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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의 늑대 시프 | |
일어명 | 灰色の大狼シフ |
영문명 | Great Grey Wolf Sif |
BGM - Great Grey Wolf Sif | |
통통한 몸의 시바견이 아닙니다
1 개요
다크 소울의 등장 보스로 아르토리우스의 대검을 입에 물고 싸우는 커다란 늑대다.
2 설명
2.1 본편
검은 숲의 정원에 위치한 아르토리우스의 묘지에서 등장하며 모습을 보아 아르토리우스의 묘지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인의 공왕의 보스룸인 심연에 진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벤트성 아이템 아르토리우스의 계약 반지를 얻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필수 보스로 때문에 피해갈 방도 없이 싸워야 한다.
다크 소울의 보스들이 그렇듯 자세한 설명 따윈 존재하지 않는건 시프도 마찬가지라 뒷이야기는 알 수 없지만 아르토리우스와 함께 행동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사이가 각별했는지 그가 죽은 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의 묘를 지키고 있는 충직한 영물이다. 다른 보스들이 대부분 그냥 흉악하거나 딱 봐도 상당히 나쁜 녀석들인데 반해, 시프는 덩치만 거대하고 멀쩡한 늑대의 모습에 정황상 선한 존재이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잡기가 꺼려지는 보스로 취급되는데 (심지어 배경음악조차 다른 보스들처럼 위엄차거나 어두운게 아니고 구슬픈 테마이다[1]) 상기했듯 필수로 상대해야 하는 보스인지라 절대 지나칠수가 없다...물론 설정을 모르는 사람에겐 그런거 없고 그냥 개X끼일 뿐이다.
전투 스타일은 물고 있는 대검을 휘두르는 공격이다. 주로 범위가 넓은 두번 횡베기 후 내려찍기나 치고 빠지기, 돌진 공격 등 귀찮은 패턴을 지니고 있다. 주의해야 할 패턴은 크게 휘두르는 2연타 공격. 첫 공격을 막았다해도 날아오는 두번째 공격에 가드브래이크와 대미지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으니 첫번째 공격울 막은후 뒤로 피하거나, 아예 첫타부터 피해버리자. 안정성이 높은 대방패류나 구르기를 지속적으로 하게 해주는 초문방패류가 효과적. 대방패류를 끼면 모든 공격이 가드가 가능해서 수월하게 상대가 가능하다. 그러나 스테미나 소모가 극심하기 때문에, 빠르고 쉽게 잡는 방법은 중량 25% 이하로 맞추어 시프가 공격할때 굴러서 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다리 사이로 빠르게 들어가면 자기 다리 사이는 공격이 불가능한 시프의 특성상 안전하게 딜링이 가능하기 때문. 무기를 양손으로 잡고 신나게 두드려패주어 누가 진짜 주인인지 알게 해주자. 그리고 화염 주술도 잘 먹히는 편.
사실 공격이 들어오면 다리사이로 구르기→때리기 만 반복할 수 있으면 쉬운 보스지만, 자신이 구르기에 자신이 없다면 그냥 모든 공격을 뒤로 실실 빠지면서 피해보자. 그리고 후 딜레이가 긴 패턴(돌진후 횡베기)을 쓰면 재빨리 굴러 양손으로 바꾼 후 두드려 패고 다시 뒤로 빠지고를 반복하다 보면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에스트 병은 시프의 다리 밑에서 혹은 시프가 크게 휘두르는 2연타 공격을 시전하는 중에 뒤로 나와서 빨자. 그러면 시프에게 맞지 않고 회복을 할 수 있다.
사실 위의 방법이 귀찮다면 안정성 높은 대방패를 끼고 스태미나 소모만 주의하면 굉장히 간단하다. 특히 회차 플레이 중이고 아르토리우스의 대방패를 이미 만들고 스태미나 소모만 주의한다면 대부분의 패턴은 큰 소모없이 막아낼 수 있으며 2연속 베는 패턴을 제외한다면 뒤로 밀려나지도 않기 때문에 가드 올린 후 전진 다리사이로 걸어들어가 때리는 것만으로도 클리어 할 수 있다.
마법사라면 그냥 소울창 몇방만 맞추면 맥없이 쓰러지는 시프를 볼수있다.[2]
시프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을 경우(거의 10% 이하) 시프가 한쪽 발을 절뚝거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패턴도 눈에 띄게 느려지고 점프 등 과격한 동작이 들어가는 패턴은 모조리 봉인되며 검을 휘두를때 중심을 못 잡아 넘어지기까지... 여러모로 유저들에게 동정심을 유발시키는 보스다. 뭐 그래도 결국은 때려잡아야 한다.물론 보스전에서 많이 죽어본 유저들은 기쁨이 넘친다
이 때문인지, 보통 다른 보스룸 입구의 경우 '더 이상 못 버티겠다' '절망을(를) 주의' 같은 고통으로 가득 찬(...) 조언들이 있는데, 시프의 보스룸 입구에 있는 조언들은 '슬픔을(를) 주의' '전방에 눈물이(가) 있음' 같은 구슬픈 구절들이 대부분이다. Prepare to Cry
잘 보면, 시프가 검을 물고 있는 방향은 왼쪽이다. 주인이였던 아르토리우스가 원래 왼손잡이[3]였음을 감안한다면 검 자체가 왼손잡이용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프의 동작들이 아르토리우스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주인의 동작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다.
개와 기사의 콤비라는 점에서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과 엮기도 하며, Shibe doge로 패러디되기도 했다.
2.2 DLC
DLC에선 심연속으로 들어갔을때 알비나를 닮은듯한 어떤 환영이 등장하는데 접근하면 사라진다. 계속 따라가다가보면 지상과 통하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구간이 나오는데, 그 근처의 돌벽들 중 한 곳은 가짜로 벽을 일반 공격으로 부수고 그 안에 숨겨진 방으로 들어가면 어린 시프가 있는데 어떤 결계에 둘러싸인 상태이며, 주변의 인간성들을 모두 죽이면 시프가 아르토리우스의 방패를 드롭한다. 그리고 이 어린 시프는 DLC 최종보스인 심연의 주인, 마누스와 싸울 때 소환 가능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다른 백령들과 달리 암령으로 소환되고 보스룸 안에 소환 사인이 있다는 것. 대신 소환할때 yes/no선택지가 없이 바로 소환된다.
동료로 소환되는 시프는 한마디로 본판에서 보스로 보았을때의 그 모습의 축소판이다. 이 시프도 검을 물고 그걸 휘둘러서 싸운다. 은근히 몸빵이 되니 소환해서 나쁠건 없다.
DLC 스토리상 아르토리우스가 심연에 잠식당해버린 정황으로 유추하자면 아르토리우스가 심연에 잠식당하기 전 어린 시프를 지키기 위해 방패와 위의 반지를 함께 줬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본편에서 시프가 은혜를 갚기 위해 오랜 세월동안 계속해서 묘지를 지키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4]
2.3 DLC 이후 대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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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점은 이 DLC 지역에서 먼저 시프를 구출한 이후 기존 세계에서 시프 보스전 진입을 하면 컷씬이 달라진다. 원래는 주인공이 아르토리우스의 검에 접근하고 그 때 나타나 으르렁 거린 다음 바로 빠르게 점프해 검을 뽑아들고 맨 위의 사진처럼 주인공을 경계하며 보스전이 개시되는데, 바뀐 부분은 시프가 으르렁 거리는 부분까진 동일하지만 검이 아니라 주인공에게 다가서 주인공을 넘어뜨리고 그대로 끔살 일보 직전으로 가지만 냄새로 주인공을 알아본다. 그러자 눈가가 흔들리고 한동안 멍하니 주인공을 바라보더니 낮은 신음 소리를 살짝내면서 물러선다. 주인공도 시프를 알아본 것인지 시프를 향해 손을 내밀지만 시프는 그것을 피하고는 하늘을 향해 구슬픈 포효를 한다. 그 후 뒤돌아 물러나면서 묘지에 박힌 검을 천천히 뽑아들고[5] 보스전이 개시. 원래는 검을 뽑고 나서 주인공을 노려보며 포효하지만, 바뀐 부분에서는 포효하지 않는다. 오히려 시프의 눈을 보여주지 않고 어쩐지 불안하게 동동 구르는 앞발만 보이는 시점을 보여주여 마치 슬픈 감정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듯한 시프의 마음을 연출한 것처럼 보인다. 실제 바뀌는건 몇 초 정도의 짤막한 부분이지만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장면이다. 덕분에 본편에서도 잡기 찝찝한 보스가 그 찝찝함이 배가된다는 부작용이... 여러모로 제작진들이 신경 많이 써준 보스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아르토리우스 셋을 입고 간다고 해도 달라지는건 일절 없다.
2.4 다크 소울 3
아르토리우스와 시프의 의지를 계승하여 심연을 감시하고 처단하는 집단인 심연의 감시자들이 보스로 등장하며 팔란의 파수꾼 계약을 주선하는 NPC는 시프와 같은 거대한 늑대인데, 시프와의 연관성은 알 수 없다. 팬들은 심연의 감시자들이 큰 늑대를 시프와 동일시 하며 숭배하는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식 호칭은 '팔란의 늙은 늑대'인데, 그 이름답게 아무 미동도 없고, 시프와 달리 삐쩍 마른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DLC 아리엔델의 재에서 시프와 흡사하면서도 검을 물고 있지 않은 거대한 늑대가 보스로 등장하지만 관련성은 역시 없는것으로 보인다.
- ↑ 재미있게도 주인인 아르토리우스의 BGM도 꽤나 비극적인 테마이다. 그리고 그 아르토리우스의 주인인 장작의 왕 그윈의 테마도 구슬프기론 알아주는 테마다.
결론은 그윈이 문제 - ↑ 소울창을 8방 정도를 제대로 박아버리면 금새 자기 주인의 곁으로 가는 시프를 볼수있다.
- ↑ 작중에서 등장하는 아르토리우스는 오른손으로 검을 쥐고 싸우지만, 잘 보면 왼팔은 너덜너덜해져 있는것을 볼 수 있다. 다크 소울 2에서 그가 쓰던 검으로 추정되는 검이 재등장하는데 이 검의 사용자들도 죄다 왼손잡이였다는 설명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아르토리우스가 왼손잡이였음이 더욱 확실해진다.
- ↑ 한가지 이상한 점이라면 이 때의 시프는 분명하게 아르토리우스의 검을 물고 있었다. 그런데 알다시피 이 심연 지역으로 입장하기 한참 전에 플레이어는 자신의 검을 든 아르토리우스와 싸웠을 것이다. 대체 시프가 물고 있는 아르토리우스의 검은 어디서 난 것일까?
- ↑ 앞서 서술했듯 원래는 굉장히 급박하게 검을 뽑아드는데 이 때는 매우 차분하게 뽑아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