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력(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게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의 염동력 설정.

1 기원

염력, 초능력 등의 표현이 아니라 염동력이란 표현이 최초로 사용된 로봇 애니메이션은 《용자 라이딘》이며 주인공 히비키 아키라가 이런 힘을 잠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그외에도 이 작품에선 예지력 등 초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꽤 자주 나왔다. 라이딘의 무기에는 '염동광선 갓 알파' 같은 무기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라이딘 방영즈음 지나치게 오컬트 신드롬이 사회문제를 일으키자 방송국, 출판사등 문화계 전반에서 '이런 설정은 자중하자'라는 움직임이 나와 결국 이 설정은 제대로 묘사가 되지 않은채 아키라는 그냥 평범한 인간과 별 다를 바가 없이 활약하는 것으로 애니는 종료되었다. (AREA 25라는 블로그의 라이딘 왜곡 포스팅 때문에 대역을 소환하는 힘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2 SRX팀을 거쳐

윙키 소프트가 제작할 당시에는 이러한 염동력 설정이 제대로 부각된 적은 없었으나 《신 슈퍼로봇대전》에서 염동력에 대한 언급이 나오며 이와 관련된 설정이 초기대전 SRX에 이어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SRX가 연출에서 염동력을 발동시키며 초록색 오라를 발하는 연출이 잦은데 이것은 라이딘의 영향이다.

슈퍼로봇대전 α》에서는 드디어 염동력에 대한 설정이 구체화되었으며 히비키 아키라 이외에도 라이디스 F. 브란슈타인을 제외한 SRX팀 전원, 알파의 주인공 캐릭터 8인, 슈우 시라카와 등의 많은 인물들이 염동력이란 능력을 가지고 나오게 되었으며, 염동력의 설정을 알파시리즈를 전개해가며 확립하였다. 이후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날의 큰 축을 이루는 설정으로 도입되어 슈퍼로봇대전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설정이 되었다.

3 게임상의 성능

게임 중의 성능은 명중율과 회피율에 보정이 걸리는, 뉴타입들과 비슷한 능력이 되고 있다. 알파 당시에는 뉴타입보다 보정치가 높았으나 오리지날이 너무 나댄다는 지적에 이후론 약화되었다. 이 능력 때문에 라이딘은 슈퍼로봇 주제에 회피를 해대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외에 염동필드라는 데미지 무효 배리어의 방어력을 높이는 데 레벨이 영향을 주기도 한다. 또한 염동력자만 쓸 수 있는 무기들이 존재하며 그러한 무기들은 일정 레벨 이상의 염동력 레벨을 요구하기도 한다.

또한 임팩트와 MX에서 히비키 아키라의 염동력은 "매턴 SP가 20% 회복된다" 라는 캐사기 능력이 되어 매턴 열혈이나 필중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되기도 하였다.

타인의 의사를 읽고 감지할 수도 있다는 설정이 있으며, 염동력이 발동하는 연출에서 캐릭터의 이마에서 불빛이 반짝하는 연출들이 있기 때문에 건담의 '뉴타입'의 설정도 일부 오마쥬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알파에서는 뉴타입 파일럿들과 같은 것을 감지해내거나 서로의 공통점이 어필된 바가 있다.

또한 일부 설정에서 유사성이 있으며 알파에서는 자이언트로보의 BF단의 총수, 빅 파이어도 염동력자라는 설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빅 파이어의 원전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바벨2세'의 초능력 설정에서도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알파 시리즈의 오리지날 관련 설정의 베이스는 바벨2세에서 오마쥬되고 있다.

4 슈퍼로봇대전에서의 염동력의 설정

보통 염동력이라고 하면 물체를 움직이는 능력을 말하지만 로봇대전에서는 타인에 비해서 강력한 뇌파를 T-LINK 시스템에 보내 기동병기를 효율적으로 조작하고, 염동력을 통해 무기를 제어해 위력을 높이거나, 염동필드를 발생시켜 방어력을 높이거나 하는 등 여러가지로 사용하는 범 초능력의 개념에 가까워져 있다.(그러나 염동력과는 다른 특수능력으로 초능력이 따로 존재할 때가 많다.)

그리고 정작 물체를 움직이는 방면에 대해서는 염동력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물질이 한정되어 있는 등, 그러한 능력면에서는 오히려 이미지가 약해져있다. 현실의 염동력 개념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능력이 전체적으로 약화되어 현실에서도 능력을 사용하는 인물들은 거의 없고 T-LINK 시스템을 통해 뇌파를 증폭시켰을 때만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라이딘이나 간에덴 같은 고대병기나 바르마 제국의의 기동 병기에도 T-LINK 시스템과는 다르지만 이러한 능력을 반영하고 증폭시킬 수 있는 유사한 장치가 들어있다.

염동력자 대부분은 염동력과 관련된 병기를 다룰 수 있는 것 외에는 딱히 능력이 없으나 쿠스하, 아야, 마이 같은 인물들은 유달리 타인의 사념을 감지해낼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서 레이더 밖에 있는 적까지 포착해내는 능력이 있다. 그외에 각 염동력자마다 자신의 전문 분야가 다르다. (쿠스하나 마이가 감지같은 보조능력에 특화되어 있다면 류세이나 브릿트는 전투에 특화되어 있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평행우주 항목에서 서술했듯,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인간의 의사로 차원을 넘거나 개입하는 일이 가능하므로, 인간의 의사를 컨트롤하는 힘인 염동력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면 (T-LINK시스템으로 증폭하거나) 차원을 이동하거나 차원 게이트를 여는 것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염동력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두통이나 정신붕괴등 뇌에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부작용이 존재한다. (바벨2세에서도 이러한 초능력에 패널티가 부여되어 있다.) 때문에 T-LINK 시스템 등은 파일럿이 염동력 능력을 과하게 사용하면 자동으로 기능이 차단되게 되어있다. 그러나 위기상황에서는 오히려 우라누스 시스템이 발동되어 파일럿에게 과도한 능력을 끌어내기도 하며 T-LINK 시스템 때문에 오히려 타인의 사념이 역류하기 쉽게되기도 한다. T-LINK 시스템은 염동력자에게 있어선 양날의 검인 것이다.

사실 이러한 능력들은 지금의 인류와는 혈통이 좀 다른 고대인들이 가지고 있던 신에 가까운 능력이며, 이것이 인류와 혼혈되면서 인간에게도 전해진 능력이라고 한다. (이 부분의 설정에서 특히 바벨2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 즉 모든 염동력자들은 고대인의 유전 핏줄이 남아있는 것이다.

따라서 고대문명인의 후예인 아키라가 염동력자인 것도 어머니에게서 고대인의 핏줄을 강하게 이어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제 바르마리 제국의 인간과 지구인들은 핏줄이 같기 때문에 바르마인들도 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알파에서는 라기아스도 결국 같은 기원이라는 설정이 되어서 슈우가 염동력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이 교배를 거듭하며 고대인들의 능력은 점점 약해져갔으며, 그 중 기본적인 능력만이 남은 것이 염동력이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아직도 고대인들의 강력한 상위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소질이 일부 남아있는 자들이 있으며 이러한 특수 염동력자들은 사이코 드라이버라고 부른다. 이 경우는 류세이, 마이, 쿠스하, 료우토 등이 그 후보자이다. (이들은 염동력 레벨이 9까지 오른다.) 그외에도 이루이 간에덴, 빅파이어 등은 T-LINK시스템 같은 것의 보조가 없어도 사이코 드라이버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한 없이 사이코 드라이버에 가까운 존재들이다.

알파와 OG에서는 특수뇌의학 연구소라는 기관에서 뇌의학자들이 모여 염동력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해 그 실체를 밝혀냈으며 그 능력을 살려낼 수 있는 병기들의 집중적인 개발이 이루어졌다. 특히 SRX계획이 그 정점이라 할 수 있다.

지구는 염동력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는 바르마보다는 뒤쳐져있었으나 잉그램 프리스켄이 바르마의 고등한 염동력 기술을 지구로 이전시켜 줘서 빠르게 동등한 수준으로 옮겨졌으며 그 이후로도 염동력 연구는 발전을 거듭해서 결과적으로 지구가 가진 염동력 기술력은 우주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게 되었다.

현재 염동력자가 다룰 수 있는 최고의 지구제 병기는 '반프레이오스'로 설정되어 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정말 뜬금없게도 적 전용의 특수능력으로 나왔는데, 오리지널 적 세력인 제미니스측 인물들이 갖고있다.

5 슈퍼로봇대전의 대표적인 염동력자

5.1 알파에서는 염동력자였는데 OG에선 아니게 된 인물들

※ 게임 중 염동력을 특수능력으로 보유했던 인물들을 모두 서술하려 했으나 기억이 나질 않아 대충 기억나는 것만 적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보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