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네스트 메크링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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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삼총사아토스가 연상되는 외모. 오른쪽은 코믹스판 모습. 머리가 조금 더 길다는 거 빼고 애니나 코믹스나 비슷하다.

Ernest Mecklinger

"쥐의 지혜는 사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지."[1]
"아무래도 사람의 야심이 같은 시대에 존재하게 두기엔 은하계가 너무 좁은 것 같군." [2]

1 개요

은하제국군의 장군. 제국력 455년(우주력 764년)생.[3] 성우는 OVA판에서 하시 타카야/설영범, 첫 극장판인 "우리가 정벌하는 것은 별들의 대해"에서는 故 토타니 코지. 을지판에서는 에른스트 메크링거로 오역했으나, 정식발매된 서울문화사판과 이타카판은 에르네스트라고 번역했다.

기함은 크바시르(Kvasir). 순양함을 기반으로 각종 기술로 크기를 키운 고속함이며 함종으로는 순양전함으로 분류된다. 제국군, 동맹군 사이에선 크바시르에 배속된 신병은 함내에 있는 예술품이나 골동품을 반짝반짝 닦는 게 일이라는 소문이 퍼져 있는 모양.

소설판에서는 준장으로 클롭슈톡 사건 당시 폭탄테러 직후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등장하였고, 이 자리에서 라인하르트 폰 뮈젤과 처음으로 대면[4]하였다. 그리고 이후 정식으로 교류를 시작하였고, 제4차 티아매트 회전(외전 1권, 극장판 1부) 직전에 라인하르트 부대의 참모장으로 합류하였다.

다만 애니판에서는 클롭슈톡 사건의 순서가 뒤로 밀리고 스토리에 전체적인 수정이 가해지면서 서로 만나게 된 과정은 다 사라지고, 그냥 제4차 티아매트 회전에서 라인하르트의 참모장으로 등장하는 그야말로 갑툭튀 수준이 되어 버렸다.

이후 아스타테 성역 회전을 앞두고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을 엿 먹이기 위한 문벌대귀족의 술책으로 참모장이나 휘하 부장들의 편성이 물갈이되는 바람에 잠시 떨어지게 되었지만, 라인하르트가 원수로 승진하여 원수부를 열면서 다시 합류하였다. OVA에서는 립슈타트 전역 당시 침착한 지휘를 하는 장면이 묘사되는데, 이때 메크링거의 말에 울리히 케슬러나이트하르트 뮐러가 경례하는 것을 보면 그들의 선임자로서 대접받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교양, 상식인으로 통한다. 그의 일러스트는 근사한 콧수염과 양쪽으로 잘 빗어 내린 머릿결이 특징인데, 이것이 어쩐지 축 처진 개귀를 연상시킨다(...). 그의 성향 역시 이와 같아 견실한 운용을 중시한다. 신중, 침착하며 암릿처 성계 회전에서는 양 웬리의 불과 같은 공격을 침착하게 받아넘겼다. 다만 암릿처 직전의 빌로스트-야반하르 성역 전투에서 애플턴 함대와 전투를 벌였는데 놓쳐 버린 전적 때문에 게임에서 B~C급 장수 능력치가 되는 안습을 겪는다.

본래 예술가로서 데뷔를 원했고 군인이 되는 것을 싫어했다. 역사학자가 되고 싶어했고 군인이 되는 걸 싫어하던 양 웬리와 판박이인 셈이지만 취미에 낮잠이라고 쓰며 군사학적인 면을 빼고 다른 분야에선 무능이 팍팍 넘치시는 양 웬리와 다르게 메크링거는 예술 방면에 깊은 조예가 있어 예술가 장군으로 불리웠고 시, 음악, 회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자질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실제로 화가로서 호평도 받았으며 시와 음악 작곡, 피아노 연주로 연주회까지 가지고 상도 여럿 받아서 장군직 때려치워도 먹고살 걱정 없는 다재다능한 예술가이다. 그래서 군인이 되어 후방을 정리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예술품을 접할 기회가 많아져서 거기에 만족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까 예술품도 매우 아껴서 문벌대귀족을 제압하자마자 그는 부하들에게 귀족들이 소유하던 귀중한 예술품을 약탈되지 않도록 어서 목록을 작성하고 지키게 하란 명령도 손수 내렸다. 덕분에 애니에선 온갖 예술품을 병사들이 소중하게 다루고 관리하는 것도 나왔다. 더불어 루빈스키의 마지막 발악으로 불타던 하이네센 사태 당시 자리에 없다 보니 예술에 대하여 손톱만큼도 관심이 없던 비텐펠트가 그 자리에서 라인하르트 보호에만 집중하여 하이네센에 가득한 무수한 예술품이 불길로 사라진 것을 엄청나게 안타까워하면서 비텐펠트에 대하여 복잡한 심정을 담은 말을 했다고 한다.[5]

원작에서는 넓은 시야로 전황을 살펴보고 필요한 상황에 맞게 병력을 운용하는 전략가 타입이며, 대함대 지휘에도 능한 지장이란 평이 나온다. 다만 전장에서는 비중이 거의 공기 수준이라 그런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는 것이 문제.

이후에는 전역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으나, 여러 가지 내용으로 추론해보건대 주로 은하제국 내부 구획 정리 및 치안 유지 등의 눈에 띄지 않는 수수한 임무를 맡고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이후 등장에서는 은하제국방면 주둔군을 지휘하여 이제르론의 제국 방면 방어를 맡고 있었고 당시 후방 병력을 총괄하는 직책이었다. 다만 이때는 신중함이 화근이 되어 지나치게 빨리 물러나는 바람에 제국군의 패배를 자초하였다.[6] 덕분에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비텐펠트는 그냥 맞붙었다면 양 함대도 피해가 극심하여 나중에 온 아군 대함대에게 더 유리했으리라고 메크링거를 비난했다.

이제르론 공화정부와의 시바 성역 회전에서 카이저 라인하르트가 병석에 눕게 되자 메크링거가 전권을 위임받아 지휘하게 되었다. 전황이 제국군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후퇴 명령을 내리고, 이에 반발한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가 대본영에 통신을 걸어 카이저와의 직접 통화를 요구했는데 이를 거절했다. 이때 비텐펠트와 말싸움을 벌였는데 침착하지만 꽤 신랄하게 응대하였다. 단 OVA에서는 비텐펠트와도 밀리지 않을 만큼 화를 냈다.

비텐펠트 : ...하지만! 재공세를 위한 예비 병력 동원까지 할 수 없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매크링거 : 어찌되었든 지금은 무리한 공격을 삼가하고 후퇴하라![7]
비텐펠트 : 이 벽창호놈이, 카이저와 연결해라. 그러지 않으면 내가 셔틀을 타고 브륀힐트로 직접 가서 폐하에게 직소하겠다!
매크링거 : ...비텐펠트 제독, 나는 황제 폐하에게 임명된 대본영의 막료총감이다. 전장의 통솔에 대한 경들을 지휘할 권한도 폐하에게 위촉받은 권한 중에 하나이다. 이의가 있다면 언젠가 폐하의 앞에서 하라. 하지만 지금은 후퇴 명령에 따르라."[8]
비텐펠트 : "이 사이비 시인놈이, 언제부터 오베르슈타인이 지은 곡에 맞춰 피아노를 치게되었나."[9]
매크링거 : "멧돼지놈에게 들려주기에는 자칼이 만든 곡도 과분해!!"

어쨌든 작품 최후까지 살아남아서 사자의 샘의 일곱 원수가 되는 데 성공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2 여담

어떤 의미에서는 침묵 제독 아이제나흐 이상의 조용한 존재. 라인하르트가 힐데가르트와 원나잇(...)이 있던 직후 잠시 방황하며 상급대장들과 원수를 괴롭힐 때[10] 모두 메크링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은근히 전황설명이 많아 해설링거, 입산링거 등의 굴욕도...

다재다능함 때문에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가 병약했던 사촌 하인리히 폰 큄멜 남작을 소개시키기도 했다. 다재능 업적을 쌓은 위인들을 존경하던 남작은 메크링거를 알고 있었고 그를 만나서 무척 반가워했다. 장군으로서 명장에 해당하면서도 여러 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기에 이전부터 눈여겨봤다고 한다. 남작과 이야기도 하고 좀 친하게 지내는가 했더니만 남작은 오래 가지 않아 큄멜 사건을 일으키는 바람에 메크링거와 힐더를 가슴 아프게 했다.

로이엔탈의 반란이 진압된 직후, 미터마이어에게 재조사를 허락받고 우르바시건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은데 의문을 갖고 따로 조사해서, 로이엔탈의 자의가 아니고 그릴파르쳐가 지구교가 개입한 증거를 은폐하고 배신때린건 찾아냈으나 카이저의 은혜를 저버리고 로이엔탈의 신뢰를 져버렸고 상관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배신자라고 호통치며 그릴파르쳐만 처벌하고 보고를 할까말까 고민하는 대목이 있다.

하이드리히 랑을 풀어주고 루빈스키를 잡아오라고 시키자고 하는 등 약간 정의나 법집행에 관한 이상하게 행동하는 부분이 발견된다. 물론 그랬다간 법이 뭐가되냐고 주변에 대차게 까여서 사과했지만...다만 이 부분은 원작에는 없는 부분으로 원작에서는 다른 이가 한 의견으로 나오고 비난만 들었다고 나와 메크링거랑 상관없던 말이었다.

3 기타 미디어

3.1 은하영웅전설 4

시나리오 1 : 제 4함대 참모 / 준장
통솔 64 운영 96 정보 92 기동 60
공격 72 방어 60 육전 40 공전 50
정치공작 4000(+22) 정보공작 4000(+16) 군사공작 500(+12)

시나리오 6 : -- / 중장
변경점 : 기동 61 공전 51

능력치를 보면 알겠지만 절대로 함대 사령관으로 쓸 수 없는 장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하자마자 함대 사령관으로 이미 임명되어있는 시나리오가 많은데, 그냥 함대를 해체시켜버리고 다른 제독 휘하의 참모로 넣어버리는 게 낫다.

운영과 정보 모두 90을 넘는 유능한 참모이다. 거기다 소장부터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에서 초기 계급이 준장인것도 메리트라면 메리트. 능력치면으로는 오베르슈타인의 하위호완이지만 자신의 오베르슈타인의 기분나쁜 의안을 보고 싶지 않다면 메크링거를 참모로 임명해보자.

3.2 은하영웅전설 6

통솔 66/지휘 84/운영 81/정보 81/공격 70/방어 69/기동 75 신중 성향

라인하르트 휘하 제독들 중에서 전투관련 능력치가 가장 떨어진다. 동맹군의 양 웬리, 우란푸, 뷰코크와 같은 A급 제독들에 비하면 확실히 떨어지는 능력치이지만, 그외의 제독들과는 거의 비슷하거나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고평가를 받은 지휘 스탯 덕분에 의외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전투에 돌입했다 하면 적극성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는 신중 성향으로 인해. 최대한 교전을 피하고 전장을 우회하면서 적극성을 끌어올리는 식의 컨트롤을 해줘야 한다.

3.3 은하영웅전설(반다이남코판)

특기는 '냉정침착'. 효과는 13 그리드 이내의 아군 함대들의 사기를 회복.

  1. 신영토 반란사건 종결 뒤, 재조사로 증거은폐가 발각되어 끌려간 그릴파르쳐에게 남긴 평가.
  2. 역시 신영토 반란사건 종결 뒤 중얼거린 혼잣말.
  3. 극장판 "우리가 정벌하는 것은 별들의 대해"(제국력 486, 우주력 795) 기준 31세.
  4. 사실 두 사람은 베스트팔레 남작부인을 통해 서로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다.
  5. 비텐펠트가 예술에 대하여 무지하지 않았다면 황제의 목숨이 위험했을 것이라는 요지의 말이었다.
  6. 아무리 자기가 없어지면 오딘까지 밀린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보급을 받을 길이 구 동맹령과 달리 양에게는 없다. 페잔 상인들에게 맡겨도 얼마나 해줄 수 있을까.
  7. 라인하르트가 병으로 쓰려져 지휘계통에 혼선이 와서 병력통제에 어려움이 오자 일단 공세를 자제시키고 재편성을 하려 했다.
  8. OVA판에서 보면 표정이 구겨지며 화를 참는 메크링거가 보인다...
  9. 자신에게 쏟아지는 불평불만에 '자신은 황제 폐하의 대리이며 자신의 뜻에 대한 불만은 황제에게 직접 항의하라' 식의 논리로 방어하던 오베르슈타인의 방식을 메크링거가 써먹자 비텐펠트가 분노했던 거였다.하지만, 메크링거로서도 혈압오를 만한 게 그도 오베르슈타인을 비텐펠트보다 덜할지 몰라도 무척 싫어하는 건 같기 때문이다. 게다가 라인하르트가 아퍼서 이걸 알리지 않고자 이런 건데 오베르슈타인과 짝궁이라는 투로 비난하니 폭발할만했다.
  10. 비텐펠트를 고전 무용 감상에 끌고 간다거나, 루츠를 시 낭독회에 데려 갔다. 게다가 뮐러를 전위 음악 감상회에 참석하게 했다, 제국 원수 미터마이어는 부관 바이에르라인에게 그릴파르처를 본받으라며 자기 대신 출석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