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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ゥせぇるすまん
방영시기 | 1989년~1992년 |
감독 | 요네타니 요시토모 |
각본 | 우메노 카오루 |
원작 | 후지코 후지오(A) |
음악 | 다나카 코우헤이 |
분량 | 103화 |
주관방송국 | TBS |
1 개요
후지코 후지오가 1968년에 소학관의 <빅 코믹>에 발표한 <검은 세일즈맨>을 원작으로 한 옴니버스 식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원작 만화의 타이틀도 <웃는 세일즈맨>으로 바뀌었다. 후지코 후지오A의 작품답게 인간의 어두운 일면과 블랙 유머가 많이 녹아 있어서, 당초 방영 시간대도 밤 9시대의 성인 지향 방송의 한 코너로 방영되었을 만큼 아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어두운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과욕을 부리지 말자." "일이 잘되어도 매사에 조심하자." 는 교훈적인 내용도 있어서 볼수 있었는지,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재방송은 오후 시간대에 방송되기도 했다.
2 스토리
매 회의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틀이 같다. 세일즈맨 모구로 후쿠조가 마음이 허전한 사람을 찾아 그의 소원을 들어주며 몇가지 조건을 붙여 이를 어길시에는 벌을 받게 되는 전래동화 같은 형식.예를들어 7화 <게으름뱅이> 편은, 게으른 세일즈맨이 동물원의 나무늘보 마냥 아무것도 안하고 사는걸 바라다가 정말 나무늘보처럼 습성이 변해 정신병원에 갇히게 되는 이야기.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이런식이다.물론 바리에이션도 있어서, 주인공이 직접 저주를 내리거나 벌을 주지 않고 넘어가거나, 손님이 스스로 자멸하는 노진구 에피소드도 있다.
애니메이션은 방송의 한 코너로 방영된 만큼 한 회 러닝 타임이 10분으로 짧은 편이다. (스페셜판의 경우 15분~20분 가량) 그렇기 때문에 스페셜판과 통상 에피소드의 스토리 밀도차가 좀 있는 편이다.
3 등장인물 / 캐스트
- 모구로 후쿠조(喪黒 福造) (CV 故 오오히라 토오루)
작중 대사의 80%를 차지하는 주인공. 늘 이빨을 드러내며 불길하게 웃는 얼굴을 한 채 고객이 될 사람을 찾으러 돌아다닌다. [1]고객을 발견했다 싶으면 <마음의 허전함을 채워드립니다. 모구로 후쿠조> 라고 쓰인 명함을 내밀며 원하는게 있으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하며 유혹한다. 메피스토펠레스?
매 회 오프닝부터 도입부에 나오는 대사가 이 캐릭터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 해당 대사는 이하와 같다. "제 이름은 모구로 후쿠조, 사람들은 절 웃는 세일즈맨이라고 부른답니다. 단순한 세일즈맨은 아닙니다. 제가 다루는 물건은 마음, 인간의 마음입니다. 홋홋홋.."(타이틀) "요즘 세상은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마음이 허전한 사람들 뿐, 그런 여러분들의 허전함을 채워드립니다. 아뇨, 돈은 한푼도 받지 않습니다. 손님께서 만족하신다면 그것이 그 무엇과도 비길수 없는 보수랍니다. 자 그럼, 오늘의 손님은..."
그렇게 해서 모구로를 찾아가거나 모구로의 표적이 된 인물들은 자신이 마음속에서 원하던 것을 얻게 된다. 하지만 백이면 백, 모구로가 제시한 조건이나 약속을 어기게 되어[2] 모구로의 삿대질과 일갈을 받게 된다. 모구로의 저주는 원하던 것이 사실 겉모습 뿐이었다거나, 너무 지나쳐서 도리어 해가 되거나, 주객전도가 되어버려 일상을 잃어버리거나 하는 식으로 상술한 전래동화적인 결말로 끝이난다. [3]클로징은 언제나 불행해진 등장 인물을 뒤로 한채 사라지며 말하는 대사. 매 회 나오는 대사가 인생의 따끔한 교훈이 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이 무척 기묘하다.
모구로가 단골로 드나드는 BAR의 이름은 <마의 둥지魔の巣> (악마 소굴). (...) 처음에 거래를 거부한 손님도 모구로의 제안을 받아들이려 한다 싶으면 바 로 찾아가곤 한다. 모구로 덕분에 일이 잘풀려서 사례를 표할때도 대부분은 이 바에서 재회하게 된다. 바의 위치는 딱히 묘사되는 바가 없지만 스페셜 방송에서는 바의 위치도 귀신들린 마냥 마구 바뀌는 설정을 갖게 된다.
여담으로 모구로 후쿠조의 이름 한자 자체에서 이미 이 작품의 스토리가 어떻게 되는 건지 알 수 있다. 복을 만들어내지만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이 이름으로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사생활은 거의 드러나지 않지만 설정에 의하면 자택은 오다큐선의 역 근처라고 한다. 배경으로 미루어보아 가장 가까운 곳은 오다큐선의 신주쿠역이나 혹은 그 주변으로 추측된다.좋은 데 산다
- 손님
매 번 바뀐다. 두 번 출연하거나, 배경맨으로 등장하는 일도 가끔 있지만, 원칙적으로 1회 출연. [4]성우도 겹치는 경우는 있지만, 매 번 바뀐다. 모구로의 멘트마냥 남녀노소 직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모구로에게 걸려 당하는 인물들은 대개 불만이 있거나 현실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악인이건 선인이건 삶에 만족하고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 앞에 모구로는 나타나지 않고 저주를 가하지도 않는다. 13화에 등장하는 명문고 여학생이 그런 케이스. 그외에도 약속을 어기지 않고 성실히 지킨 손님은 삿대질 당하지 않는다.
손님들의 이름은 매번 다르지만 고로아와세 (말장난) 로 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용기를 못내어 여성에게 고백을 못하는 학생은 憂木守(勇気-용기). 집에 자기 공간이 없어서 퇴근해도 귀가하기 싫어하는 샐러리맨은 加江利宅内(帰りたくない- 집에가기 싫어(...))하는 식.
- BAR <악마 소굴>의 마스터
바에서 모구로와 손님이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면 높은 확률로 등장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름도 없고 딱히 말하는 장면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매번 잔이나 그릇을 반들반들 닦는 모습으로 등장한다.[5]원작에서는 딱 한번 말을 했다는 묘사가 살짝 나오지만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한번도 말하지 않는다. 손님이 마스터에게 무언가를 물어보는 경우도 있지만, 마스터는 눈과 입과 귀를 가린 원숭이 인형을 가리킬 뿐. [6]
4 에피소드
4.1 에피소드 목록
- 1화 믿음직한 남자
4.2 원작과의 차이
최초의 원작과 타이틀이 달랐으나, 원작이 애니메이션판의 이름을 따라가게 된 몇 안되는 케이스.
몇몇 에피소드는 원작과 다소 다른 흐름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5 DVD & BLU-RAY
총 126화로, 최초 방송판을 기준으로 스페셜 방송과 비디오판으로는 수록되지 않은 에피소드와 방송 전에 나온 특별 예고편 등을 모두 망라해놓은 완전판이 발매되었다. DVD로 16장 세트.
광디스크화 되어 깨끗하기는 하지만 따로 리마스터링 같은 보정은 하지 않아서, 화면이 다소 떨리는 문제가 좀 있다. 그외에도 본편만 딱 잘라 수록해놓아서 오프닝 영상, 엔딩 영상, 아이캣치나 스페셜판의 도입부 일부, 등이 아쉽게도 생략되었다.
- 발매일 : 2013년 3월 20일
- 특전 : 각 에피소드 등장인물의 원화와 캐릭터 설정 원화, 배경 원화와 원작자-감독 인터뷰등이 수록된 부클렛. 모구로 후쿠조의 명함과 시꺼먼 명함케이스 세트(...)
6 기타 트리비아
- 원작 연재시기, 방영시기가 시기인지라 요즘 세태와는 다소 안 맞는 묘사도 있다.버블 최전성기->버블 붕괴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나와서 디스코장이나 골프 문화가 흥하는 모습이나 구조조정이 큰 재앙처럼 그려지거나, 트랜스젠더와의 결혼 등, 요즘 보면 그렇게까지 이상할것도 없는 일이 큰일인것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 수준이다.
- 모구로는 매번 목표로 한 손님들을 엿먹이곤 하지만, 꼭 그런 것 만은 아니고 아주 드물게 선행을 베풀고 손님도 만족하는 경우가 있다.(...)물론 아주 적다. 완전판 기준으로도 손꼽을 만큼 적다. 재미있는 것은 선행이나 친절을 베풀때의 모구로는 마치 아저씨 버전 도라에몽 같은 느낌마저 준다는 것. 생각해보면 도라에몽도 도구를 너무 과하게 쓰고 욕심부리면 망한다는 에피소드가 많기 때문에 일정 부분 닮은 점도 있다.
- 모구로의 삿대질 장면이 산토리의 흑우롱차 CF로 활용되기도 했다. 기름진 음식을 못참는 사람들을 위해 모구로가 지방에 삿대질을 가하는 내용.
뭔가 이상한게 섞여있지만 신경쓰지말자[7]
- 그 밖에,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지만, 오프닝 멘트에선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라고 하는 멘트는 사실 그냥 멘트에 지나지 않은가 싶을 정도로, 모구로의 고객은 거의 대부분이 아저씨, 샐러리맨이 9할을 차지한다. 여성은 10명 정도로 아주 적고, 어린 아이도 거의 없다.
- 일본 위키피디아의 서술에 의하면 모구로 후쿠조의 목소리는, 성우인 오오히라 토오루의 실제 목소리에 가장 가까운 목소리라고 한다.
그 소리로 웃는다고?
- ↑ 늘 불길한 웃음에 이빨을 드러낸 상태라 불쾌한 외모로 보일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 불쾌하지만 귀엽다고 하는(キモカワイイ) 경우도 있다. 실제로 손님과 만나는 장면에서 뭔가 귀여운 행동을 하기도 한다.
갭모에? - ↑ 모구로는 약속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72화 <와니오의 기괴한 요리>편에서는 최연소 고객 (12살)이 출연하는데, 이 소년은 "악어를 예뻐하고 소중히 키워달라."는 모구로의 조건을 충실히 지켰고, 오히려 빼앗긴 악어를 찾아주겠다고 한 모구로가 소년과 한 약속을 어기게 된다. 이때 모구로는 소년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악어를 찾아주게 된다. 손님 뿐만 아니라 본인이 한 약속도 철저히 지킨 경우인 셈.
- ↑ 꼭 전래동화적인 결말이 아닌경우도 있고, 그로테스크한 결말로 그려지는 일도 자주 있다.
- ↑ 총집편 성향이었던 49화 <온천 증기 애가>에서 지금까지 등장한 샐러리맨 피해자들이 모두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설정으로 한번씩 또 등장한다. 그외에도 두번이나 모구로에게 당하는 사람도 몇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배경 장소도 1회용은 아니고, 간판이 스쳐지나가거나 하는 식으로나마 재등장한다. 신주쿠역이나 센다가야역등 중앙선 선로 역사도 자주 나온다.
- ↑ 게임보이를 하거나 원작 만화책을 닦는(...) 장면도 나온다.
- ↑ 세 원숭이. 見ざる、言わざる、聞かざる로,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않겠다는 것. 비밀 보장을 확실히 하겠다는 뜻이다. 猿(さる)에서 따온 말장난으로도 해석될 수도 있다.
- ↑ 진짜 여담으로 이 흑우롱차는 일반 우롱차에 비해 지방분해 능력이 조금 더 좋다. 가격도 일반 우롱차의 2배지만 기름진 음식 먹을 때 흑우롱차를 같이 많이 마시면 텁텁한 느낌이 현저하게 덜할정도로 효과가 좋다. 물론 당연한 소리지만 어디까지나 건강보조일 뿐이므로 이런거 믿고 기름진 음식 마구 먹어도 되는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