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통

1 銃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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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화약 무기. 불씨를 손으로 점화하여 발사하는 유통식 화포다.

크기별로 가장 큰 천자총통에서부터 지자총통, 현자총통, 황자총통, 승자총통 등이 있었다. 이름의 유래는 천자문 맨 첫 줄(天, 地, 玄, 黃)에서 따왔다.

1.1 관련항목

2 總統

공화제를 채택한 국가에서 국가원수 혹은 정무를 총괄하여 집행하는 최고 책임 직위 또는 그 직위에 있는 사람, 정부의 영수를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이다. 그 뜻은 "총괄하여 통치". "총괄하여 처리"라는 뜻을 가진 총리보다 한 급위다.

어원은 중국의 청나라 말에 영어인 미국 연방정부의 President를 번역한것에서 유래한다 원래는 프레지던트를 음차해서 '伯理璽天德(보리시톈더/백리새천덕)'[1] 등으로 쓰다가, 1870년대부터는 해당 영어를 총통으로 번역하기 시작하면서 총통이라는 단어가 생긴다. 아직도 중국어에서 总统(Zǒngtǒng)은 영어 "president"의 번역어이며. 당연히 현대 민주국가의 '대통령(大統領)'도 중국어로는 총통이다. 예를 들면 오바마 대통령을 중국에서는 '오바마 총통'으로 부르는 식이다. 중화민국에서는 1948년 중화민국 헌법에서 국가원수를 총통으로 명시하면서 대통령을 총통으로 칭한다. 대만어로는 Chóng-thóng이다.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대통령을 총통(Tổng Thóng)이라고 부른다. 구 월남의 국가원수 직함도 의역해서 대통령으로 불렀지만 실제로는 Tổng Thóng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총통의 뜻이 조금 다른데 일제강점기에 나치 독일의 수장인 퓌러(Führer)를 총통으로 번역했고[2], 퓌러는 훗날 대통령과는 직위가 너무나 달랐기에 한국에서 총통은 히틀러같은 행정권, 입법권, 사법권을 모두 장악한 종신제 지도자로 지칭하여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군사독재 시절에 열린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3선 개헌을 하고 대통령 후보로 나온 박정희를 가리켜 김대중"박정희가 총통제를 하려 한다"고 비난했던 사례가 있었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중국어권: 너네 나라 이미 총통제잖아 훗날 중국에서 뜻하는 총통과 너무나 달라져서 한중수교 직후에 중국 언론들이 한국의 대통령을 "总统"이라고 번역한 것을 본 일부 한국 언론이 이의를 제기하는 일도 있었다.[3]중화민국도 總統이라 했을건데?[4] 중국에서는 이 Führer를 원수(元帥)원쑤[怨讐]라고 옮겼으며, 베트남에서는 원수(元首, Lãnh tụ)로 번역했다. 스페인의 경우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직책명이 헤네랄리시모(Generalissimo)였는데 이 또한 원래 뜻은 대원수이지만 총통으로 번역되었다. 히틀러처럼 국가원수와 수상을 겸직했기 때문이다.

일본 오덕물에서는 히틀러의 강렬한 영향 탓인지 총통이란 단어를 남발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일부 작품에서는 왕과 총통이 동시에 존재하고 총통이 신하인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준다. 총통의 뜻을 잘 모르고 쓴 탓인듯. 그런데 이탈리아에서는 베니토 무솔리니가 퓌러와 동의어인 두체 칭호를 가졌지만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의 신하인 총리로 처신한 사례가 있고, 21세기 현재도 실제로 비슷한 정치체제를 가진 나라가 있다. 이란 참조.

2.1 관련항목

3 고스톱의 총통

고스톱을 시작할 때 한 사람이 똑같은 패를 4장 받았을 때의 규칙. 해당 판은 즉시 끝나고 그 사람이 이긴 걸로 한다. 바닥패가 총통이면 선이 이긴 걸로 한다. 곳에 따라선 선이 넉 장을 다 먹고 판을 그대로 진행하기도 한다. 점수는 지방마다 다르다.

요즘은 대통령이라고도 부른다.

로컬 룰로 총통 시에도 그냥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두 번 흔든 걸로 쳐서 점수가 4배가 된다. 바닥패의 경우에는 지역마다 다른데 대체로 이러하다.

  • 그냥 게임 진행 없이 스톱처리하는 경우. 당연히 승자는 선.
  • 그냥 선이 그 패를 접수하는 경우.
  • 4배가 2배가 되는 식으로 총통보다 다소 격을 낮추어 진행이 가능하는 경우. 이 경우에는 영부인이라고 하기도 한다.
  1. 단, 음차이긴 해도 일부러 군주 느낌이 나는 글자들로 골라서 정한 음역어이다. 대통령 항목의 설명을 참고할 것.
  2. 히틀러는 대통령직도 겸하고 있었기 때문에(정확히는 '대통령직에 누구도 못올라가게 했다.' 대통령직에 있는 사람이 없으니 수상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겸한 것.) 총통으로 번역한 것으로 추청된다
  3. 반대로 중국, 베트남의 국가원수는 주석이라고 한다. 그러나 영어는 똑같이 President로 표기한다.
  4. 한국에서 쓰는 표현 그대로 大統領이라고 쓴 경우가 간혹 있었다. 그리고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대만공화국임시정부의 직함도 總統이 아닌 大統領이이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