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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판. 기함 크리슈나가 항성 암릿처의 중력권에 말려들었을 때 총원 퇴함을 지시하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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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제3차 티아마트 회전에서의 모습, 오른쪽부터 애플턴, 무어, 파스톨레, 파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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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천억의 별, 천억의 빛""에서의 모습, 왼쪽부터 알 살렘, 애플턴, 호우드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군의 제독이다. 제국령 침공작전에 제8함대 사령관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중장 계급을 달고 있었다. 기함은 크리슈나. 몇몇 제독들은 외전에서도 잠시 얼굴을 비추지만 이 아저씨는 제국령 침공작전 초반에 언급되고 제국령 침공작전 후반부에 퇴장하는 1회용 단역이다.
2 등장에서 퇴장까지
작중에서 특별한 실적은 안 보이는데 제국령 침공작전 중반부에 제국군의 공세가 시작되자 놀라운 성과를 남겼다. 소설에서는 별도로 구분하지 않지만 추후 발매된 게임 등에서 언급되는 빌로스트-야반하르에서 맞붙은 서전에서 메크링거 함대의 공격을 받았으나, 암릿처 성역으로 철수할 때까지 제8함대 전력 대부분을 보존시키는 엄청난 위업을 세웠다. 열악한 보급, 부족한 정보, 사기 저하, 수적 열세를 모두 극복한 것이다. 뷰코크나 양 웬리를 제외한 나머지 함대는 모두 제국군의 공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개털리거나 항복해서 함대 전력이 아예 증발했거나, 우란푸 중장이 지휘하는 제10함대마저도 간신히 탈출했지만 사령관이 전사하는 참패를 겪은 상황이었고 제9함대는 사령관 알 살렘 중장이 중상을 입고 부사령관 라이오넬 모톤 소장의 지휘하에 암릿처 성역까지 후퇴할 수는 있었지만 도중에 추격해오는 제국군의 미터마이어 함대에게 따라잡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소설에서는 단 한 줄도 언급되지 않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지휘 중에 주위를 둘러보며 당황한 기색을 보이긴 했지만 어쨌든 실제 과정이 안 나왔기 때문에 이 아저씨가 대체 무슨 마법을 부린 건지 알 수 없다. 이런 점 때문인지 나중에 보강되는 설정에는 동맹군 함대 지휘관 중에서 굴지의 함대 운용 실력을 지녔다는 묘사가 따라붙었다. 다만 장시간 작전 지속능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처리했는데 이는 양 웬리 밑에서 분함대 사령관으로 활약한 에드윈 피셔와 비슷하다. 물론 대다수 동맹군 장성급 단역들 모두 설정 파트에는 좋은 말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되지만 대부분 그 실력을 발휘하기 전에 순삭당한 다른 제독들에 비하면 나은 편이다.
애플턴의 맹활약에 힘입은 제8함대는 동맹군 최후의 저항인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도 정규함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전력의 중요한 축으로 전투에 참여했다. 하지만 제13함대가 미터마이어 함대를 요격하기 위해 뛰어들면서 생긴 공간에 저돌적인 검은 멧돼지 생키가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망했어요. 막강한 파괴력을 자랑하는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와 정면으로 맞부딪힌 제8함대는 문자 그대로 순삭당했고 애플턴 중장은 기함 크리슈나의 기관부가 피탄당하여 항성의 중력권에 말려들었을 때 총원 퇴함을 지시하고 함내에 남아 전사했다.
3 평가
빌로스트-야반하르에서 전사한 다른 제독들은 정말 용전분투하다 전사한 우란푸와 보로딘을 제외하면 대부분 1계급 진급인 대장 추서로 끝났다. 하지만 암릿처에서 전사한 애플턴은 그 공적을 높게 평가받았는지 2계급 진급인 원수로 추서를 받았다. 다만 제8함대는 율리시즈를 비롯한 소수의 생존자만 있었고, 함대 전력이 순식간에 증발해버리는 바람에 애플턴 제독의 용전분투와 전사를 증언해줄 기록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다른 제독들에 비하면 계급 추서가 1개월 가량 늦었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애플턴 중장은 비밀리에 소수의 함선을 이끌고 제국령에서 비밀 작전에 투입되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4 게임에서
은하영웅전설 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7/운영 35/정보 54/기동 72/공격 80/방어 77/육전 70/공전 77
은하영웅전설 6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65/지휘 73/운영 38/정보 48/공격 68/방어 69/기동 70
게임에서 평가된 애플턴은 좋게 말해서 무난한 편으로 제국령 침공작전 무렵에 퇴장하는 여러 제독들과 비슷한 수준의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다만 라인하르트가 원수부를 개설할 때 긁어모았던 1세대 제독들과 비교하면 많이 밀리며, 그나마 1세대 중에서 비슷한 수준의 능력치를 지닌 인물이 바로 암릿처에서 애플턴을 놓친 메크링거다. 한 마디로 1라운드 대진운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