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рден "Победа"[1]
Order of Victory
전승훈장
전승훈장은 2차 세계대전의 승전을 기념하는 소련의 기념비적인 훈장으로, 1943년에 제정되었다. 전체 훈장 중에서 최고등급이다. 적기훈장을 제외한 다른 무공훈장과 마찬가지로 뱃지 형식으로 제작되어 있어, 리본이 달린 훈장과 같이 정장으로 패용할 때는 제복 오른편에(착용자 기준 왼쪽) 부착한다.[2] 약장도 존재한다.
전승훈장의 약장. 특별한 훈장인지라 약장도 다른 소련의 훈장들과 달리 크기가 큰데, 다른 약장과 연결하지 않으며 다른 약장들 모음 위에 따로 부착한다. 이 약장은 이 훈장의 위엄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그것은 다른 무공훈장들의 약장과 그 의미를 포괄하며 다음과 같은 뜻을 지닌다.
레닌훈장 : 적색(가운데) 수보로프훈장 : 녹색 쿠투조프훈장 : 청색 알렉산드르 네프스키훈장 : 암적색 보그단 흐멜리츠키훈장 : 연청색 영예훈장 : 주황색에 흑색 줄 |
목차
1 개요
1943년 11월 8일 소련 최고회의 상무회(Президиум ВС СССР)에 의해 제정 1944년 8월 18일 소련 최고회의 상무회에 의해 훈장 규범과 착용법 승인. |
상징성이 매우 큰 훈장이라, 만들 때도 돈을 아끼지 않았고 다른 훈장과는 비교도 안 되는 섬세함을 가지고 만들어진다. 또한 그 크기도 소련의 훈장 중에서 가장 크다. 기본적으로 5각 별의 형상을 가지고 있고 가운데에는 붉은 광장과 크레믈린이 도안되어 있다. 스탈린 : 어머 어쩜, 내 얼굴을 한번 넣어 볼까? 레닌 : 야! 개 짖는 소리좀 안나게 해라![3] 훈장의 배경은 백금이고, 다이아몬드와 루비로 장식되어 있다. 가운데 월계관과 붉은 광장은 금이고 가운데 푸른 부분은 에나멜로 장식되어 있다. 왜? 사파이어라도 쓰지? 즉 오리지널은 소련군 관련 수집가 사이에서도 세계구급 이상향이다. 그런데 수여자가 전 세계에 17명 밖에 없어서[4] 진품은 정말 꿈이고, 레플리카는 생산되고 있다.
러시아에서 이 훈장이 그려져 있는 간판 등을 보았을 때, 러시아어를 하나도 못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2차 세계대전의 승전과 관련이 있다고 찍으면 거의 100%이다.
2 수훈
수훈 사유
전시에 소련군의 전세를 역전시킨 공로 |
이벤트성 훈장이라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총 수여자는 17명이며, 이 중의 한 명이 수훈을 박탈당했다. 대부분이 소련군의 장군들이지만, 외국인 수훈자도 존재한다. 첫 번째로는 1944년 4월 10일, 게오르기 주코프, 알렉산드르 바실렙스키, 이오시프 스탈린 원수에게 수여되었으며,[5] 훈장 일련번호상의 1번은 주코프가 수훈했다. 훈장의 이름 대로, 모든 훈장은 소련이 나치 독일에게 승기를 잡은 1944년에서 1945년에 수여되었고, 1977년 소련의 절대 권력자가 된 레오니트 브레즈네프는 이 불가침의 룰을 깨고 1978년에 수훈하였다. 사후 1989년에 훈장이 박탈된다.[6]
2.1 수훈자 목록
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크레믈린 벽에는 전승훈장 기념명판이 있다.
총 수여자는 17명이고, 2회 수훈자는 3명이며 총 수여횟수는 20회이다. 목록은 수여 순서대로 나열한다.
- 1944년 4월 10일 게오르기 주코프 - 소련
- 1944년 4월 10일 알렉산드르 바실렙스키 - 소련
- 1944년 4월 10일 이오시프 스탈린 - 소련
- 1945년 3월 30일 콘스탄틴 로코솝스키 - 소련
- 1945년 3월 30일 이반 코네프 - 소련
- 1945년 4월 19일 알렉산드르 바실렙스키 - 소련 (2회 수훈)
- 1945년 4월 26일 로디온 말리놉스키 - 소련
- 1945년 4월 26일 표도르 톨부힌 - 소련
- 1945년 5월 31일 레오니트 고보로프 - 소련
- 1945년 5월 31일 게오르기 주코프 - 소련 (2회 수훈)
- 1945년 6월 4일 세묜 티모셴코 - 소련
- 1945년 6월 4일 알렉세이 안토노프 - 소련
- 1945년 6월 4일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 미국
- 1945년 6월 5일 버나드 로 몽고메리 - 영국
- 1945년 6월 26일 이오시프 스탈린 - 소련 (2회 수훈)
- 1945년 7월 6일 미하이 1세 - 루마니아
- 1945년 8월 9일 미하우 롤라-쥐미에르스키 - 폴란드
- 1945년 9월 8일 키릴 메레츠코프 - 소련
- 1945년 9월 8일 요시프 브로즈 티토 - 유고슬라비아
-
1978년 2월 20일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 소련(1989년 수훈 취소)
이러니까 진품 구하는게 별따는것보다 어려운겁니다.
소련군 소속 수훈자들의 계급은 거의 소련 원수였고 사후 훈장을 박탈당한 브레즈네프도 원수였다!! 아이젠하워와 몽고메리, 티토, 롤라-쥐미에르스키 같은 외국인 수훈자도 모두 원수 계급이었지만, 안토노프는 유일하게 대장이었다. 대원수까지 올라갔지만 사실상 군인이기 보다는 정치인이었던 스탈린이나 참모 업무를 주로 맡았던 바실렙스키 등 일부를 제외한 다른 원수들이 야전 사령관이었던 것과 달리 이 사람은 최고사령부에서 근무했다.
서훈한 시기가 이미 60년도 넘었기 때문에 수훈자들은 거의 고인이 되었지만, 루마니아가 추축국에서 연합국으로 돌아선 데 대한 립서비스용으로 수훈받은 당시 루마니아 국왕 미하이 1세의 경우 2016년 현재까지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전승훈장 수훈자로 남아 있다.- ↑ 러시아어 단어 'Победа'는 승리라는 뜻이지만, 대문자로 사용될 경우 대개 독소전 전승을 말하는 고유명사로 굳었다. 이 외에 비슷한 것은 'Октябрь'로, 보통은 '10월' 이라는 뜻이지만 대문자로 사용하면 10월 사회주의 대혁명을 뜻하는 고유명사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
- ↑ 기본적인 부착법이 그렇다는 이야기. 다르게 달고 있는 경우도 있다.
수여자들 계급이 깡패라... - ↑ 모든 소련의 훈장은 제정 전에 디자인 응모를 거치는데, 실제로 전승훈장도 스탈린의 얼굴이 들어가 있는 디자인이 많았다.
모스크바도 스탈린 이름으로 개명 될 뻔했으니 이 정도는 애교. - ↑ 진짜 꿈일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선 아래 있는 수여자 목록만 봐도 알 수 있다.
- ↑ 이들은 전부 1945년에 한번씩 더 수훈한다.
- ↑ 우스갯소리로, 차라리 루즈벨트가 받아야 된다는 얘기가 있다. 그는 실제로 랜드리스로 보급한 공로가 있으니...
진짜로 수여해야 될 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