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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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자치 지방
자치 지방
안달루시아아라곤아스투리아스발레아레스 제도
바스크카나리아 제도칸타브리아카스티야 라 만차
카스티야 이 레온카탈루냐에스트레마두라갈리시아
라 리오하마드리드나바라발렌시아
무르시아
자치 도시
세우타멜리야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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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d

스페인수도. 이베리아 반도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유럽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스페인 제1의 경제도시이다. 도시 어원에 대해서는 아랍어인 마헤리트(Majerit, 알 마즈리트(المجريط, '수원(水源)'이라는 의미의 아랍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또 다른 설로는 딸기 나무와 곰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 한 소년이 나무 위에 올라가서 열매를 따고 있었는데 한참 따다가 밑에 보니까 곰이 소년이 내려오길 기다리며 앉아 있었다고 한다. 그 장면을 목격한 소년의 어머니가 소년을 구하겠다고 딸기 나무 쪽으로 달려오자, 소년이 어머니에게 외친 한 마디가 '마드레 이드(¡Madre, id!, '엄마, 도망가!')'였고, 여기서 마드리드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것. 마드리드의 유명 축구 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엠블럼과 마드리드 시의 문장이 이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1]

1968년 설립한 공립대학인 '마드리드 자치 대학교'가 있으며, 스페인 언론에서 스페인 대학 중 랭킹 1위로 뽑는 등 신흥 명문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스페인의 공업 관련 명문인 '마드리드 종합 기술 대학교', 음악 관련 명문인 '마드리드 왕립 고등 음악원' 등이 있다. 이곳을 본거지로 하는 교향악단인 마드리드 교향악단 또한 유명하다.

레알 마드리드 C.F.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국제 축구 연맹(FIFA)에 의해 20세기 최고의 클럽으로 선정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스포츠 클럽 중 하나로,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일컫는 엘 클라시코는 세계 3대 더비 매치에 속해 전 세계 축빠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 둘의 전용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 역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들이다.

현재 대한항공이 유일하게 마드리드로의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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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마드리드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2,640억 달러로 총 36위를 차지하였으며 스페인 광역경제권 중에서 가장 높은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다.

2 역사

10세기 경 톨레도를 방어하기 위해 무어 인이 세운 성채에서 도시가 시작되었는데,[3] 이후 반대로 마드리드가 수도가 되고 톨레도가 주변 도시가 되었다.[4] 레콘키스타 당시 카스티야 왕국이 탈환했으나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별 볼 일 없는 카스티야 중부의 시골 성채 도시에 불과했다. 그러나 16세기 중반, 새로 즉위한 펠리페 2세가 정해진 수도 없이 평생을 돌아다녔던 선왕 카를 5세와 달리 새로운 수도를 세우고 그 중심으로 중앙 집권화 정책을 추진했다. 이 당시 스페인이란 나라는 아직 법적으로 존재하지도 않았고[5], 카스티야의 수도는 톨레도였다. 그러나 톨레도, 바야돌리드, 부르고스 등 카스티야의 전통적인 정치적 중심지들은 지방 귀족 세력들의 영향력이 깊어 제대로 군주 중심의 정책을 펴기 힘들겠다 판단한 펠리페 2세는, 저런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교통망 중심에 있으면서도 지역 유지라고 할 세력이 없었던 촌동네 마드리드를 수도로 정하고 왕궁을 지었다.[6] 마드리드를 선택한 또다른 이유로는 증가하는 인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분소와 깨끗한 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7] 1808년에는 프랑스에게 점령되었고, 이때 프란시스코 고야의 <마드리드, 1808년 5월 3일>로 유명한 나폴레옹의 학살이 일어났다.

과거에는 정치적 기능만 하는 도시여서 바르셀로나보다 도시 규모가 작았으나,[8] 19세기 후반에 철도가 놓여진 것을 계기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여기에 1936년부터 1939년까지 있었던 스페인 내란 이후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과 정부의 지원으로 공장이 많이 들어섰고, 각종 공업이 발달해 인구 증가를 가속화시켰다. 현재는 바르셀로나보다 인구도 많고 GDP도 높아졌다.

1991년 10월에는 남극 대륙의 환경 보호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국제 협약인 '마드리드 의정서'가 채택되었다.

2004년 3월 11일[9] [10] 알 카에다에 의한 마드리드 열차 테러가 일어났다. 이에 놀란 스페인은 총선에서 좌파가 집권하고 테러가 일어나면 우파집권해야 하는 거 아닌가, 즉각 이라크에서 군대를 철수시켰다.

3 교통

이곳에 자리를 잡은 펠리페 2세의 현안 덕분에 (인근 영주들의 입김이 너무 세서 그 어중간한 시골에 자리를 잡은 것 뿐이지만) 이베리아 반도 한복판이라는 이점으로 톨레도, 세고비아, 아랑후에즈, 엘 에스코리알 등 유서 깊은 관광지들이 차 몰고 한두 시간이면 닿는 교통의 요지이다. 다만 다른 유럽의 수도에 비하면 역사가 짧은 편이라 의외로 마드리드 자체는 명승고적이라 할 만한 곳이 적다. 즉 시내는 간단하게 둘러 보고 기차나 버스를 타고 주변 외곽으로 나가기에 딱 좋은 곳이다.

마드리드 지하철은 유럽 내에서도 런던 지하철파리 지하철에 이어 굉장히 큰 규모를 자랑한다. 더군다나 나름대로 많이 깨끗한 편. 문제는 마드리드에 볼 게 별로 없어서 그 큰 규모를 제대로 이용하기 어려울 뿐이다(...). 파리가 메트로(RATP)와 광역철(RER)이 있듯 마드리드도 메트로와 광역철(Cercanías) [11] 으로 나뉜다. 공항 티켓은 5유로대로 유럽 치고는 정말 저렴하다.[12]

시외버스 정류장은 세고비아를 비롯한 북부/서부로 갈 경우 몽클로아[13], 톨레도를 비롯한 남부로 갈 때는 엘립티카 광장역 Estación de Sur [14]에서 이용한다. 단, 카스티야 이 레온으로 갈 때는 Auto-Res의 노선이 더 많으므로 이쪽으로 가자. [15]

기차역은 AVE를 타건 일반열차를 타건 어지간하면 아토차 역을 이용하게 된다. 단, 지하철을 이용해 갈 경우 아토차(Atocha)역이 아닌 아토차 렌페(Atocha Renfe)역에서 내릴 것.
다만, 북부나 갈리시아, 카스티야 이 레온 방면은 차마르틴 (Chamartín)역을 이용하도록 하자.

4 관광지 및 명승지

  • 마드리드 왕궁 (팔라시오 레알 데 마드리드, Palacio Real de Madrid) : 국왕이 실제 거주하는 것은 아니지만[16] 마드리드에서는 가장 보안이 철저해 박물관 내부 각 방마다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살벌함이 느껴질 정도이다. 왕궁 건물은 극히 일부의 박물관 구간만 공개되어 있는데 근대까지 왕실에서 사용했던 내부를 전시하고 있다. 어떻게보면 그냥 과거의 돈지랄...을 자랑하는 듯한 박물관. 마드리드 시민들 본인들도 반왕실 감정이 강하고, 무엇보다 부르봉 왕조 자체가 스페인인들의 자국 역사관에서 영광스러웠던 합스부르크 제국 시절의 역사가 망하면서 왕좌 날로 먹은 프랑스놈들(...)로 취급하는 경향이 강해서 노골적으로 베르사유 궁전과 비슷한 이 왕궁을 저평가하는 편이다. 지금 건물은 18세기 초에 왕가 교체기 때 원래 마드리드 왕궁이 화재로 소실 되고 부르봉 왕조가 베르사유 궁을 흉내내며 지은 건물인 반면, 소실되기 이전 합스부르크 시절의 마드리드 왕궁[17]은 제국시절을 상징했던 건축가 미겔 데 에레라의 영향력이 듬뿍 들어간 크고 멋진 첨탑이 양쪽으로 멋있게 지어져 있는 독창적이고 근엄했던 건물이었기 때문에 더욱 빛이 바래는 듯 하다.
  • 프라도 미술관 (Museo del Prado) : 마드리드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이자 이곳의 방문 이유가 되는 미술관. 르네상스 이후 근현대 직전까지 스페인 거물급 화가들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란시스코 고야, 벨라스케스가 있고 플랑드르 화가들의 작품도 있다.[18] 매일 폐관 2시간 전에 무료개방이지만 2시간 만으로는 충분히 돌아보기 몹시 어려우므로 무료를 노린다면 두 번 오는 것이 좋다. 아니면 중요작품만 보고 가거나.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건 함정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와 미니 관람가이드 북을 유료서비스 하고 있으니 이용하는 것도 좋다.
  • 레이나 소피아 (Museo Nacional Centro de Arte Reina Sofía) : 전 왕비였던 소피아 왕비의 이름을 딴 박물관. 이 곳에 피카소의 게르니카 원본이 있다. 프라도 미술관과는 걸어서 10분내로 가깝다.
  • 마드리드 타워 : 한때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타워. 게다가 중심지와는 다소 떨어진 곳에 있어서 방문객이 많이 줄었다.
  • 마드리드 아레나 : 대규모 실내 종합 경기장
  • 마드리드 왕립 식물원
  • 마드리드 시립 미술관
  • 마드리드 마요르 광장 솔 광장 이전의 중심지로 솔 광장과 매우 가깝다. 이름 그대로 시청사가 있던 곳이다.
  • 에스파냐 광장 : 미겔 데 세르반테스돈키호테&산초 동상이 있다.
  • 솔(Sol) 광장 : 마드리드의 최중심. 소매치기와 관광객이 바글거린다. 스페인 도로 기점도 위치하며, 이름의 유래가 된 곰 동상도 여기에 있다. 매년 새해맞이 행사인 Campanadas 행사를 이 곳에서 한다. 우리로 따지면 광화문 광장과 보신각이 합쳐진 꼴이다. 영국의 통신회사인 보다폰(Vodafone)이 솔 역을 이름을 구입해서 매번 공식적으로(...) 보다폰 솔역으로 칭하고 있다. 물론 현지인들은 애미 없는 영국 폰팔이들이 우리나라 수도의 중심에 있는 공공 광장에 낙서를 해 놓았다라고 싫어한다. 사실 자국의 수도, 그것도 핵심적인 지명이 노골적으로 영리화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 마드리드 아레나
  • 레티로 공원
  • 시벨레스 분수대 및 시청 겸 우체국
  •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 축구 경기장)
  • 벤타스 투우장
  1. 지금은 Bankia은행이지만 Bankia은행 합병에 참여했던 Caja Madrid의 로고가 곰이었다
  2. KE913/914, 화,목,토 1주일에 3편 운항. 이외의 요일에는 KLM, 에어프랑스,알이탈리아 등의 코드쉐어로 이동 가능하다
  3. 이베리아 반도의 대부분은 한때 이슬람 세력의 영토였던 적이 있다.
  4. 이는 한때 수도였으나 주변도시로 수도가 넘어간 점에서 개성서울의 관계와 비슷하다.
  5. 카스티야와 아라곤은 18세기 부르봉 가문이 계승할 때 까지 법적으로 서로 '다른 나라'였고, 전반적인 국정은 카스티야에 있는 궁정 중심으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사법, 경제, 행정에 있어 카탈루냐 일대는 독립을 유지했다.
  6. 이후 18세기에 왕궁이 불타 그 자리에 새로운 왕궁이 신축되었다.
  7. 마드리드 역사 박물관Museo de Historia de Madrid에 있는 설명
  8. 오히려 자체적인 경제적 능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그놈의 정치적 기능 때문에 순식간에 전근대 유럽의 최대 소비 계층이었던 귀족들이 막 몰려들어 스페인의 전성기인 16, 17세기에는 주변 도시들의 부를 빨아 먹고 국가 경제 약화에 일조를 했다. 실제로 마드리드의 부상과 톨레도, 바야돌리드, 레온, 살라망카 등의 다른 카스티야의 전통적 주요 도시들의 몰락은 시기적으로 딱 맞아떨어진다(...). 소비가 급증하면 좋은 거 아니냐고? 이때는 산업화로 인하여 공급이 수요를 추월하기 훨씬 이전 시대다. 네덜란드, 라인 강 일대, 북이탈리아 같은 유럽 전통의 유수의 상공업 지대도 아니고, 애초에 별 거 없었던 스페인의 제조업은 이때 수요를 감당 못해 스페인의 동맹/속국이었던 제노바, 밀라노, 플랑드르 등의 상인들을 상대로 제대로 경쟁도 못하고 몰락한다.
  9. 현지 시각. 한국 시각으로는 3월 12일. 이 때 한국은 탄핵 사태가 일어났다.
  10. 스페인 신문에서 11M이라고 쓴 걸 보면 바로 이 사건이다. 11 de Marzo의 줄임말. 스페인에는 이런 식으로 줄이는 경우가 많다
  11. 근교철이라 불러도 무방함
  12. 심지어 일반 티켓에 추가요금 -3유로- 을 넣는 방식으로도 갈 수 있다.
  13. 2014년 8월부로 프린시페 피오역에서 변경되었다. 옛날 관광책자를 볼 때 유의할 사항
  14. 마드리드 지하철 6호선 Mendéx Álvaro역과 연결되어 있다. 공항에서는 Cercanías로 바로 갈 수 있다
  15. 마드리드 지하철 6호선 Conde de Casal역과 가까이 있다
  16. 국왕 내외가 거주하고 집무하는 곳은 사르수엘라 궁(Palacio de Zarzuela)이다.
  17. Alcazar de Madrid라고 구글 이미지 검색하면 그 원형을 볼 수 있다
  18. 합스부르크 스페인령이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