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역량

중화민국(대만)의 정당 (2017년 기준)
범록연맹민주진보당대만단결연맹시대역량
범람
연맹
(좁은 의미)국민당신당
범귤연맹*친민당민국당
(사실상)무당단결연맹
* 친민당과 민국당은 따로 범귤 연맹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 무당단결연맹은 사실상 범람연맹으로 간주된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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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한글)시대역량
한자명칭時代力量
영문명칭New Power Party: NPP
설립일2015년 1월 25일
대표황궈창
의석수(입법원)5석 / 113석
홈페이지 페이스북

1 개요

중화민국정당. 2015년 1월 25일 창당한 신생정당이다.

2 상세

마잉주 총통과 집권 중국 국민당이 중국과의 양안경제협력, 특히 노동력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의 대폭 개방이 포함된 ECFA 협정 통과를 강행하는 데 항의하여 2014년 3~4월에 발생한 대만 역사상 초유의 중화민국 입법원(한국의 국회격) 점거 사건인 '해바라기 운동'(太陽花運動: sunflower movement)에 참여한 이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시대역량 창당의 계기가 된 2014년 3~4월 대만 학생들의 입법원 점거 사건, 즉 '해바라기 운동'을 다룬 다큐멘타리)

2016년 1월 16일 치러지는 제9대 중화민국 입법위원 선거를 위해 창당되었다. 2015년 현재 민주진보당, 중국 국민당에 이은 제3위의 지지율(6~7%)을 보이고 있으며, 친민당이나 대만단결연맹을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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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황궈창(위 사진의 가운데 인물) 주석(대표)가 양안관계 정책을 발표하였는데, ‘하나의 중국 프레임(一中構架)’을 종결하고 정상 국가를 건설하길 희망한다고 발언하고, 대만의 젊은이들은 “태생부터 독립 지지 DNA를 갖고 있는바(天然獨)”, 시대역량당은 대만의 ‘국가지위 정상화’를 당 강령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주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기사

이러한 친독립 성향 때문인지, 황궈창 주석이 2016년 1월 5일 CNN과의 인터뷰를 위해 홍콩으로 출국했으나 입국 거부를 당했다. 황 주석은 이미 2014년 홍콩의 민주시위 지원을 위해 홍콩에 입국하려 했을 때도 거부된 바 있었다.



시대역량 홍보광고.

2016년 총통 및 입법위원 총선거를 앞둔 현재, 시대역량 소속으로 출마한 6명의 비례대표 입법위원 후보들 모두가 당선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식적으로 선거 공조관계에 있는, 차기 집권이 유력한 차이잉원 후보의 민주진보당조차 시대역량이 정당별 득표에서 선전할 경우 자신들의 '입법원 의석 과반수 확보' 목표에 차질을 빚을까봐, 내심 경계하고 있을 정도. 하지만 실제 제9대 중화민국 입법위원 선거 비례대표에서 단 2석을 얻으며 예측 득표율 대비 침몰했다.

지역구중국 국민당을 꺾고 3석에서 당선됐다. 신베이 시에 출마한 황궈창 대표가 중국 국민당 후보를 누르고 생환에 성공했다. 이에 시대역량이 비례대표는 부진했지만 소선거구제 지역구에서 3석이나 받았다[1]며 실질적 승리라고 평가되고 있다.

시대역량의 원내 진출과 의미를 평가, 분석한 글.
  1. 대만의 국회의원 선거 소선거구 지역구 당선은 정말 어렵다. 2008년 대만 의원정수 절반 감축에 따라 지역구가 딱 73석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치면 시/도 단위가 한개 선거구인 지역도 많고(푸젠 성의 경우 롄장/진먼 현이 각 1명, 지룽시도 도시 전체에서 1명만 뽑는다.), 대도시라 하더라도 구 5-6개를 붙여서 한명씩 뽑는 등 선거구가 굉장히 큰 편이다. 그래서 군소정당의 장벽이 굉장히 높다. 군소정당 중이서 역사가 길고 인지도가 높은 친민당 마저도 2016년 총선에서 지역구 1석 챙기는 데에도 실패했다.(타이베이시의 한 선거구에서 국민당 후보한테 접전 끝에 석패) 이 와중에 소선거구에서 3석이나 받은 시대역량이 선전했다고 평가받는건 당연할지도. 보통 대만 섬 내의 선거구를 기준으로 소선거구 1명 당선되는데 최소 8만 표가 필요하다. 한국은 소선거구 1명 당선에 4만 표 정도 있으면 당선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