된다.
  11. 무게를 줄이고 울림을 강화하게 위해 바디 속을 파낸 것이다.
  12. 바디 내의 빈 공간을 몇 개로 나눠서 뚫은 것으로, 모양 때문에 갈비뼈 바디(...)라고도 한다. PRS의 기타 중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구멍을 뚫은 기타가 있다.
  13. 보통 60년대 스타일이라 불림.
  14. 바인딩이 없기 때문에 탑을 올리지 않은 줄 아는 경우가 있으나, 픽업홀을 통해 보면 분명히 탑이 올려져 있다.
  15. 심지어 "깁슨 이름만 달고나온 에피폰 수준"이라고 부르는 자들도 있다.
  16. 피니쉬가 무광 검정색이고 지판에 초승달 인레이가 박혀있다. 한정 모델이었으나 등급이나 가격은 스튜디오와 같았다.
  17. 대표적으로 넥 두께나 픽업 등의 사양을 재현하였다.
  18. 금속 커버(깡통)이 씌워지지 않았다. 이것이 없어지면서 좀 더 고음이 강해진 음색으로 변했다.
  19. 스탠다드와 트레디셔널은 2피스, 고가 커스텀 라인은 1피스
  20. 솔리드 바디 느낌을 최대한 안죽이는곳에 구멍을 내어 가볍게 만든 방식. 일명 9홀 스위스치즈 공법이라 불리는데, 9개의 동그란 구멍을 바디에 파는 것이다.
  21. 이걸 전부 아래의 히스토릭에 들어가는 햇노브와 블랭크 커버로 바꿔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22. 스탠다드에 비해 약 0 싸다.
  23. 레스폴 초기부터 80년대까지는 메이플 넥 옵션도 있었다고 한다.
  24. 깁슨 자체 모델인 레스폴 스페셜 더블컷을 베이스로 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PRS와는 별로 닮지 않았으며 굳이 닮았다면 산타나 모델과는 조금 닮았다. 2000년대 이후의 PRS기타는 초기 모양에서 어느정도 변형된 것으로, 초창기에는 깁슨 레스폴 스페셜 더블컷이나 해머 더블컷 모델과 비슷했다. 산타나는 당시 디자인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레스폴 더블컷과 비슷한 모양인 것이다.
  25. "롤스로이스"와 같은 기타를 만들겠다고 기획했다는 말도 있다.
  26. 정확히 따지자면 팀빌트
  27. 목재 질로만 따지면 PRS의 메인스트림급 기타 수준이기 때문. 하지만 PRS는 기본 가격이 높다(...). 또한 건조 상태나 제작 노하우 면에서도 차이가 크다.
  28. 바디를 파내지 않아서 한 덩어리이다.
  29. 하지만 레스폴 특유의 두꺼운 톤때문에 사람에따라 범용이라 칭하는 기준이 다를수있다.
  30. 다만 그 소음을 기타리스트들이 꽤 즐겨쓰는 사람들이 많다. 그 노래 시작전에 빼애애애애애 거리는 소리말이다.
  31. 사실 스트랫도 빈티지 모델의 경우 트러스로드 조정 나사가 넥 하단에 있어 조정하려면 넥을 아예 분리해야 하는 물건이 있긴 하다.
  32. 명백하게 연주가 '불편'한건 사실이다. 넥도 두꺼운데다가 바디와 접합되는 부분이 셋인넥 구조로 붙어있기 때문. 덤으로 무게도. ESPDean, 아이바네즈의 편리한 연주성을 자랑하는 기타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레스폴보단 얇은 넥(근데 이건 펜더보다 얇은 넥이라는 소리도 된다. 그놈이 그놈.)과 쓰루넥 혹은 힐레스 컷 구조라는 점을 생각해보자. 양놈이고 왜놈이고 다같은 인간이기에 이러한 그립감에서 오는 불편함은 공통적인거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편의성의 문제지 기타 자체가 갖는 오류는 결코 아니다. 단순히 컨셉이 그러한 것.
  33. 그런데 연주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잭슨이나 크레이머의 기타 중에서는 레스폴과 비슷하거나, 옆으로 넓혀놓은 정도의 수준의 굵기의 넥을 장착한 기타도 많이 있다. 일단 높은 연주성으로 호평받는 "잭슨 솔로이스트" 모델만 봐도, 아이바네즈나 ESP의 넥보다는 훨씬 두껍다.
  34. 통째로 굵던 일정 부분만 튀어나오던 상대적으로 굵은 것은 절대적인 사실이다.
  35. 특히 레스폴 스탠다드 빈티지 체리 선버스트 모델. 게다가 이 색상은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선택한 레스폴을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는 색상으로 제일 많이 팔리는 색 중 하나이다.
  36. 주로 레스폴 주니어를 사용. 현재 시그네쳐 모델이 발매되있다.
  37. 물론 클랩튼하면 스트랫이지만 레스폴도 사용했다. 한정판 VOS모델도 나왔을 정도.
  38. 깁슨에서 마츠모토 타카히로에 이어서 두번째로 시그네처 발매, 그것도 히스토릭 모델로(...)
  39. 하지만 지금은 ESP에서 만들어준 슈퍼스트랫 형태의 시그네춰를 사용한다.
  40. 아마 가장 유명한 것은 ESP에서 만들어준 트럭스터나 제임스 자신이 직접 깁슨 레스폴을 사서 커스텀한 아이언 크로스일 것이다. 둘 다 ESP에서 시그네춰 모델이 나오긴 하는데 아이언 크로스 쪽은 팬이 직접 커스텀한 것이 퀄리티가 더 높다.(...)
  41. 일반 스텐다드 모델과 매튜 벨라미의 "레드 글리터"처럼 스파클 처리를 해놓은 스튜디오 모델.
  42. 초기에 락 쪽이었을때 시절만.
  43. Manson 커스텀을 쓰지않았던 초기시절에서 주로 사용. 그후엔 Uprising 레코딩 때 한 번사용.
  44. 흔히 존 레논 하면 생각나는 기타는 리켄베커 325나 에피폰 카지노지만 뉴욕 라이브 때 깁슨 레스폴 주니어를 사용하였다. 깁슨 커스텀 샵에서 시그네춰가 나왔었다. 이로서 에피폰 카지노 시그네춰, 레스폴 주니어 시그네춰, J-160 시그네춰, 리켄베커 기념모델 까지 나온 셈. 흠좀무.
  45. 흰색 레스폴 커스텀 모델을 사용하였다. 그런 이유로 지금도 흰색 레스폴만 보면 랜디 로즈냐고 묻는 경우가 간혹 있다(...).
  46. 왼손잡이 모델을 사용.
  47. 최초로 깁슨에서 시그니쳐를 발매한 동양인.
  48. 참고로 hide도 간혹 사용한 적이 있었다. 파타는 녹음, 라이브 둘 다 레스폴을 사용했지만, 히데는 녹음할 때만 레스폴 스탠다드를 사용하고 라이브에서는 버니에서 만든 커스텀을 사용하였다. 또한 여담으로 두 사람 다 한정 수량 밖에 생산이 안 되어 엄청난 고가인 1959년 레스폴 커스텀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49. 에피폰에서 검정색의 맷 히피 시그니춰 모델을 생산하지만 실제로는 실버버스트 모델을 사용한다.
  50. 귀여워서 골랐다. 가격은 전혀 귀엽지가 않았다. 하지만 츠무기가 출동한다면 어떻게 될까?
  51. 웨인 루니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지역 라이벌이자 앙숙. 노엘은 소문난 맨시티 광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