丈八蛇矛
1 설명
유비가 관우, 장비와 함께 거병할 때 대장간에 주문하여 만들었다고 하며, 1장 8척이나 되는 길이에 창날의 모양이 뱀이 입을 벌리고 달려드는 듯 구불구불하다는 의미[1]로 '장팔사모'라고 불린다. 연의의 설정상 장비의 키는 8척, 즉 장비는 자기 키의 두 배가 넘는 무기를 휘두르며 적들을 도륙했다는 의미가 된다. 당시의 1척은 약 25cm였는데, 이 단위를 적용하면 길이가 4m 50cm. 사실 삼국시대의 창들은 저렇게 길지 않았으며, 삼국지 이야기가 정립 되기 시작한 송대 이후에서 명대의 무기들의 길이가 저 정도라고 한다. 사실 4~5m되는 창을 장비처럼 자유자재로 휘두르는건 일반인이라면 불가능하다. 고대 서양의 콘토스나 중세 유럽의 랜스 등이 그 길이쯤 되지만 이건 양 손이나 겨드랑이로 고정시키고 들이받는거고,[2] 백병전은 칼이나 철퇴 등으로 치렀다. 설사 보병용이라도 4~5m쯤 되는 창은 찌르거나 들었다 내려치는 정도로 밖에 쓸 수 없다. 중국에서 사모를 다루는 무술이 있지만, 이것도 3m 남짓이고 그나마도 길어서 끝이 휠 정도다. 따라서 일반적인 무기로써 장팔사모의 고증을 따지는건 무의미하다. 기본적으로 삼국지연의는 후대의 창작물이다. 물론 《일리아스》의 헥토르가 약 5m쯤 되는 투창을 들고 다닌 것에 비하면 삼국지는 리얼 월드다.
청룡언월도와 마찬가지로 이놈도 Made in 동네 대장간. 동네 대장장이가 헤파이스토스 거나 켈레브림보르
2 기타
참고로 《삼국지연의》의 원류격인 《삼국지평화》에서는 장팔사모가 아니라 장팔신모를 쓴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창이라는 설정.동네대장간에서 만들어진 세계 최고의 창[3] 2번째로 좋은 창은 '애각창'이라는 창이며 이는 조운이 사용한다.
3 기타 창작물에서
게임, 애니메이션 등 현대의 다양한 미디어 믹스에서는 불 같은 성격, 높은 무력, 두주불사의 애주가 속성과 함께 장비를 상징하는 마스코트로 인식되고 있으며, 대체로 주인인 장비를 닮아 장팔사모 역시 대부분의 게임에서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무기로 설정되어 있다.
3.1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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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로 장비가 들고나오는 무기. 부가 무력 증가에 시리즈에 따라 일기토에서 특수효과를 준다.
장비가 사망한 후 시나리오에서는 아들인 장포가 들고나온다.
3.2 영걸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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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의 사모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공격력 10%를 늘려준다.
삼국지 공명전에서도 그다지 존재가치를 느끼기 힘들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그 길이를 살려 적진 깊이 찔러들어가는 공격[4]을 할 수 있다는 설정으로, 기병계 장수만 소지 가능하며 소지한 장수는 일렬로 서 있는 적을 두 명까지 공격할 수 있게 된다. 클래스가 친위대로 상승하면 대각선 공격이 가능해져서, 후반부에는 밀집된 적들에 대해 데미지 딜러로서 매우 유용한 무기가 된다. 신조조전에서는 레벨 7이 되면 3명을 관통한다. 에디터로 레벨을 10으로 만들면 3x3해서 9명을 잡는 무서운 무기.
3.3 진삼국무쌍 시리즈
자사의 삼국지 시리즈처럼 장비의 기본무기. 2편부터 4편까지는 최종무기로 파군(破軍)사모/파국(破國)사모가 나왔고, 5편에서는 막대기 끝 두개에 장팔이 딸려있다.(...)대충 설명하면 면봉이다. 모든 속성이 쓸만해서 장비가 5편의 강캐릭터 중 하나로 악명을 떨치게 했다.
6편에서는 위연과 장병쌍도를 공유하여 들고나오지 못했지만 맹장전에서 되찾았으나 여전히 면봉같다. 이름도 쌍모로 변경되어 양쪽 끝에 달린 날을 모두 휘둘러서 공격. 성능은 상당히 우수한 무기로 전방향 적을 모두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들고다니는 자세도 전작까지는 양손으로 들고 다니던 것에서 변경되어 왼손으로만 들고 다닌다. 7편에서도 계속 들고나오지만 쌍모 성능은 너프되어서 6편보다는 약화.
새로이 추가된 아들 장포의 무쌍난무3이 쌍모를 꺼내들어 "날려주마!"라고 외친 후 쌍모를 몇 차례 휘두른 후 포효한다. 연의처럼 장포가 장비의 후계자라는 설정 때문. 사실 모드라면 이 설정이 자연스러운데 장비가 살아있는 IF 시나리오면 설정이 꼬여버린다. 같이 추가된 관흥도 아버지 관우의 청룡언월도를 무쌍난무3으로 쓴다. 이쪽도 관우가 살아있는 시나리오로 전개되면 역시 언월도를 물려받았다는 설정이 꼬이지만.
3.4 삼국전기 시리즈
삼국전기2에선 공격력 50% 무기로 등장하고 장비만 장착가능하다.
얻는 조건은 3스테이지에서 임무조건 - 농민구출을 9명이상, A.어린주군을 찾는다. 편에서 정면돌파를 120초 이하, 아두구출, 3가지 임무조건을 달성한 뒤에 보스전에서 장판파 다리 지형 위에서 LV3초필살기(화우감지)를 사용하면 맹획이 도망치면서 얻는 것이 가능하다.
삼국전기2 플러스에서는 공격력이 12% 무기로 변경되었고 장비와 망장비만 장착가능하며 얻는 조건이 2가지 조건으로 변경되었다.
1번째, A.어린주군을 찾는다. 편에서 장합과 맹획의 체력이 절반이하인 상태에서 장판파 다리 지형 위에서 LV3초필살기(화우감지)를 사용하면 맹획이 도망치면서 얻는 것이 가능하다. 2번째, 할아버지 농민을 구출하고 모든 적을 물리친 뒤에 답운천의(3단 점프) 갑옷을 받어서 입는다. B 원군을 찾으로 강하로 간다. 편에서 사마의를 클리어하고 숨겨진 밀실로 들어간다. 그 후 3단 점프를 하고 공격을 하면서 맨위에 있는 보자기를 떨어뜨린다. |
4 관련 항목
- ↑ 리동혁의 《본 삼국지》에 따르면 사모란 단지 길이가 매우 긴 창을 가리키는 말일 뿐이며,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창날이 뱀처럼 구불구불하다거나 창끝이 뱀의 혀처럼 둘로 갈라진 것으로 묘사하는 것은 오류라고 한다.
- ↑ 용도상 이거랑 대응되는 동아시아권 무기는 삭이다.
- ↑ 사실 평화 내에서는 장팔신모 출처가 무엇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 ↑ 헌데 정발판에서는 관통공격이라고 할 수도 있는 걸 찔러 공격이라고 센스 넘치는(…) 번역을 해놨다.
- ↑ 4년 84억원의 금액으로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는데 배신감을 느낀 롯데 자이언츠팬들이 그에게 장84모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