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히데요시(전국 바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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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국 바사라 2의 최종 보스. 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

그리고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성우진 중 유일하게 이 게임의 라이벌격 게임인 전국무쌍 시리즈까지 뛰는 유일한 성우이기도 하다. 그쪽에서는 쵸소카베 모토치카 역으로 출연중이다. 헌데 애니판에서 모토치카를 개발살 내버리는 장면도 나와서 일웹의 팬덤들 사이에서는 자기 자신을 해치운거 아니냐는 개드립도 나왔다.

캡콤표 역사왜곡(…)의 절정을 이룬 캐릭터. 북두의 권의 "권왕 라오우"가 모티브인 캐릭터이니 말 다했다. 역사상의 히데요시와 외모고 성격이고 아주 대놓고 반대인데다가 성우의 위엄있는 목소리까지 겹쳐져 오다 노부나가틱한 느낌마저 든다. 오다 노부나가의 마왕 컨셉에 맞서 "패왕" 컨셉을 잡고 있으며 오직 목표는 천하통일. 이를 위해 아내인 네네를 자기 손으로 죽였다는 설정까지 붙어 있다.[1]

전용마는 검은색. 주인이 주인인지라 다른 말들보다 훨씬 더 거대하다. 팬들은 케이지의 경우와 같이 모티브가 된 모델에 따와서 흑왕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전국 바사라 센스의 극치라고 격찬하는 캐릭터이다. 원숭이로 유명한 원래 인물의 특성을 살려 정말 원숭이를 모티브로 삼은 디자인으로 머리형도 일본원숭이가 모티브고(고대의 애니인 우주 손오공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형태) 체격도 팔이 길고 다리가 비교적 짧은 원숭이형... 하지만 원래의 인물이 왜소해서 붙은 별명인데 그걸 완전히 뒤집어 고릴라형의(일단은 원숭이다) '裂界武帝'를 만들었으니 바사라 특유의 말도 안되는 캐릭터지만 파고들면 할말이 없게 만드는 센스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격도 정반대여서 생전의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무장 치고는 애들을 끔찍히도 이뻐하는등 인간미가 있어서[2] 인기가 있었던 반면, 이 거대원숭이는 정반대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역사 속 히데요시와 전혀 겹치는 점이 없는건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애니판인 열계무제에서의 모습인데, 여기서는 원래의 성품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피도 눈물도 없는 성격으로 변해버린다. 엔딩에서는 그토록 '나라를 위해!'라고 부르짖으며 강병을 외치던 자가 막상 그 강병이 갖춰지니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주며, 결국 원래의 목적을 망각하고 수단 그 자체에 심취하여 해외침략을 선언하는 모습이 역사 속 토요토미 히데요시와 많이 겹친다. 참고로 역사 속의 히데요시 역시 말년에 양자인 히데쓰구와 그 일족을 너무나도 처참하게 말살해버리고, 임진왜란을 일으키는 등 갑자기 돌변하는데, 너무나 갑작스런 변화라 일본에서는 치매 등을 의심하고 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전국 바사라 2 & 전국 바사라 2 영웅외전

당연한 얘기지만 도요토미군의 총대장으로, 최강의 나라, 최강의 군대를 위해 천하 통일을 노린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천하통일을 위해 장래에 약점이 될지 모르는 아내 '네네'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으며 이 때문에 마에다 케이지의 분노를 사고 있다.

원래는 마에다 케이지의 단짝으로 장난치기 좋아하는 밝은 성격이었으나 어떤 사건을 계기로 강한 힘만을 추구하게 되고(마츠나가 히사히데 항목 참고) 케이지와 결별 후 자신의 힘으로 천하를 바꾸려고 한다. 2 본편은 이미 케이지와 사이가 틀어진 후의 모습만 나오기 때문에 과거에 이 둘이 어떤 관계였는지 알기 어렵지만 (게다가 둘 다 2편의 신캐릭터였으니...) 전국 바사라 2 영웅외전의 케이지 스토리에서 처음으로 둘의 과거가 자세히 묘사된다. 이 사건은 히데요시와 케이지의 관계 그 자체를 상징하기 때문에 이후 3편, 4편에서도 계속 묘사되는 중요 사건 중 하나이다. 즉, 이 사건을 모르면 3편과 4편에서 케이지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전혀 이해를 못 할 수도 있다.

게다가 2편의 최종보스 위치에 있기 때문에 스토리를 플레이해보면 적으로 정말 많이 만나게 된다. 타케나카 한베에와 더불어 스토리에서 맨날 적으로 나오는 만인의 적처럼 보이기도 한다.

2.2 전국 바사라 3

전국 바사라 3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와의 결투에서 패하고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이 때문에 당연히 플레이어 캐릭터로 등장하지는 않고 오프닝 무비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내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대사는 전혀 없다. 이 때문에 히데요시를 신처럼 우러러보던 이시다 미츠나리틈만 나면 3편의 명대사인 "이에야스... 이에야스! 이에야스으읏!!"를 외치며 이에야스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게 된다.

2.3 애니메이션

IG판 애니에서는 2기에서 최종보스로 등장. 초반부터 주역인 다테 마사무네와 격돌하여 치명상을 입히지만, 끝장을 내려는 순간 다테군 졸병들이 다테를 감싸는 모습에 과거의 친우였던 마에다 케이지가 자신을 감싸던 모습을 겹쳐보고 그냥 놓아준다. 이후 원작에서처럼 자신을 따르지 않는 각지의 무장들을 힘으로 제압하였고, 옛 친구였던 케이지의 설득조차도 무시한 채 병력을 진군시키다 다시 마사무네와 맞닥뜨린다. 이 때도 초반처럼 마사무네를 궁지로 몰아갔지만 결국 마사무네의 마지막 일격에 패배한다. 이후 삼도천으로 추정되는 강가에서 케이지를 만나 케이지가 가지고 있던 부적을 건네받고 오래되었던 갈등도 해소되며 사망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 스토리를 극장판 'LAST PARTY'가 계승하기 때문에 이시다 미츠나리는 3편 게임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원수로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마사무네를 보면 이를 갈면서 증오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사무네... 마사무네! 마싸아무우네에에!!

3기에 해당하는 전국 바사라 Judge End에서는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1화에서만 등장. 원작과 마찬가지로 무력을 앞세워 각지의 무장들을 힘으로 굴복시키는 행보를 밟고 있었다. 하지만 오다와라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런 히데요시의 폭정을 보다 못해 인연의 힘으로 난세를 종결하겠다며 모반을 일으켰고, 이에야스와 싸우다 결국 패배하고 사망한다.
여담으로 1화에서 다테군이 오다와라로 진군한다는 보고에 미츠나리가 역적을 참살하게 해달라고 청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히데요시의 "허가한다"라는 대사는 담당 성우 오키아유 료타로의 애드립이라고 한다.[3]

2.4 전국 바사라 X

외전작인 전국 바사라 X 크로스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캐릭터 성능이 근접 타격+잡기 중심으로 등장한다.

캐릭터 콤보 공략 동영상
http://www.nicovideo.jp/watch/sm7363724
http://www.nicovideo.jp/watch/sm7364134
http://www.nicovideo.jp/watch/sm7365011
http://www.nicovideo.jp/watch/sm7365817
공중 무한콤보 공격 공략
1.커맨드가 31히트~40히트 공격을 성공시킨뒤 적을 공중에 뛰운 뒤
2.점프 B(중공격)-점프 C(강공격) 버튼을 차례대로 누르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원군 방어불가 연속 잡기공격와 좌우로 왕복하는 연속주먹공격 기술( ? ) 무한콤보 공격을 얼만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실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니코니코 동화 계정
무한콤보 해설과 관련된 동영상 모음집
http://www.nicovideo.jp/watch/sm4843630
http://www.nicovideo.jp/watch/sm10754598
http://www.nicovideo.jp/watch/sm10623254
http://www.nicovideo.jp/watch/sm9942959

유투브 계정 무한콤보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2AobhTzl00

무한 콤보의 경우 MUGEN AI인공지능 하위호환 게임으로도 개발되기도 했다.

2.5 전국 바사라 4

시점이 과거로 이동한 전국 바사라 4에서는 다시 플레이어블로 돌아왔다. 이로써 도요토미 군에는 플레이어블 무장이 무려 다섯 명이나 있다.(히데요시 자신, 타케나카 한베에, 이시다 미츠나리, 오오타니 요시츠구, 시마 사콘). 패왕으로서의 카리스마도 여전하며 마에다 케이지와는 영웅외전때의 사건으로 여전히 대립하는 상태다. 마츠나가와의 악연도 여전해서, 마츠나가가 히데요시를 보고 영웅외전 때의 이야기를 꺼내며 비웃기도 한다. 물론 히데요시는 그런 과거는 이미 극복한지 오래다.

이에야스 스토리 모드에서는 마츠나가를 제압하지만 방심한 사이 마츠나가의 폭발에 휘말려 같이 사망한다. 여기서는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게 되는데, 뭐 본인 책임이 아니라지만 자신의 죽음때문에 이시다 미츠나리가 이성을 잃고 각성해버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흑화한 이시다 미츠나리를 멈추기 위해 부하인 시마 사콘이 직접 몸빵으로 거합을 수백대 얻어맞고 그제서야 정신이 든 미츠나리가 사콘을 일으키려 하지만 사망[4]해버리는, 그야말로 사콘에게 있어서는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을 내게 한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그리고 시마 사콘 뿐 아니라 시바타 카츠이에 스토리 모드에서도 알고 보면 카츠이에를 몰락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한다. 히데요시 자신이 케이지나 마츠나가와의 과거를 부정한 것처럼, 암울한 과거에 사로잡혀 무기력해져 있는 카츠이에에게도 "과거를 부수고 사랑을 버려야 힘을 얻는다"는 조언을 하고 카츠이에는 그대로 따라하려고 한다. 하지만 카츠이에는 그렇게도 사모하던 오이치까지 죽였음에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결국 자신이 버린 과거를 되찾고 싶다며 절규하고 만다. 이에 실망한 아시카가 요시테루가 카츠이에를 베어 죽이는 것이 엔딩 내용이다.

자신의 스토리는 죽은 한베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시카가 요시테루를 쓰러뜨리고 천하를 평정한다는 스토리. 드라마 루트에서는 마에다가 3인방과의 전투가 있는데, 이 때 이들과의 대화를 보면 상당히 씁쓸한 생각도 든다. 마에다 토시이에와는 전용 이벤트 무비도 있다. 그리고 엔딩에서는 세계의 패왕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한베에의 묘를 직접 자기 손으로 부순다. 천하 창세 엔딩에서는 갑자기 이국의 함대가 일본에 쳐들어온다(...) 이건 무슨 피해자가 된 가해자도 아니고. 드라마 루트의 "세계의 패왕이 되겠다"는 하는 말도 그렇고 히데요시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특히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보기 껄끄러운 면도 있다.[5]

마에다 케이지 루트에서는 히데요시 나름대로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수 있다. 덕분에 2탄에서 주인공이었음에도 주인공 같지 않았던 케이지가 4탄에서야 주인공 스럽게 보이게 하는데도 일조했다.

2.6 전국 바사라 4 황

4의 확장팩인 4황에서는 자신의 추가 스토리는 없지만 신캐릭터인 센 리큐의 스토리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리큐와의 다도회에서 리큐가 히데요시의 마음을 읽어버렸고, 이에 히데요시는 리큐에게 할복을 명했으며 이에 불복한 리큐가 도망치면서 도요토미군에게 쫓기는 것으로 그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여기서 리큐에 대해 "그 녀석은 이 세상에 있어서 재앙이다"라고 평하는데, 이는 단순히 자신의 마음이 읽힌 것에 대한 수치심 때문이 아니라 리큐가 사람의 근본에 잠든 약함을 밖으로 드러내서 세상의 약함을 조장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쫓기던 리큐가 결국 자신을 만나보겠다며 돌아왔지만 그 때 하필이면 히데요시는 마츠나가 히사히데와 한참 싸우는 중이었다. 둘의 대결에 난입한 리큐가 얼떨결에 히데요시를 쓰러뜨리면서 그의 등장은 허무하게 끝난다. 그리고 리큐가 히데요시를 쓰러뜨리는 광경을 옆에서 지켜보고있던 마츠나가가 갑자기 리큐에게 칼빵을 놓고 제자로 삼겠다고 데려가면서 나머지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 외에 아시카가 요시테루의 스토리에서도 짤막하게 등장한다. 4황에서 새로 생긴 "국가 안강의 전투"라는 맵으로, 여기서는 3편의 오프닝 상황과 비슷하게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그가 1대 1로 대결하고 있으며, 쵸소카베 모토치카는 이에야스의 대결이 방해받지 않도록 귀문을 세워두고 지키고 있고 이시다 미츠나리는 반대로 귀문을 파괴하고 히데요시를 도우러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이다. 원래 이 전투에서는 정해진 시간 내에 귀문을 파괴하면 이에야스와 히데요시의 대결에 플레이어가 난입하게 되고, 시간 내에 파괴하지 못하면 3의 오프닝처럼 히데요시가 이에야스에게 패하여 사망한 후 이에야스 vs. 미츠나리의 대결에 난입하는 쪽으로 분기된다. 하지만 요시테루의 드라마 루트에서는 조건 만족 여부에 상관없이 히데요시가 사망하는 쪽으로 강제 진행되기 때문에, 여기서 히데요시는 요시테루와 직접 만나지도 못하고 그냥 중간에 죽고 끝난다. 어째서인지 4황에서 추가된 스토리에서는 계속 죽기만 한다(...)

4황에서는 히데요시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시다 미츠나리를 거느리고 등장하는 도요토미 쌍완이라는 이름의 1대 1 대결...이 아닌 1대 3 대결 (전우를 포함한다면 2대 3 대결) 스테이지가 추가되었다. 대결 스테이지 중에서는 유일하게 1대 3으로 싸우기 때문에[6] 대결 스테이지 중 가장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창세 모드 도중 히데요시는 물론 이에야스와 미츠나리가 모두 살아남아야만 출현하는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의외로 구경하기는 쉽지 않다.

히데요시의 양팔에 올라가 있는 이에야스와 미츠나리가 매우 인상적이며, 전투가 시작되면 먼저 이 두 명과 싸운다. 여기서 압권은 히데요시로, 뒤로 물러나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데, 이 히데요시에게 다가가 공격하려고 하면 바사라기나 희화 바사라기가 아닌 이상 모든 공격을 다 튕겨낸다. 심지어 일격 필살기들까지 튕겨낸다.[7] 제자리에 가만히 선 상태로 팔만 살짝 휘둘러가며 플레이어의 모든 공격을 튕겨내는 히데요시의 포스가 상당하다. 이에야스와 미츠나리의 체력이 어느 정도 떨어진 후에야 히데요시도 움직이기 시작하며 이 때는 제대로 된 공격이 가능하다. 상기했듯이 상당히 어려운 대결 스테이지로, 특히 천 난이도인 경우 안 그래도 맞을 때의 대미지가 커서 위험한데, 히데요시의 공격력은 이에야스나 미츠나리보다 월등히 강하기 때문에 셋한테 다구리 맞다 보면 전우 교체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사망씬 감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 괜히 3대 1로 싸우려고 하지 말고 이에야스나 미츠나리 둘 중 한 명을 확실히 먼저 처리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3 캐릭터 성능

잡기 연속기를 주무기로 하는 파워형 캐릭터

히데요시는 2편 시절과 4편 이후의 플레이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 위의 잡기 연속기는 4편 이후에만 해당되는 설명이며, 2편에서는 잡기 기술을 접목한 타격기 위주의 캐릭터였다.

2에서는 무기는 맨손으로 고유기로는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 래리어트, 파워 가이저, 북두백열권 등을 쓰며, 적에게 잡기 기술을 쓰는 것은 물론 적을 잡아서 무기로 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세 번째 고유기인 적을 잡아서 회전하는 기술이 잡졸 청소용으로 상당히 고성능이며, 마지막 고유기인 북두 백열권은 이걸로 혼담마저 때려잡을 수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많이 선호했던 기술이다. 고유 아이템인 전우의 장갑은 적 뿐만이 아니라 아군병사도 잡아서 고유기를 사용할수 있게 된다. 어따 써 이걸(…).

하지만 적으로 나왔을 때는 쉬운 편이다. 덩치만 보면 강할 것 같지만 쓰는 기술들이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은데다 빈틈이 많고 동작이 둔해서 상대하기 편하다. 오히려 히데요시를 대면하기 전에 나오는 타케나카 한베에가 몇 배는 더 어렵다.

4에서 나올 때는 캐릭터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확 달라졌다. 시마 사콘이나 고토 마타베에같은 상급자용 캐릭터들에 가려서 그렇지 히데요시 역시 상당히 다루기 어려운 캐릭터이다. 2편에 나왔다가 3편에서 쉬고 4편에 다시 나온 다른 캐릭터들(타케나카 한베에, 아자이 나가마사는 2편 당시의 고유기를 상당수 그대로 가져왔지만 히데요시의 경우 2편에서 있었던 고유기 절반이 증발해 버렸다. 통상기 모션도 2편과는 달라져 있다. 2편에서는 잡기와 타격기가 적절히 섞인 타입이었다면 여기서는 거의 잡기 연속기로 먹고 살아야 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만큼 제작진이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증거도 되겠지만.

4편에서 추가된 성능으로는 잡기 기술 사용 후 붉은 빛이 날 때 다른 잡기 기술을 입력하면 연결해서 쓸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잡기가 불가능한 일부 적무장(예를 들면 혼다 타다카츠)을 제외하면 상대를 잡기 연속기로 패대기치고 내려찍고 던지고 피떡으로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잘하는 사람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게다가 잡기를 강화시키는 고유오의나 일정 횟수 이상 연속기 입력에 성공했을 때에만 나오는 특수 기술들도 존재한다.

단, 잡기 콤보를 자유자재로 쓰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며 오히려 잡기 콤보를 쓸 줄 모른다면 약캐가 되어 버린다. 안 그래도 덩치가 커서 쳐맞기도 쉬운데 기술 중에 원거리 공격기와 일반 타격기가 얼마 없기 때문. 2편에 있었던 북두 백열권이나 적을 잡고 그대로 고속 회전하는 기술 등이 아예 사라져버렸고, 타격기인 고유 오의가 두 개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게 발동 시간이 절망적이라 특히 첫 번째 고유 오의(기를 모아서 충격파 발사)일본쪽 공략 위키에서도 대놓고 "쓸모 없는 기술"로 취급하고 있다. 즉, 사용하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강캐와 약캐를 왔다갔다하는 캐릭터가 된다.

적으로 나왔을 때는 강적. 2편 당시에는 왠지 적으로 나올 때 한베에보다 약한 이미지였지만 여기서는 한베에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난이도가 높으며 패왕이라는 칭호에 걸맞는 강력함을 보여준다. 중량형이라 뜨지 않는다는 점도 그렇고 가드도 튼튼하고 체력도 높아서 상대하기 어렵다. 그리고 2편의 그 "쮸오오오와아아!"하는 비명소리가 없어졌다.[8] 물론 공격력도 장난이 아니며 바사라 난이도에서 두 번째 고유 오의에 당할 경우 한 대 맞았는데 체력의 75%가 증발하는 황당한 광경을 보게 된다. 이 기술은 대부분 전투 시작과 동시에 사용하는데다 발동 시간이 오래 걸리니 멍때리고 있지 말고 가서 공격하여 캔슬시키거나 빨리 피해야 한다. 또한 고유오의 뿐 아니라 각종 잡기 기술의 공격력도 무지막지하게 강하니 잡혔다면 레버를 죽어라 흔들거나 정 안되면 바사라기 혹은 유대의 극의를 발동해서라도 빨리 벗어나는게 좋다. 게다가 도요토미 군에 워낙 네임드 무장이 많다 보니 히데요시를 대면하러 가는 과정에서는 보스전을 여러 번 거치게 되는데 이걸 다 통과해놓고 마지막에 죽으면 정말 허무하다.

4황에서는 캐릭터 성능 면에서는 일단 잡졸들을 상대할 때 많이 쓰는 방향키 + 세모 돌진 기술이 미묘하게 약화되었다. 하지만 새로 생긴 고유기(개)는 2의 북두백열권과 유사하여 상당히 쓸모있다. 단, 제자리에서 발동 가능했던 북두백열권과 달리 이 기술은 적을 공중으로 띄운 후 주먹 연타를 날리며 통상기 버튼으로 연타수를 늘릴 수 있다.

또한 전용 명인 "패왕"을 장착하면 잡기 연속기 가능 횟수가 무려 10회로 늘어나고, 추가로 원래 연속기 5회 째에만 발동되던 강력한 피니쉬 기술을 같은 기술 연속 사용 2회 혹은 세 번째 고유기인 이매나락으로도 발동이 가능해진다. 잡기 기술을 잘 쓰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경악스러운 업그레이드인 셈이다.

적 무장들에게는 그야말로 저승사자나 다름없지만, 진대장 상대하기가 다소 까다롭다는 점과 잡기가 불가능한 혼담에게 도저히 대책이 안 선다는 단점은 여전하다. 이 둘의 경우 일본 위키에서도 대놓고 전우에게 맡겨라라고 적어놓은 것이 왠지 쿄고쿠 마리아를 연상시킨다. 진대장은 그래도 두 번째 고유오의인 양방향 충격파나 잡기 연속기 중 하나인 뺑뺑이 돌리기를 적절히 이용하면 어느 정도는 공략 가능하고 이도저도 안 되면 튕기기 후 진 일격 붕괴 테크닉을 익히면 되지만, 혼담은 히데요시에게는 정말 힘든 상대이다. 2에서 혼담을 상대할 때의 주력기였던 북두백열권은 이번 작에서는 타격점이 공중에 치우쳐있기 때문에 대 혼담 기술로는 적절하지 않다. 또한 비단 히데요시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제왕 알현 맵에서 등장하는 아시카가 요시테루 역시 히데요시로는 상대하기가 정말 어렵다. 일부 팬들은 여전히 2편에 있던 잡졸을 붙잡고 회전하는 기술이나 제자리 북두백열권을 돌려달라는 코멘트를 달기도 한다.

참고로 자신의 버튼 연타 속도가 웬만큼 빠르지 않다면 히데요시와는 검극을 붙지 않는게 낫다. 검극 능력이 최강으로 분류되는 얼마 안 되는 캐릭터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오다 노부나가나 마츠나가 히사히데처럼 똑같이 최강 레벨에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면 될 수 있으면 검극은 피해야 하며, 특히 츠루히메처럼 검극 능력이 최약인 캐릭터로 잘못 붙었다가는 매우 위험해지니 조심하자.
  1. 라오우도 북두신권의 최종오의를 터득하기 위해 자신이 사랑했던 유리아를 죽......이진 않았지만 가사상태로 만들었다.
  2. 덕분에 전국시대를 대표하는 로리콘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챠챠히메를 측실로 들인 것은 그 정점.
  3. 성우 본인이 트위터에서 직접 밝혔다.
  4. 엔딩은 누가 봐도 죽는 장면이지만,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고 일단 생사 불명으로 처리되었다.
  5. 이와는 별도로 전용장구 오슈 특공라디오을 달면 이국의 함대가 쳐들어온다는건 오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진행자 왈, "그런 얘기가 있었어??
  6. 닌자 3인과 싸우는 스테이지도 1대 3이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닌자 3인도 서로 싸우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1대 3은 아니다.
  7. 단, 일부 특수 기술들은 못 튕겨낸다는듯 하다. 예를 들면 아시카가 요시테루의 3번째 오의라든지 우에스기 겐신의 신역 상태에서 발동한 신경 등. 그리고 요시테루의 시간 정지 상태에서는 히데요시도 어찌 할 도리가 없다.
  8. 사실 2편의 히데요시는 겉모습만 보면 패왕 포스가 넘치지만 막상 전투상에서는 맞을 때마다 "쭈요오오와~"하는 하이톤의 괴상한 비명을 계속 질러대는통에 이미지를 좀 깎아먹은 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