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열

스파이,공작원,정보계열을 말하는 은어. 그래서 미드미션 임파서블의 국내 방영 제목이 '제5전선'으로 들어왔다. (브라이언 드 팔마의 영화가 아니다)

1 정보 계열의 국가기관,군대

스페인 내전당시 마드리드 공략 작전을 지휘한 파시스트 반란군 측의 에밀리오 몰라 비달 장군이 앞으로는 제5열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했다. 그가 이끄는 부대는 4열로 이루어져있는데, 5열은 그 행렬이 아닌 다른 부대, 즉 한마디로 정보 계통이나 방첩,스파이들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 용어가 유명해져서 일본에서는 하나의 클리세로 자리 잡혀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소설이나 방첩 포스터에서 항상 간첩의 대명사로 오열이라는 용어가 쓰였다.

방첩대,스파이,공작원,비밀경찰을 참조.

2 김성종하드보일드

여명의 눈동자로 유명한 김성종의 소설.[1] 주인공 최진은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유명 신문사 논설위원이었던 아버지가 대동회라는 조직에 대한 비판적 사설을 쓴 후 의문의 납치살해를 당하게 되면서 대동회를 주시하게 되고, 대동회 관련 인사의 살해를 저지른 유력한 용의자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는 점점 엄청난 음모에 빨려들어가는데...(사람이 죽어서 그현장에 있었는데, 가스총을 꺼내든게 살인범으로 오해받는게 드라마에서 나온다)

상당히 많은 부분을 자칼의 날에서 참조했고 이게 점점 커져서 거대 조직[2]이 서울을 세균전으로 혼란에 빠뜨리고 대통령선거를 무산시켜 정권을 장악하려는 음모까지 발전한다... 여기 등장하는 코가 뭉그러진 킬러 "다비드 킴"[3]의 카리스마는 꽤 볼만한 이야기.

제목이 왜 제 5열인가 하면 다비드 킴을 잡으려던 조직 내부에 사실인즉 다비드 킴을 고용한 최종보스 Z가 있어서이다.

70년대 후반 작품이라서 "(성)고문은 때로는 수사에 필요하다"라는 주인공의 조력자 형사의 지론도 나온다...

1989년에 김종학 연출로 MBC에서 드라마화(1989.07.10~1989.08.08)하는데, 주인공은 이영하, 다비드 킴은 한진희, Z는 김기현씨가 목소리만 맡았다.(물론 나중에 나오는 실제 Z는 김기현이 아니라 박근형이 맡았다. 음성변조기를 사용했다는 설정.[4]) 당시 한국 방송계는 의외로 심의가 관대(?)해서인지 성폭행 미수 장면, 스트리퍼가 노출심한 옷을 입고 춤추는 장면도 나왔다. 지금이라면 케이블방송이 아니고서는 어림도 없다(...) [5]

드라마에서는 설정이 대폭 바뀌어, 대통령 선거의 혼란을 틈타 정권을 탈취하려는 Z의 음모를 방첩기관인 '대내첩보국'의 정예요원(이영하)과 여기자(박순천)[6], 늙은 형사들(장항선[7],故홍성민)이 좌절시킨다는 내용. 한진희가 연기한 국제 킬러 다비드 킴(한국인인데 미국으로 입양되었다는 설정)은 신출귀몰한 변장술을 자랑하여 번번히 주인공들을 골탕먹인다. 결국 Z는 대통령 선거 자체를 무산시키기 위해 서울에 페스트균을 살포하지만, 유력 대통령 후보[8](박규채)를 이영하가 암살 위기에서 구해내어 선거에서 당선되고, Z는 다비드 킴을 용도폐기 하려다 다비드 킴에게 역공당해 죽는다. 마지막에 이영하는 다비드 킴과 동귀어진.[9] Z의 정체는 이영하의 직속상관인 대내첩보국[10] 국장(박근형)이었다는 반전이 있다.

무명 시절의 최진실이 대통령 후보의 딸로 나왔는데, 다비드 킴에게 납치되어 고문당해 폐인이 된다....물론 직접 고문당하는 모습이 나온건 아니고, 형사의 대사를 통해 처리.

2.1 영화화

MBC드라마 별순검과 OCN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실종 느와르 M이승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중이다.[1]

3 영화 제5열

의문의 사건에 휘말린 군 수사관이 거대한 음모에 맞닥뜨리는 과정을 그린 액션 스릴러. [11]

송강호,류승룡,정우등이 캐스팅 되었다.
  1. 1977년 일간스포츠에 연재를 시작할 당시에는 본명 대신 추정(秋政)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참고기사
  2. X를 주축으로 하는 국내 정치세력뿐만 아니라 Y를 주축으로 하는 일본 우익세력과도 연계되어 있고, 그들과 손잡은 흑막중의 흑막이 바로 Z이다.
  3. 작중 Butcher(도살자) 혹은 그 약자인 B로 불리운다.
  4. 원작에서도 음성변조기를 사용한다.
  5. 그것도 원작 소설에 비하면 순화된 거였다. 원작자인 김성종의 작품 대부분은 과격한 성적 묘사와 폭력이 난무하는 전형적인 당시의 대중 소설이었다. 그의 작품 성향은 여명의 눈동자 참조.
  6. 송원 역. 박순천이 드물게 맡은 여주인공 포지션 배역이고, 심지어 불길 속에 갇히는 장면까지 연기했는데도 비중이 거의 없다.(...)
  7. 배우는 당시 47세. 그리 안 늙었었다.
  8. 원작에서의 이름은 장연기이다.
  9. 원작에서는 최진이 다비드 킴을 암살하려 했으나, 반대로 최진이 다비드 킴에게 암살당한다.
  10. 원작에서는 S국(정식명칭 국가안전국)이라고 하며, 최진은 S국 소속이 아니지만 아버지의 살인사건을 담당한 형사에게 도움을 주며, 그를 차출한 S국 3과장의 지원을 받아 Z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별도로 만든 비밀조직인 킬리만자로의 브레인 역할을 맡는다.
  11. 김성종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과는 관계가 없는 새로운 창작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