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내 며느리

SBS 아침 연속극 : 어머님은 내 며느리
국내등급15세 이상 시청 가능
방송 시간월요일 ~ 금요일 오전 8시 30분
방송 기간2015년 6월 22일 ~ 2015년 12월 31일
방송 횟수136부작
채널50
장르가족 드라마
제작사아이윌미디어
연출고흥식
극본이근영
출연자김혜리, 심이영, 김정현
링크공식 홈페이지
SBS 아침 연속극
황홀한 이웃어머님은 내 며느리내 사위의 여자

제목에서부터 포스가 장난 아니며 패드립인 드라마,박진영 노래 제목을 재해석하게 될 드라마

1 개요

2015년 6월 22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매주 평일 오전 8:30에 방영하는 SBS의 전 아침 드라마이다. 청담동 스캔들을 시작으로 SBS가 아침 드라마에 나름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 작품도 그렇게 될 지는 미지수. 고흥식 PD[1] 가 연출하며 이근영 작가[2]가 집필한다. 작가가 막장이 아니랬는데 진짜 아닐 줄이야(리플참고)

어느 아침 드라마들처럼 막장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던 제목과 다르게 드라마로써 꽤 틀에 벗어나면서도 짜임새있는 전개로 유쾌하고 식상하지 않게 끌고 나간다. 그리고 초반은 심각할수밖에 없는 극 분위기에도 코믹코드를 조금씩 깔음으로써 유쾌 발랄 했다.사실 제목만 막장이지 초반 전개는 보통 아침 드라마와는 다르게 막장코드를 최대한 배제하고 있다. 다른 의미의 제목 낚시, 황금복보다 정상적이였다.일각에서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아침 드라마라고 할 정도.흠좀무--

드라마의 주제는 갑과 을의 관계에 대해 고찰하는 쪽이므로 어머님은 내 며느리라는 제목도 갑과 을이 서로 입장이 바뀌는 것에대한 중심적인 표현이다. 경제활동 하는 며느리와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시어머니라는 현실 속 역학관계를 담백하게 조명하기도 하고, 등장인물들의 직장생활도 일일극 답지않게 역시 꽤 현실적이며 극중 어그로 캐릭터들이 있으나 하나 다른 아침 드라마들과의 차이점이 실제 곁에 있을법한 밉상들이다. 말도 안 되는 인간쓰레기들이 나오는 드라마가 아니였다.갑의 횡포를 권선징악을 통해 위,아래가 바뀌는 단죄를 해도 그 흔한 음모나 복수, 범죄 같은것 기대지 않는 등 일상의 선을 넘진 않는다. 공장에서 찍어내는듯한 MBC 아침 드라마와는 달리 SBS는 차별화를 꽤 하고있다.

막장성이 느껴지는(...) 제목은 시청자를 유입시키게도 하고 진입장벽이 되기도 하는 장단점이 있다. 어떤 사람은 엄청난 막장을 기대하고 봤다가 유쾌함에 계속보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또 어떤사람은 제목만보고 어느 아침 드라마들보다 더 거부감을 들게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제목이 싼티나면서 임팩트있는것은 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진짜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시어머니가 돼서 복수하는 스토리로 끌고나갔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진짜 이랬으면 아침 드라마 역사를 다시 썼을지도 모른다.그런데...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여기까지가 60회 이전까지 이야기. 그러니까 제목이 현실이 되었다(...) 아들 사후 일단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각각 재혼하며 제 갈 길 갔는데 남편들이 각각 회장의 손자와 숨겨진 아들(...) 즉 제곧내. 그래도 당초 예고편으로 나왔듯 블랙 코미디식으로 전개하는 게 다행. 후반부에 이걸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평가가 갈릴 듯.

단순히 시나리오만 신경쓰는게 아니라 음악까지 신경쓰고 있는건지 엔딩곡이 상당히 좋다. 웬만한 주말/월~목드라마보다 OST가 좋으니 한번 들어보길 권한다. 일단은 전작과 비슷하게 평균 시청률은 지키고 있으며 옆 방송 드라마와 경쟁하고 있다.시청률도 계속해 고공행진 하고 있고 평도 매우 좋아서 그런지 무려 136화로 연장된다. 물론 그 연장 이야기에서 무리수가 있었다는건 사실이지만

1.1 문제점

일단 스토리의 허술한 점을 꼬집자면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났는데

  • 극 초반 아웅다웅의 무대가 되는 시세 20억짜리[3] 아파트에서 아랫집이 큰소리만 쳐도 윗집에서 생생하게 들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거기다가 극중 문밖에서 경숙이 집안에 있는 염순에게 전화를 걸자 문밖에서 벨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기상천외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야말로 20억이 아닌 2억짜리 이파트보다도 방음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수준. 우리 아파트가 갑자기 좋아보인다 제작진이 세트장에서 촬영하다보니 극중에서도 세트장으로 착각했던 것일까? 서울 강남에는 시세가 20억 이상 나가지만 지은 지 수십년이 된 채 재건축이 미루어져 정작 아파트 상태는 말이 아닌 곳들도 실제로 존재하긴 한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항목 참조. 하지만 주인공이 사는 아파트는 겉보기에도 세련되었고, 지은지도 얼마 안되어 보이는 최신식 아파트라 해당사항이 되지 않는다. 방음이 안되는 것 자체만으로 오류라고 할 수는 없다고 쉴드를 치는 의견도 있지만 어불성설.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든다고 해서 그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건설사의 부실공사를 의심해봐야하지 않나 싶다
  • 위의 아파트 문제 하나 더.시세 20억짜리 아파트에 경비원이 없을리가 없는데 외부 사람들을 막 아파트 내로 들여보낸다. 심지어 내쫓겨서 갈데가 없는 추경숙 일행이 캐리어를 세개나 바리바리 들고 아파트 내로 들어왔는데 이를 막지 않는다 전에 살았던 사람이라지만 추경숙 일가가 아파트에서 이사가버린 지 꽤 됐기 때문에 경비원 입장에서는 당연히 들여보내서는 안되는 사람이다.
  • 위의 경비 관련 문제 하나 더. 무려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화장품 회사인 '루루', 그리고 대기업은 아니지만 나름 이름값을 날리는데다가 '루루'와 합친 '멜사'임에도 불구하고, 외부 사람들을 함부로 회사 내에 막 들여보낸다. 가장 말이 되지 않는 부분. 막 들여보내는 것에 모자라서 기업의 CEO의 방에 연락도 안하고 함부로 막 들락날락거린다. 도대체 경비원과 비서들은 다 어디다 팔아먹었단 말인가?
  • 작중상 루루&멜사 코스메틱의 주가와 평판에 심각한 손해를 끼친 김수경이 고작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다. 높으신 분들이야 사고를 쳐도 집행유예를 받는 건 흔한 일이지만, 아무 빽도 없고 돈도 없는 여자애가 고작 집행유예만 받고 풀려난다? 아무리 우리나라 사법체계가 엉망이 돼 가고 있다지만 이건 말이 되지 않는다.판사님의 숨겨진 누군가일지도 모르지

이외에도 여럿 허술한 구멍들이 보이는데다가 아무래도 악역이 필요했던 것인지 극중 추경숙의 딸 김수경의 흑화로 전형적인 아침 드라마에서 볼 법한 악녀화 되고 후반 전개가 갈수록 일반적인 아침 드라마화 된 건 아쉽다는 평. 그나마 오래 버텼다그래도 딱히 눈을 찌푸릴 정도로 막장은 아니지만 김수경의 얀데레화가 갈수록 수위가 높아졌던 건 사실이다.연장한 게 독이 되었는지 후반부로 갈수록 전형적인 아침 드라마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고 특히 김수경은 가히 신애리연민정급의 악녀로 완전히 변신하는데 아침 드라마 필수요소 싸대기가 그 시점에서 등장했다.아무튼 결말이 다가오니 김수경,추경숙의 삽질은 줄어들고 그래도 초반의 분위기를 보여 종영하는 것 같다.

  • 임신지상주의(?)적 결말구성

연장의 후유증(?)이였는지는 몰라도 김수경과 고모를 제외한 가임기 여자출연진이 임신또는 출산으로 결론을 맺었다.불꽃의 임신전학생도 아니고 위로는 50대 후반의 추경숙부터 20대의 조을희까지 임신을 하는데, 문제는 임신이 갈등을 푸는 만능열쇠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조을희는 '임신하는게 애국'이라는 흠좀무한 농담을 가볍게 던질정도다.드라마에 속도위반 결혼도 나오는데, 왜 김수경은 뺀거지?

2 기획 의도

지옥 같은 가난 때문에 아버지뻘 돈 많은 남자에게 시집온 여자.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보상해준 건 사랑하는 아들이었다.
그냥 아들도 아닌 대한민국 최고 의대를 나온 잘난 아들.
아들은 그녀 인생의 자랑거리였고 남편 대신이자 애인이었다.
그런데... 나만 사랑할 것 같았던 내 아들이 배신을 때리고 다른 여자를 데려왔다.
그것도 친정 빚까지 주렁주렁 달고 온 서푼어치도 못 되는 물건을!

잠자리까지 감시하는 시월드에서 며느리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질투의 화신인 시어머니에, 말리는 척 한술 더 뜨는 시누이.
그래도 가족이니까,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 형제니까,
이해와 관용으로 따뜻하게 감싸려 노력하지만 하면 할수록 깊은 상처만 되돌아온다.
그러던 어느 날 유일한 버팀목이던 남편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저세상 사람이 되고
시어머니와 며느리에겐 더 이상 연결고리가 없다.
싸울 일도, 함께 살 일도 없는, 더 이상 가족도 아닌 남.

그런데 이 무슨 얄궂은 운명인가?
두 여자가 각자 재가를 하고 보니 또 다시 고부지간으로 엮이게 된다.
이번엔 며느리가 시어머니 되고, 시어머니가 며느리 되는 뒤바뀐 운명!
피눈물 나는 시집살이, 책 열권도 모자라던 며느리에겐 기막힌 복수의 기회가 왔다.
고부 2탄으로 다시 만난 두 여자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두 여자가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 상쾌 통쾌한 신 고부 열전!

엄청난 막드 탄생을 예고하는 산뜻한 기획도로 보였는데 멀쩡했다는 게 반전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3.2 경숙 주변인물

  • 김염순(오영실) : 경숙의 손아래 시누이. 정수와 수경의 고모. 경숙을 무서워하지만 현주를 믿고 의지한다.[4] 말하는 몇몇 단어마다 한 글자씩 틀리는 일이 많다.[5] 추경숙과 유현주가 재혼함에 따라 갈 곳이 없어질 뻔하다가 유현주, 장성태, 김동우와 같이 살게 되었다. 후반부에 임정배 비서실장과 연애를 한다.
  • 김정수(이용준) : 추경숙의 아들이자 현주의 남편. 교통사고로 사망하지만 마지막회에서 영혼이 된다.

3.3 현주네 주변인물

  • 강은혜(이진아) : 현주의 올케이자 재용의 아내. 미자의 며느리. 할말 다하고 육아와 살림을 시모에게 맡기고 편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 서미자(권재희) : 현주 모. 대기업 다니는 아들 재용과 현주 1남 1녀를 두었다. 직장 다니는 며느리를 위해 손녀 키우고 집안일 다하며 며느리 살이를 하고 있다.
  • 유재용(최성호) : 현주의 오빠. 대기업 사원으로 유능하고 출세욕도 있다. 미자에겐 효자 아들, 현주에겐 든든한 오빠다. 빚을 지고 결혼한 탓에 아내에겐 꽉 잡혀 살고 있다.

  • 유캔디(고나희) : 재용의 외동딸이자 현주 조카. 동우의 외사촌 누나이며 먹성 좋고 왈가닥이며 발랄한 성격인 소녀.

10963867_1527799767507495_376561425_n.jpg

  • 김동우->장동우(손장우): 정수와 현주의 아들이자 캔디의 사촌 동생이며 시원시원하고 쿨한 성격인 소년.

3.4 성태네 주변인물

  • 미연(김나미) : 성태의 전부인이자 율의 엄마. 율의 사망 후 성태를 원망하며 이혼한다.
  • 백창석(강서준) : 성태의 부하직원이자 팀장. 후에 성태가 루루 코스메틱 사장으로 들어오면서 같이 들어온 수하이다.
  • 장율(손장우) : 성태와 나미의 아들. 정수의 의료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 고영선 : 장성태의 어머니.

3.5 루루 코스메틱 인물들

  • 임정배(김태영) : 루루 코스메틱 양문탁 회장의 비서실장. 후반부에 김염순과 연애한다.

3.6 멜사 화장품 인물들

  • 갑부장(김동균) : 본명은 나갑.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이름부터 갑질 잘하게 생긴 캐릭터. 회사 부하인 을희를 괴롭히다가 현주의 반발로 현주를 해고시키려 한다. 이것 저것 빼먹는 나쁜 놈이다. 부하의 공을 가로채는 것은 그냥 애교이다. 그러다 장성태에게 딱 걸려서 사실상 해고를 당하게 된다. 걸렸을 때 가관인데 4천만원 해먹었다고 추궁하다자, 자기는 5백만원 밖에 안 먹었다고 변명한다. 그리고 머리를 박으며 해고 시키지 말라고 한다.[6] 이후 김수경이 부자 의붓아버지를 두게 된 사실에 김수경에게 접근하였다.

  • 송과장(성창훈) : 갑부장의 직속 부하. 하지만 갑부장에게 실적을 뺏기고 해고당한다.

  • 전을희(한지안) : 멜사 매장 계약직의 직원. 현주의 추천으로 마케팅팀 인턴으로 들어가고 갑부장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자신을 구해준 현주에게 고마워한다. 장성태의 부하직원과 사랑에 빠져서 아슬아슬한 사내연애을 즐기고 있다.

  • 조경(조은빛) : 현주 후배. 미혼. 갑부장이 아끼는 직원이다. 회사내에서는 전을희와 함께 그나마 유현주에게 호의적이다.--이 드라마의 색기담당(?). 몸매와 옷태가 좋다. 심지어 상갓집에서도 검은색 미니스커트에 가슴이 파인 엄한 스타일로 온다.

3.7 그 외 인물

  • 주경민 모(원종례)
  • 임정옥(김나영) : 경숙의 여고동창이자 절친. 이혼녀. 어장관리를 잘한다. 참고로 배우분은 바로 전작인 황홀한 이웃에도 출연했다.
  • 남영국(정근) : 옥탑방에 사는 백수 청년.
  • 추경숙의 친정오빠(원근희)
  • 윤미정(고미영) : 용이엄마. 참고로 송부장으로 나오는 성창훈의 실제 아내다.
  1. 가족의 탄생, 괜찮아, 아빠딸, 아내의 유혹(...) 등을 연출했다.틀렸어! 이건 막장일 거라고!
  2. 장미의 전쟁, 아들 찾아 삼만리, 사랑도 미움도 등을 집필했다.
  3. 극중 현주의 올케가 성태의 재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부동산 사이트에서 현주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시세를 찾아보았다. 20억이라는것에 올케도 시청자들도 놀랐다. 아무리봐도 비싸야 7,8억 정도 돼 보이는데 방음상태를 생각하면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의 수십년된 아파트수준 바닥을 합판으로 만들었나보지
  4. 추경숙에게 구박 받는 것이 시집살이가 고되어서 이다. 그러나 딱히 김영순이 잘못 한 것이 없기에 그냥 화풀이에 가깝다. 무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머리를 친다.
  5. 예를 들어서 돼지고기 삼형제라던가 애간장탄다고 말할 때 왜간장이 탄다고 한다거나
  6. 머리 박는 것이 은근히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