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에는 본인과 타인에게 신체적·물질적인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 행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 행위를 모방할 시 부상을 당하거나, 물질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해하는 방법을 상세히 서술하지 말 것[1]
다만, 내용서술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되어있다.
1 정의
수단에 관계없이 스스로의 몸을 상처입히는 행위이다. 보통 자해라고 하면 리스트컷 증후군과 같이 몸을 긋는 행위로만 생각하는데, 자해하는 방법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상처를 계속 괴롭혀서 자연적인 치유가 불가능하도록 하는 것도 자해다. 그 외에 뜨거운 것, 뭉툭한 것, 뾰족한 것, 정신적인 것 등 다양한 것이 자해의 도구로 사용되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자살은 거의 모든 종교에서 죄로 치지만 자해는 그렇지 않다. 물론 유교에서는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夫母)이므로 중죄이다. 하지만 고행 등은 일정부분 자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또한 자살방조죄는 있어도 자해방조죄는 없다.[2]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자해를 한다. 동물원이나 서커스장같이, 야생성이 제한되는 환경에서 주로 나타난다. 장기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들이 자해를 시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찧거나, 피가 날 때까지 무한 그루밍을 하거나, 상처를 계속 쪼아대는 등의 방법들이 있다.
2 원인
자해의 신경학적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자해를 이해하는 것을 돕는 가치 있는 연구들이 나왔다. 자해는 고통을 무디게 하는 자연적 마취 효과를 준다는 게 보편적인 이론이다. 에밀리(16)는 “내가 원할 때 자해를 해도 전혀 아픈 줄 모른다. 그러나 원치 않을 때는 종이로 살짝 살이 베어도 아프다”고 했다. 문제는 한 번 자해에 맛을 들이면 마약처럼 자꾸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자해를 하면 엔도르핀이라는 마약성 호르몬이 분비되어 실제로 취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타인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자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자기 몸인데 설마 그러겠어, 라는 일반적인 상식의 맹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쪽이 진화한 것이 자해공갈단 및 보험사기이다. 의지나 맹세의 표시로 자해를 하기도 한다. 야쿠자들 등이 손가락을 고의로 잘라내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겠다. 사극 클리셰로는 병자에게 자기 피를 내어 먹이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해행위는 군대 안 가려는 온갖 창의적인 자해를 들 수 있겠다.(...) 이쪽은 병역비리항목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관심병 환자들은 리스트컷(wrist cut)[3]을 일부러 만들어 SNS에 올리기도 한다. 진짜로 긋는 경우[4]도 있지만 물감 등으로 적절히 그리는(...) 경우도 꽤 된다.
간혹 죄책감으로 자해를 저지른 경우도 있다. 특히 자신의 실수로 타인을 불구[5] 또는 죽음을 맞이하게 할 때이다. 이를 넘어서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리스커들이 말하는 자신의 자해 이유는 많다. 정신적인 고통을 신체적인 고통으로 지워내려는 의도, 자신에 대한 혐오로 인해 자학하려는 의도, 아무도 자신을 봐주지 않아 조금이라도 타인의 관심을 가지려는 의도 등이 있다.
3 그 뒤
이렇게 피를 보고 나면 심리적으로 안정된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평생 잘 살면 좋으련만 그것도 잠깐. 얼마 안 가서 이 우울감은 되돌아오게 되고, 결국 다시 자해를 하게 되는 무한루프에 빠진다. 때문에 자해충동을 자제하기 힘든 환자들은 아예 흉기나 화기 같은 것들을 지니고 다니기도 한다.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땐 화장실 칸막이 같은 곳에 숨어서 하고 나오는 것.
4 후폭풍
찰과상을 입히는 경우 흉터는 거의 확실히 남는다. 화상은 온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비교적 오래 하거나 고온으로 해도 역시 눈에 띄게 남는지라 팔이나 손목은 여름에 가리기 힘들기 때문에 잘 노출하지 않는 어깨나 허벅지 위쪽으로 하기도 한다. 이런 찰과상들은 깊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아물 때까지 주변의 자극에 무시 못할 고통을 전달한다. 옷에 쓸리거나 물에 닿는 등.
사회적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기에 이런 시선을 피하기 위해 자해 때문에 남은 흉터를 일반 사고에서 얻은 흉터처럼 마개조해주는 성형수술까지 있다![6]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해흉터가 있는 사람들을 정신이상자나 사이코패스로 인식하여 혐오하거나 하진 말자. 실제로 증상이 심한 사이코패스들은 자해를 전혀 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에게 약간이라도 해가 있으면 호들갑을 떠는 경우가 다반수다. 그 대신 남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도덕에 반하는 반사회적 행동으로 성취감을 즐긴다. 이는 우울증인 사람에게 의지드립이나 정신력같은 헛소리를 말하면 안되는 것과 비슷한데, 이미 자해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차별을 대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는 엄청난 충격이 될 수 있고, 심하면 정상적으로 돌아온 사람에게 과거의 트라우마를 다시 한 번 자극하는 결과를 나을 수 도 있다.
- 자해를 하는 이들의 심리는 자해로써 더 더욱 자학으로 빠져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새에 심각해진다. 더 큰 고통과 많은 피를 보려고 하는 상황에 도달한다고 보면 된다.
5 만약 주위에 자해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로 화를 내거나 추궁을 하거나 상처를 억지로 보려고 하지도 말자
그저 말없이 안아주거나 자신감을 줄 수 있는 말을 해주자. 경우에 따라서 모른척해줘야 될 경우도 있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을때는 따뜻한 말과 정신과 상담을 권해보자. 그렇다고 "너 정신과 가보는게 어때"라면서 직접적으로 권하진 말자[7] 친분에 관계없이 누군가에게 그 사람의 자해 사실을 알리는 짓은 하지도 말자.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회에서 자해에 대한 시선은 아직 곱지 않다. 소문이 퍼졌다가는[8]그 사람은 엄청난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6 여담
서양권에서는 주로 이모(Emo)들이 자해를 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우리 집 잔디가 Emo였으면 좋겠다. 알아서 잘리니까"[9]같은 농담 아닌 농담(...) 도 생겼다. 사실 원래 이모 자체가 내면의 우울한 감정을 호소하는 컨셉이지만... 하지 않는 사람도 꽤 된다.
Nell의 정규 2집 Walk through me의 수록곡 '자해'가 실제 자해 경험자의 마음을 담아낸 노래라고 한다.
사실 수험생들이 많이 하는 짓. 졸음을 쫓기 위해서..
자해를 가리기 위해서 리스커들은 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다니기도 한다.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둘러대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위에 맞추어 손목아대를 하거나 붕대로 감싸거나 손목시계를 차고 다닌다. 아니면 밴드를 붙인 후 그 위에 파스를 붙이는 방법도 있는데 습진이 난다고..한번 생각을 해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반년이 넘도록 보는 사이일 경우, 손목을 항상 가리는 모습을 본다면 무언가 있겠구나, 하고 예상하지 않겠는가.
7 대중매체에서
자해/대중매체로.
8 관련 문서
- ↑ 법에 위배되지는 않지만 명심해라, 절대로 서술도 따라하지도 말자!!
- ↑ 이유는 자해(自害)는 한자어 그대로 "자신을 해친다" 라는 뜻이기때문.
- ↑ 손목을 칼로 그은 것
- ↑ 이 경우에는 단순히 중2병인 경우도 있지만 우울증 등의 정신적 문제를 앓고 있는 경우도 있다. 리스트컷 증후군 참조.
- ↑ 주로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버릴 때.
- ↑ 주로 받으러 오는 사람은 경찰 등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는 공무원 지원자들이다.
- ↑ 만약 그걸 권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 예를 들어 학교, 직장에서
- ↑ 영어에서 '자르다'와 '베다'는 똑같이 cut 이라고 칭하기 때문에 가능한 언어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