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침 드라마 : 이브의 사랑 | ||
국내등급 | 15세 이상 시청 가능 | |
방송 시간 | 월요일 ~ 금요일 오전 7시 50분 | |
방송 기간 | 2015년 5월 18일 ~ 2015년 10월 30일 | |
방송 횟수 | 120부작 | |
채널 | 50 | |
장르 | 가족 드라마 | |
제작사 | MBC C&I | |
연출 | 이형선 | |
극본 | 고은경 | |
출연자 | 윤세아, 이재황, 김민경, 이동하 外 |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
MBC 아침 드라마 | ||||
폭풍의 여자 | → | 이브의 사랑 | → | 내일도 승리 |
MBC 아침시트콤
악역이 불쌍하다 못해 동정이 가는 드라마
김민경의 단독 개그 콘서트
1 개요
2015년 5월 18일부터 동년 10월 30일까지 MBC에서 방영한 전 시트콤 아침 드라마. 2014년 MBC 극본 공모전 당선작으로, 이형선 PD가 연출하고 고은경 작가가 극본을 집필한다. 시놉시스는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로써 여기까지는 그냥 전형적인 아침 드라마 클리셰다. 부유한 가정 출신의 주인공이 가난에 찌들었던 악녀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복수하는 전개로, 이러한 내용은 이전에 같은 방송사에서 방송했던 드라마 분홍립스틱, 그리고 KBS에서 방송했던 드라마 뻐꾸기 둥지와 SBS에서 방송했던 드라마 두 여자의 방 등 이미 많은 드라마에서 써먹었던 바 있다.
실제로 초반부는 MBC 아침 드라마의 전형적인 형태인 '착하고 맹한 여주인공 vs 무적의 악녀'라는 구도로 가는 듯 싶었고 그만큼 뻔한 내용이라는 생각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저조했었다. 그러나 전개가 중반부로 이어지면서 일반적인 아침 드라마의 갈등 형태에서 벗어나 '착하지만 영리한 주인공 vs 멍청하고 성질머리만 더럽게 나쁜 악녀(...)'의 구도로 노선을 변경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반적인 아침 드라마가 주인공이 극 중에서 계속 악녀에게 당하면서 질질 끌다가 후반부에서야 복수를 하는 레파토리였다면, 이 드라마는 악녀가 어떠한 수를 쓰려고 해도 주인공이 그것을 간파하여 오히려 악녀를 곤궁에 빠뜨리는 구조로 가고 있다. 그래서 극 중 주인공은 갈수록 승승장구하고 악녀는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이 미움만 받고 있다(...). 오죽하면 매 회차마다 악녀가 당하는 것을 보기 위해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그래서 아침 드라마 치고는 발암성이 낮은 편에 속한다.
보통 일일이나 아침 드라마는 무언가 주제를 심어놓는다. 예를 들면 전전작 모두 다 김치는 제목부터 김치, 전작인 폭풍의 여자는 그림이 주 주제였는데 반해, 이 드라마는 주제가 없다. 정확히 말하면 JH그룹이 정수기 회사이지만, 주인공이 정수기를 통해 성공을 하거나 그런건 없다. 이 드라마의 최종 목표는 여주인공이 JH그룹의 회장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스케일이 참...
솔직히 아침드라마라고 해도 퀄리티,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작가가 초반엔 강세나를 나름 표독스러운 악녀로 만들고 싶었지만 딸리는 역량과 필력으로 개그캐로 전환시켜버린 것이 뻔히 보이고, 처음엔 강세나의 병신짓이 나름 신선해서 코믹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패턴반복과 강세나의 도 넘은 모지리캐 전락으로 점점 드라마가 유치찬란해지고 있다. 웃기려고 너무 애쓰는게 훤히 읽힌다.
무엇보다 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개연성이 떨어지는게 큰 문제. 강세나가 악역이된 이유인 어머니의 죽음은 너무 허무하게 비밀이 밝혀지고 잊혀졌으며, 진현아가 사고이후 어떻게 켈리 한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진현아는 자신이 켈리 한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자신과 닮았다고 모두가 말하는 진현아에 대해 별로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구강모 또한 진정한 사장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을 알고도 침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나중에 그 사실을 안 구강민에게도 함구령을 내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걍 생각을 안하고 봐야되는 드라마 아유월드도 울고 갈 이사월드 그리고 마지막까지 첸 회장이누군지도 밣혀지지 않았다.
드라마가 시작된 뒤인 2015년 7월에 차건우 역할을 맡은 윤종화가 척수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하차하였다. 결국 차건우 캐릭터는 극 중 미국으로 떠나는 것으로 처리하였다. 그 뒤에 김영훈이 차건우의 복수를 대신 해주는 캐릭터인 문현수 역할로 투입되었다. 또한 8월에는 강세나 역의 김민경이 촬영도중 사고로 꼬리뼈 골절 부상을 입고, 9월에는 또 무릎 인대 부분파열 부상까지 당하면서 극중 목발을 짚고 연기할 상황이 되었다.
동년 9월에는 본래 연출을 맡고 있던 이계준 PD가 하차하고 이형선 PD가 새로 연출을 맡게 되었다. 기사 MBC 측에서는 내부 사정이라고 일축한 상황. 아래에 언급된 황당한 연출들과는 연관이 없고 다른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원래도 즉흥성이 강한 일일드라마인데 PD의 교체와 주연배우의 건강문제가 터져 한명은 하차,한명은 서있기 어려운 부상, 그것도 드라마 절반도 가기전에 악역 커플이 광탈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드라마의 스토리가 매우 심하게 바뀌었다. 특히 캐릭터의 설정 등이 가장 크게 바뀐듯보인다. 한라봉은 원래 진송아를 몰래 방해하는 캐릭터였고, 윤종화가 하차 전엔 그런 역할을 해왔다. 강세나 역시 부모님의 죽음이라던가 떡밥이 매우 많았고 매우 팜므파탈한 악녀 캐릭터였는데 지금은 이 둘다 개그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 진도준 역시 약간 훼방하거나 비중이 아무래도 좀 더 있을께 뻔한데, 그냥 한라봉과 사귀는 캐릭터로 전락했다. 그리고 보통 이런 류의 드라마는 후반부에 역경을 이기고 여주와 남주가 결혼을 하는데 반해, 드라마 중반부터 결혼을 한다.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가 진정한 사랑을 찾는 그런 드라마인데 그딴거 없고 그냥 무적의 여자 주인공이 회사 찾는 이야기다. 결혼을 했으니 서브 남주도 없는 상황. 정확히 말하면 서브 남자 주인공이 있기는 한데, 강세나에게 복수하는것이 목표이고 진송아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 더 나아가 진송아가 이기든 구인수가 이기든 이긴 자가 자신의 편이라고 독백을 한적이 있다.
2 트리비아
강세나 역할을 맡은 김민경의 다소 발연기같은 익룡 연기가 SNS상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이 드라마의 인지도를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 실은 도바킨이였다고 한다 분노의 밥상 뒤집기는 덤이다 #1 #2[1] 더군다나 58회에선 김민경이 김영훈에게 목덜미를 손으로 가격 당해 기절하는 장면이 나왔다. # 현실적으로 목덜미를 손으로 가격하여 기절시키는건 불가능한 방법이다.
문제는 연출진이 이런 약 빤 듯한 연출로 시청률을 올리겠다고 결심했는지, 단순한 아침 막장 드라마가 막장 시트콤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본래 연출을 맡았던 이계준 PD는 이전에 그 유명한 주스폭포와 김치싸대기를 선보인 전력이 있던 인물이다.
66회에서는 기어이 김치싸대기를 잇는 스파게티 싸대기가 나왔다! # 사실상 이때부터 약 빤 듯한 연출이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되어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 하나의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김민경이 실어증 연기를 할 때에는 이러한 연출이 절정에 다달아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패러디한 스케치북 대화 장면이 나오고, # 김민경이 윤세아의 허벅지를 깨무는 장면까지 나왔다. #
그런가 하면 2015년 기준으로 72세였던 이정길이 진지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연기를 하다가 갑자기 자신이 건강한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겠다는 듯 혼자서 분노의 아령 운동(...)을 하기도 한다. #
86회에서는 가족들과 말다툼을 하는 이정길에게 김민경이 박수를 치며 "아버님 말씀이 천부당 만부당 하십니다"라며 동조하는 대사가 나왔다! 저 말은 동조할때 쓰는 말이 아니라 부정할 때 쓰는 말이다. 당이 아니라 부당하다고... 작가 본인이 '지당하신 말씀입니다'라는 말과 헷갈려서 저렇게 써 놓은 것인지, 아니면 악녀의 멍청함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일부러 저렇게 써 놓은 것인지는 알 길이 없다.
이런 연기를 하는 당사자인 배우들도 이와 같은 연출 때문에 고충(?)이 큰 듯. 그래서 NG영상을 보면 진지하게 촬영을 하다가 병맛스러운 연출(...) 때문에 결국 웃음이 터져서 NG가 난 경우가 많다. #1 #2
그러다가 이계준 PD가 어른의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하차하고 이형선 PD가 새로 연출을 맡게 되면서 위에서 언급한 식의 연출이 줄고 정극 방향으로 연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89회에서는 악녀 강세나를 향해 부하 직원인 홍 대리가 "연민정도 저러진 않았다"라는 대사를 하기도 했다. #
SNL 코리아 시즌 6 20회에서 스파게티 싸대기와 강세나의 러브 액츄얼리(...)를 패러디했다. #(4분 20초부터)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강세나의 실어증 연기를 패러디한 장면도 방영되었다.
119회에선 문현수의 범죄 사실의 증거가 무려 인스타그램으로 드러나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주었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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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진송아와 주변인물
- 진정한(이주석) : 진송아의 아버지. JH그룹의 전신인 진진그룹의 사장이였으나, 진송아가 어릴 적에 자신의 동업자였던 구인수가 자동차 브레이크에 고장내 사망하였다. 구인수의 환상에서 자주 나온다.
- 진도준(여회현) : 진송아의 남동생. 집안이 몰락한 이후 오영자의 집에 세들어 살며 오영자의 치킨집에서 일한다. 오영자의 딸 한라봉과 가까워져 연인 관계로까지 발전하다가 그만 한라봉을 임신시켰다. 오영자가 이 사실을 알고 분개하자 자신이 한라봉과 뱃속의 아이를 책임지겠다며 오영자를 설득하였다. [2]
- 초반에는 집안이 망한 것 때문에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후반부부터는 한라봉과 함께 개그 캐릭터화 되어서 비중이 확 줄어들었다. 결말에서 엄마와 누나들은 JH그룹을 꿀꺽했지만 진도준에게는 치킨집을 차려주는 걸로 퉁쳤다. 뭔가 안습....
그래도 그게 어디야.
3.2 구강모와 주변인물
- 구강민(이동하)
3.3 강세나와 주변인물
- 오영숙 : 강세나의 어머니. 어릴적 남자와 눈이 맞아 서울로 도망가 세나를 낳았다. 이후 진송아의 집에서 군산댁이라고 불리며 가사도우미로 일하다가 몸상태가 악화되어 사망한다.
- 강세나는 진송아의 가족들 때문에 어머니 오영숙이 사망했다고 믿어왔지만, 구인수는 강세나에게 오히려 오영숙이 과거 홍정옥의 전 남편인 진정한에게 꼬리를 쳤다고 밝혔다.
- 한라봉(임도윤)
- 구우주(박연준) : 강세나와 차건우 사이에서 낳은 아이. 그러나 강세나가 우주를 구강민의 자식이라고 속이고 구강민과 결혼했다. 친부는 얼굴도 보지 못하고 실종되고, 친모는 자기를 자신의 방패막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고, 계부에게도 제대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으니 어찌 보면 작중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
- 결국 10월 9일자 방송에서 진송아가 차건우의 아들이라고 발설해버렸다.
- 2015년 10월 22일에 방송에서 진송아가 소나무 밑에 있는 USB를 찾으러 삽을 들어가는 장면에서 우주가 2014.8.24일에 태어난 것을 보면 작중 현재 나이는 두 살인 것 같다.
3.4 그 외의 인물
- 차건우(윤종화) : 구회장네 운전기사의 아들.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구인수가 받아들여 혼자서 지내고 있다. 진송아와는 연인관계이나 강세나한테 그 마음을 뺏겨버려 불륜을 저지른다. 그러면서 진송아에게 반지를 선물하는 등 천하의 개쌍놈이다. 세나에게 자수하라고 말했지만... 송아가 자신과 세나의 관계를 알게될것이 두려워 포기한다.
- 담당 배우가 척수암 치료를 받게 되는 상황때문에, 결국 세나에 의해 강제로 미국으로 출국함으로써 극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그 뒤에는 비행기 사고로 실종되었다고 언급되었는데, 구인수의 말에 의하면 차건우를 미국으로 강제로 출국 시킨건 구인수의 짓이었으며, 차건우는 미국에서 구인수의 사주를 받고 살해 된 것 같다.
- 김상철(최성민) : 진현아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였으나 강세나에게 매수당한다. 그 뒤에는 강세나에게 진현아 사건을 언급하며 계속 협박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강세나의 이모 오영자와 티격태격하다가 자주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 어느 순간 강세나가 자신의 협박에 응하지 않자 구강민에게 진현아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퀵서비스로 보내려 하였다. 그야말로 박쥐 같은 캐릭터.
- 자신이 남을 등쳐먹는 사람임을 알게 된 오영자로부터 차였다가 어찌저찌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막판에는 개심하여 진송아를 도와주게 된다.
- 홍상수(김태한) : 강세나의 밑에서 근무하는 대리. 개그 캐릭터 3. 강세나 앞에서는 강세나를 떠받드는 척 하지만 사실은 강세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진송아를 편들었다. 몰래 강세나의 뒷담화를 하다가 강세나에게 걸려 고생을 당하는 등 전형적인 입방정 캐릭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나중에는 강세나의 갑질에 견디다 못해 결국 강세나 앞에서 대놓고 막말을 하기도 한다. 그 후에는 강세나의 명령으로 수발을 들기는 하지만 굉장히 하기 싫어한다. 이후 진송아가 본부장으로 승진하면서 실장으로 승진하였다.
- 여담으로 극 중 내내 따로 이름이 없이 줄곧 '홍 대리'라고만 불리다가 종영 사흘 전에야 이름이 공개되었다(...).
- 오빛나(간미연) : 강세나가 JH그룹 홍보모델로 스카우트한 톱스타. 강세나가 그녀의 오만방자한 성격을 이용해서 진송아에게 일부러 엿먹이려는 목적으로(...) 오빛나의 잔심부름을 하도록 했다. 진송아에게 자신의 구두에 떨어진 물기를 닦도록 시키는가 하면, 진송아에게 커피와 빵 심부름을 시켰다가 진송아가 실수로 넘어지면서[3] 커피가 자신의 옷에 묻자 진송아에게 따귀를 때리는 등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였다.
- 하지만 유부남인 남자친구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보모델 자리에서 퇴출된다.
이 드라마는 카메오 설정까지도 막장이다
- 현미숙(예수정) : 주부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요리연구가. 오빛나가 홍보모델에서 퇴출된 뒤 진송아가 플래너로 일하던 시절 담당 고객이였던 인연으로 JH그룹의 새로운 홍보모델로 추천한 인물이다. 처음엔 진송아와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강세나가 진송아를 일부러 창고에 가두고 대신 만나러 오자 면담을 거부한다. 여차저차해서 진송아와 같이 방송에 나오게 되어 진송아를 도와 주게 된다.
- 배 팀장(정명준) : JH그룹 감사팀장. 진송아로부터 강세나의 공금횡령 건을 제보받았으나 강세나에게 불륜이라는 약점을 잡히고 그녀에게 매수당한다. 그러나 그 장면이 문현수에 의해 찍히면서 결국 매수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매수 사실이 드러난 후 표정변화가 매우 섬세하다
- 이동혁(안정훈)
- 천 회장(김익태)
- 첸 회장 : 첸 커뮤니티의 회장이기도 하자 켈리 한(진현아)의 양아버지. 작중 언급만 되고 끝까지 누구인지 밣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