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VS 프레데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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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P: Alien vs. Predator, 2004

Whoever wins... We lose.
누가 이기든 미래는 없다.

테란 땅에서 싸우는 저그 vs 프로토스
에일리언 시리즈프레데터 시리즈크로스오버 영화.

1 줄거리

2004년 10월 3일, 웨이랜드 유타니의 저궤도 광물탐사용 인공위성, PS-12가 남극 빙하 600미터 아래에서 이상한 열을 감지하고, 그것은 고대 아즈텍, 이집트, 캄보디아 양식이 혼합된 피라미드로 밝혀진다. 이에 뛰어난 로봇공학자이자 웨이랜드의 설립자인 찰스 비숍 웨이랜드는 7일 동안 렉스를 리더로, 고고학자, 과학자, 무장 용병들로 탐험대를 구성하고 역사적인 발굴을 위해 남극으로 출발한다.

바로 그 순간 외계에서는 프레데터 일행이 100년 만에 돌아온 사냥일을 맞아 지구로 향한다. 사실 남극에서 관측된 피라미드의 열선은 인간을 유인하기 위해 프레데터가 쳐놓은 미끼였던 것. 수천년 전 인간에게 건축술을 전파하여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던 프레데터는, 100년에 한번씩 지구에 찾아와 인간을 숙주로 에일리언을 번식시킨 다음 어린 프레데터들의 전사 자격을 시험하기 위해 '에일리언 사냥'을 시켰었다. 그러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에이리언의 번식을 막지 못해 전세가 불리해지자, 프레데터가 자폭 장치를 작동시킴으로써 찬란한 최초의 인간문명과 함께 두 종족은 지구상에서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

그러나 프레데터들은 남극에 묻혀진 피라미드에서 100년 주기로 에일리언 사냥을 계속해 왔던 것이다. 이제 다시 사냥일이 되자 프레데터는 어린 프레데터 둘을 이끌고 지구로 돌아왔고, 에일리언을 만들어낼 숙주로 이용하기 위해 탐험대를 남극까지 유인한 것이었다.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모른채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간 렉스 일행은 미로 같은 피라미드에 갇혀 하나둘씩 에일리언의 숙주가 되어 간다.

2 등장하는 에일리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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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알. 여기서는 비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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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허거. 초반에 좀 나오다 퇴장하는 전작들과는 달리 여기서는 나오는 비중이 제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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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트 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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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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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하는 프레데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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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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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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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얼굴)
스카

4 등장인물

인물이 너무 많아 작중 비중이 어느 정도 있는 인물들 만을 대표적으로 작성합니다.

  • 알렉사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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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주인공. 흑인 여성으로 환경단체를 이끄는 전문 가이드[1]. 자신의 아버지가 에베르스트 등정 때 부상중에도 강행군하여 하사후 캠프 앞에서 사망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2] 남극에서 빙하 아래에 피라미드를 발견한 웨이랜드 산업에서 그녀를 고용한다. 통화내용을 보면 회사로 부터 고소를 당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3주간의 탐사 준비도 무시하는 회사에 가이드직을 거절하려 하지만 곧 새로 올 가이드가 경험이 부족한 것을 알고 가이드를 맡는다. 세바스찬에게 호감을 느끼며 탐사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맥스웰과 갈등을 겪는다. 탐사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으며 프레데터 스카에게 플라즈마 캐스터를 반납하며 피라미드 탈출 및 에일리언 퇴치에 협력한다. 탈출 후엔 스카가 직접 그녀의 뺨에 자신의 클랜 마크를 그려주며 인정해주고, 함께 탈출한 퀸 에일리언을 무찌른다. 그리고 알렉사의 뺨에 클랜 마크를 보고는 에이션트가 그녀의 공로를 인정해주며 콤비 스피어를 하사 해준다. 이후 언급은 없지만 유타니사나 군으로부터 협력 혹은 협박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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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공학자이자 웨이랜드사의 창업자. 알렉사 우즈와는 환경단체와 사업간의 문제로 서먹하다. 자사의 광물탐사 위성이 남극의 빙하내부에 피라미드를 발견하자 탐사대를 꾸려 선두를 쳐서 탐사를 하여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사실 그는 폐암 말기로 산소호흡기를 써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 알렉사 우즈 또한 이를 우연히 알아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그의 동행을 만류하지만 웨이랜드는 알렉사에게 충고[3]를 하며 탐사에 나선다. 이후 네임드 프레데터 스카의 추격으로부터 알렉사와 세바스챤을 구하기 위해 덤벼들지만 가볍게 제압당한다. 하지만 스카는 스캔으로 찰스의 폐에 암이 퍼진 것을 알고 그를 놔주고 알렉사 일행을 쫓아간다. 결국 마지막 저항으로 산소마스크와 조명탄을 이용한 간이 화염방사기로 공격해서 스카의 주의를 돌리고 반격으로 사망한다. 여담으로 AVP 시리즈의 설정에서 그의 죽음으로 웨이랜드사의 주가가 폭락하였고, 이를 유타니사가 인수를 하여 웨이랜드 유타니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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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고고학자로 탐사대로 스카웃 될 때 아즈텍 고분을 발굴하고 있었다. 그의 조수와 함께 탐사에 나서면서 항상 그의 목에는 고분에서 발견된 펩시 병뚜껑...을 목걸이로 가지고 다니며 아즈텍, 캄보디아, 이집트등 고대 문명의 유산이 종합된 피라미드에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이 피라미드의 정체를 알아챈 후 알렉사 우즈와 도망치다 끊어진 다리에서 떨어질 뻔한 알렉사를 구하지만 곧 나타난 에일리언 그리드/넷헤드에게 끌려가 페이스 허거의 숙주가 된다. 이후 알렉사 우즈가 다시 그를 보았을 때 이미 몸속에 있는 체스트 버스터가 나오려고 하고 있었다. 스카가 나서서 숨통을 끊으려 하지만 알렉사가 저지하고, 세바스챤은 알렉사에게 "이 괴물들이 밖으로 나가서는 안된다."라고 말해서 알렉사의 각오를 다져준다. 결국 알렉사는 불운한 용병 베르하이덴의 데저트 이글로 그의 생을 마감시킨다.[4] 덧붙여서 세바스챤이 죽은 뒤에 체스트 버스터는 멀쩡히 그의 몸을 뚫고 나오지만 스카가 가볍게 낚아챈뒤 목을 부러트려서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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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자유 분방한 화학자로 가족이 있다. 탐사대에서 성분 분석을 통한 피라미드 연대를 밝혀내는 것이 목적으로 인공위성에 나타난 피라미드의 벽이 이 피라미드를 작동시키는 에너지원이자 함정이란 것을 간파한다. 이후 피라미드 내부가 변하면서 용병 벤헤이든과 함께 움직이다가 에일리언에게 잡힌다. 처음 페이스 허거가 그에게 달려들 때 마침 옆에서 페이스 허거에게 유충을 주입당하고 있는 베르하이덴의 데저트 이글로 작살을 낸다. 그러나 곧 여러 마리의 페이스 허거의 공격에 저항하다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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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랜드사에서 일하고 있는 용병. 탐사대 모집에 나서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항상 회사의 원칙을 우선으로 하여 탐사중 알렉사와 갈등을 겪는다. 에일리언들이 깨어나면서 G36C로 무장하고 웨이랜드를 호위하다 네임드 프레데터 캘틱의 공격으로 죽는다.

5 반응

이 영화가 팬들에게 가장 큰 빈축을 산 이유는, 이 시리즈의 원래 제목의 에일리언프레데터의 캐릭터 개성을 살린 대결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 한 것도 있고, FPS 게임판 팬들에겐 해당 게임의 큰 축을 이루는 콜로니얼 마린[5]과의 3파전이라는 요소를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해 더욱 실망을 줬다. 제작비를 아끼려는 의도였는지 태반이 민간인인 인간측의 등장부터 쟤들은 어차피 푸줏간 고기신세라는 설정이 빤히 보이는데 재미있는 볼거리도 못 보일 인간들 비중만 지나치게 들어가 있고[6], 최소한 제목대로 두 종족의 대결에도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 단점까지 이중으로 겹쳤다. '누가 이기든 우리는 진다'는 광고 카피는 결국 두 종족의 대결조차 제대로 못 살려 결국 '누가 이기든 이 영화는 답이 없다'(...)가 돼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였고, 20세기 폭스사는 후속편인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의 제작에 들어간다.

프로메테우스 위키백과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에일리언 2제임스 카메론은 이 영화가 에일리언 시리즈의 정체성을 죽일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후속작 프로젝트를 그만뒀다고 한다.

6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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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랜드 기업, 프레데터가 지구에 세운 고대 문명과 같은 설정들을 이용해 두 시리즈의 팬들을 즐겁게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탐사대의 스폰서로 등장하는 웨이랜드사와 그 설립자 찰스 비숍 웨이랜드 경우, 에일리언 시리즈의 '웨이랜드 유타니'[7]와 안드로이드 비숍을 떠올리게 한다.

제작자들은 AVP 영화를 통해 에일리언과 프레데터 두 시리즈를 하나로 묶으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가 나오면서 그 시도는 실패한다.

7 그 외

포스터의 광고 문구인 '누가 이기든 미래는 없다.'(whoever win we lose)는 여기저기에서 필수요소격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병림픽이 벌어질 때 사용하면 적절하다.(...)

선거 때마다 이어지는 포스터 카피라이터 의문의 연승 행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인 렝가카직스 사이의 대립 구조가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와 유사하다. 렝가가 프레데터라면 카직스는 에일리언.[8]

감독이 레지던트 이블 영화판의 감독인만큼 이 영화와 비슷한 점이 보인다. 주인공이 여자라던가, 그물망으로 리타이어되는 흑형이라던가,공교롭게도 동일배우다 최종보스가 거대괴수라던가.

8 홈 미디어

국내에 출시되어 있는 2디스크 익스트림 에디션 DVD의 구성이 아주 훌륭하다. 1번 디스크는 극장판과 오프닝 확장 버젼을 담은 본편(감독, 제작진 및 배우들의 음성 해설 포함)이며, 2번 디스크는 2시간이 넘는 분량의 제작 다큐멘터리 및 각종 컨셉 아트, 사진 자료, 스토리보드, 삭제 장면 등 방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1디스크로 출시된 블루레이판은 극장판/확장판[9] 및 음성 해설을 담고 있으나, 그 외의 다른 부가영상은 수록되어 있지 않다. 국내 정식발매판의 경우 발매시기도 어중간해 후속편인 2 블루레이가 출시되고나서 한참 뒤에 발매.

DVD프라임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익스트림 에디션 DVD 리뷰
Blu-ray.com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BD 리뷰(영문)

High-Def Digest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BD 리뷰(영문)
  1. 가이드는 부업이고 환경단체에서 일하는 것이 주업이다.
  2. 정상에서 아버지와 샴페인으로 축배를 든 것을 생각나게 되어 더욱 슬퍼한다.
  3. "아버지의 마지막 기억이 부상의 고통이었겠소, 아니면 딸과 함께 정상에서 나눈 축배였겠소?"
  4. 사실 밀러가 먼저 사용하여 딱 1발이 남은 상태다. --그런데 밀러가 쏜 걸 보면 무슨 9mm 쏜 것처럼 10발 이상을 쏘았다.
  5. 에일리언 2의 식민지 해병대
  6. 물론 솔직히 인간의 비중을 줄이고 에일리언과 프레데터를 주연급으로 내세우는 기획은 무리였을 것이다.
  7. 이후 영화 AVP 2편에 등장하는 '유타니'사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웨이랜드 유타니'사로 거듭난다는 설정
  8. 실제로 의 모티브는 각각 프레데터와 에일리언이 맞다.
  9. DVD에 수록되었던 오프닝만 확장된 버젼이 아닌, 약 8분 분량이 추가된 '진짜' 확장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