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찌

(앙 기무띠에서 넘어옴)

일본의 야구선수 G.G.사토의 훌륭한 예시(...)
ㄱ..기..기모띠~~~!!

1 개요

気持(きも)

'기분, 감정, 마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일본어. 절대로 気持ち는 '기분 좋다'라는 뜻의 동사가 아니다. 발음 문단 참고. 気分이라는 한자어(음독으로「きぶん」이 되는데 한국어와 발음이 거의 동일)가 있지만 「気持ち」가 더 많이 쓰인다. 그러나 한국어의 '기분'과는 그 의미가 다른데「気分」은 굳이 말하면 한국어에서 감정을 나타내는 기분보다는 몸 상태를 뜻한다. 영어의 '컨디션' 정도(?)에 해당하는 단어. 예를 들면 「気分が悪い(기분이 나쁘다)」라고 하면 한국어의 경우 자신의 감정이 언짢다는 뜻이 되지만 일본어의 경우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이 된다. 역으로 몸상태가 어떻냐는 질문에 「気持ちが悪い」라고 대답하면 상대방이 언짢고 꼴보기 싫다는 의미가 되므로 주의. 비슷한 단어로 「機嫌(きげん)」이 있는데, 한자어로는 이쪽이 한국어의 기분과 상응한다. 「ご機嫌だ」라고 하면 한국어의 기분이 좋다는 뜻이 되고 「機嫌が悪い」라고 하면 언짢다는 뜻이 된다.

흔히 쓰는 표현은 気持(きも)
()
(기모찌 이이)로, 말 그대로 '기분(気持ち)이 좋다(良い)'는 형용사이다.

또한 이 단어는 대만민남어[1]에서도 위 일본어와 동일한 의미로 쓰인다.[2]

2 발음

원 발음은 한글로 쓰면 '키모치이이,키모치~'로 사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모찌' 부분만 떼 놓으면 좋다는 빠지고 그냥 '기분'만 남아버리는 꼴이다.앙 기분!! 남의 말에 경청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반응을 살짝 과장해서 표현해야하는 일본 특유의 말투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인이 '정말 그렇네~' 하는 것 처럼 일본인이 말끝을 길게 늘이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 키모치 의 '치'의 끝음이 이 인데다가 좋다라는 의미의 이이가 붙어 키모치~~~로 들려 (이이를 장음으로 발음해야 한다) 오해를 산듯. 결국 말하자면 일본인과 달리 한국인은 한국어를 기준으로 듣다 보니 장음 구별을 못하는 한국어의 특성상 이러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사실 일본에서도 감탄하는 의미의 '기모치 이이'가 아닐 때는 보통 기모치, 이이네(기분이 좋네) 같이 따로따로 발음 하기도 한다. 쉼표를 강조하지 않고 기모치 다음의 이이에서 첫번째 '이'에 악센트를 주어 기모'치'의 '이'와 '이'이의 '이'의 발음에 차이를 둔다.( 기모치'이'이네, 경상방언도 그렇고 일본어도 그렇고 요새 서울말도 모음으로 시작하는 음절에 악센트가 들어갈 경우 어두에 후두 파열음이 삽입된다) 일반인한국인들이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예능 등을 보다가 '나의 기분은...' (와타시노 기모치와...)같은 대사를 들을 때 흠칫하기도 한다.

3 인식

어째 일본에서는 그냥 그렇게 쓰이는 표현인데, 유독 우리나라는 좀 인식이 거시기 한 편. 그냥 기분 좋다는 의미에서 키모치이이~~했다간 변태취급 받기 쉽상이다.플러스로 오타쿠 취급까지 그도 그럴 것이 AV에로게에서 많이 튀어나오는 대사이다 보니... 그래서 그런지 야메떼(하지마)와 함께 일어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아는 몇 안 되는 단어이다. 그래도 인식과는 다르게 '気持(きも)
ちいい'는 그냥 기분이 좋다는 뜻이다.

하지만 후술할 급식체의 유행에 따라 이 인식은 역전되어 버린다.

4 앙 기모띠

대한민국에서는 BJ철구의 말버릇 때문에 본격적으로 크게 유행을 타서 급식체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이 때는 앞에다가 '앙'을 붙이고 거기다 '찌'를 '띠'로 변형시켜 th발음으로 "앙 기모띠~" ANG 기모띠 스타일로 말하는데, 주로 급식충들의 유행어급식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실제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PC방에서 급식충들의 유행어등등의 제목을 달고 각드립과 기모띠 드립에 관련한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처참한 사례들 제보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몇몇 생각없는 사람들이 '모찌'라고 적힌 곳에 '앙 기'를 붙여 훼손하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결국 이를 문제삼는 기사마저 등장했다. 나무위키에서도 쓸데없이 이 드립을 남용하는 급식충 (특히 세영 ASFM) 때문에 무의미한 수정 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워낙 널리 퍼졌기 때문에 2016년 들어서는 단순한 유행어처럼 패러디의 대상이 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3]

그리고 변종도 있다. 앙 금모찌, 앙 금옥띠, 앙 경훈띠, 앙 기모노 등
열정페이 BJ통보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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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바뀜이 신의 한 수 한컴 빅픽쳐 태정태세문단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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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어로써의 인기를 부인할 수 없는 까닭에 중고등학교에서는 '잔반은 남 김업띠'(...)와 같이 표어에도 사용된다고 한다. 합성이라고는 하지만 도로공사가 시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던 앙 안전띠(위 사진)도 있다.

당연하겠지만 일본인 입장에서 들으면 이상하다고 한다. 물론 뜻 자체야 내용이 바뀐게 아니므로 왜곡되어 들리지는 않지만, 어설픈 발음으로 한국인들이 떠들어대며 킥킥대는 걸 보고 이상한 기분을 느끼기 쉬울것이다.
  1. 대만에서 쓰이는 민남어의 방언
  2. 일본어 그대로 ki mo chi(백화자)라고 발음하며 한자로 음차할 때는 보통 奇蒙子라고 적는다.
  3. 앙 금모찌, 딸 기모찌, 앙 단무찌, 앙 장아찌, 앙 김OT, 앙 국문띠, 앙 김홍집, 앙 붓글띠, 앙 검은띠, 앙 티모띠, 앙 메르띠, 앙 탐켄띠, 앙 스무디, 앙 문단띠, 앙 안전띠, 앙 뫼비우스의 띠, 앙 투라띠, 앙 쏠라띠, 앙 아만띠, 앙 환승띠, 앙 아니띠,양 금모띠, 반 기문띠, 앙 기모띠 주는 나무, 앙 오버워띠, 시모치, 류승룡 기모찌!, 등 등 매우많다. 패러디를 안하더라도 툭 하면 앙 기모띠를 외치는 유저들을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