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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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일 때나비족일 때 (오른쪽)
아바타의 등장인물
이름제이크 설리
Jake Sully
종족인간나비족
성별남자
직업군인
소속RDA
관련 인물톰 설리 (형)
네이티리 (배우자)
그레이스 오거스틴 (동료)
놈 스펠먼 (동료)
마일스 쿼리치 (상관)
생년월일2126년 8월 24일
등장 작품아바타
담당 배우샘 워딩턴
담당 성우사성웅 (한국, 기내더빙)
토치 히로키 (일본)

1 개요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

2 작중 행적

원래는 해병대 포스 리컨(특수수색대) 대원으로, 베네수엘라에서 큰 활약을 했었다고 하나 현재는 상이군인으로 다리를 다쳐 못 쓰는 신세가 되었다. 원래 아바타의 조종사는 쌍둥이 형이였으나, 형이 판도라로 출발하기 일주일 전에 강도에게 살해당하는 바람에 같은 DNA를 가진 자신이 대신 가게 되었다.

처음에 아바타를 조종하게 되자 다리를 움직일 수 있다는 기쁨에 어설프게 걸으면서 나대다가 금세 아바타 조종에 능숙해진다. 그 후 판도라 탐사를 갔다가 야생동물의 습격을 받아 일행과 헤어져 위기에 처한다. 그러다 네이티리가 구해줘서 살아남고,[1] 나비족이 거주하는 홈트리로 끌려가서 네이티리에게 나비족의 일원으로서 교육을 받게 된다.

초기에는 아바타나 나비족에 관한 훈련을 받지 않고 왔기 때문에 나비족의 습성 등을 몰라서 적응이 어려웠지만 점차 적응하게 되고[2], 그 와중에 쿼리치 대령이 부탁한 원래의 목적인 스파이 노릇도 한다. 스파이 노릇을 잘하면 쿼리치 대령이 다리의 수술비용을 준다는 뒷거래가 있어서, 제이크 설리는 미묘하게 나비족들 앞에서 떳떳하지 못했다.[3]

그리고 나비족 생활을 하게 되면서 이크란을 타게 되어 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에이와와 교감하면서 나비족에게 점점 동화되어 가나,[4] 회사는 곧 불도저를 앞세워 나비족 영토로 진입한다. 제이크 설리는 불도저를 막기 위해서 돌로 카메라를 부수지만 곧 용병들이 제압사격을 하고, 어쩔 수 없이 네이티리와 도망친다. 이후 홈트리에 가서 전쟁을 주장하는 나비족들을 말리려던 찰나, 제이크 설리의 돌팔매질에 열받은 쿼리치 대령이 강제로 아바타의 접속을 끊어서 결국 구속된다.

그레이스 박사는 판도라에 있는 생물들은 서로 공동체로 의사소통을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언옵타늄보다 더 위대하고 중요한 발견이라고 하나, 회사의 총 관할자 파커 셀프리지와 군인들은 코웃음을 치며 무시한다. 그리고 제이크가 남긴 영상[5]를 근거삼아 쿼리치 대령이 무력 사용을 주장한다. 하지만 제이크는 죄 없는 이들을 죽게 할 수는 없다고 파커에게 호소하여 단 1시간의 유예를 얻어 다시 아바타에 접속해 마지막으로 나비족을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상황이 올 줄 알고 있었냐는 네이티리의 말에 자신의 스파이 노릇을 고백하여 네이티리를 비롯하여 나비족들은 그에게 실망하게 된다.

결국 나비족들에게 처형당하려는 순간에, 쿼리치 대령은 부대를 이끌고 홈트리를 공격하여 많은 나비족이 죽게 된다.[6] 이후 제이크와 그레이스 박사, 노엄은 영창에 갇히게 되나 동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 그러나 탈출 도중에 그레이스 박사가 중상을 입자 나비족의 신용을 되찾기 위해 최신형 외제차 '토루크'[7]를 잡아타고 나비족에게 간다.[8]

다시 신뢰를 얻은 제이크는 나비족들에게 그레이스 박사를 살려주기를 부탁하나, 그레이스 박사는 부상으로 인해 체력이 쇠약해져서 아바타로 정신을 옮기지 못하고 죽게 된다. 이제 제이크는 토루크 막토의 이름으로 판도라의 모든 나비족들을 규합하여 인간들과 전쟁을 선포한다.

제이크와 나비족은 화력의 열세로 패배 직전까지 몰리지만, 전투 전에 에이와에게 기도한 것이 효과가 있어 누구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했지만 인간들이 하도 총알과 폭탄 그리고 미사일을 쏟아부으니까 이건 아니다 싶다고 생각한 에이와가 보낸 수많은 야생동물의 지원 영화 초반부에 가죽이 두꺼워서 총알이 안 먹힌다고 한 걸 누가 복선으로 봤겠어? [9]으로 상황이 역전되고, 용병들은 거의 전멸해 쿼리치 대령만 남는다. 제이크는 쿼리치 대령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이나, 도중에 쿼리치 대령이 아바타 조종실을 발견하여 공격해 판도라의 독성 대기에 노출되어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네이티리가 쿼리치를 활로 쏘아죽이고 인간의 몸인 제이크에게 마스크를 씌워 그의 생명을 구한다.

마지막에는 인간들을 판도라 행성에서 쫓아낸 후 인간을 포기하고 아바타 육체에 정신을 이동시켜 인간이 아닌 나비족으로 살아가게 된다.

3 기타

22세기 중반, 그것도 아바타 같은 인조인간까지 창조해 내는 기술력이 있는 마당에 그까짓 다리 마비된 것 하나 못 고치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충분히 치료할 수는 있는데 치료비가 없어서 못하는 것이다. 어느 시대든 돈이 웬수 《아바타》 세계관의 지구는 환경오염과 빈부격차가 극심한 디스토피아에 가깝다. 또한 군대도 상이군인이 보상이나 지원을 못 받고 자기 돈으로 부상을 치료해야 하는 막장상태가 됐다는 걸 추론할 수 있다. 처음 도착시 제이크가 "작전 후 정부에서 보조금이 나왔지만 다리를 치료할 돈은 안돼서 결국 용병회사에 취직했다. 일단 이 회사에서 일하고 나면 지구에서 치료를 받아야 겠다"고 독백으로 자신의 상황을 알려준다. 척추 부상 정도의 심한 부상을 당했던 게 아닐까. 연구소 내에서 누워있다가 휠체어로 옮겨 앉으며 다리를 움직이는 장면이 있는데 겨우겨우 팔로 들어서 움직인다. 보기 불쌍할 정도. 그런데 설정집에 따르면 RDA는 온갖 보상을 제시하면서 판도라에서 일할 사람을 뽑아가지만 정작 계약 완료 후 제대로된 보상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빽도 없는 제이크는 지구로 귀환하면 그냥 얼렁뚱땅 치료 못받을 가능성이 크단 얘기(...)

역대급 배신자라는 평가도 있다. 물론 작중 RDA가 하는 행태가 도를 넘긴 했지만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린 시점에서 지구의 인류가 언옵티늄이 꼭 필요한것은 사실이며, 이들이 마구잡이로 채굴활동을 하는 것은 돈줄도 돈줄이지만 무엇보다도 이 자원이 인류의 생존에 꼭 필요하기 때문인데, 제이크는 협상을 한 것도 아니고 직원들 전원을 도로 지구로 보내버렸고, 이건 자기 본 종족인 인류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것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들은 표면에 드러난 단면만 보는 것이다. 일단 언옵타늄의 채굴 행성은 판도라 말고도 11개나 더 있다. 판도라가 매장량이 제일 많을지 몰라도 저정도면 당장 지구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다. 게다가 판도라에는 언옵타늄 말고도 오염물질을 정화시킬 수 있는 식물 같이 유용한 자원도 많은데 이거야말로 극중 지구에 절실히 필요한 존재다.

그리고 인간의 욕심으로 지구의 자연이 파멸되었고 같은 행위를 판도라에서도 반복하려는 모습은 인류의 생존권만큼이나 중대한 문제다. 제이크의 말마따나 이는 "자신의 어머니(지구)를 살해해놓고서, 남의 어머니(판도라)마저 죽이려는" 태도나 다를 바 없다. 이걸 고치지 않으면 언옵타늄 채굴해봐야 수명을 조금 늘린 환자 수준에 불과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고치는 게 진짜 인류의 생존을 확보하는 길이다. 극중에서도 나오듯 파커 셀프리지나 퀴리치 대령 같은 인물들은 상대의 입장이 어떻든 자기 주장을 밀고 나갔지만 나비족은 같은 나비는 물론 자연과도 교류하는 걸 중시하는 것에 대비된다.

결정적으로 인간을 마구 내쫓은 것도 아니라 소수나마 남겨놓았고 이들로 이성적인 대화를 통해 언옵타늄 같은 자원을 평화적으로 얻는 방법을 남견학하고 봐야 할 것이다.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글설리의 새로운 유형으로 제이크 설리가 자리잡았다(…). 설리(배우)를 기대하는 사람들을 낚는 용도로도 쓰인다(…). 에프엑스 술리
  1. 그러나 네이티리도 처음엔 죽이려 했었다.
  2. 하지만 적응중에도 많이 얼빵하다, 예로 영화에서 이크란과 접촉이후 네이티리가 날으라고 생각하라고 하자 날아? 하다가 그대로 boo wak(…)
  3. 그레이스 박사는 이를 눈치채지만, 마지막 희망일지도 모르는 나비족과의 유대감을 잃을 수 없었기에 그를 해임하지 않고 아바타 조종시설을 공중에 떠 있는 외딴 시설로 옮긴다.
  4. 그 와중에 네이티리와 검열삭제하기도 한다…
  5. "나비족은 우리들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니 설득할 수도 없다."
  6. 그리고 난민이 된 오마티카야 부족은 영혼의 나무로 가는데, 여기서 그레이스 박사의 아바타는 들것에 실어 가지만 제이크의 아바타는 그냥 폐허에다 버리고 간다.
  7. '마지막 그림자'라는 의미를 가진 최강의 날짐승. 나비족 역사상 이 종을 길들인 자들 제이크를 제외하면 다섯 명뿐 이었으며, 그럴 때마다 그들은 부족들을 단합시켜 위기의 시간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한다. 그리하여 길들인 자를 일컫어 '토루크 막토'라 칭하며 영웅으로 숭배한다.
  8. 이 장면을 두고 수많은 남자들이 "역시 남자는 자동차부터 새로 뽑고 봐야 한다." 라는 진리개념으로 이해하기도 했다(…). 특히 제이크가 토루크를 타고 나타났을 때 나비족 여성들의 표정이(…).
  9. 30mm(!)기관포를 맞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돌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