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유희관, 두산 베어스/2016년
1 페넌트레이스
1.1 4월
4월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첫 선발출장에서 5.1이닝 5실점 5자책으로 시원하게 난타당했다. 후반에 팀이 동점을 만들었다 재역전당해 패는 면했다.
4월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두번째 선발등판해 3.1이닝 7실점으로 저번 경기보다 더 난타를 당하며 조기 강판되었다. 다만 팀이 7대0에서 후반에 9대9로 동점을 만드는 뒷심을 보여서 본인의 패전은 면했다.
4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6.1이닝 1실점 무자책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6회 시작까지 투구수도 적고 피칭도 깔끔해서 완봉까지 노려볼만 했는데 선두타자의 1루땅볼을 1루수 오재일의 실책으로 내보낸뒤 급격히 제구가 흔들려서 1실점후 강판된게 아쉬운점. 여담으로 평균자책점이 7점대다.
삼성전을 기점으로 페이스가 돌아왔는지, 4월 22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하여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투구수는 110개.
4월 28일 SK 와이번스 전에 등판하여 7이닝 1실점을 했으나 8회까지 1:1 승부를 지속해 승리투수의 요건은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1]방어율도 4.3까지 낮춰, 이 페이스대로라면 다시 3점 중반대 방어율로 수렴할것으로 보여진다.
4월 기준의 분석으로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평균적으로는 피홈런과 탈삼진이 많이 줄었고, 피안타와 볼넷이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년도보다 2스트라이크 이후 타자의 허를찌르는 공격적인 결정구의 수가 많이 줄었고 유희관 정도 구속대의 직구라면 홈런 맞기에 제격인 가운데로 몰리거나 실투되는 공도 줄었다. 주전 4년차 유희관으로서는 작년과 재작년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승부해 큰 재미를[2] 봤으나 방어율[3]과 피홈런[4]이 너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격적인 투수지만 공이 느려 결정구가 실투가 되는 순간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올해의 양상은 데뷔시즌과 작년의 절충을 찾은 듯한 노련함으로 승부하는 모습.
1.2 5월
5월 4일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기록했고 더불어 평균자책점을 3.82까지 낮췄다. 드디어 ERA 3점대로 입장. 이 날 두산의 타선도 멀티히트 6명에 잠실에서 4홈런을 기록하는 등 화끈한 득점지원을 해주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겨갔다.
5월 10일 SK전에 선발등판해 4.1이닝 4사사구 11피안타(1홈런) 7실점(7자책)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통산 문학 성적 9점대 그대로 무너진 경기였다. 그러나 팀이 이 경기를 추억하는 듯한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바람에 패전은 면했다.
5월 1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펼쳤다. 6회까지 3 : 1로 이기다 6회에 동점을 내주고 7회까지 던졌다.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에 8회 등판은 무리였다. 하지만 대타 최주환 카드가 성공하면서 8회에 5 : 3을 만들어 불펜진이 뒤를 잘 막으면서 시즌 4승을 챙겼다.
5월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심판의 납득 불가능한 존에도 불구하고 5.1이닝 9피안타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찍었다.
5월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7이닝을 엄청난 속도로 삭제하면서 시즌 6승을 챙겨갔다. 총 117구에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 잠실 황태자란 이런 것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듯한 아주 안정적인 피칭으로 LG 타선을 틀어막는 데에 성공했다.
5월 기준 6승 0패로 6승이상의 투수중 유일한 승률 100% 투수.
1.3 6월
6월 2일 NC 다이노스 전에서는 7과 2/3이닝 2실점의 QS+, 심지어 100개 미만의 공을 던진 완투페이스의 완벽투를 했다. 5구를 넘긴 승부를 단 한차례만 정도로 타자와의 카운트승부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3:2로 두산이 앞선 상황에서 8회 2사후 주자없이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는데 정재훈이 내리 2실점을 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시즌 방어율은 3.92가 됐다. 참고로 테임즈한테 최소경기 100홈런 허용 투수가 되었다. 이정민: 야 희관아 반갑다!
6월 8일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7이닝 4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 도중 박세혁이 친 타구가 KT의 좌익수 오정복의 몸에 가려져 파울 타구로 판정되는 오심이 있었다. 결과론이지만 만약 이때 두산이 합의판정을 했더라면 점수를 2점을 더 뽑을 수 있었다. 합의 판정을 하지 않은게 아쉬운 부분.
6월 14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6이닝 4자책 10피안타로 난타당했다. 자책이 적은게 이상할 따름. 경기가 9회초 2아웃까지 4 : 6으로 지고 있어 패전 투수가 될뻔(...)했지만 김재환의 3점 홈런과 에수님의 백투백 홈런으로 패전을 면하고 팀도 승리했다.
6월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7.1이닝 1자책 3볼넷 3삼진 8피안타로 좋은 투구를 했다.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그때마다 두산의 좋은 수비가 나오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4회말에 나온 1사 2,3루를 바로 이닝을 종료시키는 수비도 있었다. 팀이 3점을 뽑고 뒤를 정재훈과 이현승이 막으면서 시즌 7승을 거뒀다.
6월 26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5.2이닝 3실점 10피안타 4삼진. 문학구장의 유희관이라 걱정을 많이 한 팬들이 많았지만 안타를 많이 맞으면서도 실점은 적은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팀이 9회까지 5 : 3으로 이기고 있어 승리를 달성할 수 있었으나, 이현승이 0.1이닝 3실점으로 불을 지르면서(...) 결국 승리가 날아가고 끝내기로 패배했다.
1.4 7월
7월 2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7이닝 1실점 5피안타 3삼진으로 호투를 했다. 초반 제구가 흔들리고 양팀 다 스트존이 이상했고 게다가 유희관은 스트존이 이상하면 치명타를 입는 제구력에 의존하는 투구특성을 생각하면 정말 좋은 투구였다. 타선도 4점을 뽑아 무난하게 시즌 8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본인은 통산 한화전 8승 무패에 팀 한화전 8연승을 달리게 됐다.
7월 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해 8이닝을 투구수 100개로 1실점으로 틀어막는 잠실 황제다운 투구를 했다. 지난 토요일 등판 후 4일밖에 휴식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이닝을 끌어주며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9회를 이현승이 잘 막으며 시즌 9승을 달성. 또 이 경기로 두산의 판타스틱4는 모두가 평균자책점 TOP 8안에 들게되었다. 시즌 9승째로 좌완 4년연속 10승에 1승을 남겨두게 되었다.
7월 13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7.1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김성욱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았지만 4실점하며 꾸역꾸역 버텨갔고 8회에 박석민에게 홈런을 맞으며 결국 교체됬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7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그 날 안지만의 퇴출 확정으로 분위기가 나쁜 삼성을 상대로 선발이라 호투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팬들이 많았다. 1회에 두산이 선제 3득점으로 앞서 갔고 퀄리티 스타트를 앞두고 있었으나, 6회초 구자욱에게 싹쓸이 안타를 얻어맞아 5⅔이닝 6실점(5자책)하며 강판당하고 진야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7월 2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3이닝 7실점 5자책이라는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유희관은 제구로 승부하는 투수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제구도 잘 되지 않았고 게다가 공까지 느린 선수이기 때문에 털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했다. 벌써 3경기 째 6실점 이상인데, 조금 쉬어야 하지 않나 하는 의견도 많다. 현재까지 4선발진 중 유일하게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른 적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이런 의견이 나올 수 있다.
1.5 8월
8월 2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4피안타의 좋은 성적으로 8월을 시작했다. 이 경기에서 LG 트윈스가 3회 말 각종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들, 그리고 두산의 빠따방망이가 터지면서 무려 8득점을 했고 유희관도 1회 초 손주인에게 맞은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로 3연패 탈출과 동시에 시즌 10승 달성. 이로써 두산은 23년만에 10승 선발 4명을 보유하게 됬고 85년 삼성 라이온즈의 특정 요일 최다 연승인 16연승을 깨고 화요일 17연승을 달성하게 됬다.
8월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7이닝 4실점의 좋은 투구로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7월 마지막 주에는 보우덴이 팀이 한 주에 거둔 모든 승리를 책임졌고, 8월 첫째 주에는 유희관이 이 역할을 했다. 잠깐 그럼 그 가운데에는 4연패한거? 투구수 115개 중 스트라이크 74개, 초구 스트라이크가 19개인 만큼 제구력과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는 것을 입증해준다.
8월 13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14구 역투끝에 8이닝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1회 안타로 나간 서건창을 견제로 잡고, 2회 볼넷으로 나간 이택근을 견제사로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팀 타선도 8점을 지원해주는 공수 양면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8월 모든 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정재훈이 부상으로 빠져나가고 이현승도 부상으로 빠져있는 두산 불펜진을 구원해내고 있다. 이로써 두산베어스 선발진 4인방 모두 12승 이상을 기록하며 다승 1,2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8월 19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1이닝 3실점으로 이번에도 좋은 투구를 하며 시즌 13승을 올렸다. 경기전 유희관이 약했던 SK와 더 약했던 문학 구장을 만나 털리지 않을까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마치 털릴거라는 사람들 보라는 듯 호투했다. 역시 아쉬운 점이라면 최정에게만 2개의 홈런을 내주며 3실점한 것. 사실 이 문제는 김태형 감독의 투수 운용의 문제다. 바로 이전 경기인 8월 18일 경기에서도 확연하게 구위가 떨어진 보우덴을 끌고 가며 결국 최정에게 홈런을 맞아 내렸는데, 이 경기에서도 유희관을 그대로 끌고 가며 결국 또 한번 최정에게 홈런을 맞아 내렸다. 그래도 잘던지면 됬지 뭐
8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했으나 경기 도중 우천 순연으로 결국 노게임 취소되어 로테이션이 몇일 밀렸다.
8월 30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해 6이닝 4실점했다. 그동안 한화를 상대로 8승 무패에 2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던 걸 생각하면 약간 아쉬웠지만 좋은 투구였다. 타선에서 닉 에반스가 복귀 자축 멀티 포를 쏘아올리며 유희관을 도왔고, 불펜이 뒤를 잘 막아내며 11 : 4로 대승. 시즌 14승을 올려 다승 공동 2위를 모두 두산 선수들로만 채웠으며 8월 등판 전승을 기록했다.
1.6 9월
9월 4일, 경기 초반 영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어찌어찌 꾸역꾸역 3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에 조동찬에게 2타점 적시타, 이지영에게 투런을 맞으며 대거 4실점. 경기 초반 수많은 득점기회를 다 날려먹으며 겨우 3점 뽑는데 그친 타선을 보며 불안하다는 팬들의 예감대로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그러나 투구수 관리를 잘하면서 8회 1아웃까지 잡으며 7.1이닝 5실점으로 초반 투구내용에 비해 잘 버티는데 성공했고, 타선도 7점을 내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다. 그리고 이틀 전 전역한 홍상삼이 1.2이닝 3탈삼진으로 오랜만에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15승 달성. 앞서 등판한 보우덴과 장원준이 연이은 불펜의 방화로 실패한 15승을 먼저 밟으며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유희관은 2년연속 15승으로 구단 사상 최초 2년 연속 15승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9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개인 최다 연승인 7연승에는 실패했다. 초반부터 넥센의 타선이 불을 뿜었고 운도 따르지 않으면서 초반에 대량실점을 했다. 5이닝이 끝난 시점에서 투구수 82개로 충분히 더 던질 수 있는 갯수였지만 관리를 해주기 위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타선도 1득점밖에 하지 못하며 결국 패전 투수가 됬다.
9월 16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16승을 달성하는 덴 실패했다. 팀은 오재일의 멀티 홈런과 김재환의 솔로 홈런 등으로 점수를 5점 뽑아내는 데 성공하며 5연승을 했으며 매직넘버도 5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