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종교적인 행위로 '신처럼 사람과 사물을 숭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상숭배라고도 하는데, 우상숭배는 '숭배', 즉 '무언가를 믿는 것'으로 본인이 스스로가 믿는 것에 가깝다. 반면 우상화는 그 대상을 믿게 하도록 신격화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해서 지금의 힘이 있는 종교들이 생겨났고, 굳이 힘이 있는 세계적인 대종교가 아니더라도 소수종교들도 이러하다. 그러나 이러한 종교 창시는 우상화와는 다소 거리가 좀 있으며, 20세기에 국가 지도자를 우상화하기 위한 열풍이 불었었다. 물론 지금은 사라졌다.
물론 존경받을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우상화한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동상제작은 필수코스이다. 그리고 굳이 우상화라는 표현을 쓸 이유가 없다. 때문에 우상화라고 하면 주로 부정적인 케이스에 많이 이용된다. 대표적으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있다.
2 나라별 우상화
2.1 한국
2.1.1 북한
이 문서의 진 주인공
우상화의 대표적인 예 1
굳이 긴 설명을 할 필요가 없는게,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우상화 중에서도 단연 No. 1. 아예 지도자가 곧 신이며 지도자에 반기를 드는 행위는 '신성모독'으로 간주되어 코렁탕을 먹을 각오를 해야 한다.
북한은 지도자를 신으로 추대하기 위한 별의별 희안한 짓들을 벌인다. '공산국가'의 대표적인 예라고 불린다면서(...)[2] 과거 공산국가들은 북한을 조롱거리로 삼았을 정도였다. 다음의 황당한 방법들이 사용된다.
- 지도자의 이름은 볼드체로 강조하거나 좀 더 크게 적어야 한다. 때문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아니라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다. 북한 유니코드에는 이들의 이름을 특수문자로 넣어서 치면 자동으로 볼드로 변환되게끔 효과를 주게 한다.[3]
- 사람의 이름을 지을 때 지도자의 이름 또는 그와 유사한 이름은 사용할 수 없다. 때문에 '일성', '정일', '정은'은 절대로 안 된다. 이와 비슷한 '정훈' 등도 안 된다.
- 아기가 지도자의 생일날에 태어났으면 무조건 생일을 바꿔야 한다. 지도자가 죽은 날에 태어난 아이 역시 동일하다.
- 지도자 사진은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먼지가 쌓인다거나, 잉크가 살짝이라도 튀었다던가 하는 것도 운 좋으면 파멸이다. 심지어 지도자 사진이 들어간 신문이나 책을 깔고 앉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코렁탕 신세를 면치 못한다. 그리고 찢거나 구긴다거나 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본인들은 타국의 지도자들에게 쌍욕을 쳐 해대면서 정작 타국에서 본인들의 지도자를 욕하면 최고존엄을 운운하며 발악한다.
그 외에도 더 있는데 걍 알아서 찾아 봐라. 굳이 인터네트를 리용하지않아도 조금 실수하여도 처벌받습네다 동무
강성대국이나 지상락원과 같은 위상을 과시하는데 오죽하면 북한군을 아예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특전사로 표현하기도 한다. 심지어 스스로가 중국 다음으로 잘 사는 세계 제2의 초강대국이라고 자처한다. 하지만 현실은... 세계에 중국하고 북한만 있으면 가능하겠지
심지어 북한은 세계에서 지도자 동상이 가장 많은 나라이다. 물론 나라가 무너진다면 어떻게 될 지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지?
2.1.2 남한
당연히 지금은 아닌데 남한에서도 북한과 같은 지도자 우상화가 있었던 적이 있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시기가 그랬는데 이승만 때는 이승만 자신이 김일성의 우상화를 보고 열폭을 받았던 나머지 김일성 동상보다 더 큰 동상을 서울 시내 위에 세웠고, 본인의 생일날 국민들은 무조건 이승만의 생일을 축하하고 그의 찬가를 불러야만 했었다. 이거? 박정희도 '유신혁명' 등을 빌미로 하여 '한국식 민주주의'와 같은 선전을 해댔고, 전두환은 일명 땡전뉴스라는 찬양보도를 강요했다. 물론 노태우 시대부터 민주화가 진행된 이후에는 그런 거 없다...인줄 알았지만 구미의 반인반신 제사, 충청도의 반기름장어 우상화를 보면 윗동네 돼지새끼만 욕할게 아니다.
2.2 일본 제국
진주인공의 프리퀄
우상화의 대표적인 예 2
북한의 원조라고 할 정도
2.3 중국
2.3.1 중화인민공화국
마오쩌둥이 스스로를 우상화하기 위해 별의별 수단을 이용했는데 스스로를 "위대한 지도자 마오주석"이라고 칭하고, "위대한 지도자이며 최고 군 사령관이며 위대한 선생님이며 위대한 조타수"라는 윗동네스러운 황당한 케이스도 있었다. 후계자인 화궈펑도 "뛰어난 지도자 화주석"이라며 스스로를 우상화했다. 중국 각지에는 지도자들의 동상들이 여러개 있었으나 1981년 이후 전부 파괴되었고 1990년대부터 개혁개방의 무드로 접어들면서 점차 사라졌다.
시진핑 집권 이후 시진핑을 찬양하는 우상화 움직임이 다시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겉으로는 개인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지만 찬양 움직임 뒤에서는 관영매체들이 은근히 조장하고 있다. 시진핑 문서 참조.
2.3.2 중화민국
위에서 말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국'에 대응하여 중화민국, 즉 대만에서도 우상화가 시행되었는데 1987년까지 대만 교과서에는 지도자이자 독재자 장제스를 찬양하는 노래 등이 난무했다. 물론 이것은 국부천대 이후만이 아닌, 중화민국이 건국된 1912년부터 시작되었다. 1987년 계엄령 해제 이후 전부 사라졌다.
2.4 베트남
북베트남 시기부터 있었다. 공산주의 지도자 호치민은 영웅으로 취급되었으며 스스로를 우상화시켰는데, 어디서든 그를 찬양하는 내용들이 여기저기에 나돌았다. 호치민을 그저 비판하거나 지적했을 뿐인데도 '반혁명'으로 몰려서 숙청되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리하여 호치민 사후 사이공은 호치민 시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러나 호치민은 그나마 정상적인 축에 속했고, 그래도 윗동네보다는 훨씬 낫다. 오히려 호치민은 그만큼 인민을 위해 헌신을 했으며, 죽어서도 화장되기를 원했다. 물론 후손들이 이를 씹어버렸지만(...).
현재 베트남에서 호치민을 비판하는 건 가능하지만, 사람들이 그리 썩 좋게 보지는 않는다. 그리고 호치민을 윗동네의 어느 3대 돼지들에 비유하면 욕만 디립다 쳐먹는다.
2.5 말레이시아
지금의 말레이시아의 전신인 말라야 연방 시기부터 있었다. 초대 총리 툰쿠 압둘 라만은 자신의 독립운동 치적을 과장시켜 '말레이시아를 영국으로부터 독립시키셨다'라는 선전을 해댔으며 아예 자신의 동상까지도 쿠알라룸푸르에 세웠다. 후임인 압둘 라작이 가장 악명을 떨치는데 인종차별과 폐쇄정치를 강행하고 잔인한 독재를 저지른 원흉인 주제에 스스로를 '개발의 아버지', '조국의 단결을 위해 투쟁하신다' 등의 허위선전을 강행했고 자신의 이름을 여기저기(예: 도로명, 지명 등) 남발했다. 대표적인 예로 반다르 툰 라작이 있다.
1976년 라작 사후 후세인 온이 집권한 후에도 '단결의 아버지'라고 신격화되는 등 개인우상화가 판쳤으며 마하티르 시대 때는 중국인과 같은 이방인이 지도자를 비판하는 것이 금기시되었다. 차츰 세월이 흐르고 바다위 시대가 접어들면서 독재의 완화가 이루어졌으나 개인우상화는 끝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지금 총리 나집 라작은 스스로를 '변화의 아버지'라 칭하고 새로운 신격화를 추진하고 있다.
당연하겠지만 윗동네처럼 전부 다 허위선전인데, 특히 나집의 경우는 검은돈, 돈세탁 등 부정부패를 저질렀고 인종차별을 없애는 척 하다가 되려 조장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를 한마디로 말아먹고 있는 천하의 개쌍놈인데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나라를 발전시키고 과거의 어둠을 씻으신다' 등으로 위장시키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물론 지금 지도자들을 비판할 수 있다는 점도 있으며 극단적인 세뇌를 강행하지는 않으나, 이러한 우상화의 영향으로 아직도 일부 말레이인 보수층들은 총리가 자신들의 장소에 오면 '위대한 총리님 사랑해요' 등의 피켓을 내세워 극도의 찬양을 보여주고 있다. 워낙 말레이시아가 나라 인지도가 낮은 탓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실제로는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물론 언젠가는 금지될 것이다.
2.6 투르크메니스탄
막장 독재의 대표적인 예
일명 중앙아시아의 북한
그야말로 악명을 떨친다. 해외에서 김씨왕조와 더불어 조롱거리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이 나라에서 행해진 우상화는 정말로 해괴망측할 뿐이다.
초대 대통령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가 대표적인데 그는 별의별 것을 금지시켜 놓고는 해괴망측한 선전을 해댔다. 김일성과 마찬가지로 창조 신화까지도 교과서에 서술되어 있는데, 여기저기에 순금으로 된 동상들이 세워지고, 반대자는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아예 루흐나마라는 경전까지 쓰지를 않나...
여하튼 그가 죽은 뒤 사라질 줄 알았는데, 뒤를 이어 등장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를 주도로 새로운 우상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람도 별의별 것을 금지시키면서 자신의 치적을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주입시키고 있고, 매년 새로 공식 사진을 찍어서 전국의 모든 학교 모든 교실에 내걸어야 하는데 사실은 그냥 각도만 조금씩 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