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현(프로게이머)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조정현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gamenc20030414_1.jpg
(왼쪽이 조정현)

출생 : 1981년 2월 12일
키/몸무게 : 180cm, 68kg
혈액형 : B형
소속 : AMD 드림팀헥사트론 드림팀(舊 eSTRO)
종족 : 테란
ID : VGundam
별명 : 대나무테란, 건담테란, 똥테란(...)
팬카페 : http://cafe.daum.net/StarcJunghyun

수상 경력

일찍부터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프로게이머 1세대에 해당한다.

조정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는 것은 바로 대나무류 조이기이다. 대 프로토스전에서 소수의 마린, 탱크, 벌쳐 등의 유닛을 이용한 초반 조이기 전략은 후에 대나무류 조이기, 조정현류, 건담러쉬[1] 등으로 불렸다. 하지만 대나무류 조이기FD와는 다르게 빠른 확장을 전제로 하는 전략이 아닌 초반 화력을 극대화시켜 불안해 보이지만 뚫리지 않는 라인을 형성하였다. 즉, 초반 승부수로의 성격이 강한 날빌성 전략이였다. 어찌되었든 이 전략은 FD는 물론이고 변길섭불꽃테란테란 게이머의 기본 소양이 되었던 것 처럼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데뷔 초기에는 유닛을 부대지정을 하지 않고 컨트롤했다고 할 만큼 여러모로 독특한 스타일의 플레이를 했다.[2] 종종 전략적 승부를 걸기도 했는데 스타리그 왕중왕전에서 김동수전에서 보여준 반섬맵에서의 노배럭 트리플커맨드 전략은 두고두고 화제를 낳았다. 저그전에 약했지만 특유의 손 빠르기를 이용한 난전유도 플레이로 상당히 승률을 끌어올리기도 했다.[3]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도 이 컨트롤을 바꾸지 않았고 점점 손이 빠른 프로게이머들이 등장하면서 점점 도태되어가는 이유가 되기도 하였다.

1세대 프로게이머로서 스타리그에 꾸준히 진출하며 활약했지만 2003년 말 뜻하지 않은 손가락부상으로[4]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16강에서 전패 탈락한 이후 다시는 스타리그로 복귀하지 못했다. MSLStout MSL 1회 진출에 6위가 최고 성적.

초기에는 주로 무소속으로 활동하다가 AMD 드림팀 - 헥사트론 드림팀에 적을 두었으며, 은퇴 직전에 이지호 감독의 선수기용 문제로 팀을 나와[5] 다시 무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2005년 1월 31일 한승엽과의 5차 마이너리그 예선 결승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하고 군에 입대했다. 은퇴 인터뷰.

그에게도 흑역사가 하나 있는데 바로 화장실 사건. 당시 프로리그 vs 이병민과의 경기에서 시작 전부터 화장실이 급했던 그는 경기가 시작되자 부득이하게 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버티기 힘들었던 그는 퍼즈를 걸고 화장실로 뛰어갔다. 당시 관계자들과 팬들은 모두 데꿀멍했고 이 사건은 강민의 콧물사건과 함께 양대 퍼즈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수가 임의로 퍼즈를 걸 수 없는 규정이 만들어졌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콧물사건 보다는 덜 알려졌다는 점이랄까? 그리고 롤에서도 그 뒤를 잇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4년 6월 27일, 오빠네 자취방 시즌2의 팟캐스트 방송에 게스트로 섭외되어서 그동안의 자신의 근황과 프로게이머생활을 담담하게 이야기하였다. 향수를 느낄만한 이야기와 해명이 많으니 올드팬이라면 꼭 들어보자.링크. 1부 21분 30초부터 등장하며, 2부까지 있다.

채민준 캐스터가 스덕 시절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바로 조정현이었다고.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8강 지방투어 도중 대전에서 경기가 치뤄졌는데, 조정현 선수에게 사인을 받으며 이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탓에 채민준 캐스터는 게임을 하면 무조건 인간 종족만 한다고(...)

프로게이머 시절 숙소 생활하던 시절 몸사진을 보면 얼굴에 비해서도 몸이 상당히 근육질에 골격이 두껍다는걸 알수 있다. 프로필상보다는 체중이 많이 나갈듯
  1. 그의 아이디를 본따서 지어졌다. 참고로 아이디 앞의 V는 ν-건담에서 따왔다고 한다.
  2. 혼자게임을 했기 때문에 부대지정을 아무도 안가르쳐줘서 몰랐다고 한다. 그러고도 대회에 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정도의 실력이라니...흠좀무
  3. 저그에 약하다고 모두가 기억하던 공식전 모습과는 달리, 오히려 연습때는 저그를 잘 잡았다고 한다. 방송경기 특유의 분위기에 긴장을 많이 하고 플레이해서 그런 것 같다고...
  4. 목욕탕에서 목욕 도중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었다고 하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본인이 부정했다. 술마신 뒤 길가다가 시비가 붙어서 싸우다가 손가락을 다쳤다고...
  5. 이 역시 사실이 아니며 본인이 팀에 사전통보없이 갑작스럽게 은퇴를 정했기 때문에 마찰이 있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