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廉洙政
Andrew Yeom Soo-jung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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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문장의 사목표어 'Amen. Veni, Domine Jesu!(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는 요한묵시록 22장 20절이다.
역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13대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14대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현직

한국 가톨릭추기경이자 제14대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세례명안드레아이다.

2 생애

1943년 12월 5일, 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現 안성시)의 독실한 가톨릭 신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4대조 할아버지가 1850년에 순교하였으며, 일명 옹기장이 순교자라고 칭되기도 하다. 그의 할머니와 어머니는 집안에서 성직자가 나오기를 기도하며 30년간 매일 성당성지를 순례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의 넷째 동생 수완과 다섯째 동생 수의가 모두 신부가 되어 3형제 신부라는 이름으로도 매우 유명했다. 여렸을 적 소학교 시절 어려웠던 친구를 위해 발품을 팔아가며 도시락까지 손수 만들어서 전달했을 정도로 착했던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 집에 돈이 없어 신학교 입학이 어려웠고, 해서 나머지 형제들(물론 사제가 연이어 2명....탄생하지만) 첫 성신교정에 들어갈때 항상 마음에 걸린 부분이라고 한다.

1970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서울대교구사제가 된 그는 주로 본당 보좌, 주임신부와 가톨릭대학교 사무처장, 교구 사무처장 등으로 주로 사목의 일선에서 있었다. 주교품을 받은 대부분의 성직자들이 신부 시절 학자로 명망이 높았거나 유학생활을 오래하였던 것에 반해, 그는 사목의 일선에 나서 교회 행정가로서의 명망을 키우게 된다. 서울 일대에 사목경험과 교구 내 행정부문을 담당한것을 빼고 소위 주교들에게 있는 기본 '스펙'부문을 비추어 봤을때 특별한 주교품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일선에 인내심이 뛰어나고 항상 끈기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2001년 12월 서울대교구 목동성당 주임이었던 그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하여 이한택 요셉 주교[1]와 함께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되었고, 2002년 1월 25일에 주교 서품을 받았다.

교회 행정전문가의 이력을 살려 염 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로서 교구의 살림을 도맡아 처리하였으며, 평화방송 이사장, 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사회와 교계 여러 영역에 영향을 끼쳤다.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선종 후, 그의 뜻을 따라 발족된 사회복지재단인 '바보의 나눔'과 장학재단인 '옹기장학회'의 이사장으로서 김 추기경의 유지를 이어 나가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생명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생명윤리운동에 앞장서 왔고,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의 1대 위원장이기도 하다. 황우석 교수가 한창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할 때 가톨릭 측의 대표로서 그를 비판하기도 했다.

2012년 5월 10일, 제13대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의 은퇴의사가 받아들여짐에 따라,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하여 제14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되었다.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염수정 주교는 자동적으로 대주교로 승격되었으며, 2012년 6월 25일 착좌식과 동시에 서울대교구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팔리움을 수여받는 염수정 대주교

2.1 추기경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2014년 1월 12일 정오(현지시각, 한국시각 오후 8시)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안드레아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4년 2월 22일 바티칸 현지에서 추기경 서임식이 거행되었으며,# 이로써 한국 가톨릭김수환, 정진석 추기경에 이은 3번째 추기경이 탄생하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비레타와 반지, 명의본당 칙서를 수여받는 염수정 추기경
  1. 천주교 의정부교구 초대 교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