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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 John Hur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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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존 허트 경(Sir John Hurt, CBE) |
본명 | 존 빈센트 허트(John Vincent Hurt) |
출생 | 1940년 1월 22일, 잉글랜드 더비셔 체스터필드 |
학력 | 영국 왕립 극예술 아카데미 |
데뷔 | 1962년 'The Wild and the Willing' |
1 소개
교구목사와 아마추어 여배우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처음에는 화가가 되기 위해 런던의 세인트 마틴 미술학교에서 공부했지만, 1962년에 자신의 첫 사랑이었던 연기로 다시 방향을 돌려 왕립 극예술 아카데미에 장학생으로 입학한다. 후에 그는 왕립 셰익스피어극단과 함께 연기를 했다.
허나 하필이면 그가 커리어에 불붙을 30대는 영국 영화 최대의 불황기였고[1] 결국 1960-70년대 대부분은 무명으로 보냈다.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게 된 계기는 1978년으로 호러 영화 <외침>의 주연과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의 조역으로 두 영화 모두 칸 영화제에 연속 진출하면서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오르게 됐고 그는 곧 다음 해 <에일리언(1979)>에서 에일리언이 그의 가슴을 뚫고 나오는 강렬한 장면을 소화해 대중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히게 된다.
극단에서 뼈가 굵은 배우답게 영화에는 많이 출연하지 않았지만, 출연하는 역할마다 비중 있는 역할을 맡는다.그리고 대부분 죽는다[2] 조지 오웰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1984에서는 체제에 저항하지만 결국엔 굴복하고 마는 주인공인 윈스턴 역할로 출연하였으며, 브이 포 벤데타에서는 반대로 빅 브라더를 연상시키는 독재자인 아담 서틀러 총통,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는 컨트롤 국장으로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영국의 드라마 멀린에 출연했다.[3]
여담이지만 여러 나라의 전통문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직접 보거나 수집하는 걸 취미로 한다고 한다. 실제로 설국 열차 촬영 당시 봉준호 감독에게 돼지 머리 고사상을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촬영장에 여자나 어린아이들도 있고 해서 외국인들이 돼지머리를 보고 놀랄까봐 봉준호 감독이 꿩 대신 닭이라고 아이패드에 돼지머리 사진을 올려서 고사를 지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당시 존 허트는 고사를 치른 후에 축문을 태우는 광경을 보고는 '아름다운 광경'이라며 감격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한다.#[4] 또한 존 허트가 봉준호 감독에게 고사에 대한 역사적, 신화적 설명을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봉준호 본인은 조감독 때부터 늘 관행적으로 해오던 일이라 그 이유를 선뜻 설명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등 당황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참고로 1970년대 이후 겉늙어버려서 에일리언이나 1984시절부터 외모가 저랬다(....) 젊은 시절의 미모 #1984에서 윈스턴 역으로 나왔을 때
영화 스페이스볼 (Spaceballs, 1987) 에서는 단역으로 출연해 에이리언 1의 체스트 버스터를 패러디 하여 웃음을 주었다.
에이리언이 튀어나올때 대사는 "아 젠장.. 또야"#링크
2015년 신년 서훈명단(2015 New Year Honours)에 기사작위(Knight Bachelor) 서임대상자로 올랐다. 이젠 존 허트 경으로 불러야 한다. 현재는 존 허트 경으로 검색해도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 레알 타디스의 닥터 경
2015년 6월 16일,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기사가 떴다.# 하지만 본인은 췌창암을 초기에 진단받았으니 치료 결과가 좋게 나올 거라고 예상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10월 중순, 암에서 완쾌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다행인 일. #
영화에서 가장 많이 죽은 배우 1위로 뽑혔다. 영화에서 죽은 횟수만 무려 43번....숀 빈은 새발의 피였어 봉준호도이에 일조했다. 적어도 숀 빈처럼 죽으라고 캐스팅 되는 건 아니니까 다행이야.
2 필모그래피
- 미드나잇 익스프레스(1978)
- 외침(1978)
- 에일리언 - 케인(1979)
- 엘리펀트 맨 - 존 메릭(1980) [5]
- 1984 - 윈스턴 스미스(1984)
- 스페이스볼 - 영화 중간 우주 휴게소에서 식사 중 죽는 남자(1987)[6]
- 킹 랄프(1991)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 올리밴더(2001)
- 도그빌 - 나레이션 (2003)
- 헬보이 - 트레버 블룸(2004)
- 브이 포 벤데타 - 아담 서틀러(2005)
- 스켈리톤 키 - 벤역(2005)
- 마법사 멀린(2008~2012) - 드래곤
-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 옥슬리 교수
- 헬보이 2 : 골든 아미 - 트레버 블룸(2008)
- 울트라마린: 어 워해머 40,000 무비 - 카르나크 채플린(2010)
- 신들의 전쟁 - 제우스(2011)
-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 컨트롤 국장(2011)
-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올리밴더(2011)
- 라비린토스 : 미궁(2012)
- 제인 맨스필드즈 카(2012)
- 닥터후 - 전쟁의 닥터(2013)
- 설국열차 - '꼬리칸의 성자' 길리엄 역(2013)
-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 말로(2014)
- 허큘리스 - 코티스 왕[7]
- ↑ 1970년대 영국의 극장영화란 솔직히 미국의 웬만한 TV 영화보다도 돈이 없었던 시절이다. 심지어 당시 영국 배우들이 일감이 없어서 먹고 살기 위해 유럽의 싸구려 영화들에 출연하는 게 일상이었을 정도.
- ↑ 2016년 현재 사망 횟수는 총 45회(...), 사망률은 약 30%이다. 숀 빈보다 13번이나 더 죽었고 사망률도 거의 같다.
- ↑ 용 목소리 역으로(..) 출연하셨다. 시즌 1부터 나오는 그 용.(...)
- ↑ 당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외국 스텝들의 반응도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경건한 분위기를 느꼈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고사상 앞에서 절을 드릴 때에 당시 촬영에 참가하고 있었던 크리스 에반스도 함께 하였다. 크리스 에반스는 불교신자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듯.
- ↑ 희귀병에 걸려서 몸이 완전히 일그러진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한 영화. 우리나라에서는 배한성이 녹음했는데,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사탕을 물고 더빙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
- ↑ 에일리언1에서 그가 연기했던 케인처럼 체스트 버스터에 의해 죽는 장면을 본인이 직접 출연하여 패러디했다. 이때 죽으며 남긴 대사가 압권인데 바로 '아, 또야...'
- ↑ 이 분의 필모에서도 손에 꼽히는 천하의 개쌍놈 역할이다. 이 배우를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충격을 먹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