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트라솔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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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lling of Stratholme.[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에 추가된 인스턴스 던전.

1 개요

불타는 성전부터 등장한 시간의 동굴 던전으로, 플레이어는 아서스 메네실에 관한 역사를 비틀려는 무한의 용군단에 맞서서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와 그의 스컬지 군대가 장악한 스트라솔름을 '정화'하는 걸 도와야 한다. 워크래프트3 휴먼 미션(제6장-선택)을 재현한 것. 워크래프트3에서 들을 수 있었던 닥치시오 우서!를 다시 들을 수 있다. 아서스의 성우도 원래대로 김영선.

주요 몹들은 언데드와 인간형, 그리고 용족이다. 입장하면 얼라이언스호드건 인간 변장을 하게 된다. 심지어 과거엔 얼라이언스였다가 호드로 전직한 블러드 엘프도. 단, 드워프, 노움은 예외. 이것은 불타는 성전에서 만들어진 옛 힐스브래드 구릉지와 동일. 역사에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함이다. 하지만 아서스든 스랄이든 인간이 곰,표범,올빼미와 인삼으로 변신하거나 토템을 꽂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보통 인간과 다르게 눈이 파랗게 빛나면서 구울같은걸 소환해도 마찬가지이고.. 요즘은 술마시면서 무술하는 인간도 본다. 그리고 최근엔 눈에서 레이저 쏘는 엘프가 보이기 시작한다

무한의 용군단의 목적은 아서스가 스트라솔름 학살을 일으키지 않도록 막고, 결과적으로 아서스가 리치 왕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만약 이렇게 되었다면 1대 리치 왕 넬쥴의 계획은 실패하고, 스컬지는 예정된 대로 불타는 군단 소속 병력으로서 아제로스를 침공해 개발살을 냈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를 위해 아서스의 타락을 방조해야 하는 게 아이러니.

영웅 난이도에선 던전 클리어와는 별개로 25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 시간 안에 말가니스 직전에 있는 무한의 타락자를 처치하면 에픽 탈것 청동 비룡 1개를 확정 획득할 수 있다. 리치 왕의 분노 당시에도 크게 어려운 목표는 아니었으며, 확장팩이 2개 넘게 나온 지금은 더더욱 쉽다.

던전의 난이도는 낮은 편이나, 던전 찾기 시스템이 생긴 이후로 마력의 눈과 함께 사람들이 기피하는 양대 인던이었다. 왜냐하면 몹 잡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대화를 보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 워크래프트 3의 시네마틱을 너무 충실히 재연해서 시작하기 전 우서와 아서스의 대사만 보는데 5분 이상 걸린다.[2] 따지자면 첫웨이브 시작 전에 대화 시간이 너무 너무 길어서 그렇지 그외엔 그렇게 시간을 끌지 않는다. 근데 그게 너무 너무 너무 길다. 그래서인지 나중엔 패치로 스킵하는 기능이 들어갔다

게다가 아서스가 못생겼고, 게임 내에서도 자꾸 개념없이 닥돌한다. 타임어택을 하고 있는 경우 급해 죽겠는데 대사는 많고 정작 몹이 없을 경우의 이동속도는 한가함 그 자체. 불타는 거리에서 탈출 중인데 잠시 쉬었다가자고까지 한다. 강제진행이기 때문에 재정비 시간을 주기 위한 용도인것 같으나 요즘처럼 달리는 추세에는 그저 짜증만 날 뿐이다. 본격 아서스가 싫어지는 던젼.

결국 유저들은 아서스가 떠들면서 진행을 끊어먹고 있으면 닥치시오 아서스!를 반복하고 첫 이벤트가 어서 끝나고 말가니스가 나오길, 아니 차라리 말가니스가 아서스를 개발살 내주길 바라고 있다. 또는, 이 던전에서 아서스에 대한 증오를 쌓은다음 얼음왕관 성채 공략에서 그 분노를 터트리라는 블리자드의 배려일지도?[3]

그런데 유저들의 염원을 리치왕의 분노가 열리고 대략 한 달 뒤 실행한 용자가 있었으며 리치 왕을 잡았다는 글 보다 더욱 환영받았었다. 당연하지

입장부터 클리어까지 30분, 전멸 한번 하면 40분이 넘게 걸리는데 보통 영웅 던전이 20분, 가장 짧은 아졸네룹의 경우 10분 안에도 끝나는걸 생각해 엄청나게 길고 초반부에 뺑뺑이도 돌아야 하는 등 여러가지로 짜증나는 곳이다. 좀 과장하면 레이드 던전인 십자군 시험장과 시간 차이가 별로 없다. 아니 이건 십자군 시험장 쪽이 너무 짧은 거고 너프와 보상추가로 인해 마력의 눈은 그럭저럭 인기가 생긴 반면 이쪽은 여전히 기피 던전. 물론 노스렌드 초반에는 평판 올리기 좋았었다. 강제로 다 잡아야 하니.

그러나 패치를 통해 클리어 경험이 있다면 초반부 대사 스킵, 살덩이창조자 살람을 죽인 후 아서스가 마을회관으로 순간이동, 시간의 군주 데자를 죽인 후 비밀통로를 열 때 달려오도록 수정되어 이제는 클리어 시간이 다른 인던과 비슷해졌다.

참고로 영웅모드로 클리어할 경우 말가니스 잡고 드랍하는 아이템중에 "로데론의 왕실 문장 방패"가 있는데, 리치왕의 분노 초기에 나온 방패중 제일 룩이 간지나며, 얼음왕관 성채가 나온 후에도 룩만으로 본다면 상위권에 속한다. 한마디로 킹왕짱. 초보탱커가 갖고 싶어하는 방패 1순위. 이런 걸 입찰하는 판금 딜러는 대체...

대격변에 와서는 무한의 타락자를 잡으면 나오는 청동 비룡을 먹으러 팟 모집하거나 고용해서 오는 판이다.(대략 대격변 만렙 3명(탱,힐,딜)이 가면 25분 안에 가볍게 무한의 타락자까지 썰어 버릴 수 있다.) 사실 2명이 가도 놀면서 썰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솔플도 가능하다.[4] 판다리아의 안개쯤 오면 90렙이 혼자서 타임어택도 무난히 되니 청동용을 먹고 싶은 사람은 가보는 것도 좋다.

2 업적

2.1 좀비 축제!

1분안에 진행 중간중간에 리젠되는 초잡몹인 좀비 100마리를 때려잡아야 하는 업적.
시간의 군주 에포크를 잡은 후 말가니스로 넘어가기 전 골목 구간에 있는 좀비의 숫자는 딱 100마리이다. 한마디로 이 구간을 1분안에 정리하면 된다는 소리. 아서스에게 말을 걸지 않고 혼자서 광치면서 정주행하면 그냥 클리어.

2.2 시간 정화

타임어택에 성공해서 무한의 타락자 처치. ...위에서도 썼듯이 일부러 안죽이고 지나가면 모를까 실패하기가 더 어려운 업적.

  1. 스트라솔름 학살이 원래 명칭이다. 하지만 한글화된 옛 스트라솔름이 더 알아보기 쉽다. 옛솔 vs 스학
  2. 워크래프트 3도 마찬가지라곤 하지만 워크래프트 3 캠페인은 1인 플레이인데다 반복 플레이를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엄연히 다른 입장이다. 게다가 워크래프트 3 캠페인도 시네마틱 스킵이 가능하다.
  3. 그 성질 못 버리는지 리치 왕은 얼음왕관 성채 진입, 리치 왕과의 본격적인 전투때 각각 1분이 넘는 대사들을 한꺼번에 뱉아낸다.
  4. 다만 웨이브 중간중간 나오는 네루비안의 독은 2초마다 무려 15%의 데미지를 입히므로 조심하자. 잘못하면 순식간에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