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경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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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경제 정보[1] | ||
인구 | 22,911,792 명[2] | 2013년, 세계52위 |
경제 규모(명목 GDP) | 1조 2,238억 달러(약 1,451조 원) | 2015년, 세계13위[3] |
경제 규모(PPP) | 9,607억 달러(약 960조 원) | 2012년, 세계18위[4] |
1인당 명목 GDP | 66,371 달러 | 2011년, 세계5위[5] |
1인당 PPP | 40,847 달러 | 2011년, 세계13위[6] |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 22.86 ~ 30.30% | 2011년[7] |
고용률 | 72.7% | 2011년, OECD 7위[8] |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 Aaa | 2012년, 1등급[9] |
1 개요
그래도 한때는 제조업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광업보다 컸던 시절이 있었으나 2000년대 초중반 들어 시작된 중국발 원자재 수요 폭증, 그리고 세계금융위기 이후에도 광물자원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면서 광산업이 호주 경제를 이끌어 온지라, 이제는 제조업보다 광업이 GDP에서 더 큰 규모를 가지게 되었다. 극심한 천연자원 의존형 경제구조의 노르웨이, 칠레, 러시아 등에 비하면[10] 아직은 관광, 유학산업이나 금융업 등 서비스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농업 - 식품 제조업으로 이어지는 식품 관련 산업도[11] 상당한지라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갈수록 심화되는 천연자원 의존말고도 호주 경제의 뇌관으로 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부동산 거품. 호주의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고평가 되었다는 징후를 여러가지 발견할 수 있는데 영국 Economist紙에서 제공하는 주택 가격 통계를 보면 호주의 주택가격은 2000년=100으로 했을 때 14년 2분기 기준 276으로 해당 사이트에서 통계를 제공하는 모든 국가들 중 가장 많이 올랐다. 부동산 거품으로 경제위기가 닥친 스페인, 아일랜드가 각각 2000년을 100으로 했을 때 250, 220선에서 무너졌다는 선례를 고려하면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주택가격뿐만 아니라 전체 경제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호주의 기간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광업, 금융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OECD 국가들 중에 건설업 비중이 이렇게 큰 나라는 거의 없고, 스페인과 아일랜드 역시 거품이 형성되는 동안 건설업 비중이 무섭게 상승했었다.
물론 호주의 경우 이민으로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거품으로 취급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사실상 호주중앙은행에서 수출을 밀어주기 위해서 금리를 낮추고 상황을 방관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원자재 수요 증가로 촉발된 2000년대 및 2010년 초반의 경기 호황기에 이민자 유입으로 호주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경기 과열의 반대급부로 호주달러의 강세로 인한 해외자본 유입의 감소,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들어 중국의 성장속도가 둔화하면서 원자재 수요가 감소하였고 이로 인해 호주의 기간산업인 광산업이 타격을 입자, 호주중앙은행은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반복했고, 호주달러는 미 달러 대비 1달러쯤에서 70 센트로 폭락했다. 그런데 잘 되라는 광산업은 탄소세 도입과 예상범위를 넘어선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 둔화로 되살아나지 못하고, 오히려 급격히 절하된 호주 달러 때문에 수입품 물가가 폭등하여 내수시장을 박살내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결국 이 악순환을 막지 못하고 호주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 RBA)은 이자율을 역사적인 수치까지 내렸다. 하지만, 수출은 중국의 원자재 수요 감소와 제조업의 부진으로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호주 부동산 시장의 과열만 부채질 하고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근 몇 십년만에 가구당 실질 소득이 오히려 후퇴했다. 게다가 절망적인 것은 이자를 낮추는 것이 더 이상 약발을 받지 않아. 슬금슬금 호주환율이 오르고 있다. 70센트였던 호주달러는 현재 76센트로 거의 10%가까이 회복했다. 즉, 수출을 잡으려가다가 내수, 수출 그리고 부동산 셋을 한 꺼번에 잃어버렸다는 말.
호주중앙은행이 이렇게 막나가면 연방정부라도 정책수단을 동원하여 불황에 대응해야 하는데, 집권당인 자유당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다가 결국 실업율이 15년대 최고치를 찍었고 소비 관련 지수도 예상보다 훨씬 나쁘게 나왔다.[12] 게다가 망한 중국 부동산 대신, 늘어나는 인구로 비교적 안전해 보이는 호주 부동산을 중국인들이 싼 호주달러를 이용하며 마구 사들이고 있어서 부동산 가격이 다시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더 이상의 금리 인하가 없는 이상 2016년 1분기부터는 부동산 가격이 완만한 연착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페인/경제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 스페인 역시 2000년대 이후 북아프리카, 동유럽에서 몰려 온 이민자들 때문에 인구가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마찬가지. 애시당초 외부에서의 인구 유입 자체가 부동산 거품의 시발점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물가상승률을 넘는 부동산 시장 과열은 여러모로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IMF도 이를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는 중. 과연 호주 아파트 가격은 과잉공급으로 폭락하고 있으며 관련 건설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 다만, 아파트 가격이 박살났다는 거지 선호도가 높은 단독주택(하우스)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 그래서 호주 여론조사를 보면 대부분의 시민들이 부동산이 과열되었다고 동의하면서도 또한 지금이 집을 살 적기라는 것 역시 동의한다.
한편 호주의 교역구조를 보면 광업 의존국가답게 철광석, 석탄, 귀금속 등의 천연자원을 수출하고 기계, 화학제품 등 제조업 공산품을 수입하는 구조인데, 2011년 이후 중국의 경기둔화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면서 호주 경제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실제로 호주의 1위 수출품목인 철광석은 고점 대비 거의 80%(...) 가까이 가격이 빠졌다. 그러나 수출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호주의 수출액은 11년 고점대비 10%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물론 철광석 가격이 폭락했다고 단숨에 수출, 산업구조를 개선시키는 데 성공했을 리는 없고, 호주의 천연자원 채굴비용은 전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떨어진 가격을 물량으로 땜빵하고[13] 그 외에 크고 아름다운 대륙에 온갖 돈 되는 자원이 묻혀있는 나라인지라 철광석말고도 팔아먹을 자원이 많으며 육류, 곡식 등 농산품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14년 기준으로도 철광석, 석탄, 귀금속 3개 품목만 합쳐도 전체 수출의 60%가 넘는다.
세계은행 발표 2015년 GDP는 12위다 [1] 그리고 25년 연속 성장하면서 네덜란드의 26년 최장기 기록에 근접했다.#
2 수출 구조
색 | 업종 |
초록색 | 의류업 |
파란색 | 제조업 |
노랑색 | 농업 |
고동색 | 광업 |
붉은색 | 건설자재 |
보라색 | 의료-화학-플라스틱산업 |
진한 갈색 | 제철업 |
연갈색 | 식품업 |
갈색 | 광산업 |
남색 | 소고기-양고기-생선-신선제품 등의 고기류 |
회색 | 기타 |
3 산업별 분석
호주의 산업구조[14] | |
농업 | 2.5% |
광업 | 8.8% |
제조업 | 6.8% |
전기, 가스 및 수도업 | 2.9% |
건설업 | 8.5% |
도매 및 소매업 | 9% |
음식 및 숙박업 | 2.5% |
운수 및 보관업 | 5% |
정보통신업 | 3% |
금융 및 보험업 | 8.9% |
부동산 및 임대업 | 2.9% |
사업서비스업 | 9.9% |
공공행정 및 국방 | 5.7% |
교육서비스업 | 4.9% |
보건 및 사회서비스업 | 6.9% |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 2.7% |
Ownership of dwellings[15] | 9% |
3.1 제조업
제조업은 매우 저조한 편이다.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한다. 상술한 환율 문제 등으로 그나마 있던 제조업 기업들도 죽어나가는 판. 호주정부는 제조업을 유지하기 위하여 자국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였으나 치솟는 환율과 높은 임금때문에 포드의 호주 공장이 직원의 30%를 감축하며 폐쇄 수순에 들어갔다. 거기에 호주의 유일한 자국 자동차 브랜드인 홀덴도 2017년까지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도요타도 공장폐쇄 예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철수로 제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3.2 천연 자원
대륙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크고 아름다운 국가답게 천연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세계 제1위의 석탄 수출국으로 세계 석탄 교역량의 28%를 차지하며, 천연가스나 원유도 많다. 그 외에 각종 광물 자원도 대단히 많아 니켈, 아연, 납, 은, 탄탈룸, 미네랄 샌드, 동, 금, 망간 등 대부분의 광물 매장량이 세계 6위 안에 드는 우월함을 자랑한다. 특히 이 나라가 천연자원 부존에서 쩔어주는 것은 많고 많은 자원들 중에 단일품목으로 일국의 경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5대 자원, 즉 석유, 천연가스, 철광석, 석탄, 구리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 철광석과 석탄은 두말할 필요 없이 세계 시장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공급자이며 구리 또한 칠레 바로 다음, 천연가스와 석유는 아직 채굴과 수출이 활성화 되지 않은 단계이지만 조만간 세계 2위의 천연가스 수출국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쯤되면 아라비아 만 연안의 이슬람 왕정들, 그리고 노르웨이 정도를 제외하면 전세계에서 가장 천연자원의 혜택을 많이 보고 있는 국가라고 할 수 있다.참고자료
천연자원 수출이 전체 수출의 60~80%를 차지하며 이 중 대부분은 중국, 일본, 한국 등 동북아 경제권의 수요에 의존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러한 에너지, 자원 개발에서 해외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다는 것.
대한민국에서 제철 공업이나 화력발전용으로 이용하는 연료인 역청탄(유연탄)의 대부분은 호주에서 수입한다고 한다.
3.3 유학
유학산업을 필두로하는 교육 분야는 호주에서 광산업, 관광산업과 함께 호주의 기간 산업중 하나이다. 학부과정은 대부분 3년이고 과정에 따라 4년에서 5년씩 걸리는 경우도 있다. 내국인 학생의 경우 학비를 정부에서 70~80% 정도 보조해주고 그나마도 무이자 대출로 졸업 후 소득에서 일정액씩 상환 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지만, 현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학비 인상폭 자율화, 학자금 대출 이자 인상폭 증가[16], 학비 지원 대폭 삭감등으로 내국인들도 힘들어지고, 유학생들도 힘들어질 전망이다. 참고로 대학생이 '경제적 독립' 에 대해 증명할 수 있으면 정부로부터 일정한 용돈과 집세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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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나라들은 광산업이 전체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는다.
- ↑ 제조업에서 창출된 부가가치의 25%가 Food, beverage and tobacco products 섹터 몫으로 가장 크다
- ↑ 덕분에 원래는 경제력이 약한 뉴질랜드에서 청년들이 호주로 이동했는데, 요즘은 뉴질랜드 청년들이 고국으로 돌아온다고.
- ↑ 수출금액은 당연히 물량x가격에 의해 결정된다.
- ↑ Australian National Accounts: National Income, Expenditure and Product, ABS. 15년 2월 검색, 2013년 기준. 산업분류는 편의상 합친 것들이 일부 있음(ex : 도매와 소매가 따로 분류되어 있는 것을 합쳐서 표기). 비중치는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순생산물세와 통계 오차를 제외한 총부가가치(기초가격) 기준.
- ↑ 임대료를 내지 않는 자가임대의 경우에도, 임대료만큼의 잉여를 거주자가 얻고 있다고 가정하여 합산한 금액. 자신이 소유한 건물, 가게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사업자들이 임차인이었을시 냈을 임대료를 부가가치로 가정한 것이다. 사실상 특정 산업이라고 볼 수 없다.
- ↑ 원래는 인플레이션을 따라가게만 했지만, 현 정부에서 인플레이션보다 더 올릴 수 있도록 정책을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