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

1 惡靈

악한 유령.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귀신류는 모두 악령으로 구분 가능하지만, 요괴와는 다르다. 엑소시즘의 필수 요소 중 하나.

1.1 창작물에서의 악령 캐릭터

2 소설

러시아의 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소설.

일반에게 가장 잘 알려진 도스토옙프스키의 작품으로는 흔히 <죄와 벌>이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 꼽히지만, 사실 도스토옙스키가 쓴 작품들 중에서 죄와 벌 만큼이나 그 예술성에 있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 바로 악령이다. 다만 한편으로는 가장 잘 안 읽히는 작품이기도 한데, 이는 1인칭 관찰자와 전지적 작가를 오가는 애매한 시점, 철저하게 간접적으로만 설명되어 독자 스스로가 추리를 통해 끼워맞춰야 하는 주연들의 행보 등이 그 이유다.

원래는 무정부주의자들을 비판하기 위하여 정치적인 팸플릿으로 썼지만,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니콜라이 스타브로긴'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작가가 생각해내고, 이 스타브로긴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로 완벽하게 개작한다. 평소 개작을 안하다시피 한 도스토예프스키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 보통 악령을 비평가들은 형이상학적 비극이라고 부르는데,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무정부주의와 무신론에 대한 비판이며, 제목인 악령 또한 이러한 무정부주의와 무신론을 의미한다.

사실 도스토옙스키의 5대 장편 소설들은 5대 비극이라고 부를 정도로 죽는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그중 최고는 단연코 악령이다. 이름이 밝혀진 등장인물들 23명 중에서 14명이 죽으며, 그외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죽는 사람이 수십명을 뛰어넘는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다른 작가보다도 등장인물의 포스가 강력한데 있는데, (어떤 비평가들은 도스토옙스키가 문호가 될 수 있는 이유도 등장인물에 있다고 한다. 사실, 도스토옙스키는 사건과 배경으로만 따지면 그렇게 뛰어난 작가는 아니다. 주된 플롯을 따르지 않고, 산만한 전개를 펼치며, 시점이 1인칭에서 3인칭으로 바뀌는 등,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있지만, 그가 창조한 인물들은 이러한 모든 단점들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러한 특징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소설 또한 악령이다.그래서 러시아 최초의 라이트노벨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 소설을 가장 매력적이고 대작으로 만든 인물 두 사람은 주인공인 니콜라이 스타브로긴과 주변인물 중 하나인 키릴로프인데, 각각 '무(無)'와 무신론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스타브로긴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무(無)의 인물로써, 주변의 인물들에게 각기 다른 특정 사상을 주입함으로서 그들 각각을 일종의 실험 대상으로 삼는다. 그는 그가 영향을 준 인물들을 서서히 파멸시키고 결국 스스로도 파멸하지만, 정작 니콜라이 본인은 특정한 사상을 직접적으로 밀어붙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무'라는 단어가 가장 걸맞는 인물로 그려진다. 키릴로프의 경우 '인신 사상'이란 특이한 사상을 가지는데, '자살을 통하여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여, 스스로가 신의 위치에 선다.'라는 사상으로써 작중 마지막에 이러한 사상을 지키기 위하여 자살한다.

니체가 키릴로프를 비판합니다

3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 등장하는 유닛 악령

악령(스타크래프트 2) 문서 참고.

4 도타 2에서 등장하는 영웅

악령(도타 2) 문서 참고.

5 웹툰 신의 탑의 등장 조연

헤돈라헬을 위해 준비한 자라는 것 외엔 알려진 게 없다. 라헬, 엔도르시 자하드와 같은 팀이었다. 동양풍 갑옷을 입고 있으며 창지기 포지션 테스트에서 가장 먼저 조기 합격한 인물. 그 후로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않는다.[1] 애초에 헤돈이 라헬을 위해 낙하산준비한 자였기 때문에[2] 그의 임무는 2층까지가 끝이었을지도. 2층에서 시험관들에게 비선별인원으로 소개되어 올라온 것도 그 때문으로 보인다.

6 블랙 베히모스의 등장인물

악령(블랙 베히모스) 문서 참고.
  1. 잠어몰이에서 딱 한 컷 나오는데, 이때도 악령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2. 정상적으로 선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