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장

三大将(さんたいしょう)/The three admirals

왼쪽부터 타카쿠라 분타볼사리노(구미초 키자루), 마다오사카즈키(아카이누), 쿠잔(아오키지)이다. 해군본부 정점인 센고쿠 해군 원수 바로 아래에 있는 3인을 부르는 이름. 단순히 대장 수가 셋이라서 삼대장이 아니다. 작중에서 등장하는 해군 규정 때문에 셋만 나오는 것이다. 설정상 원수 1명, 대장 3명, 중장 16명[1]으로 나온다.

1 개요

원피스에서 등장하는 해군 대장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 세계정부 최고전력이라는 강렬한 수식어가 붙어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군 대장 항목이나 각 인물 항목 참조. 정상결전이 끝나고 2년 뒤를 다루는 2부 시점에서는 삼대장 구성원이 바뀌었지만 1부 삼대장들이 보여준 위용이 엄청나 1부 삼대장의 3인 구도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유지될 듯하다.

다만 3대장(三大將)이라는 표현은 조선시대에도 등장했다. 야사에나 나올법한 단어지만 당시 신료들이나 대간들도 공식 석상에서 이 표현을 언급했다고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실록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기록은[2] 세조실록 11권, 세조 4년(1458년) 2월 18일 정미 첫 번째기사다. 종성직에게 관직을 내리는게 이로운지 논한다는 기록인데, 세조가 승정원은 속히 정부와 권 판원(권남(權擥)), 삼대장에게 의논하라고 명한다. 조선왕조실록 사이트에서 三大將으로 검색했을 때, 원문 기준으로 세조실록 2건, 예종실록 1건, 성종실록 2건, 중종실록 23건, 선조실록 26건, 광해군일기 정초본과 중초본 각각 2건, 인조실록 2건, 숙종실록 13건, 영조실록 2건, 정조실록에 1건 나온다. 조선시대 중종반정 핵심인 박원종, 성희안, 유순정을 당대에 '반정 3대장'이라고 불렀다. 뒷날 인조반정 주역인 김류, 이귀, 신경진, 이서를 반정 4대장으로 불렀다. 1950년대에는 대한민국 육군 주요 인물인 정일권, 이형근, 백선엽을 3대장이라고 했다. 김창룡 암살사건 이후 세 사람 사이가 나빠졌다. 조선왕조실록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 三大將’이나 ‘四大將’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승정원일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삼대장 별명인 노란 원숭이(키자루), 붉은 개새끼(아카이누), 푸른 꿩(아오키지)은 모두 모모타로 설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모모타로를 도와주는 세 동물에서 따온 것. 어쩌면 모모타로나 오니에 해당하는 인물이 등장할...까? 왠지 포켓몬스터 전설의 새 포켓몬 프리져, 썬더, 파이어를 연상시킨다.

정상결전 이후 삼대장 체제에 큰 변화가 생겼다. 정상결전 이후 퇴임한 해군원수 센코쿠의 뒤를 이을 후보로써 가장 과격파인 아카이누와 가장 온건파인 아오키지가 10일간의 격렬한 결투를 벌였고 둘다 상당한 상처를 입었다. 그럼에도 승부는 났고 승자인 아카이누는 해군원수로 승진하였지만 아오키지는 해군을 떠났다. 결국 삼대장 중에 자리를 지킨 것은 키자루 뿐.

이후 정상결전의 여파로 상당한 전력을 잃어버린 해군이 전세계의 강자들을 대상으로 특채를 실시하여 2명의 새로운 해군대장이 탄생하였다.

새로운 두 사람은 해군 대장의 전통대로 '색깔+동물'의 별명을 얻었는데 중력을 다스리는 맹인 후지토라(보라색 호랑이)와 75권 현재 등장하지 않은 료쿠규(녹색 소)이다. 도플라밍고가 후지토라를 보며 '그 료쿠규에게도 밀리지 않는 실력자'라고 평가한 걸로 보아 두 사람 모두 해군 대장에 어울리는 강자인듯.

흔히 말하는 3대 요소의 일종이기도 하다.

2 패러디 및 2차 창작

원래와 다르게 부정적으로 표현할 때가 많다. 왜냐하면 위 사진을 봐도 작가는 해군대장의 위엄있는 모습을 그렸지만, 키자루는 다나카 쿠니에가 모티브라 순한 동네 아저씨 같고 아카이누는 스기와라 분타의 야쿠자캐릭터가 모티브고 아오키지는 마츠다 유사쿠가 모델이다보니 실제로는 군인이라기보단 그냥 야쿠자처럼 껄렁껄렁해보이고 대부분 사람들이 웃기는 사진으로 생각한다. 이 때문에 많은 패러디로 희화화되었고, 특히 볼사리노크레용 신짱에서 등장하는 원장님과 엮여서 취급이 더 나빠졌다. 원피스 독자가 아니라면 그냥 개그씬 취급. 사실 웬만한 원피스 팬도 개그물 취급한다[3]

패러디할 때는 주로 어떤 특정 분야에서 손꼽히는 인물 세 명이나 3가지 요소, 혹은 색상이 CMYK 3색 구도를 띄는 예시 등을 위 그림에서 삼대장이 앉아있는 포즈로 그려 패러디한다. 이 때 BGM으로 마성의 BGM 중 하나인 궁지에 몰리다를 같이 깔아주기도 한다. 아예 삼대장 버전(...)으로 따로 가사를 붙인 것도 있다.

꼭 원피스에 나오는 구도로 그린 패러디가 아니더라도 뭔가 위엄있어 보이는 3명의 인물이나 3대 요소가 모여있는 상황을 가리켜 '삼대장'이라고 부를 때도 많다. 대표적인 예시가 밑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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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의 삼대장. 왼쪽부터 전시총리, 천조국 황상, 누구 한명 보내야 할 표정의강철 서기장. 심지어 천조국 황상의 이름은 '프랭클린 D 루즈벨트'다 얄타 회담때 찍은 사진이다.

후속작격(?)으로 개노답 삼형제가 있다. 근데 등장 자체는 개노답 삼형제가 비교도 안 되게 빠르다만

  1. 그런데 정작 중장은 16명보다 더 많이 보인다. 당장 나무 위키에 항목이 있는 해군 중장 숫자가 약 30명이다. 사실 본부에서 대기하는 중장 수가 16명일지도 모른다.
  2. 승정원일기는 임진왜란 때 조선 전기 분량이 통째로 소실되는 바람에 인조 1년부터 순종4년까지의 기록밖에 안 남아있다. 그래도 분량은 실록의 다섯 배
  3. 비슷한 부분에 나온 삼대장 배리어 장면도 묘하게 개그 신으로 취급된다.
  4. 혹은 김진욱이 대신 들어가기도 했었다. 김응용은 원수가 어울리긴 하지.. 하지만 김진욱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간 데다 드라마틱하게 경질당하면서 이 라인에서 완전히 탈퇴했다.
  5.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 감독 및 우승후보들을 연파한 팀의 감독.
  6. 진영수 자리에 있던 박찬수는 부인 폭행 관련으로 마재윤과 원종서와 비슷한 취급을 받았으나, 무죄로 밝혀지면서 그 자리를 현재 마재윤을 뛰어넘는 막장 행보를 이어가는 진영수와 자리를 교체 했다. 자세한 것은 진영수 참조
  7. 글에도 언급되어있듯이, 공식카페에서 한 회원이 투표를 진행하여 상위권을 차지한 10명의 영웅, 빌런들을 선별, 최상위권 3명은 삼대장으로, 7칠무해로 패러디한 짤이다.
  8. 2015년 리그제 전환 이후
  9. 아무리 늦게 잡아도 최소 2015년 서머 시즌부터 이 세 팀은 롤챔스에서 소위 3강이라고 칭해지며, 나머지 7팀과는 성적과 경기력이 월등히 차이나는 편. 2016년 서머 기준으로 4번의 결승전이 전부 이 세 팀끼리만 붙었다.(...)
  10. 유기구리시약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