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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KBS 2TV의 전 수목 드라마 각시탈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응수.
최종보스가 아니다!
조선총독부 경무국장. 조슈 번 출신에 동경제국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엘리트. 식민지 경찰관료라는 태생적 한계를 제외하면 공직자로서 높이 평가받을 만한 캐릭터다. 객관적인 상황판단, 차별 없는 엄격한 능력주의와 법치주의 등등. 아, 하사금 수수는 빼고(…)...
2 작중 행적
조선인과 일본인의 차별 없이 오로지 능력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기 때문에 이강토의 유능함을 높이 사 그를 믿고 있다. 또한 무사 출신들을 천한 낭인들이라고 싫어하며 배운 사람들을 좋아한다. (기무라 타로가) 낭인 출신이기에 기무라 타로를 수상하게 여기고 있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상태라 몰아내진 못하고 있는데, 6회에선 안 되겠다 싶었는지 고향 선배인 조선 총독 와다 료를 찾아가 타로를 축출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치명적인 건수가 없기 때문에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 참고로 와다 료와의 대화에서 그간의 이미지를 날려버리는 깨알같은 주책연기를 보여줬다(...).
바른생활 공무원인 양 행동하더니 10화에서는 총독이 나눠주는 뇌물을 주머니에 챙겨넣는다. 어찌 됐든 높으신 분은 높으신 분이다.
합병 기념식이 완전 파토나면서 경비책임자인 기무라 타로가 와다 총독에게 해임되어 그간의 숙원이 달성되었다. 야 신난다!
16화에서는 담사리를 회유하려고 했으나[1], 실패하자 오목단을 담사리가 보는 앞에서 대못상자에 넣으라고 명령했으나 의연하게 제발로 상자에 들어가려는 오목단을 보자 기가 질렸는지 고문을 취소하고, 담사리를 서대문형무소로 보내라는 명령을 내린다[2].
17화에서는 이강토에게 기무라 슌지의 월권행위에 대해 보고 받고, 자기 면전에서 담사리의 공개처형을 주장하는 기무라 슌지의 직위를 해제하고 체포하려고 했으나 채홍주를 통해 키쇼카이에게 회유된 와다 료 총독의 공개처형 지시를 받고 자존심을 구겼다.
19화에서는 적파의 자결 소식을 듣고 '얼마나 고문을 했길래 자결했겠냐'면서 기무라 슌지를 월권죄로 체포하라 명령했으나 그 직후 키쇼카이가 보낸 긴페이 가토(우에노 히데키의 호위무사)에게 머리에 칼 맞고 암살당했다.죽기전에 강토를 서장으로 올려준다는 대사를 치지 말았어야지...
그의 마지막 유언은 "사토 히로시!!!"
여담으로, 죽고 나서는 기무라 타로에게 무능하다는 등 여러모로 까였다. 따지고 보면 이 양반이 살아 있을 때 각시탈이 잡혔으면 무능하다 까일 수준이 아니라 그냥 인생 망했을 듯.
3 여담
참고로 김응수 씨는 이 드라마 찍기 10년전에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서 일본 경찰 연기 하면서 매우 능숙한 일본어 연기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일본에서 연기 수업을 받기도 했기 때문에 저 일본인 누구냐는 소리도 들었다고... 그 때 영화 초반에 천호진[3]이 연기하는 독립운동가에게 인질로 잡히는 장면을 연기했었다. 게다가 재밌는 영화에서도 일본인 수사관 역할을 맡은 건 당연한 일.
참고로 그때는 조선인 형사인 장동건을 탐탁찮게 여기고 괴롭히는 악역을 맡았다. 어린이에게도 총을 쏘았을 정도로 악한 역할이었는데 그가 쏘았던 아이가 바로 천호진의 아들이었고 이로 인해 장동건이 제대로 분노하여 조선인으로써 역사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김응수는 그때 수류탄으로 저세상 행.
여담이지만 일주일(일요일을 주의 시작으로 치고)에 2번 돌아가셨다. 닥터 진에서는 자결하고 각시탈에서는 살해당한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은 신임 국장역의 배우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예! 평행이론(?) 쩌네? 올림픽이 가져온 편성이라 더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