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3/캠페인/스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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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III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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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컬지 캠페인: 저주받은 자의 유산

일리단이 벌인 짓의 영향으로 리치 왕의 힘이 약해지게 되고, 이에 아서스 메네실이 리치 왕의 부름을 받고 노스렌드로 떠나는 이야기와 리치 왕이 약해진 틈을 타 자유를 얻게 된 실바나스 윈드러너, 즉 포세이큰의 탄생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2 제1장: 아서스 왕 (King Arthas)

폐허가 된 로데론의 궁전에서, 세 명의 공포의 군주 데서록, 발나자르, 바리마트라스가 스컬지에 대한 계획을 상의한다. 이들은 아키몬드가 이미 칼림도어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으며, 이들의 모습을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켈투자드가 지켜보며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이 스컬지 캠페인의 시작.

이후 곧바로 아서스 메네실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문을 박살내고 나타나 이들에게 불타는 군단의 패퇴를 알리며, 그들 또한 똑같은 처지를 맞게 될 것이라 선언한다. 공포의 군주들은 도망가며, 이후 켈투자드가 나서서 아서스를 살갑게 맞이한다. 아서스는 언데드의 왕국을 새로이 건설하기 전에 인간의 잔재를 말끔히 정리하고자 하나, 이미 인간들은 마을을 버리고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이들을 추적하여 남김없이 숨통을 끊는 것이 첫 번째 임무.

일을 끝마친 뒤 아서스는 매우 큰 고통과 함께 '당장 노스렌드로 돌아오라'는 리치 왕의 강렬한 사념을 느끼게 되며, 이를 따라 노스렌드로 떠날 채비를 하기 시작한다.

7시 쪽에 아서스의 진영, 5시 쪽에 실바나스의 진영, 1시 쪽에 켈투자드의 진영이 있으며 구울은 모두 뽑을 수 있지만 각 영웅마다 주력 병력은 제한되어 있다. 아서스 쪽은 어보미네이션을 사용 가능하고 켈투자드 쪽은 네크로맨서, 실바나스 쪽은 밴시를 사용할 수 있다. 보유 금과 나무는 산더미인데 난이도 보통기준으로 인구수 제한이 40 밖에 되지 않으므로 구울과 적절히 배합을 조절해야 한다. 어려움 난이도는 인구수 제한이 30이라 더 골치아프다. 주력 병력이 전투에 몰입해 있는 동안 민간인들이 뒤로 새는 일이 잦으므로 구울을 몇 마리 뒤쪽에 배치해 두면 잔반처리조로 쓸 만하다.

실바나스는 다른 두 영웅에 비해 레벨이 매우 낮은데, 길을 지키게 두면 알아서 올라가므로 블랙 애로우 위주로 스킬을 계속 올려 주자. 밴시의 포제션을 이용해서 강한 몹들을 갖추면서 싸우면 된다. 켈투자드 쪽은 마법을 쓰는 밀리샤 지휘관이 나오기 때문에 세 구역 중 가장 성가신 편이다. 그 대신 전투가 벌어진 후 네크로멘서가 만든 다수의 스켈레톤 워리어로 거주지의 건물을 테러하는 짤짤이를 하기에는 좋다. 아서스는 애니메이트 데드 기술이 있으므로 전투를 치른 후 무적 상태의 유닛을 만들어서 건물 테러를 하면 쏠쏠하다. 각 영웅마다 자원이 4만씩이나 되므로 유닛을 아낄 필요없이 마구 퍼부어도 된다.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지만 최강의 부대를 구성하는 방법도 있다. 실바나스 쪽에서 모든 병력을 소진한 후 밴시를 뽑으면 20마리까지 가능하다. 이렇게 확보한 밴시로 포제션을 걸면서 턴을 돌면 밀리샤 캡틴으로 부대를 만들 수 있다. 밀리샤 캡틴은 체력, 공격력, 방어력 모두 빼어난 유닛이며 원거리 공격을 하므로 여럿이 모이면 대단한 위력을 발휘한다. 나머지 밴시로 지원용 프리스트나 모탈 팀까지 꾸려서 부대를 만들면 파죽지세로 쓸어 버릴 수 있다.

중간에 아서스에 대한 복수를 외치며 팔라딘 3기가 달라들면서 새로운 목표가 생기는데 지도 중앙에 있는 알타 오브 킹스 3개를 파괴해야 한다. 거주지를 털 때마다 팔라딘들이 지겹게 소환 되는 원흉이므로 아예 초반에 제거해 버리는 편이 덜 귀찮다. 또한 영웅들의 지역끼리 통하는 길은 이곳이 유일하므로 중반 이후 각 영웅들의 병력을 연합하기 위해서도 확보하는 편이 좋다. 건물에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몹들이 많이 몰려 있는데 한쪽에서 유인해 낸 후 다른 쪽에서 빈집 털이를 하면 그나마 진척이 있다. 몹들은 무시하고 알터 오브 킹스부터 최대한 타격을 주자. 그리고 팔라딘은 팜[2]의 위치로 포탈을 타고 오며 거주지마다 팜이 3개씩 있는데, 건물 아머가 아닌 헤비 아머라서 쉽게 파괴할 수 있기에 시작하자마자 아서스의 진영은 아서스와 구울 6기를 데리고 거주지로 가서 팜만 점사시키다가 죽으면 애니메이트 데드로 되살려서 계속 팜만 때리게 하는 식으로 플레이하면 팔라딘을 볼 일도 없이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한 영웅이 맡은 3개 거주지를 모두 파괴하면 그 쪽에서는 더이상 탈출자들이 나오지 않으므로 다른 영웅을 돕는 일에 주력할 수 있다. 초반에는 탈출자들을 막기 위한 병력을 남겨 놓거나 회군해야 하기 때문에 더디지만 일단 한 영웅의 지역을 처리한 후에는 병력을 연합하여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거주지를 어느 정도 파괴하면 이벤트로 리치 왕의 부름과 함께 아서스의 레벨이 10에서 9로 깎이게 되는데 이후의 스토리 흐름상 필요한 과정이니 신경쓸 필요 없다.

10시 거주지 왼쪽 숲의 큰 나무 뒤로 시야가 살짝 새는데 그곳에 숨겨진 오솔길이 있다. 안쪽에는 이스터 에그 요소로 그 티미[3]가 있는데 상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레벨 8 크립인 아이스 레버넌트를 소환할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을 팔고 있다. 자원이 산더미니 마음껏 살 수 있다. 리젠 타임이 긴 편이지만 틈틈이 사 두면 어느새 인벤에 꽉 채울 수 있을 것이다.

6시 방향 중앙 약간 아래 쪽의 마운틴 킹을 잡으면 오우거 건틀릿 +3, 4시 방향 다리 아래쪽의 아크메이지를 잡으면 인텔리전스 맨틀 +3, 6시 방향 하단의 몹을 잡으면 어질리티 슬리퍼 +3이 나오며 다른 아이템도 있고 각 지역에서 책들도 이것저것 나오므로 상자가 보이는 족족 깨보자.

9개의 거주지를 모두 파괴하면 임무 완수.

3 막간: 갈라진 왕국 (A Kingdom Divided)

실바나스는 발나자르, 바리마트라스, 데서록에게 비밀 초청을 받아 그들에게서 리치왕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된 이유와 아서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듣는다. 이후 실바나스는 이들로부터 동맹 제안을 받지만, 자신은 독자적인 방법으로 아서스를 처단할 거라고 선언한 뒤 돌아간다.

4 제2장: 로데론 탈출 (The Flight from Lordaeron)

로데론의 궁전 안뜰에서, 아서스와 켈투자드가 지난번 아서스가 느낀 불길한 징조에 대해 의논한다. 아서스는 자신이 힘을 크게 잃어 군단을 통제하는 것도 매우 힘든 상태라며, 서둘러 노스렌드로 떠나고자 한다.

이 때 세 명의 공포의 군주가 나타나 아서스를 급습하고, 아서스는 켈투자드와 떨어져 단신으로 성을 탈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가까스로 성을 빠져나온 순간 다수의 누더기골렘이 아서스의 앞을 막아서나, 그 때 나타난 밴시들의 도움으로 아서스는 목숨을 건진다.

밴시들은 실바나스가 아서스를 찾으라고 자신들을 보냈다고 말하며, 강을 건너면 황야의 은신처로 갈 수 있다며 아서스를 이끈다.

한정된 수의 병력으로 목표 지점까지 이동하는 것이 목표. 맵 곳곳에 숨겨진 책들과 아이템을 놓치지 말자. 여기서 앞으로 유용히 쓰일 리애니메이션 스태프(영구 사용 가능하며, 사용하면 주변에서 가장 레벨이 높은 시체를 하나 살려내서 60초간 싸우게 한다. 무적이 아니라 탱킹도 가능하고 데스팩트로 먹을 수도 있다)를 얻을 수 있다.

중간에 미트웨건을 탈취하는 퀘스트가 뜨기 직전에 구울 2기를 얻는 장소에 있는 통을 부시면 네게이션 스태프가 나온다. 나중에 상대할 블러드엘프와 나가는 마법을 많이 사용하므로 끝까지 가지고있는게 이롭다. 아니,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최후의 미션 이전까지는 디스트로이어를 생산할 수 없어서 디스펠은 네게이션 스태프 뿐이므로 사실상 필수에 가깝다. 마지막 갈림길 근처에 쓸만한 베놈오브도 있으므로 잘 찾아보자.

이 미션은 네크로맨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제한된 병력을 가지고 클리어해야 하는 미션 특성상 미트 웨건만 있으면 마음대로 병력을 불릴 수 있는 네크로맨서는 큰 전력이 된다. 그러니 네크로맨서가 죽지 않게 보호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에 힐링 샘 앞 오크통을 부시면 레버넌트 룬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에 "Small King, no escape. Slay! Rend! Feast!"라는 대사를 치며 등장하는 블러드피스트는 굳이 쓰러뜨릴 필요가 없다. 그러니 만약 못 쓰러뜨릴 것 같으면 문만 부숴서 아서스를 보내면 클리어. 그런데 저 대사, "쬐끄만 왕. 도망 못간다. 살육! 학살! 포식!"이라는 뜻인데 한글판에는 "왕이시여, 도망갈 곳이 없습니다. 살육과 학살, 포식이 도시 각처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발번역되어 있어 큰 재미를 줌과 동시에 분위기를 개박살낸다.

5 막간: 실바나스의 작별/실바나스의 작별인사 (Sylvanas' Farewell)

밴시들은 아서스를 외딴 곳으로 데려간다. 이를 의아하게 느낀 아서스가 밴시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순간 리치 왕의 사념이 아서스에게 경고를 전하지만, 너무 늦고 말아 아서스의 병력이 전멸한다. 아까 밴시가 포제션한 어보미네이션들까지 세트로 팀킬. 아서스는 실바나스가 날린 독화살을 맞고 큰 고통과 함께 마비 증상을 겪는다.

이후 실바나스가 유유히 걸어나와 아서스에게 복수의 뜻을 밝힌다. 아서스는 차라리 자신을 죽여달라 하지만, 실바나스는 그렇게 쉽게 죽여버릴 수는 없다며, 자신이 겪은 것과 같은 고통을 겪게 하겠노라고 아서스를 비웃는다. 그냥 이 때 한 큐에 죽였으면 유저나 실바나스나 나중에 그 쌩고생을 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

그러나 실바나스가 아서스에게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켈투자드가 이끄는 네크로맨서와 해골 병사 떼들이 실바나스를 공격하여 밴시들을 원샷 원킬로 학살하면서 몰아내고, 실바나스는 아서스에게 복수를 천명하며 물러난다.

이후 독화살의 증세가 완화된 아서스는 노스렌드로 떠날 채비를 모두 마치고, 켈투자드에게 왕국을 맡긴 뒤 노스렌드로 떠나게 된다. 후레자식과 그 충복의 감동적인 대화가 아주 가관이다.

6 제3장: 다크 레이디/어둠의 여군주 (The Dark Lady)

역병지대에 새로이 세워진 기지에서, 실바나스는 자신에게 찾아온 자유와 미래에 대해 곰곰히 생각한다. 실바나스는 아직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보다는 자신을 여전히 추악한 언데드 괴물이자, 고통에 예속된 노예와 같은 처지로 여기고 있다.

그 순간 바리마트라스가 차원문을 열고 나타난다. 바리마트라스는 실바나스의 승리를 축하하며 함께 손을 잡자고 제안하지만, 실바나스는 또다시 정치 술수나 권력다툼에 얽매이며 자유를 포기할 수는 없다며 제안을 거절한다. 이에 바리마트라스는 격분하여 실바나스에게 선전포고를 한 뒤 사라진다.

실바나스는 바리마트라스의 병력을 쉽게 격파하고 그를 굴복시키며, 바리마트라스는 이전까지의 기세양양한 태도는 온데간데없이 곧바로 목숨을 구걸해 자신이 형제들을 쓰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굴하게 투항한다.

이번 임무의 목표는 바리마트라스의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지만, 실바나스의 진영에는 생산 가능한 유닛이 밴시와 구울 뿐으로 병력이 매우 취약하다. 따라서 두가지 보조 목표에 따라 오우거와 밴디트의 우두머리를 세뇌해 병력으로 끌어들여야 하며, 이것이 사실상의 핵심 목표나 다름없다. 이 두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바리마트라스를 격파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때문에 밴시의 포제션 능력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 시작 시 바리마트라스가 이끌고 오는 어보미네이션을 먹은 뒤 스톤마울 오우거들을 가능한 죽이지 않으면서 머그톨을 밴시로 뺏거나 실바나스의 참을 써주면 스톤마울 오우거들을 모조리 영입할 수 있으며 중앙에 세력을 잡고 있는 밴디트 로드를 뺏고나면 수많은 도적떼를 얻게 된다. 이걸 고기차밴시를 섞어 그대로 끌고가서 밀어버리면 된다.

이번 미션에서도 네게이션 스태프를 얻을수있는데 바리마트라스를 치러가는 길의 용병캠프와 마나의 샘 사이에있는 나무통과 상자들에 있다. 가지고있으면 네크로맨서와 드레드로드를 상대로 5장과 6장에서 유용하게 써먹을수있으니 챙겨두면 편하다.

기지 왼쪽편 놀들이 등장하는 곳의 블랙스미스를 파괴하면 요새의 상형문자 룬을 얻을수 있다. 기지 방어에 유용하니 초반에 얻는 것을 추천.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양쪽에서 들어오는 공격을 모두 방어해내기 버거울 수 있으니, 아예 한쪽 기지를 밀어버리면서 확장도 겸사겸사 하는 것이 편할 수 있다.

다른 공략법으론, 미션 1에서 비밀상점 티미로부터 실바나스의 아이템창 전부를 비싼 750원짜리 템으로 가득 채워놓고 이번미션이 시작하자마자 그 템들을 전부 팜과 동시에 슬래터하우스 1개를 보충하고 5미트왜건 + 풀밴시를 찍어서 바로 바리마트라스를 정리하는 편이 편하다.

아래쪽 보라색 기지는 와 봤자 몇기의 어보미 + 핀드가 전부지만 위쪽의 바리마트라스 기지는 웨이브가 지날수록(하드 기준) 어보미 + 네크 + 미트왜건의 괴랄한 부대구성을 이끌고 오므로 방어하기 정말 귀찮기 때문인데, 아래 말한대로 5미트 웨건과 밴시를 데려가서 어보미를 족족 포제션하면서 미트 웨건으로 네크로맨서 + 생산기지를 점사하고, 블랙애로우로 생성된 해골로 몸빵을 하면 정말 아슬아슬하게 빨간색을 시작하자마자 전멸시킬 수 있다.

러시 타이밍은 빨간색에서 2,3웨이브 정도의 공세가 내려온 직후가 적당하다.

참고로 블랙쏜, 무그톨의 부대는 대장만 차밍시키면 모든 부대원이 전부 따라오므로, 그냥 머그톨과 블랙쏜에게 실바만 개돌해서 차밍을 쓰면 된다(그냥 가면 각종 cc기에 실바나스가 죽을 수도 있으니 안티매직쉘을 걸고 가는걸 추천). 대사가 끝까지 들어보고 싶다면 시간 약간 질질끌다가 차밍걸면 되고. 반면 멀록 퍼들로드(이 미끈미끈한 것들도 도움이 되겠군. 이라는 실바나스의 대사가 있다. 생각외로 2레벨 데스코일에 블리자드까지 있는 꿀몹.)와 줄로그, 스날맨은 대장을 포제션한다해도 부하들이 따라오지는 않지만 리쥬브네이션 스킬이 있으므로 빼앗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

7 제4장: 노스렌드로의 회귀 (The Return to Northrend)

아서스는 노스렌드의 해안에 정박하여, 이미 진군하여 자리를 잡고 있던 블러드 엘프 군대와 맞닥뜨린다. 아서스가 이들을 공격하려는 찰나 땅 속에서 아눕아락과 네루비안 군대가 나타나 블러드 엘프 병력을 쓰러뜨리며, 리치 왕이 아서스를 돕기 위해 자신을 보냈다며 아서스를 맞이한다.

이후 아서스의 앞에 캘타스가 나타나 블러드 엘프의 배후에 일리단이 있음을 알리며, 아서스를 도발한 뒤 사라진다. 그 때 또다시 리치 왕이 다급한 경고를 보내고, 아서스는 제때에 얼음왕관 빙하에 도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초조해한다.

이에 아눕아락이 아졸네룹을 통과하는 지름길로 가자고 아서스에게 제안하며, 아서스는 이를 받아들여 앞을 가로막는 사피론과 나가, 블러드 엘프 군대 등을 처치하며 아졸네룹에 도달한다.

처음 블러드 엘프 기지를 밀었다면 주어진 병력으로 위의 사피론을 공략한다. 일찍 얻어두면 큰 도움이 된다. 나머지 인구수는 벌목용 구울에 투자하고 나가와 블러드 엘프를 썰기 위해 조선소에서 배를 양산하면 두 세력은 쉽게 이길 수 있다. 워크래프트2에서 그랬듯이 사기적인 위력을 지닌다.

적 기지를 정리하고 나면 일반 병력을 양성하여 크립들을 썰면서 통과하면 된다.

6시쪽에 대왕 펭귄이라는 거대한 몬스터가 숨겨져 있는데, 프로텍션 링 +4를 주니 꼭 찾아가 챙겨두자. 맵 어딘가에는 펭귄이 된 꼬마 티미도 숨어있다.

8 제5장: 드레드 로드의 추락/공포의 군주의 몰락 (Dreadlord's Fall)

역병지대 후방에서 실바나스와 바리마트라스가 적을 쓰러뜨리기 위한 방도를 모색한다. 바리마트라스의 도움으로 빠르게 데서록의 요새에 도착한 실바나스는 앞을 가로막고 있는 인간 군대를 보며 의아해하며, 바리마트라스는 데서록이 인간 군대에와 그 사령관인 가리토스의 정신을 지배하여 부리고 있다며 일러준다.

데서록의 군대를 격파하면 데서록은 배신한 바리마트라스를 원망하며 죽음을 맞으며, 정신을 지배당한 가리토스는 마법이 풀려 제정신을 찾게 된다. 실바나스는 가리토스에게 접근해 발나자르를 없애는 것을 도와주면 로데론 땅을 돌려주겠노라고 제안하며, 가리토스는 이 동맹을 순순히 받아들인다. 물론 로데론을 가리토스에게 넘겨주겠다는 것은 실바나스의 새빨간 거짓말. 이에 바리마트라스는 실바나스더러 점점 자신의 종족과 닮아가고 있다는 농을 늘어놓지만 실바나스는 "말 조심해"[4]라고 반박한다.

우선 데서록과 가리토스의 기지를 급습하며 시작한다. 데서록이 실바나스의 존재를 알아채고 공세를 시작하기 전까지 8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이 시간 동안 적은 건드리기 전까지 일체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5] 따라서 이 때 최대한 타격을 줘야 한다. 본진에는 웬만한 테크가 다 올려저 있으니 본진에는 적진공략 틈틈이 나무캘 구울을 약간 뽑고 타워를 박으면서 모든 병력을 끌고 나가서 최소한 한 기지는 무력화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두 기지에서 쏟아저나오는 물량을 버틸 수가 없다. 보통 프웜이나 디스가 있어 밀기 어려운 언데드보다는 휴먼기지를 미는게 훨씬 편하다.

영웅이 없는 기지 전체, 그리고 팜이나 타워, 블랙스미스처럼 병력이 직접 나오지 않는 건물은 나중에 천천히 깨도 된다. 알터와 본진홀, 그리고 일꾼들은 반드시 없애고 시간이 남으면 다른 생산건물도 모두 없애는 게 좋다. 휴먼의 경우 본진에서 좀 떨어진 럼버밀 근처에도 일꾼이 있으므로 반드시 없애야 한다. 그냥 실바나스의 병력으로 일꾼과 유닛을 없애고 생산건물은 빼앗은 모탈팀으로 철거하면 된다. 실바나스의 참으로 먹어도 좋고. 피전트를 먹으면 사상 최악, 최강의 철거병기 부릉이을 뽑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물론 '최강, 최악의 타워 가드 타워 역시 지을 수 있다. 블러드캐슬 관광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미션이다.

제한 시간이 다 되면 적 병력들이 아군 본진으로 공격을 들어가는데, 바리마트라스가 가진 타운 포탈 스크롤로 본진으로 바로 이동해서 수비를 하고라도 이전 위키러가 적어두긴 했는데 바리마트라스의 스킬 배치가 엉망이라 포탈을 팔고 재훈련책을 사줘서 레인오브파이어와 슬립을 중심으로 찍어주고 미리 본진으로 이동하면 더 쉽게 방어가 가능하다. 다음에는 플레이어 마음대로 나머지를 찜쪄먹자. 맵 왼쪽 상단에는 고블린 연구소와 금광, 왼쪽 하단에는 모든 캠페인을 통틀어 유일한 시장이 있다.

금광이 생각보다 빨리 고갈되기 때문에[6] 처음 8분의 시간 안에 휴먼이나 언데드 중 한 쪽 진영을 완전히 박살내는 것은 기본으로 깔고 먹고 난 이후에도 바로 병력을 모아서 속전속결로 끝내야 한다. 기습 이후 3~4금광 돌리면서 좋아라 하고 타워에 돈을 왕창 쏟아붓거나 필요없는 업그레이드까지 막 돌리면 금의 소비가 막심하다. 그렇다고 유닛을 급하게 모아서 어정쩡한 규모로 공격을 가면 적 진영의 물량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쉽게 막힌다. 이걸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어느 새 금광이 전부 고갈나게 되니 주의. 그렇다고 꼭 속전속결로 할 필요는 없고 가성비 갑인 휴먼의 우방타워랜드로 본진과 11시멀티[7]만 방어하면서 넘치는 금으로 맵 기준 7시의 시장에서 좋은 아이템을 왕창사두면 다음 캠페인 진행이 매우 편해진다. 다른 잡몹은 그냥 잡고 실바나스의 참으로 프로스트 웜만 빼앗아 용군단으로 싸그리 밀어버리면 끝.

9 제6장: 로데론의 새로운 힘/로데론의 신세력 (A New Power in Lordaeron)

다음 날 로데론의 외곽에서 실바나스와 가리토스의 동맹군은 발나자르의 본거지를 포위 공격한다. 발나자르는 거세게 저항하지만 결국 실바나스의 군세에 맞서기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사로잡히고 만다.

전투를 끝마치고 발나자르를 굴복시킨 실바나스는 바리마트라스에게 발나자르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며, 바리마트라스는 나스레짐이 서로 죽이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는 계율을 언급하며 주저하지만 실바나스의 재촉에 결국 이를 실행에 옮긴다.

이후 가리토스는 이전의 계약을 언급하며 실바나스에게 로데론 땅을 자신에게 넘기고 떠나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실바나스는 들은 척도 하지 않은 채 이번에는 바리마트라스에게 다시금 가리토스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바리마트라스도 아까와는 다르게 기꺼이 이를 받아들여 곧바로 가리토스는 끔살. 그 시신은 구울들의 먹이가 되었다.

로데론 땅을 차지한 실바나스는 자신과 그를 따르는 언데드가 더이상 스컬지의 노예가 아님을 천명하고, 자신들을 포사켄'포세이큰'이라 명명한 뒤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리라 다짐한다.

이번 임무에서는 나이트 엘프 마지막 미션처럼 2개 군단을 동시에 컨트롤할 수 있다. 다만 가리토스 쪽의 기지에는 공중전 대비가 되어 있지 않으므로 시작하자마자 우방 타워랜드를 건설하거나 맵 오른쪽 위로 가서 드워프 병력을 찾아내는 게 좋다. 또한 가리토스는 발나자르의 인페르날 다중 소환 공격에도 취약하므로 실바나스나 바리마트라스를 병력과 함께 포탈을 사용해 옮겨두고 타워를 수두룩하게 박은 후 발나자르가 어스퀘이크를 쓸 때 캔슬하면 비교적 쉽게 막아낼 수 있다. 맵 곳곳에는 아이템들이 많으니 챙겨두면 큰 도움이 된다. 일반 난이도에서는 타워링을 할 필요는 없고, 시즈엔진이 준비되는 대로 개돌공격하면 된다. 나이트나 주어진 병력 몇 기와 가리토스로 병력을 상대하는동안 시즈엔진으로 나머지 기지를 박살내면 실바나스가 나올 필요도 없다. 언데드 쪽은 돈이나 벌다가 밴시를 잔뜩 뽑아 어보미네이션을 닥치는 대로 먹고 싸우면 된다. 우주쓰레기는 참으로 뺏어도 되고. 어려움이면 러쉬가다가 막히고 기지가 털리는 사태도 나오므로 타운포탈을 이용해 피전트를 옮겨와서 양쪽 라인 모두 휴먼의 타워로 막아주면서 마찬가지로 타운포탈을 이용해 2컬러 러쉬로 보라색 언데드 외의 초록 언데드와 주황 언데드부터 정리해준다음 보라색 언데드 기지를 밀면 된다. 대게 휴먼쪽 금이 조금 모자라므로 가리토스에게 아이템을 사주고 가리토스로 아케인 볼트에 파는식으로 일방통행 휴먼에 금지원이 가능하므로 참고.

10 제7장 1막: 쉐도우 웹 동굴 속으로/어둠그물 동굴 속으로 (Into the Shadow Web Cavern)

아서스와 아눕아락은 옛 네루비안의 왕국 아졸네룹 깊숙한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 때 아직 노스렌드에 남아있던 무라딘의 잔당들과 그들의 지도자 바엘군[8]을 맞닥뜨리게 되며, 이들의 방해에 의해 이동에 난항을 겪어 미궁으로 통하는 다른 길을 찾아가기로 결정한다.

던전 탐험하는 느낌으로 하면 무난하게 클리어 가능한 미션. 오래된 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블러드 키를 구해야 하는데, 드워프 잔당들이 길목마다 지키고 있다. 일반 난이도라면 별 일 없겠지만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적들이 영웅을 무시하고 일단 나머지 유닛들부터 죽이려고 달려드는 경향을 보인다. 지렛대나 폭탄을 원거리에서 조작하면 편한 상황이 많이 나오므로 원거리 유닛(당연히 미트웨건 추천)을 잃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무지막지하게 죽어 나가는 라이플맨들은 적당히 처리해도 그만이지만 갑툭튀 하는 네루비안이나 시즈 엔진[9]은 조심해야 한다. 전진하기 전에 크립트 로드의 캐리언 비틀로 정찰을 하는 방법도 좋다.

장애물들은 바위 덩어리를 부수거나 발판을 밟거나 지렛대를 조작하면 된다. 맨 처음 나오는 장애물에서는 건너편 지렛대를 이용하지 않아도 입구 바로 옆에 있는 바위 덩어리를 깨고 들어가면 지렛대가 또 있으므로 그걸 써도 되는 점이 재미있다. 중간에 지렛대와 발판이 함께 있는 곳이 있는데 무작정 발판부터 밟으면 재미없는 일이 생기므로 주의. 나머지는 보이는 족족 건드리고 부수고 터뜨리면서 진행하면 된다. 중간에 보물의 방의 위쪽 상자를 깨면 프로스트 오브를 주니 필히 챙겨두도록 하자. 이전에 베놈오브도 얻어두었다면 더 좋다.

마지막에는 이들의 지도자인 바엘군(밸건)을 잡아야 한다. 심하게 어렵지는 않지만 바엘군은 10레벨 마운틴 킹이라 아바타 기술까지 쓰며, 해당 미션까지 오면 아서스의 레벨이 4까지 크게 떨어져 자칫 잘못하면 아서스가 순식간에 끔살당하기 때문에 주의. 바엘군에게 오기 전에 있는 회복의 샘, 그리고 삼면이 만나는 바닥의 아래쪽 좁은 길 끝에서 숨겨져 있는 비스트 스크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어렵게 느껴진다면 우선 주위의 잡몹들부터 해치워 밸건만 남겨둔 후 샘으로 돌아와 만땅으로 회복을 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상쾌하게 일점사하자.

선택 퀘스트로 금을 모으는 미션이 있다. 금은 7장 내내 꾸준히 나오는데 잘 모아 두면 마지막 미션에서 편하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잘 챙기도록 하자. 150짜리 5개를 모을 수 있는데 4개까지는 드러나 있거나 상자를 부수면 나오기 때문에 찾기 쉽지만 마지막 하나는 바엘군과 대결하기 바로 전의 폭포 안쪽에 은근슬쩍 숨겨져 있다. 화면을 좀 내려야 잘 보인다.

자세히 썼지만 실상 그리 어려운 미션은 아니다 10렙 마킹을 잡아야하는데 안 어렵다고? 블러드 키를 주워서 자물쇠에 가져가면 바로 완료 되므로 열쇠 때문에 흘려 둔 아이템이 있다면 재빨리 챙기자.

11 제7장 2막: 망각의 괴물/잊혀진 자 (The Forgotten Ones)

아서스와 아눕아락은 드워프들을 처치하고 왕국의 중심부로 들어선다. 곳곳에 설치된 함정을 피해가며 미궁을 빠져나가자 최후에는 드워프가 경고했던 정체불명의 거대한 괴물과 마주치게 되며, 아서스와 아눕아락은 이를 처치하게 된다.

처음에 보이는 타워들은 양쪽의 지렛대 2개를 작동시켜 없애면 된다. 계속 올라가다 보면 잡혀 있는 크립트 핀드가 있다. 이런 녀석들을 되도록 많이 구출하고 살려내서 병력을 확보해야 한다.물가에 스파이더 크랩들이 있는 곳에서는 바닥이 갑자기 꺼지면서 떼로 덤비므로 미리 주의하자. 여기서는 프로텍션 링 +3이 나온다. 다음 방으로 넘어가면 자이언트 스트랭스 벨트 +6짜리가 놓인, '나 함정이요' 하고 광고하고 있는 듯한 발판이 있는데 밟으면 다수의 아라크나티드들이 갑툭튀 하므로 이전에 체력이 많이 깎인 상태라면 미리 오른편의 체력의 샘에서 회복을 한 다음에 먹도록 하자. 해치울 적이 주변에 많으므로 이 체력의 샘은 아주 유용하다. 그 아래쪽 방에는 핀드들이 여러 마리 있다. 잡힌 핀드들은 체력이 많이 깎여 있기 때문에 풀어준 후 아차 하는 순간에 다굴에 죽기 쉽다. 하나씩 빼기보다는 적절히 버로우를 해주면 쉽게 살릴 수 있다. 데스 코일로 채운 후 느긋하게 빼내도 좋다.

첫번째 중간 보스인 네루비안 퀸을 상대할 때 알주머니의 새끼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데 지렛대들을 서둘러 다시 제끼면 작은 방의 문이 닫히므로 덜 귀찮아질 수 있다. 체력의 샘을 잘 이용하자. 오른편 알주머니에서 헬스 매뉴얼과 금을 얻을 수 있다.

두번째 중간 보스 네루비안 스파이더 로드에게는 강한 부하들이 있으므로 조금씩 유인해서 처리하면 쉽다. 이 방에는 제단처럼 생긴 구조물의 뒤쪽에 노빌리티 반지가 숨겨져 있다. 벽 쪽에 작은 나무상자들이 여러 개 있는데 아래쪽에서 지능의 책 +2를 득템할 수 있다.

잔뜩 깔려 있는 촉수들은 근접 공격만 하므로 핀드로 무혈 처리가 가능하다. 가다 보면 아래쪽에 묶여 있는 핀드들이 또 있다. 얘들까지 구하면 크립트 핀드를 구출하는 선택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고 잘 살려 왔다면 핀드만 가지고도 한 부대가 되므로 최종 보스전에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에는 우리 크툰을 대충 그려놓은 듯한(…) 망각의 괴물이 나오는데, 일반 난이도는 막공격으로 해도 허무할 정도로 쉽다. 하지만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괴물 자체가 상당히 강한 데다가 막강한 몹들이 계속 지원을 오기 때문에 꽤 까다롭다. 괴물에게서 멀리 떨어지면 공격도 하지 않고 몹 추가 또한 없어지므로 잠시 재정비 시간을 벌 수 있는데 괴물의 체력회복 속도가 워낙 괴물다워서 느긋하게 하다가는 병력만 자꾸 소모되기 십상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령을 좀 쓰면 쉬워진다. 우선 마법 면역을 위해 입구 쪽의 보호의 룬을 입힌 후 괴물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입구 반대편으로 이동해서 병력을 배치한다. 촉수들은 아무 곳에서나 나와서 할 수 없지만 입구쪽에서 들어오는 트릭스터들로부터 조금이나마 시간을 벌 수 있다. 핀드 한 부대와 구울과 비틀까지 모두 잘 살렸다면 이렇게 배치를 함으로써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닥치고 일점사로 재정비도 필요없이 한 방에 끝내는 게 가능하다. 괴물에 마법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로커스트 스웜을 발동하도록 하자. 영웅만 잘 살리면 컨트롤도 따로 필요가 없게 된다.

1막과 마찬가지로 금 모으기 퀘스트가 있는데 찾기 어려운 것은 없다. 참고로 적자면 첫번째는 시작 지점에서 오른쪽 스위치로 가는 코너의 뒤쪽에, 두번째는 핀드 한 마리가 묶여 있는 아래쪽의 상자에, 세번째는 체력의 샘 위쪽의 알주머니에, 네번째는 네루비안 퀸의 방의 오른편 상단 알주머니에, 다섯번째는 네루비안 스파이더 로드의 방 오른편 나무상자에 있다.

여담으로 이번 임무에서 그 유명한 명대사인 아서스의 "누구, 저요?"가 등장한다.발번역의 폐해

12 제7장 3막: 천상의 왕국으로/상부 왕국으로 (Ascent to the Upper Kingdom)

괴물을 쓰러뜨린 뒤 아서스와 아눕아락은 아졸네룹의 상부 왕국을 눈앞에 두게 되나, 돌연 일어난 지진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깨알같은 발번역 덮개를 벗겨!(원래 의미는 '피해')

임무 초반에는 아서스 하나만을 컨트롤하며 수많은 함정을 뚫고 탈출해야 한다. 함정이 꽤나 짜증나는데다가[10] 아서스의 레벨은 3까지 떨어져 생명력도 낮고, 설상가상으로 10분의 시간 제한까지 있다. 일반 난이도야 설렁설렁 가도 되지만 어려움 난이도는 몹들을 해치우는 데 들어가는 시간도 상당하고 이것저것 챙기기까지 하려면 더 빠듯해지므로 시간을 아낄 수 있는 곳은 적당히 건너뛰면서 가는 게 좋다.

첫번째 불을 뿜는 함정을 지나서 왼편을 보면 금이 있다. 두번째 함정은 간헐적으로 멈추는 불을 파악해서 발판을 밟으며 진행해야 한다. 곧바로 체력의 샘이 나오므로 아주 세밀하게 컨트롤 하지 않아도 된다. 위쪽의 돌문을 열고 크리스탈 아라크나티드를 잡으면 어택 클러 +15가 나오고 금도 있으므로 꼭 챙기자.

샘에서 위로 올라가면 잡몹들이 많은데 적당히 따돌리면서 발전기를 모두 부순다. 강하지는 않으므로 그냥 잡는 게 좋다. 잡으면 친절하게 룬도 떨군다. 마나의 룬도 나오니 데스코일을 이용해 시간을 절약하자. 꼭대기에 있는 보라색 메이지를 잡으면 지식의 책 +2가 나온다. 새로 생긴 빛의 다리를 따라 가면 괴물이 여러 마리 있고 이 중 우두머리는 인스네어를 걸기 때문에 전투는 필수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면 미리 보충을 하고 가도록 한다. 컨닝 후드가 놓인 곳 앞에서 혼자서 발판 두 개를 동시에 눌러야 하는데 아이템이나 적의 시체를 이용하면 된다.

오른쪽으로 가면 바닥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장애물이 있고 여기서 가장 시간을 지체하게 된다. 바닥은 매우 불규칙적이라 그때그때 움직임이 다르다. 위쪽을 보면 멋진 템 하나가 유혹을 하고 있지만 지금은 갈 수 없는 곳이므로 패스. 첫번째 괴물이 떨구는 힘의 책 +2 빼고는 몹을 잡아도 별 게 없으므로 되도록 전투를 피하고 빨리 길을 찾아서 일단 건너편으로 가도록 한다. 건너가면 동료들과 만나는 이벤트가 나온다. 벽쪽의 돌을 부수면 지렛대가 나오는데 이걸 조작하면 움직이던 바닥들 중 한 줄이 고정이 되어 다리가 되고 아까 갈 수 없었던 곳도 연결이 된다. 냉큼 뛰어 가서 프로텍션 링 +5를 주워 오자.

가다 보면 막혔던 돌덩이가 무너지고 길이 열린다. 옆에 돌덩이가 좀 남아 있지만 깨도 아무 것도 없으니까 시간낭비는 금물. 앞으로 계속 진격해 나가면 괴물들이 꽤 많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는 보스들이 슬립을 걸어서 좀 성가시다. 다 물리치고 아래쪽 구석의 상자 더미를 뒤지면 마지막 금을 구할 수 있다. 이번 미션의 금 모으기 퀘스트는 여기까지 세 개로 완료가 된다. 아래로 가면 또 한 무리들이 있는데 바닥에 암흑의 오브가 있지만 별 쓸모없으니 버리고 최종보스를 잡으면 킹스 크라운 +5를 얻을 수 있다.

함정을 빠져나가며 진행하다 보면 아눕아락과 그의 병력과 합류하게 되며, 이후 계속 진행하여 뒷문으로 나가면 드디어 바깥 세상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나가기 전에 아이템부터 챙기자. 나가서 얼마 안 진행해도 바로 승리 조건이 뜨면서 게임이 끝나기 때문이다.

13 막간: 결단의 순간/결전의 순간 (Boiling Point)

아졸네룹을 거쳐 온 덕분에 시간을 크게 절약한 아서스는 얼음왕관 빙하에 도착한 뒤 병사들에게 현재 진을치고 대기중이라는 보고를 받는다. 그 순간 또다시 리치 왕의 강렬한 사념을 느끼게 된다.

리치 왕은 그에게 자신이 처한 위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마지막으로 남은 자신의 힘과 능력을 모조리 쥐어짜 아서스에게 넘겨준 뒤 아서스를 재촉한다.

참고로 한국어판에서는 번역 오류로 인하여 이 부분에서 리치 왕이 "아서스, 나의 영웅. 마침내 오셨군요."라는 무슨 동화 속의 공주가 왕자님에게나 할 만한 민망한 대사를 읊는다.(…)

14 제8장 : 눈과 불꽃의 향연/서리와 불꽃의 교향곡 (A Symphony of Frost and Flame)

언데드 최후의 캠페인이자 실질적으로 프로즌 쓰론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캠페인. 얼어붙은 왕좌로 통하는 입구를 열기 위해 일리단의 군세를 물리치고 네 개의 마법 방첨탑을 작동시키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리치 왕의 은총으로 힘을 되찾은 아서스는 모든 적들을 차례차례 격파하고 얼어붙은 왕좌로 통하는 문을 열게 되며, 최후에는 일리단과 결전을 벌여 승리한 뒤 유유히 얼어붙은 왕좌로 향한다.

이번 임무에서 참전하는 영웅들은 다음과 같다.

리치 왕의 왕좌에 금이 가는 바람에 힘을 잃고. 레벨이 2까지 떨어져 매우 약화된 상태인 아서스는 이제서야 다시 힘을 되찾아 레벨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중립 크립은 소수에 불과하나 일리단의 군세를 잡아 족치다 보면 6레벨쯤은 금방이다. 다만 아서스가 힘을 되찾는 동안 아눕아락 혼자서 원맨쇼를 하면서 영웅 셋을 견제해야 하니 그건 주의.

맵 전역에는 중립 레버넌트들이 바글거리는데, 이들 중 보스급을 잡을시 아이템을 준다. 이 아이템은 플레이어는 물론 적 측인 일리단도 획득하여 사용이 가능하니 가급적이면 빨리 잡아서 아이템을 냠냠해버리자. 각 아이템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3시: 얼음 파편 (아이스 레버넌트 소환)
  • 6시: 이베이전 탈리스만 (회피확률 상승)
  • 9시: 소비 마스크 (마나 회복속도 증가)
  • 12시: 죽음의 책 (해골병사 4 + 해골 궁수 4 소환)

다른 위키러가 저렇게 적긴 했는데 사실 4개 모두 꼭 얻을 필요는 없다. 다만, 다른건 상관없지만 9시 소비마스크는 반드시 얻어야 게임진행이 수월하다. 12시 아이템은 굳이 스틸하지 않아도 일리단이 소환하는 순간 지금까지 가지고 있을 네게이션 스태프로 경험치로 환산하면 그만이고 6시는 어지간하면 당연히 플레이어가 먹으니 상관없다. 오히려 얻어야하는건 6시 왼쪽의 아래에 투스카르가 주는 마나팬던트다. 이베이전은 별로 쓸모없으니[11] 상점에 팔고 두 영웅중 하나는 타운포탈을 항상 가지고 다니자. 지금부터 함께했을 베놈오브는 이제 팔고 커럽션 오브를 사주는 것도 좋다.

4개 모두 얻는것이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가능한데, 먼저 시작하자마자 아서스가 등장한 그 자리에 아이템 4개를 떨궈 공간을 만들고, 아서스는 12시 방향으로 달리고 나머지 병력은 8시멀티에 금광과 네크로폴리스(중요!)를 짓고 7시 본진을 확보한다.

그리고 아서스는 12시의 오른쪽 레버넌트를 잡아 아이템을 확보한다. 그리고 남은 레버넌트 하나는 놔두고 지금쯤 본진확보가 끝난 병력들을 6시로 움직이고 아서스도 그곳으로 달려간다.(어택땅 금지)

6시를 쓸어 아이템을 얻은 후 3시로 달리며 본진을 정비하고, 3시 아이템을 얻으면 멀티로 휴먼 병력들이 오고 있을테니 그쪽으로 달려간다. 네크로폴리스를 수리하면서 시간을 벌고 병력들이 달려와 그쪽을 막으면, 본진에 나가 병력들이 오므로 그쪽도 막고 나머지 9시 레버넌트들을 잡으면 4개 확보 끝.

일리단의 군세가 강력한데다 본진 방어도 무지무지하게 잘 되어 있고, 지상으로는 일리단의 본진에 접근할 방법이 없으므로 일리단의 본진은 무시하고 4개의 오벨리스크를 점령하는데만 신경쓰면 된다. 명심할 것은, 일리단이 점령한 곳은 신경을 끄고 우리가 점령한 곳에만 타워를 도배하면서 제대로 지키면 된다는 것.

일리단의 공격병력은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꽤나 많기야 하지만 일리단 병력은 멍청하게도 공방업을 안하므로 핀드중심으로 꾸리면서 업그레이드만 돌려도 인구수를 50으로 방어가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공중병력을 뽑으면 최고의 대공 사기유닛 코아틀의 위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우주쓰레기 1부대든 가고일 3부대든 코아틀부대랑 붙으면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캘타스와 바쉬의 본진을 쓸어버리고 싶다면, 오벨리스크 1개만 점령하면 일리단이 몇개를 점령하든 신경쓸 필요 없이 아누바라크 혼자 타워 여럿과 함께 일리단을 막아낼 수 있으므로(캘타스가 플레임 스트라이크를 쓰고 바쉬가 궁극기를 쓰는 건 타워에 피해가 많으니 조심) 그쪽은 놔두고 아서스가 자원과 병력을 모아 쓸어버리면 된다. 크립트 핀드를 추천. 각 기지의 알터를 깨면 캘타스의 기지에서는 컨닝 후드, 바쉬의 기지에서는 마법 쉴드 아뮬렛을 얻을 수 있으니 노려보자.

어려움 난이도라면 핀드만 가지고는 당연히 안되고 어보미, 디스, 미트웨건, 프웜 등도 조합해서 100병력으로 블러드 엘프와 레이디 바쉬의 나가 기지부터 밀자. 특히 나가의 토네이도와 켈타스의 배니쉬 때문에 병력이 각개격파 당하기 십상이므로 디스트로이어는 거의 필수로 넣자. 오벨리스크는 2군데를 확보하고 일리단에게 하나를 주면서 한군데 밀고 다시 2개를 확보하면서 100병력을 다시 갖춰서 한군데 주면서 나머지 기지 한군데를 밀도록 하자. 선술했듯이 일리단 병력은 공방업을 안하기 때문에 후반에 병력을 조합하고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하면 일리단 단독의 병력따윈 영웅인 일리단과 더러운 나가로얄가드 만 조심하면 어려움에서도 무난하게 다 쓸어낼 수 있다. 그 후 러쉬 한번 막고 오벨리스크를 하나 뺏는식으로 하면 클리어. 만약 길이 어긋난다면 타운포탈을 활용하자.

의외의 유닛이 빛을 발하는 미션인데, 디스트로이어 한부대 반(인구수 8~90)을 모아서 가면 아서스나 아눕아락 없이 싸워도 본진을 싹 쓸어버릴 수 있다. 휴먼쪽은 타워, 아처, 드래곤호크, 캘타스만 제압하면 끝이고, 나가도 휴먼보다는 까다롭지만 로얄가드의 마법과 소환물, 미르미돈의 인스네어, 코아틀, 타워, 그리고 바쉬만 주의하면 된다. 뭐 이렇게 주의할게 많아 매직 이뮨 공중유닛이므로 컨트롤도 잘 되고, 마법에도 영향이 없고, 피가 떨어지면 아서스를 근처에 숨겨뒀다가 코일 하나 먹여주고 다시 가면 되고…

혹은 전통적인 대인공지능용(...) 네크로멘서를 애용해도 아주 좋다. 블러드 엘프쪽에 프리스트가 있긴 하지만 플레이어가 해골 개떼를 소환한다 해도 사람이 하듯이 프리스트를 많이 뽑아 디스펠을 난사하는게 아니라서 그다지 장애가 되지 않는다. 기껏해야 해골 한두마리 날아가는 정도. 나가야 더 말할 것도 없고.. 이몰 킨 일리단은 다소 까다로울 수도 있으나 어차피 일리단은 처음부터 10레벨이라 밀리에서처럼 아무리 해골을 헌납한다 한들 상대 레벨 오를게 무서워 못 쓸게 전혀 없고 일리단 자체도 템일 잘 갖춘게 아니기 때문에 결국 물량에 장사없다고 좀 치다보면 잘 죽는다... 라는건 보통 난이도의 이야기고 어려움 난이도면 나가의 영웅로얄 가드도 같이 오기때문에 크러싱 웨이브에 해골이 쓸려나가므로... 다른 조합을 하는게 좋다.

하지만 일리단의 본진만큼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하므로 다가가지 말 것. 사실 가능하기야 하다만 자원도 엄청 많이 들고 컨트롤도 잘 해줘야 하고 공중유닛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영웅 보조도 못받으며 생산도 잘 해줘야 하는데다가 쓸어버리고 나면 얻는 게 없다(…). 블리자드도 이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다른 기지에 아서스가 다가가면 적 영웅과 대화를 나누는 이벤트가 있건만 일리단의 기지에는 그런 것도 없다.

미션 제목은 얼음과 불의 노래의 패러디

15 대단원: 오랜 기다림 (A Long Time Coming)

얼어붙은 왕좌의 문 앞에서 일리단 스톰레이지와 아서스 메네실, 아지노스의 쌍날검과 저주받은 룬검 서리한이 일전을 벌인다. 결국 최후의 일격으로 아서스는 일리단을 무력화시키고, 목숨을 끊지 않고 얼어붙은 왕좌로 길을 서두른다.

16 동영상: 승천 (The Ascension)

얼음 왕좌까지 올라가는 나선계단을 천천히 밟아가는 아서스의 귓가에 그동안의 여정에서 들었던 여러 사람들의 말이 스쳐 지나간다. 마침내 얼음왕좌 앞에 선 아서스에게 리치 왕은 이렇게 명령한다. "검을 되돌려라, 원을 완성하라, 나를 이 감옥에서 꺼내라!"

괴성을 지르며 아서스는 서리한으로 얼어붙은 왕좌를 내리치고, 산산조각 난 왕좌 안에서 오직 갑옷만이 산산히 흩어질 뿐 리치 왕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아서스는 흩어진 갑옷 중 투구를 주워 자신의 머리에 쓰고, 그 순간 그의 눈동자가 푸르게 빛나면서, 동시에 울리는 목소리로 선언한다.

"이제, 우리는 하나다"

그리고 그 말대로 아서스는 리치 왕 그 자체가 되었다. 그 순간을 끝으로 워크래프트 3의 모든 스토리도 끝났다.[12] 이후의 이야기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이어진다.
  1. 실질적으로는 맞지만 어쨋거나 다음 항목으로 오크 임무가 정식으로 추가되었으므로 취소선 처리
  2. 작은 집처럼 생긴 휴먼의 인구수 건물
  3. 체력 15만에 방어력이 무적인
  4. 한글발번역판에서는 "저기보세요. 배리마트라스."라고 말하는 소녀 실바나스를 볼 수 있다.
  5.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의 저그 미션 True Colors와 유사하다.
  6. 전 맵의 있는 금광의 수치가 전부 기본수치인 12500이다.
  7. 이쪽은 프웜과 디스, 가고일 등의 공중부대가 쳐들어온다.
  8. 워크래프트 위키에 의하면 살아있다고 한다! [1] 군단 유물무기 퀘스트도중 잡는 영혼으로 등장한다
  9. 여기에서는 시즈 엔진이 유닛을 공격할 수 있다. 연사력이 빠르고 공격력도 낮다고 하기엔 뭣하므로, 초반부터 구울을 잃지 않도록 주의. 아니 오히려 코일을 낭비하게 하는 구울은 죽어도 상관없지만 이놈이 소중한 미트웨건부터 때리려하니 때문에 미트웨건을 잘 살리자.
  10. 트리거로 체력을 깎는 방식이라 무적 치트키도 안통한다. 그냥 닥돌하면 무조건 죽는다.
  11. 프로텍션 링이나 이베이전 텔리스만이 밀리에서는 좋지만 캠페인의 인공지능은 오히려 영웅을 잘 안때리기 때문에 방어형 아이템은 별로 유용하지 않아서 마력회복이나 공격 아이템이 훨씬 낫다.
  12. 뒤에 오크로 진행하는 보너스 임무가 있긴 한데 원래 없던 걸 패치로 추가한거라 여기엔 전용 엔딩이 없다. 그리고 리치 왕이 된 아서스의 존재감이 어마어마하게 강렬해서 아서스는 말 그대로 워크래프트 3의 시작과 끝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다. 그걸 감안해서인지 프로즌 쓰론의 오크 임무에서 RTS 형식은 전혀 없고 전부 영웅들만으로 퀘스트를 깨는 형식이다. 마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처럼. 즉 와우를 한창 개발하던 도중, 워크래프트3에 이식한 맛보기 와우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