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FC/2012년

인천 유나이티드 FC 시즌
~2011년 시즌2012년 시즌2013년 시즌

1 프리시즌

2011년, 창단 이래 최악의 성적인 13위를 기록했기에 인천의 프리시즌은 상당히 시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구단, 단장과의 불화끝에 조건도 사장은 자진 사임했고, 일부 팬들은 인천시청 등에서 허정무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1]

그와중에 지역 재래시장과의 불화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숭의 아레나 파크의 공사가 간신히 재개되어 2012 시즌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김남일, 설기현, 두 명의 2002년 레전드를 영입하는 결과를 내기도 하는등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킬 여러 호재들도 있었다. 새로운 구장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는 의미로 인천의 2012년 슬로건은 "INTO NEW ERA".

하지만 2월 13일 발표된 2012 시즌 유니폼은 팬들의 기대를 산산히 부숴놓고 말았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은 창단 이래 검정색-파란색의 조합을 사용해 왔고, 파란색 상의-검은색 하의의 조합을 사용한 03~04 시즌을 제외하고는 항상 검은색-파란색 세로 스트라이프 무늬를 사용해왔다. 이 파검 스트라이프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상징이 되어 응원가에도 사용되고, 새 홈구장인 숭의 아레나 파크에도 동일한 무늬로 좌석 색깔을 맞춰놓았다. 하지만 새로 발표된 2012시즌 유니폼은 일단 파검 스트라이프가 사라졌고, 인천 유니폼 역사상 한번도 사용되지 않는 색깔인 빨간색이 뜬금없이 들어갔다.

거기에 허정무 감독의 "파란색-검은색이 왜 전통인지 모르겠다." 라는 발언은 팬들의 반발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2]

서포터 그룹인 미추홀보이즈에서 2012년 구단 상품을 전면 불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등, 팬들의 반발이 극에 달하자 인천 구단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는 의미로 창단 시즌의 유니폼을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내년부터는 초기 디자인부터 팬들의 의견을 참고하겠다."등의 내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2012시즌 유니폼은 전혀 수정하지 않은채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의미였기에 팬들의 반발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2012 유니폼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천 유나이티드/유니폼#s-2.1 참조.

거기에 자금문제로 2012년 2월,선수단에게 줄 돈이 지급되지 못했던 일도 벌어졌다. 가까스로 돈을 빌리고 어찌 3월에 들어서 돈을 지급하긴 했지만 열악한 사정으로 2부리그 강등권에 빠지는 거 아닌가 불안감을 주고 있다.

2 K리그

2.1 상반기

결국 2012시즌 첫 경기인 제주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후 허정무 감독은 유니폼 문제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선수단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해 해명하는 공식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리고 홈 개막전이 열렸던 3월 11일... 이 때는 경기 내용으로도 행정적으로도 모두 안 좋은 모습만을 보여줬다. 그 동안 언론으로 많이 기사화되어 기대감을 많이 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첫 선을 보인 날이라서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인천, 수원 팬들뿐만이 아니라 경기장을 보고 싶어했던 다른 축구팬들도 찾아왔지만...

12시부터 현장발매되기로 했던 발권창구에 전산오류가 생겼다. 그래서 예매를 한 사람들은 수작업으로 예매권자를 대조하는 방식을 썼는데 문제는 그 경기의 티켓 중 80%가 예매티켓이라는 것이다. 느려터진 작업속도 때문에 줄은 엄청 밀렸으며 도중에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일부는 정상가의 2배가 넘는 암표를 사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도 예매했다는 용지를 보여주고 들어간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예매했던 사람들은 창구 앞에서 추운 날씨에 벌벌 떨며 서 있었다. 그 줄은 경기 시작한지 몇 십 분이 흘렀는데도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티켓 발권을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닌 듯 하다. 인유 응원마당 홈페이지를 보면 자기는 성인인데 청소년용 티켓을 주는 등의 실수를 했다거나 E석을 신청했는데 S석을 주는 웃지 못할 상황도 있었다고 한다.

발권만이 문제가 아니다. 경기장 내부의 통제도 제대로 못 했다는 평이 많다. 원정팬들이 일반석으로 넘어와서 보는 건 당연했고 W 프리미엄 석의 표를 갖지 않았으면서 그 곳에 있었던 원정팬들에게 W프리미엄석 시즌권 소유자가 한 소리 했다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다.

경기는 0-2로 패배. 왼쪽 풀백인 박태민의 실책과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만 보여줬던 22번 난도 선수, 패스를 기다리기만 하는 선수들, 패스해도 중간에 끊겨버리는 모습만 실컷 보여주며 인천이 강등권에 가까워졌다는 사실만 확인시켜 줬다.

3월 18일에 열렸던 대구와의 경기에선 0-1로 패배했다.

3월 24일에는 최하위권 자리를 두고 홈에서 대전과 붙게 되었다. 둘다 3연패인 상황이어서 이름도 살벌한 단두대 매치라는 이름을 얻었다. 전반까지는 0-0이었으나 후반에 김남일의 롱패스를 설기현이 받아 왼쪽으로 슛을 해서 1-0을 만들어내고 김재웅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그걸 설기현이 차서 성공시켜서 2-0을 만들어낸다. 대전도 허범산의 만회골로 따라잡으려 애썼으나 결국 1점차이를 따라잡지 못 하고 패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인천의 마스코트인 두루미 '유티'가 대전 팬들에게 손을 저으며 니들은 집에 가라는 식의 도발(?)을 했는데 열받은 대전팬 중 두 명이 난입해서 그 마스코트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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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하던 사람들도 형사처벌감이라고 할 정도였다. 나중에 유티는 팬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폭행한 2명은 형사처벌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반대편에 있던 인천 서포터들이 대전 서포터 진영으로 넘어와 집단 패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3월 29일에 이 폭행사건과 대전전에서의 서포터즈의 홍염(붉은 연기가 나는 폭죽)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연맹은 구단에게 벌금 500만원과 연맹이 지정하는 날짜에 제3지역에서의 홈 경기를 치르라는 징계를 내렸다.

유티는 다음 경기인 경남전에서 목발을 짚고 주둥이에 붕대를 감고 등장하는 부상 투혼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인천은 1명이 퇴장당한 경남을 계속 몰아붙이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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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에 강원에서의 원정경기에선 이운표의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PK를 얻은 강원의 선제골로 전반이 끝났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설기현의 골로 동점을 만드나 시마다와 김은중의 콤비 플레이에 의해 1-2 패배를 하게 된다.

결국 4월 10일, 허정무 감독이 자진 사퇴를 표명했다. 1달 전부터 생각해오던 거였다고 한다. 이후 현재 무직인 장외룡 감독이 부임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구단에서는 김봉길 수석코치 대행으로 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12일...최승렬 단장까지 사임한다. 이로서 인천에는 대표이사, 단장, 부단장, 감독까지 없는 팀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김봉길 체제의 인천의 첫 경기인 상주와의 대결. 상주 김재성의 골로 0-1로 패배한다. 허나 경기 끝난후 더 안좋은 일이 생겼다. 경기 끝나고 인사하러온 선수들에게 '일부'서포터즈들이 부진한 경기력을 질책하며 인사를 거부하고 선수단 버스까지 찾아가 선수들과 말싸움까지 하는 일이 있었다. 또 인천 공홈에 수비를 질책한 두 명의 팬에게 이윤표 선수가 트윗으로 만나자고하면서 불편한 감정을 들어냈다.[3] 이렇게 선수와 팬 간의 갈등이 계속 발생했다.

이 안좋은 분위기를 주중 호주 원정으로 지친 울산을 상대로 깰수 있을까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먹히며 0-1패배를 아쉽게 기록,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긴했지만 서포터들은 경기력에 만족한듯 전 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기쁨의 박수를 쳐줬다.

이렇게 감독대행으로 바뀐이후 가능성을 보이며 기대감을 산 인천은 전남 원정을 떠났다. 전반 일찍 이종호가 퇴장당하며 전남이 수적열세에 빠져서 모처럼만의 승리를 올리나 했지만 0-0 무승부.

부진의 부진중인 인천의 다음 경기는 전북전. 이전과 같이 승리는 기대조차 못하는 경기에서...

3-3무승부!! 후반 44분, 추가시간 실점만 아니었으면 3-1로 멋지게 이기는 경기였다. 항상 고립되는 설기현을 김재웅, 박준태, 문상윤이 후방 침투로 잘 메꾸며 전북을 계속 압박했다. 비기긴 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음 경기는 성남전. 당시 성남의 순위가 하위권이었긴 하지만 윤빛가람, 홍철 같은 선수가 있는 엄연한 강호. 허나 인천은 그들을 상대로 나름 선방하며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따내나 했는데, 그만 후반 막판 한상운에게 골을 먹혔다.

그런데 이건 인천이 100% 잘못한 거였다. 심판이 휘슬 불기 전까지는 반칙 상황이 인정되지 않는데 수비는 걍 인천 선수가 넘어졌다고 멍때리고 있다가 한상운에게 K리그 첫번째 골을 헌납한 셈이니까...역시 수비가 문제다. 이러니까 인천 수비가 욕을 먹는 것인데 이윤표는 거 비판 좀 했다고 나와서 싸우자고 하니 이로써 꼴찌 대전과 승점 동률... 강등권 탈출도 될까말까한데 꼴찌 될 걱정도 해야한다. 허나 이런 안좋은 상황에도 질책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5월 28일 14라운드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전반 인천은 중앙미드필더인 김남일, 난도가 제몫을 해주며 중원 공방전에서는 비교적 비등한 싸움을 펼쳤으나, 좌우 윙포워드인 문상윤, 박준태가 각각 고요한과 아디에게 막히며 원톱 설기현이 고립되는 상황을 만들어 단 한 개의 유효샷도 기록하지 못한 반면, 수비 면에서는 데얀 다미아노비치, 몰리나, 하대성 등이 주도하는 서울의 빠른 역습에 번번이 무너지며 전반 두 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 중심에는 역시나 박태민이 있었다. 2골 다 박태민의 작품이다. 아디와 부딪혀서 혼자 밀려나는 바람에 아디가 패스를 해서 몰리나가 첫 골을 뽑게 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하대성에게 태클을 걸어서 데얀의 100번째 골을 헌납하게 했다.

하프타임에 박준태 대신 투입된 정혁이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어 후반에는 인천이 주도권을 쥐는 형세가 되었고, 마침내 후반 35분 정혁 자신이 몸을 날리는 헤더샷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따라잡았다. 근데 이 골의 어시스트를 박태민이 했다. 본격 병주고 약주기 하지만 한 골이 뒤진 상황에서도 섣불리 전체 진영을 앞으로 끌고가지 않는 신중한 자세가 오히려 서울 측면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부추겨 위험을 초래했고, 정규 시간 종료 직전에 몰리나의 패스를 받은 데얀 다미아노비치에게 쐐기골을 허용하고야 말았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같은 시간 광주를 상대로 3승째를 달성한 대전과 자리를 맞바꾸며 리그 최하위로 처지게 됐다.

14라운드가 끝나고 몇 주간의 휴식기를 가지는 동안 인천의 임시 대표이사인 조동암은 팬들과 두번 만나면서 유니폼에 대한 이야기를 가졌다. 당연히 서포터즈들은 시즌 중 유니폼을 원래의 검파로 바꾸길 원햇지만 구단측에선 돈도 없는데다 허감독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는 이유로 내년에 바꾸자고 답했다. 내년이 창단 10주년이니 시민들에게 유니폼 디자인을 공모받겟다는 것..#

몇 주간의 A매치 브레이크 기간이 끝나고 6월 14일.. 대전과의 홈경기에서의 징계로 내려진 무관중 경기를 포항과 했다. 전반에 정인환의 코너킥 상황에서의 헤딩골로 앞서나갔고 포항에게 페널티킥을 내주지만 유현의 선방으로 어떻게든 계속 버텨냈지만 후반 끝나기 일보직전의 코너킥 상황에서 신진호가 올린 크로스를 김원일이 헤딩으로 넣었다. 인천의 고질적인 문제인 후반 집중력 부족이 또 터진 것이다. 대전이 오늘 경기에서 강원을 2:0으로 이겨서 대전과의 승점은 5점차.... 이대로라면 강등이 확실해진다. 거기다 모든 팀들이 그렇겠지만 3일후 16라운드 치루고 또 3일후에 고양 국민은행과의 FA컵을 치루고 또 3일후에 상주와 홈경기를 가지고 또 3일후에 성남과의 홈경기를 가진다. 더블 스쿼드 자체가 없는 인천이 과연 이 빡빡한 일정을 어찌 버텨낼지도 의문이다.

6월 17일.. 광주에서의 원정경기.. 설기현대신 유준수가 선발로 나왔다 경기 결과 나왔네 그 유준수는 전반의 나로호 슛 이후로 안 보였다. 그런 루즈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44분 쯤.. 이보가 1:1 찬스를 맞이했다. 그 상태에서 로빙슛이라도 했음 분명 100% 먹히는 골이었다. 옵사이드도 아니었는데 아마 토레스처럼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을 생각이었나본데 결국은 막혔다. 이로서 0:0 무승부.. 2연속 무승부다. 다행히도 대전이 전남에게 져서 승점 차이는 4점..

6월 23일.. 상주와 홈에서 경기를 했다. 상주는 김치우는 물론이요 골키퍼 넘버1,2인 권순태, 김호준도 부상이고 중앙수비수인 김형일도 부상이다. 공격이 부상이면 그러려니 해도 골키퍼와 수비수 부상인 상주 상대로 못 이기면 당연히 엄청난 질타가 예상될 상황.. 경기가 시작되고 공격의 핵인 설기현은 수비에 막혀서 옴싹달싹도 못 하고 실점위기까지 맞이할 뻔 했다. 그러다 후반 인저리 타임까지 0:0인 상황에서 이대로 끝나나 싶었는데 이규로의 크로스를 설기현이 헤딩골로 연결시키는 극적 버저비터 골로 시즌 2번째 우승을 하게 된다.

6월 25일.. 왼쪽 풀백인 장원석과 제주의 윙어인 남준재의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제주는 공격진은 포화상태인데 수비가 은근히 얇아서 그런듯.. 이로서 남준재는 2011년 1월에 김명운과 트레이드 된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인천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근데 인천도 왼쪽 풀백은 답 없다. 장원석이면 인천에서는 잘하는 편이다. 물론 장원석도 작년시즌에 답없는 수비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전재호에 비하면 그런거고 박태민이나 전준형에 비하면 잘하는 편이다. 그런데 팔았다. 그리고 트레이드 상대인 남준재는 윙어다. 근데 인천은 윙어가 넘쳐난다. 윙어가 아니라 쉐도우도 소화할 수 있다고 하니 설기현에만 몰려있는 공격진을 풀어줄 답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니면 답 없다. 게다가 남준재는 1년동안 제주 소속으로 뛴 경기가 거의 없다. 작년 인천전에서 교체로 나오기는 했지만... 경기감각도 엄청 떨어져있을 선수를 귀중한 왼쪽 풀백을 넘겨주고 받았다는 건 아무래도 제대로된 판단은 아닐듯 하다.

6월 27일.. 현재 하락세인 성남과 홈에서 붙었다. 성남에는 홍철, 윤빛가람이 빠진 상태.. 전반에는 인천이 적극적으로 성남의 골을 뺏고 역습까지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후반 들어가면서부터 성남이 적극적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인천이 체력이 방전되어서인지 집중력이 떨어져서 실점위기를 여러번 겪기도 했다. 그리고 역습상황에서도 골찬스를 여러번 날려먹었다. 특히 미드필더인 이보는 고양전에서 보여준 탐욕을 또 보여주며 나로호를 계속 날려댔다. 그리고 0:0.. 무승부를 거뒀다. 다음 경기는 한창 구조조정이니 뭐니 해서 난리도 아닌 경남과의 대결.. 이날 경남이 강원에서의 원정경기에서 강원 상대로 3:0으로 이긴 상태라서 분위기가 올라있을테니 인천에겐 버거운 상대일지도 모른다.

6월 30일.. 경남과의 원정경기.. 인천은 다시 한번 스트라이커의 중요성을 깨닫는 경기가 되었다. 정혁이 여러번의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원래 골결과는 거리가 먼 선수라서 여러번 막혔다. 0:0 무승부... 7월달에 남준재와 R리그에 나왔던 동유럽출신 테스트 용병이 올 수도 있으니 그들에게 기대를 걸어봐야 할 듯 하다.

7월 8일.. 부산과의 원정경기.. 부산의 정민형이 차안에서 자살한채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부산선수들이 그에게 승리를 바치려 할 것이고 홈에서 7연승하고 있는 상황이라 부산이 쉽사리 지지 않을것이라 예상되었고 전반은 서로 공격을 주거니받거니 하는 상황에서 끝났고 후반에 0:0의 균형을 한교원이 깼다. 골먹힌 부산은 파그너를 투입, 스리백에서 포백, 원톱에서 투톱으로 변형시키며 공격적으로 나섰으며 이번에 영입한 장학영을 투입시켰다. 그 결과인지 몰라도 부산의 동점골이 터졌다. 또 지게 생길거 같은 인천은 최종환과 유준수를 투입시켰고 이보대신 문상윤을 투입시켰다. 부산의 공세가 매서운 가운데 장학영대신 방승환을 투입시키며 골을 넣으려고 애썼지만 오히려 골을 넣은건 인천이었다. 트위터남 이윤표의 어시를 정인환이 받아서 골로 연결시킨 것.. 이로서 인천은 414일만에 원정승리를 따냈으며 순위도 13위로 올라갔다. 물론 수요일에 있을 대전vs강원의 경기결과가 어찌되던 14위로 내려가지만 오랜만의 원정승리인만큼 인천에게 있어선 값진것이 아닐수 없다. 이로써 강등권은 예측불가의 카오스가 되었다

7월 15일.. FC서울과의 홈경기.. 몰리나가 개인사정으로 빠지긴 했지만 리그앙에서 뛰었던 정조국도 있고 데얀도 여전히 있다. 게다가 비도 와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 상황.. 그래서 초반엔 비때문에 미끄러져서 실수를 남발하기도 했다. 두 팀 다... 인천이 전반에 여러 완벽한 골 기회를 날려먹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밀어붙이는 분위기였으나 김진규의 프리킥으로 1:0으로 뒤지게 된다. 그리고 46분 한교원의 골.. 이걸로 전반은 끝났다. 후반에 또 한교원이 골을 넣어 2:1.. 그러나 하대성의 개인기로 골을 헌납해서 2:2가 되었다. 후반에는 서울의 공격이 매서웠다. 사실상 반코트 경기였고 그 상황에서 서울선수가 단독으로 파고들어 1:1 찬스를 맞이했고 유현이 돌파를 막아낸다는게 그만 페널티지역에서의 파울이 되어 실점위기를 맞이하고 데얀이 페널티 키커로 나선다. 누가봐도 먹힐 상황이었지만 그걸 유현이 멋지게 막아낸다! 사실 그 전에도 유현은 완벽한 위기를 여러번 막아내는 등 부폰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다. 그리고 인저리 타임.. 인천이 영입한 UAE 2부리그 득점왕 출신인 빠울로가 크로스를 멋진 헤딩골로 연결시켜서 3:2! 이로서 인천은 2년만에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같은 날 함께 강등권에 있던 강원과 대전이 졌기 때문에 인천의 순위도 12위로 올라갔다!

7월 16일, 김봉길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7월 22일 포항에서의 원정경기.. 설기현의 크로스를 남준재가 선제골로 연결시켰으나 후반전에 김남일의 페널티 박스에서의 반칙으로 포항의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전과는 달리 페널티킥을 성공시켜서 동점을 만들어내고 경기 끝나기 몇분만을 남기고 황선홍이 고무열을 빼고 김선우를 넣었으며 그 김선우가 골키퍼가 뻥 찬 공을 헤딩으로 노병준에게 연결시키고 노병준의 발리슛으로 역전골이 나오게 된다. 인천이 뻥축구에 약하다는 것을 또 다시 확인하는 게기가 되었다. 조작경기이긴 했지만 2010년에 제주에게 2:1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구자철이 나간 후 들어온 키큰 선수에 의해 87분 내리 2실점으로 2: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이후로도 뻥축에 약한 모습이 여전하다는건 심각한거다.

7월 24일, 대구와의 23R 홈경기에서 김봉길 정식 감독으로서 첫 승을 기록했다. 이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인천은 11위로 상승. 상위 스플릿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인천 특유의 경기 끝나기 전의 풀어진수비 때문에 실점위기를 겪기도 한걸 보면 아직은 멀었다. 그리고 김남일은 이번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다음 수원전에 못 나오게 되었으며 설기현은 부상을 당했다. 아무리 5G연속 무승인 수원이라고는 하지만 개막전때 인천을 2:0으로 이겼었던 강팀이다. 인천으로서는 상위스플릿에 오르기 위해선 수원을 꼭 이겨야 하니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7월 29일.. 수원 원정.. 날씨도 더운데 5시에 경기를 한다. 이런 날씨에선 어느팀이건 선수들이 제대로 못 뛸것이라 생각했고 예상대로 그렇게 되었다. 전반에 곽희주 시즌 첫 골로 1:0으로 앞서나가고 전반 끝나기 전 스테보의 골로 2:0으로 끝났다. 전반에 정혁의 부상으로 문상윤이 투입되었다. 후반이 시작되고 나서 페널티킥을 얻는 인천이었으나 수원 골키퍼 양동현의 선방으로 실축.. 이후 이보의 결정적 찬스에서의 슛도 그 수원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공격이 안 풀리는 모습만 보여주다 크로스를 받은 남준재가 왼쪽에서 슛을 날려서 1점을 만회한다. 그리고 공격에 불을 붙이려 하였으나 수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공격에 더더욱 불을 붙이기 위해 박태민을 빼고 패배의 마스코트 유준수를 넣는다. 이에 질세라 수원도 하태균을 라돈치치랑 바꾸는 강수를 뒀고 그 용병술의 승자는 세제믿윤 윤성효가 되었다. 하태균이 후반 끝나기 전 골을 넣은것.. 뻥축을 하는 팀에 약한 인천이었고 이번에도 졌다. 수원은 뻥축에 특화된 팀이기 때문이다. 2번째 골도 뻥축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강원vs광주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바람에 순위는 11위로 유지. 다음 상대팀은 전남.. 근데 전남이 이적시장 마지막날에 정성훈을 깜짝영입했다. 아마 또 그의 큰 키를 이용한 뻥축작전이 나올게 뻔하므로 인천으로서는 진짜 고전할수밖에 없을 것이다.

8월 4일.. 전남과의 홈경기.. 위에 써놓은대로 정성훈도 들어오고 해서 전남은 인천의 약점인 뻥축으로 공략을 했다. 그러나 인천의 밀집된 수비를 뚫지는 못 했다. 인천도 공격은 잘 못하다 페널티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키커인 설기현의 어처구니 없는 실책[4]으로 기회를 놓쳐서 무승부가 되나 싶엇는데 후반 8분.. 전남의 이현승이 이해가 안 가는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은 후 전남 수비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해서 남준재에게 골을 허용하게 된다. 이것이 결승골이 되어 인천이 승리하게 된다. 이번 인천전에는 외국인 용병들을 전부 출전시키지 않고 그 자리에 구본상, 김재웅같은 어린 선수를 넣었다. 그런데 패스플레이는 더 나아졌다. 이건 뭐.... 다음 경기는 대전과의 원정경기다. 8월 5일 대전이 이길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전북 원정에서 1:0이라는 충격적인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

8월 9일.. 대전 원정 경기.. 대전이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고 홈에서 인천을 맞이하는 상황이라서 인천이 불리할거라 생각했고 남준재도 경고누적으로 못 나오는 상황이었다. 김형범의 전매특허인 프리킥이 인천의 골대를 위협하는 등 인천에 불리한 장면들이 좀 나오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대전의 공세를 잘 막아내는 편이었고 빠울로 대신 투입된 박준태가 75분 경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정인환이 87분 경 쐐기골로 2:0으로 이긴다. 이걸로 인천은 10위로 순위 상승!! 8위인 대구와의 승점차는 5점! 대구가 2번 미끄러지고 인천이 2번 이기면 8위로서 상위스플릿에 안착할 수 있지만 이후 인천의 대전상대가 강원, 울산, 제주, 전북.. 하나같이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더군다나 울산, 전북은 원정경기다.

8월 12일.. 강원과의 홈경기.. 강원은 웨슬리가 빠진 상태였고 김은중과 데니스도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 인천은 초반부터 밀어붙이기 시작했고 중앙에서의 볼은 거의 김남일이 차지하다시피 했다. 그러던 중 전반 21분 김남일의 크로스를 남준재가 헤딩을 했고 송유걸의 손을 맞고 데굴데굴 굴러가서 골로 연결이 되었다. 강원도 나름대로 공격을 하려 했지만 연결자체가 썩 잘되지 않았다. 1:0 상황에서 전반을 마치고 강원이 김은중, 데니스를 내보내며 공격에 불을 지폈으나 이번엔 강원의 김태민이 김재웅에게 백태클로 반칙을 받았으며 전반에 이미 카드를 받은 상황이라 경고누적으로 퇴장.. 강원은 수적 열세에 부딪혔다. 그리고 후반 16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박준태가 왼쪽에 잇던 남준재에게 패스하고 남준재가 그걸 왼쪽으로 들어오는 박태민에게 패스.. 그걸 박태민이 중앙에 있는 박준태에게 패스하고 박준태는 힐킥으로 골을 넣었다. 이로서 2:0.. 이후 인천의 여러 공격이 있었으나 다 실패하고 강원은 아예 공격진으로의 연결이 되지도 않는다. 몇번 성공하긴 했지만 1~2번 정도였을 뿐.. 이렇게 경기가 끝났다. 2:0.. 인천은 이로서 9경기 홈 무패 행진을 기록하게 된다.

8월 18일.. 지옥의 3연전 첫번째인 울산 원정.. 인천에선 정인환, 울산에선 이근호, 곽태휘, 김신욱, 김영광이 8월 15일에 있었던 잠비아전을 뛴 상황.. 정인환, 이근호, 김신욱은 풀타임.. 그래도 울산엔 마라냥, 이승렬, 에스티벤 등 있을 애들은 다 있다. 인천이 전반 7분에 설기현의 골로 앞서나간 후 울산의 공세를 철저하게 막아내며 가끔 역습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근호가 박태민에게 묶이는 모습은 전반기의 박태민을 생각하면 가히 충격적... 후반전에 울산은 김신욱을 출격시켰다. 서로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1:1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골장면은 끝끝내 안 나왔고 선제골을 넣은 인천의 승리로 돌아간다.

8월 23일.. 지옥의 3연전 두번째인 전북 원정.. 인천은 최근 전주성 원정에서는 2무 2패였다. 쥐약이라는거.. 전반전은 서로가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상황에서 끝낫다. 팽팽한 0:0의 끈을 끊은 것은 인천.. 김재웅의 프리킥을 한교원이 헤딩으로 넣었다. 골을 먹히자마자 이흥실은 에닝요와 김동찬을 들여보내고 대신 레오나르도와 이승현을 넣었다. 이승현과 레오나르도가 각각 오른쪽과 왼쪽을 휘저으니 인천의 수비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코너킥 상황에서 레오나르도가 2선방향으로 패스를 찔러주고 그걸 진경선이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인을 시킨다. 1:1.. 그러나 78분 경 설기현의 크로스를 남준재가 헤딩골로 연결.. 결승골을 터트린다. 이로서 지옥의 3연전중 2경기를 이겼다. 전날 대구와 경남이 각각 승리를 해서 8위자리를 뺏겼는데 오늘 승리로 다시 8위가 되었다. 이제 인천은 남은 1경기에서 승리만 하면 대구와 경남이 이기건지건비기건 8위로서 상위스플릿에 오를수 있다.

상위냐 하위냐를 가르는 마지막 경기.. 8월 26일 제주와의 홈경기.. 전반 초반엔 인천이 기회를 많이 잡는 등 앞서나갔다. 공격의 핵심인 자일이 이규로에게 막혀서 공격다운 공격을 거의 못 했다. 그러다가 전반 끝나가려고 하니 인천의 수비의 허점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서동현과 유현의 1:1찬스까지 내주게 됏지만 다행히 서동현이 거기서 골을 못 넣었다. 그러다가 전반이 끝나고 후반.. 후반에는 제주의 공격이 매서웠다. 인천은 공격다운 공격을 거의 못 했고 기회를 잡더라도 놓치기 일쑤.. 제주 수비진이 너무 촘촘했다. 그러다가 경기가 끝났다. 0:0.. 제주상대로 홈에서 2연무를 거둔다. 다른 곳에선 대구가 서울에게 2:0으로 지고 성남은 수원과 1:1 그리고 경남은 2:1로 이긴다. 이로서 경남이인천과 승점은 똑같지만 골득실차로 상위스플릿행.. 인천은 아쉽게 떨어진다. 하위스플릿 1등이긴 하지만 지금 하위권에서 부진하던 강원, 전남, 대전 등이 경기력이 살아나는 분위기고 대구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참 아쉽게 됐다. 하위스플릿은 9월 중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2.2 하위 스플릿

9월부터 시작된 하위리그 일정.. 9월 16일 강원과 홈에서의 첫번째 대결.. 전반전은 득점없이 비겼지만 후반에 이보가 프리킥 상황에서 올린 볼을 정인환이 골로 연결시켜서 1:0으로 앞서나간다. 그러나 후반 25분 쯤 강원의 데니스의 어시를 받은 한동원의 헤딩으로 동점이 된다. 후반 36분에 정인환의 어시를 받은 한교원의 결승골로 하위스플릿 첫 경기에서 2:1로 우승을 한다.

9월 22일 대전과의 원정경기.. 전반 6분에 김형범의 중거리슛과 15분쯤 케빈의 중거리슛 등 대전이 몰아붙이는 듯 했으나 잘 막아내면서 후반 11분에 이윤표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다. 허나 후반 24분 김형범의 프리킥을 김병석이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어내고 결국은 1:1로 비기게 된다.

9월 26일은 상주와의 경기이지만 상주의 남은일정 보이콧으로 인해 인천의 2:0 몰수승이다.

10월 3일 대구와의 홈경기.. 인천의 매서운 공격이 전반부터 시작되었고 전반 31분 김재웅의 코너킥을 이윤표가 선제골로 연결시킨다. 그리고 후반 30분에 이윤표가 2번째 골을 넣는다. 후반 38분 황일수의 만회골이 터지긴 했지만 그 이후 별 이상 없이 승리한다.

10월 6일 성남과의 홈경기.. 서로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골결정력 부족으로 무승부로 끝났다. 막판에 에벨톤의 회심의 슛이 나왔지만 김태윤이 잘 걷어냈다. 11경기 연속 무패

10월 21일 전남전에서는 측면을 끊임없이 공략했지만 수비와 골키퍼의 활약으로 번번히 막힌다. 후반들어 전남의 패싱플레이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결국 아무 소득없이 0:0 무승부.. 이로서 12경기 무패다.

10월 27일 광주전.. 전반 9분에 이용이 공을 가로채서 박정민에게 패스를 했고 박정민은 유현과의 1:1 찬스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인천도 전반 15분에 박태민의 크로스를 설기현이 툭 건드린걸 이보가 받아서 골로 연결했다. 전반 23분에 이승기의 코너킥을 이용이 헤딩으로 연결시켜서 2:1로 만들어낸다. 허나 3분후인 전반 26분 이보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골로 연결시킨다. 이후에는 광주의 공격이 이어졌고 후반에도 그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12분에 이보의 코너킥을 박호진이 쳐낸 골이 이윤표에게 갔고 이윤표가 페널티지역으로 패스한걸 설기현이 골로 연결시킨다. 설기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은 13경기 연속무패에 B그룹 잔류를 결정짓는다.

한 때는 강등 1순위로 지목당하던 팀이 B그룹으로 떨어지기는 했어도 잔류를 결정지은 것이다.

11월 3일 성남과의 원정경기.. 전반 7분만에 이보가 한교원의 어시스트를 받아서 선제골을 넣었으며 이후 패스를 하면서 숨을 돌리며 성남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다 전반 41분에 김남일의 어시스트를 받은 남준재가 두번째 골을 터트린다. 성남은 전반이 끝난 후 남궁웅 대신 이창훈, 윤빛가람 대신 전현철을 투입해서 만회하려 노력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고 성남과 인천 모두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에만 옐로카드를 3장 받을 정도로 터프한 수비를 한다. 그리고 김남일은 옐로를 두장 받아서 퇴장을 당한다. 이거 때문인지 몰라도 후반 추가 시간에 성남의 황재원이 만회골을 넣지만 그거 뿐이었다. 인천이 승리한다. 이걸로 인천의 성남 원정 12경기의 무승을 끊게 되었으며 덤으로 14경기 연속 무패다.

11월 11일에 있었던 전남과의 홈경기에선 0:0으로 무승부.. 15경기 연속 무패다.

11월 18일에 대전과의 홈경기에서는 처음엔 대전에게 주도권을 주는 듯 했으나 대전은 케빈이 없는 상황이라 공격을 전개하면서도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고 인천도 마찬가지였다. 선제골은 남준재가 넣었다. 이보의 패스를 남준재가 골대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 이후 대전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고 인천은 간간히 역습하는 방식으로 맞섰다. 이후 아무 득점도 없이 인천이 1:0으로 이겼고 16경기 연속 무패다.

11월 21일에 있었던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17경기 연속 무패, 11월 25일에 있었던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였다.

11월 28일은 상주와의 경기이지만 상주의 남은 일정 보이콧으로 인해 2:0 몰수승을 거두며 1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12월 1일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연속 무패 기록을 19경기에서 끝마치게 되었다.

3 2012 하나은행 FA컵

5월 23일.. 김해시청과의 FA컵 32강전.. 홈경기다. 5월 28일에 FC 서울과의 원정경기가 있었지만 설기현, 이보 등 주전 멤버들을 싸그리 모았다. 그 덕분에 양민학살을 제대로 했다. 전반 10분만에 손대호가 부상을 당해서 정혁이 투입되었긴 했지만 전반 31분 박준태의 골이 터졌고 이후 4분후인 35분에 이보의 헤딩이 골로 연결되어서 한 점 더 추가하는줄 알았으나 오프사이드라서 무효처리 되었다. 후반 25분에 정혁의 패스를 받은 설기현이 추가골을 성공시키고 후반 31분 한교원이 페널티 지역에서 반칙을 당했고 설기현이 차기로 되어있던 페널티킥을 자신이 이보에게 양보함으로서 이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다. 아마 이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함이었던듯.. 이후 설기현이 유준수랑 교체되고 이 후 아무 일 없이 3:0의 승리로 끝난다.

6월 20일.. 고양과의 FA컵 16강전.. 역시 홈경기다. 시작하고 나서 11분 쯤에 김재웅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수비의 실책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헌납하면서 바로 따라잡힌다. 그리고 전반 끝나기 3분전 쯤에 김재웅이 두번째 골을 넣는다. 전반은 2:1로 앞선채 끝났지만 후반 되고 나서 또 수비실책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헌납한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고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가게 된다. 그 결과 3:4로 지게 된다. 이 경기에서 인천은 공중볼싸움에서 밀리는 모습만 보여줬고 이보는 명색이 브라질리언이면서 경기력은 여느 국내선수보다도 못한 모습만 보여줬다. 그가 맞이한 골찬스만해도 5번정도는 되었는데 모두 나로호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지금의 이보를 보면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으나 그 땐 진짜 그랬다.

4 선수명단

※()표시는 등번호

GK : 권정혁(1), 유현(21), 백선규(31), 김정인(41)

DF : 김한섭(6), 정인환(20), 이윤표(16), 전준형(2), 박태수(33), 김태은(39), 김주빈(32), 이준호(34), 홍선만(40), 김영인(46), 김태윤(4), 유재호(42), 이규로(29), 박태민(13)

MF : 이보(7), 정혁(8), 김남일(5), 문상윤(17), 손대호(25), 안재곤(14), 신동혁(37), 주현재(26), 구본상(24), 김재연(38), 남일우(28), 최종환(23)

FW : 설기현(9), 박준태(19), 번즈(11), 윤준하(15), 이효균(18), 김재웅(36), 유준수(35), 한교원(27), 진성욱(30), 남준재(48), 빠울로(10), 소콜(77)

  1. 근데 이 퇴진운동을 벌인 단체인 인축사에 조건도가 뒤에서 조종(?)을 하고 있다 카더라 #
  2. 팀의 앰블럼에서도 보듯 파검 스트라이프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빨간색은 인천과 아무 연관이 없는 정말 뜬금없는 색이다.
  3. 결국 이윤표 선수는 그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그래도 이윤표만한 선수가 인천에 어딨다고...
  4. 정면으로 약하게 찼다. 정면으로 데굴데굴 굴러들어오는 공 누가 못 잡겠는가.. 한가운데 칩샷처럼 키퍼를 속이려 한듯 하지만 상대는 베테랑 이운재.. 이운재의 반응모습을 보면 연습하듯 굴러오는 볼을 잡았다. 완벽히 읽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