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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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각시탈? 그럼 제대로 물었어야지!! 조선의 대 영웅 각시탈을 아느냐고 말이야!!" - 각시탈을 흉악무도한 살인자라고 말하는 슌지에게
"절대로 혼자 가게 두지 않을 거에요. 제가 끝까지 따라가 응원할 거에요. 천 길 물 속이라도 뜨거운 불길이라도 평생 함께 갈 거에요." - 이강토의 심정을 들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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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 드라마 각시탈 등장인물. 배우는 꽃님이 혹은 옥녀 진세연.

서커스 단원이면서 변검술사. 어릴 때 자신을 구해준 '도련님' 과 독립 운동을 하느라 오래 전에 헤어진 아버지 담사리를 찾는 것이 목표다. 무술 실력도 나쁘지 않다. 대진운이 안 좋을 뿐 어릴 적 이름은 분이.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에스더라는 세례명도 갖고 있으며 한때 병원에서 간호 일을 했는데 이 시기 기무라 슌지를 만난 적이 있다.

이강토에게 쫓기던 와중에 기무라 슌지와 다시 재회했을 적에는 둘이 죽이 참 잘 맞던 커플이었다. 당시에는 잘 되나 싶더니 이 두 명은 결국은 슌지의 오목단을 지키기 위한 흑화로 비극적인 파국을 맞으며 끝나게 된다. 슌지에게 있어서 목단이는 첫사랑의 대상임과 동시에 끝까지 한 번도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적절한 끔찍한 배덕감을 주고 짝사랑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강요받던 악행도 서슴치 않게 받아들이게 됐지만 결코 이해받지 못한 채 NTR 당하는 고통을 줬으며 가장 친한 친구와 싸우는 도화선이 된다. 최후의 최후에는 크리티컬 데미지로 NTR 상대와 결혼 엔딩을 보여주기까지 하면서 각시탈이 종영까지 NTR물로 남아있도록 헌신했다 그리고 끝내 열받은 슌지의 총에 의도치 않게... 적악여앙의 훌륭한 예시

이강토에게 쫓기는 이유는 한일합방에 큰 공(!!!)을 세운 이공[1]의 장례식 때 영정사진에 돌직구 투석(投石)을 한 것[2]이 발각되어 강토를 포함한 일본 경찰에게 추적받은 것. 백마탄 각시탈의 도움으로 구출되었다. 여러 번 각시탈의 도움을 받았으며, 강토는 이 때문에 목단을 미끼로 각시탈을 낚으려고 목단을 잡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극중에서의 공주님/붙잡힌 히로인 역할로 끊임없이 잡혀가서 고문당하다가 각시탈에 의해 탈출한다. 고작 6화 방영분에 잡혀간 횟수가 3번여 정도로 1주에 1번 꼴로 도망가다 잡힌다. 그리고 그 덕에 작중에서는 상당히 고생하고 있다.[3]

이로 인해 각시탈 시청자들 사이에선 엄청난 어그로를 끌고 있다. 마치 추노언년이만큼이나 욕을 먹고 있다. 그도 그럴 게 도피생활한단 인간이 계속 경성 바닥에 얼쩡거리질 않나, 변장이랍시고 얼토당토 않은 차림으로 당당하게 돌아다니질 않나, 밑에도 나오지만 잡혔다가 이유도 모르고 풀려나서 약속장소로 향하는 무개념을 보여준다. 도망쳐야 될 사람이 길바닥에서 잡담하고 있는 걸 보면 이건 대체...

그래서 그런가 각시탈 관련 글에는 오목단이 언제쯤 사망할까를 두고 진지하게 내기를 하는 시청자들이 보인다. 하지만 히로인이 그렇게 쉽게 죽을라고.

그녀에겐 애지중지하는 낡은 단검이 있는데, 이 단검은 '도련님' 에게서 받은 것으로 그를 찾을 단서가 될 물건 중 하나다. 그녀는 자신을 여러 차례 구해준 각시탈이 그 '도련님'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결국 7회에서 각시탈이 추락했다는 계곡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단검과 똑같은 걸 발견하고는 이 추측을 확신한다. 사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그때까지 그녀를 구해준 각시탈은 1대 각시탈 이강산이고 7회에 등장한 각시탈은 2대 각시탈 이강토이기 때문. 그녀가 찾는 도련님의 정체가 이강토다.

강토하고는 만날 때마다 반목. 기무라 슌지와는 서커스단 단원들이 잡혀가서 사이가 서서히 멀어졌다. 근데 강토하고는 거의 천적 수준인데 강토가 도련님=각시탈이란 걸 알면 어떻게 멘붕할지... 기대되긴 한다. 인터뷰를 보면 강토에 대한 감정이 증오의 경지를 넘어선다고.

11화에서 채홍주의 수녀 코스프레에 넘어가는 듯 했지만 12화에서 채홍주의 정체를 파악하고는[4] 오히려 채홍주를 낚아 결과적으로 일본 경찰에 빅엿을 선사하고 아버지의 거사에도 도움을 주는 업적을 달성했다. 그리고 12화 마지막에서는 드디어 각시탈과 감격의 포옹.

하지만 합방 기념식에서 아버지 담사리가 체포되고 만다. 구출 작전에 필요한 자금을 받기 위해 조단장에게 부탁하지만 조단장은 이미 슌지의 고문과 협박[5]으로 인해 그녀를 각시탈을 잡는 미끼로 쓰도록 협력하는 신세가 되었다. 조 단장에게 전화를 걸러 호텔에 들어갔다가 채홍주를 만나서 차마 눈 뜨고 못 볼[6] 난투극을 벌인 끝에 잡히고 말았지만 목단을 잡았다고 슌지에게 자랑하던 채홍주는 되려 내 계획에 초치지 말라고 욕 먹은 뒤 풀려나게 된다. 결국 그녀를 구하기 위해 온 이강토는 슌지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나 했지만... 목단이를 사랑한다는 드립에 우여곡절 끝에 넘어간 듯. 목단이는 강토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소리에 치를 떨지만...

슌지의 회유에 밤새 부녀상봉으로 결연한 의지를 다졌고 콘노가 담사리를 회유하지만 실패하자 결국 대못상자에 집어넣으라는 명을 내리고 오히려 목단은 제발로 걸어들어가려 한다. 근데 들어가는 문을 아주 자연스럽게 연다. 경험이 있는 건가 그 모습에 질린 콘노가 담사리를 서대문 형무소로 이송하라고 명령해서 대못상자 고문은 피했다.

17화에서는 슌지에 의해 아스카 호텔로 빼돌려진다. 슌지는 강토와 목단 사이를 이간질하면서 담사리의 사형만은 면하게 해볼 테니 자신을 믿으라고 하지만 목단은 히드라리스크 침세례로 시원하게 응수하고(...) 이걸로 뱉었어야지 강토가 도련님임을 고백하자 멘붕하여 나가라고 악을 지른다. 그러다가 목단이 때문에 강토의 사랑도 뺏기고 목단이에게 슌지가 눈 멀어있어서 키쇼카이 목적에 방해된다 여긴 채홍주가 그녀를 금화정으로 납치해 죽이려 하지만 뒤를 밟았던 강토가 각시탈로 변신하여 구해낸다. 하지만 심한 전투 끝에 쓰러지고 말이 각시탈을 싣고 목단에게 왔을 때 가면을 벗기며 정체가 드러났다! 설마 이것도 강토의 수작이라고 하진 않겠지

결국 각시탈의 정체를 안 뒤론 도련님에게 협력을 하게 되었다. 강토에게 존댓말을 한다. 도련님을 의심받지 않게 하기 위해 아스카 호텔로 돌아갔고 이후 슌지를 농락 속이는 중. 덕분에 슌지는 강토가 사라졌음에도 그리 큰 의심없이 넘어갔다. 20화에서는 간호부 모집이라는 말에 속아 위안부로 끌려갈 위기에 놓인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처참하게 맞았다. 이시다 순사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21화로 볼 때 양백이 온단 사실을 강토에게 알리는 듯.

22회에서는 프락치 노릇하는 계순이에게 충고를 하고 동진결사대를 만나서 각시탈을 동진과 만나게 해주는 등 나름 분발했다. 문제는 강토의 정체가 하필 이 놈한테 그것도 중상인 채로 발견돼서 또 다시 멘붕이 올까 했는데 슌지는 더 큰 고기인 양백과 동진을 잡기 위해 강토를 내비두고 독립군이 병원에 옮긴 강토를 간호한다. 양백과 동진 사이의 연락망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슌지에게 코렁탕을 먹고 멘붕에 빠진 계순이를 구하기 위해 슌지를 찾아가서 얀데레짓 좀 그만해 나 좀 내비둬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슌지가 각시탈이 강토임을 알아냈음을 읽어낸다! 이쯤되면 목단이도 도통했다 타샤를 통해서 국방헌금이 금화정으로 갈 것임을 강토에게 알려준다.

25화에선 슌지가 목단이를 잡으러 경성여관으로 오고 있어서 빨리 달아나야 하는 상황에서 진홍의 도움까지 받으면서 가방에 옷을 차근차근 집어넣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자에게까지 폭풍같이 까이고 말았다. 라라에게 찾아간 게 뻘짓이라는 디스는 덤이다. 도련님종로경찰서에 붙잡히자 라라에게 찾아가 도와달라고 하지만 라라는 내겐 이제 그럴 만한 힘이 없다며 거절당한다. 근데 바로 다음 장면부터 독립군 정예 4인조가 종로서를 털어서 강토를 구출해냈다. 목단이 또 뻘짓했대요! 뻘짓의 여왕

그 뒤로는 동진결사대 본부에서 얌전히 밥 짓고 빨래하며 강토를 기다리는 중. 그리고 27화에서 드디어 강토의 청혼을 받고 승낙, 결혼식을 올리는 중이나... 복수심과 질투심에 불탄 기무라 슌지가 부하들을 이끌고 들이닥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28화 기무라 슌지이강토를 노리고 쏜 총을 대신 맞고 적악여앙 당한다 사망한다. 이렇게 민폐탈출 슌지는 이강토에게 네가 죽인 것이라며 고함을 지르다 백건에게 맞고 기절한다.

강토와 결혼을 하고 그 여자네 집 죽어버렸으니 채홍주는 앞으로는 영영 목단이를 이길 도리가, 그리고 방법이 없다. 슌지에게는 NTR 당하는 고통과 친구에게 배신당하는 고통을 안겨주고 홍주에게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연적이 되어버린 셈. 더블 NTR의 위엄 슌지는 남편 강토보다 더 슬퍼하더니 결국에는...

여담으로 오동년이 목단을 호적에 올려주었다고 한다. 오씨인 이유는 동년의 호적에 올려져 있기 때문인 듯. 그럼 담사리 풀네임이 목담사리니까 원래는 성은 목이고 이름은 단인 건가.
  1. 이름은 '이준' 이라는데 사진이나 후작 등의 작위를 보면 이완용에 더 가깝다. 어짜피 시대극인데 고증 따져 뭐해
  2. 사실 궤도를 보면 이강토를 맞출려고 던진 듯한데 강토가 피해서 영정에 맞았다.
  3. 아버지가 독립군 대장인 덕에 7살 때부터 일본 순사들에게 인질되고, 어머니는 온갖 고문 다 당하는 꼴을 다 봤고, 10살 때쯤에는 아버지 찾으려고 만주 가는데 어머니는 사망하고 같이 만난 일행이 마적떼들에게 습격당해서 죽을 뻔하고 그리고 4번이나 잡혀가서 고문당했다가 죽을 뻔하고 채홍주한테 납치당해서 몰래 살해당할 뻔하고...
  4. 이강토가 사전에 첩자가 있다고 힌트를 준 데다가 채홍주가 수녀 코스프레 하면서 차 마시기 전에 성호도 안 긋는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채홍주의 정체를 파악해낼 수 있었다. 사실 강토는 서커스단 동료가 첩자라고 알려주려 한 거였지만 뭐 일단 결과는 좋았다
  5. 서커스 단원들을 전부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6. 액션 연출이 어설퍼서. 손발이 오그리토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