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동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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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동굴 내 깊은 곳에서 생각에 잠긴 용 노즈도르무가 깨어났다. 세계가 요람기에 있을 때부터, 청동용군단은 미묘한 시간의 균형을 유지할 목적으로 변화하는 시간의 길을 감시하며 구불구불한 시간의 미로를 만들어 보호해왔다.

그러나 과거, 현재, 미래의 흐름을 바꿔 놓으려는 사악한 침입자들의 교묘한 위협에 맞서 고대 용의 위상인 노즈도르무가 눈을 떴다. 그리고 청동용군단은 주요한 역사적 사건들이 뒤집히는 일을 막아줄 영웅들을 모집하고 있다. 시간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 과거가 보존되지 않는다면... 미래도 없다.

Caverns of Time.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명.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용의 위상중 하나인 노즈도르무가 행방불명되고, 무한의 용군단이라는 정체불명의 용들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 무한용들은 이상하게도 청동용처럼 시간을 오가며 조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청동용군단은 이들을 막으려고 시간의 동굴을 개방하고 모험가들을 맞아들이고 있다.

오리지널 때는 입구가 봉쇄되어 있었으며, 불타는 성전에서 개업(?)했다. 시간의 동굴이라는 이름답게 플레이어들은 과거, 혹은 미래로 여행하여 시간을 조작하려는 무한의 용군단을 물리치고 역사가 제대로 진행되게 청동용군단을 도와야 한다.

와우에서는 간접적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시리즈 내 과거의 역사들을 플레이어가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호평을 받았다. 또한 기존의 인스턴스 던전처럼 던전에 있는 몬스터를 길을 따라가면서 처치하는 형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스타일의 던전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시간의 동굴에서 모험가들이 역사에 간섭하면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하나, 애초에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시간의 흐름은 일직선이 아니며, 청동용군단이 나서서 간섭의 영향을 없애고 있다'는 전제를 두고 있기에 이러한 지적은 큰 의미가 없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저주받은 땅어둠의 문이 평행우주의 드레노어의 입구가 되는 관계로, 불타는 성전 구간의 아웃랜드 입구를 시간의 동굴에 만들 예정이었으나, 그냥 90이 넘어가면 위상이 갈리게 바꾸고 NPC를 통해 수동으로 바꿀수 있게 변했다.

2 목록

이유는 모르겠는데, 역사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불타는 군단이 침공하게 되니까 역사를 지키는 던전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무한의 용군단은 고대 신의 하수인이고, 고대 신은 불타는 군단과 적대 관계라는 것. 이에 따라 몇가지 추측을 해보자면 고대 신들은 오히려 살게라스와 불타는 군단을 아제로스로 끌어들이는 게 목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게 치면 군단이 이미 침공 중인 하이잘 산의 전투에서 무한용들이 안 나오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1] 그렇다면 지금까지 살게라스가 진행해온 일들은 전부...[2]

2.1 던홀드 탈출 (옛 언덕마루 구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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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거슬러 올라가 오크의 구원자이자 호드의 대족장이 될 스랄이 던홀드에서 탈출하려던 때. 무한의 용군단은 이 시간대에 갑자기 나타나 암살자들을 보내 스랄을 살해하려 든다. 젊은 스랄이 죽어버리면 오크는 무력한 상태 그대로 방치되고 트롤과 타우렌 역시 각자 몰살당해 호드는 결성되지 못하며, 결국 장래에 닥칠 불타는 군단의 침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꼴이 되어버리고 말기에 플레이어들은 무한의 용군단을 물리쳐야 한다.

진행 중 과거의 스랄과 함께 던전을 돌파해 나갈 수 있으며 이때문에 특히 호드 플레이어들이 던홀드 탈출을 좋아했다. 스랄이 사망하면 실패지만 에로지온이 최대 20번까지 시간을 되돌려준다. 20번을 모두 소모하면 게임 오버. 그 던전은 더 진행할 수 없다. 일반 난이도라면 던전을 초기화해서 처음부터라도 다시 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영웅 난이도에서 다 털렸으면 그 날은 그걸로 끝.

대략적인 전개는 던홀드 요새에 침투하여 건물들에 폭탄을 설치해 화제를 일으키고, 혼란을 틈타 스랄을 구출한 다음 타렌 제분소로 데려가야 한다. 그곳에서 타레사와 이별을 고하려던 스랄은 타레사를 사악한 마력이 감싸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순간 제분소의 하늘 위에 나타난 시간의 사냥꾼이 타레사를 살리고 싶다면 나오라고 소리친다. 시간의 사냥꾼을 때려잡으면 에로지온이 플레이어들의 기억을 스랄과 타레사에게서 삭제하고, 스랄은 지금까지의 전개를 잊은 채 타레사에게 작별을 고하고 자신의 운명을 찾아 떠나게 된다.

중반부터 스랄을 보호하며 움직여야 되는데, 스랄의 맷집은 괜찮은 편이라 일반난이도 에선 몹 한마리 정도는 맡겨도 될정도며 영웅 난이도라도 탱커가 어그로를 너무 늦지않게 잡아 주면 비명횡사할 일은 없다. 단 던홀드 요새 입구에서부터 타렌 제분소까지 이르는 기나긴 길을 백골마(60% 속도)를 타고 달려가기 때문에, 빠른 지상 탈것을 가지고 있을 플레이어들은 자연히 화딱지가 날 수밖에 없다(...).

2.2 어둠의 문 열기 (검은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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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거슬러 올라가 메디브가 어둠의 문을 열어 오크들을 아제로스로 인도하려던 때. 메디브가 어둠의 문을 여는 것을 막으려고 무한의 용군단이 밀려온다. 만약 메디브가 실패한다면 아제로스에는 오크가 건너오지 않아 호드가 형성되지 않고, 당연히 얼라이언스를 이루고 있는 세력들의 통합도 이루어지지 않아 불타는 군단에 의해 정복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플레이어들은 '아제로스를 지키기 위해서' 오크가 아제로스에 침공할 수 있도록 메디브를 보호해야 한다.

무한용들을 물리치면서 메디브가 어둠의 문을 열 때까지 보호막을 지키는 게 목적이다. 일종의 디펜스 형식. 일정한 수의 몹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등장하는 방식이며, 메디브가 죽으면 잠시 후 메디브가 다시 생성되며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

현재는 선행 조건이 삭제되었지만, 과거에는 스랄 구출을 완료해야만 검은늪에 입장할 수 있었다. 또한 카라잔의 열쇠를 만드는 퀘스트의 마무리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는데, 메디브는 앞길이 창창한 영웅에게 필요할 것이라며 자기 열쇠를 그냥 내준다.

2.3 하이잘 산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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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거슬러 올라가 칼림도어 연합군이 하이잘 산 정상에서 불타는 군단을 맞아 싸우던 때. 플레이어들은 얼라이언스와 호드 연합을 도와 하이잘 산 전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아키몬드를 물리쳐야 한다.

이상하게도 이 시간대에는 무한의 용군단이 보이지 않는데, 하이잘은 블리자드에서 한 일종의 팬서비스라고 보는게 옳을 듯. 6단계 방어구를 얻을 수 있는 25인 공격대 던전으로, 워크래프트 3 오리지널의 최종 미션을 재현한 것이다.

원래 계획에서는 무한의 용군단이 호드와 얼라이언스를 지원해서 아키몬드가 퇴각하여 말퓨리온의 함정에 걸리는 것을 막으려고 시도, 이를 플레이어들이 불타는 군단의 편(...)에서 뚫어내는 방식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영 모양새가 이상해서(...) 현재의 방식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2.4 옛 스트라솔름 (스트라솔름 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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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거슬러 올라가 아서스 메네실 왕자가 스트라솔름에서 말가니스와 싸우던 때. 역시 워크래프트 3의 얼라이언스 캠페인 6장의 내용이다. 플레이어는 무한의 용군단의 방해를 뚫고, 아직 타락하지 않은 아서스 왕자를 도와 스트라솔름에서 말가니스를 처단해야 한다.

만약 무한의 용군단의 뜻대로 아서스가 스트라솔름에서 학살을 저지르지 않고 말가니스에 대한 증오심으로 그를 쫒아 노스렌드로 가지 않고, 그곳에서 리치 왕이 되지 않았다면 스컬지는 불타는 군단의 통제 하에 아제로스를 침공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시간이 역사대로 흘러가도록 아서스를 도와야 한다.

아서스가 타락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도와주는 꼴이 되지만, 무한의 용군단이 역병 곡물들을 미리 모두 숨겨 놓았기 때문에 만약 아서스가 타락하지 않게 하더라도 이 곡물들이 아제로스 자체를 역병으로 정복시킬 상황에 놓이기 때문에 아서스를 도와줘야 한다.

2.5 시간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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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윙을 처단하기 위해 용의 영혼을 얻으러 가는 여정의 첫 번째 단계. 특이하게도 다른 시간의 동굴 관련 던전과 달리, 과거가 아닌 '미래'로 여행하게 된다.

노즈도르무는 시간의 길 어딘가에 과거로의 접근을 방해하는 강력한 존재가 있음을 알게 되고, 모험가들을 만 년 전의 아제로스로 보내기에 앞서 시간의 끝에 기거하는 사악한 존재를 처리할 것을 부탁한다.

2.6 영원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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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거슬러 올라가 만 년 전, 여왕 아즈샤라와 명가의 귀족들이 뒤틀린 황천으로 통하는 차원문을 열고 살게라스를 부르는 의식을 행하던 때로, 소설 및 설정상의 이야기로만 접하던 고대의 전쟁의 일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던전이다.

모험가들은 나이트 엘프의 수도, 진아즈샤리에 위치하는 아즈샤라의 궁전으로 숨어들어 젊은 일리단 스톰레이지티란데 위스퍼윈드를 돕는 동시에, 살게라스의 소환 의식에 쓰이고 있는 용의 영혼을 탈환해야 한다.

2.7 황혼의 시간


던홀드 탈출의 뒤를 잇는 스랄 호위 던전. 황혼의 망치단의 공격을 받는 현재의 고룡쉼터 사원을 배경으로 하는 던전으로, 과거에서 훔쳐 온 용의 영혼을 스랄과 함께 고룡쉼터 사원까지 수송, 위상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과정을 담고 있다.

2.8 용의 영혼


확장팩 대격변의 마지막 무대가 되는 공격대 인스턴스 던전. 스랄과 용의 위상, 그리고 모험가들은 고룡쉼터 사원에 집결하여 용의 영혼에 힘을 불어넣는 것을 시작으로, 데스윙의 광기에 종결을 고하기 위한 싸움을 벌이게 된다.

시간의 동굴에 있는 던전 중 황혼의 시간과 같이 과거나 미래, 다른 평행세계로 가는 던전이 아니다.
  1. 그렇다고 무턱대고 등장했다간 최측근인 아키몬드를 통해 살게라스가 뭔가 눈치챌 수도 있는 상황이다.
  2. 그래도 좋게 생각하면, 아제로스의 종족들이 강인해지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