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본사가 있던 충무로 소재 빌딩. 현재 연금관리공단에서 사용중.[1]
1 개요
윤석금이 설립한 기업집단. 회사 명칭은 웅진의 1번 항목에서 따왔다.[2] 한국의 대기업 중에 본사가 서울 아닌 곳에 있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냐만, 정작 본사는 충청남도 공주시가 아닌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다. 1984년에 헤임인터내셔널에서 웅진출판으로 바뀔 당시 CI로 곰 얼굴을 내세웠으나 1989년부터 W와 J를 엇갈린 모습을 형상화시킨 로고로 바꾸다가 1998년부터 대문자로 WOONGJIN이라는 그룹 통합 타이포그래피로 ci가 통일되었다가 2008년부터 소문자로 바뀌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웅진씽크빅의 전신인 헤임인터내셔널을 모태로 하여 1980년에 설립되었다.[3] 1980년부터 '헤임영어'를 시작으로 1985년경부터 나온 '웅진아이큐'로 본격적인 학습지 시장에 진출, 1994년부터 씽크빅의 전신인 '용운수학'을 탄생시킨 뒤 1995년부터 자사의 플래그십 학습지 브랜드인 '씽크빅'을 런칭, 2000년부터 '유니아이'를 출시하는 등 각종 학습지와 전과, 어린이용 백과 등의 학습출판물을 펴냈으며 유아교육관련 책들도 많이 냈었다. 대표적으로 1980년대 어린이 전집인 어린이 마을이 있으며, 책표지의 아이들이 많이 모인 디오라마 그림이 특징으로 각 월별로 테마를 꾸렸다. 각종 지역소개와 사는모습들을 담아놓았고. 몇몇 장면 소개에는 인형 디오라마까지 만드는 정성을 했다. 일러스트 부문에서 정부에서 수상받는등 대한민국 어린이 전집사로 따져도 의의가 엄청난 서적이었으나(참고), 지금은 소장하려면 중고매물로밖에 구할수 없다. 그래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10권까지를[4] 소장하는듯 하니 위키니트들중 그 모습이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참고할것.
1985년에 탄생한 꾸러기 곰돌이 (남미영 글, 오명훈 그림)도 여기서 낸 것. 그러나 그림체가 키요노 사치코라는 사람이 펴낸 개구쟁이 아치(일본 원제는 논땅, 지경사판 명칭은 꾸러기 깐돌이.)라는 일본의 그림책 그림체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강하다. 1998년에 세상모든책으로 넘어간 뒤에도 기존의 그림체를 고수하다가 2014년에 판권이 스마트베어로 넘어가면서 작화가가 김현으로 변경되었다. 엄청난 퀄리티의 어린이마을을 펴낸 웅진답지않다
이외에도 세계의 어린이 시리즈를 수입발매하기도 하였다. 원래는 일본에서 펴낸 책으로 국가별로 어린이 한명이 자기나라와 자기 생활을 소개하는 시리즈다. 이쪽은 꾸러기 곰돌이같은 표절 해적판이 아닌 정식 라이선스 서적으로 여겨진다. 훗날 나온 어린이 비주얼백과 시리즈중에서 12권이 '세계의 어린이'로 되어있으나 이름만 같고 앞서 언급한 일본 책의 번안판과는 관련이 없는듯하다.
이후 1987년에 동일삼업(현 웅진식품)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고, 1988년에 웅진미디어[5] 설립, 1991년에 웅진코웨이등을 설립하며 정수기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었으며, 웅진패스원으로 공무원 학원에 진출했고, 새한(구 제일합섬)을 인수한 웅진케미칼로 화학분야로 진출하기도 하며 여러 사업을 확대했다.
웅진식품의 경우 주사업분야는 음료수다. "자연은" 주스시리즈와 아침햇살과 초록매실이 플래그십 브랜드로 내세우는듯. "자연은"의 전신으로 추정되는 웅진 고칼슘 음료는 박중훈 얼굴을 제품 표지에 박아넣고(...) CM모델로 내세운적도 있었고, 조성모가 출연한 초록매실 광고는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유명하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2012년 9월 26일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와 계열사인 극동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일부 출판 계열사를 제외하면 사실상 그룹이 해체된 상태이다. 자산이 급락하며 공정위가 매년 지정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에서도 탈락. 웅진코웨이와 웅진식품은 사모펀드에게 팔렸고, 웅진패스원은 KG그룹에게, 웅진케미칼은 일본 도레이첨단소재에게 매각되어 도레이케미칼이 되었다. 그룹 해체의 주범이었던 극동건설은 중소 건설사인 세운건설이 인수.
이제 웅진그룹에게 남은 주요 계열사는 그룹의 모태인 웅진씽크빅과 매출 1,000억 짜리 태양광 사업체인 웅진에너지, 실내 스키장/수영장을 운영하는 웅진플레이도시 정도인데, 웅진플레이도시 또한 피해자 구제를 위해 매각을 진행 중에 있다.#
그룹 자체는 거의 분해 되었지만 신속한 계열사 매각과 사재 출연을 통해 빚은 거의 다 갚았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회장님도 2심에서 집행유예 확정받고 나왔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는 힘들겠지만 그룹 재건도 진행 중.# 나름대로 해피엔딩?
2008년에 한빛 스타즈를 인수해 웅진 스타즈를 만들었고 2013년 12월 중순까지 운영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모기업 재정상태가 막장이 되면서 10월 1일자로 김민철, 김유진을 제외한 선수들을 웨이버 공시했고 12월 13일에는 위의 두선수 포함 남아있던 연습생인 김한샘이 Prime으로 이적, 김민철은 SKT T1으로, 김유진은 진에어 그린윙스로 각각 포스팅 이적하게 되면서 끝내 팀을 해체하게 되었다. 이재균 감독이 백방으로 뛰어다니면서 서브스폰서를 구하려 했지만 잘 안된듯.
2 계열사 목록
관련 기사와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작성. 지주회사로 주식회사 웅진이 있고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룹 내부의 IT서비스도 담당하고 있다.
2.1 교육·출판
- 웅진씽크빅
- 1980년에 설립된 그룹의 모태. 보통 재벌그룹이 개발살나면 모태가 되는 기업도 팔려 나가기 마련인데 웅진씽크빅은 살아남았다. 학습지와 학습지도의 교육문화사업부, 전집 도서류를 판매하는 미래교육사업부, 기타사업부, 영어교육사업, 해외출판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14년 기준 매출 6,400억, 영업이익 180억. 부채비율도 100%가 채 안 된다. 참고로 청소년/성인용 도서는 '웅진지식하우스'를, 아동용 도서는 '웅진주니어'라는 브랜드를 사용중이다.
- 북센
- 서적 도매 및 보관과 운송업을 영위하고 있다. 본사는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 위치. 14년 기준 매출 1280억 정도.
2.2 태양광
- 웅진에너지
- 상장사이다. 14년 매출 1600억. 태양광 발전산업과 관련하여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 사업과 태양광 시공 설치 사업, 태양광 발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세한 재무정보는 여기를 참고.
2.3 레저·화장품
-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복합 레저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상술했듯 피해자 변제를 위해 매각 예정.#
- 렉스필드 컨트리클럽
- 골프장 운영 회사. 2003년 9월 그랜드 오픈하여 42만여 평의 부지에 27홀 규모이다. 그런데 외부감사 보고서를 보면 2년 연속 적자에 부채 2,000억, 자본잠식 상태로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 웅진투투럽
- 2014년에 출범한 화장품 회사. 웅진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야심차게 키우고 있다고 한다.#
2.4 분리·매각
- 정수기 시장의 독보적인 원탑으로 알짜 중의 알짜 계열사였지만 결국 국내 최대 규모의 토종 사모펀드 MBK에게 1조여 원에 매각되었다. 사명은 코웨이로 변경. 매각 이후 경영성과도 크게 호전 되었다는 듯.# 덕분에(?) 매각가가 3배 가까이 뛰면서 쉽게 새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 CJ가 매각가 부담 등을 이유로 중간에 포기했을 정도. 물론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웅진케미칼
- 구 제일합섬-새한. 일본계 대기업 도레이첨단소재에게 4300억에 매각되어 도레이케미칼이 되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자체적인 상장폐지를 추진 중인데 그 과정에서 소액 주주들과의 갈등이 있다고 한다.#
- 웅진식품
-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게 약 1000억에 매각. 이후
웅진처럼 망해가고 있는동부그룹의 식품 계열사 동부팜가야를 인수하기도. 코웨이와 마찬가지로 실적이 크게 호전되었다고 한다.#
- 13년 2월 KG그룹에게 674억에 매각되었다.# 이후 사명이 KG패스원으로 변경. 회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항목을 참고 바람. 매각 이후 법인세 환급 문제로 상호 고소미를 날리고 있다.#
- 웅진그룹 위기의 주범 중 하나. 건설업 업황이 시망이라 오랫동안 표류했으나 M&A로 몸집을 불리고 있는 중소 건설사 세운건설에 인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