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르 도스 산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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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관련 인물

이름주니오르 도스 산토스(Junior dos Santos)
생년월일1984년 1월 30일
국적브라질
체격193cm, 108kg
윙스팬195cm
종합격투기 전적22전 18승 4패
12KO, 2SUB, 4판정
2KO, 1SUB, 1판정
링네임"집시"
주요 타이틀UFC 16대 헤비급 챔피언
관련항목 : UFC 역대 챔피언

사냥한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세계최고 타격기를 보유한 인간병기.

우주굇수대전을 3번이나 치르고나니 양쪽 모두 기량이 떨어졌다.

2008년 이후 두각을 나타낸 UFC 헤비급 신성 4인방 중 한 명이다. 'JDS'라는 이니셜로 주로 불리며, 한국에서는 '주도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 전적

브라질에서 태어나 질풍노도와도 같던 방황의 나날을 보내던 산토스는 우연히 20세에 브라질 전국 여행을 떠나면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블랙하우스를 접하게 된다. 뛰어난 기량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2006년 7월 DF를 통해 MMA 무대에 데뷔했고 XFC, MTL 등의 무대를 돌며 전적을 쌓아갔다. 이 과정에서 호아킴 페레이라와 1승 1패를 주고받기도 했다.

2008년 UFC 무대에 입성한 산토스는 2008년 10월 UFC 90의 데뷔전에서 당시 셔독 랭킹 탑5였던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초살시켜 버렸다. 경기 시작 1분 남짓에 라이트 어퍼를 작렬시키며 베우둠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것. 이는 베우둠의 첫 KO패이자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KO패하기 전까지 유일한 KO패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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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에는 UFC에 막 입성한 스테판 스트루브를 54초만에 펀치로 KO시키며 위명을 이어갔다. 단 2발의 펀치로 스트루브를 격침시킨 후 그대로 확인사살에 들어가 게임을 끝내버렸다.

2009년 9월 UFC 103에서는 미르코 크로캅을 상대로 빅매치를 가졌다. 세계 정상급의 타격기량과 날카로운 카운터로 무장한 크로캅을 상대로 전진스탭을 밟으며 무거운 양손 훅으로 압박에 들어갔다. 크로캅은 산토스의 타격에 밀려 특유의 스나이핑을 전혀 선보이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3라운드에 안면이 퉁퉁 부어오른 채 '눈을 뜰 수가 없다'고 레프리에게 어필하며 경기를 포기, 산토스에게 1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반면 산토스는 크로캅이라는 대어를 낚으며 본격적으로 UFC의 대권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2010년 1월 UFC 108에서는 베테랑 선수인 길버트 아이블을 역시 2분만에 레프트 훅으로 끔살시키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0년 3월에는 가브리엘 곤자가에게 역시 1라운드 KO 승을 거두었다. 원거리에서 타격을 주고받는 공방에서 레프트 카운터를 꽂아넣으며 다운을 뽑아냈고 이후 미사일같은 파운딩을 파부으며 나파오를 실신시켜버렸다. 재미있는 것은 초반 곤자가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일어났다는 것이다.

2010년 8월 UFC 117에서 '빅 컨트리' 로이 넬슨과 대결해 3라운드 내내 넬슨을 두들기며 판정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차기 타이틀 도전자로 낙점되었다. 브록 레스너를 TKO로 물리치며 챔피언에 등극한 케인 벨라스케즈와 UFC 헤비급 벨트를 두고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케인이 부상으로 장기결장하게되면서 처지가 곤란해졌다. 이에 잠정 타이틀전을 요구했으나 불발되었고 대신 TUF 13의 코치로 임명되었다. TUF의 상대편 코치인 레스너와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레스너가 게실염이 재발하면서 쉐인 카윈과 싸우게 되었다.

양 선수는 2011년 6월 UFC 131에서 맞붙었고, 산토스는 1라운드 카윈의 태클을 모두 방어한 후 클린치에서의 더티 복싱도 무력화시켰다. 스탠딩 타격전의 잽 공방에서 앞서 나가더니, 1라운드 4분에 카윈의 안면에 라이트를 적중시키며 다운을 뽑아냈다. 이어지는 파운딩으로 TKO 일보직전까지 갔으나 카윈이 맷집으로 모두 버텨내며 기사회생. 이어진 2,3 라운드에서는 스텝과 복싱 스킬의 우위를 살려 거리싸움에서 카윈을 완벽하게 농락했고, 특히 3라운드 막판에는 카윈을 두 번이나 테이크다운해버렸다! 결국 만장일치로 승리. 이로써 케인 벨라스케즈의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할 권리를 다시 한 번 얻게 되었다.

그리고 2011년 11월 대망의 UFC on FOX 1에서 벨라스케즈를 1라운드에 KO로 쓰러뜨리며 UFC 헤비급 왕좌에 올랐다. 초반 타격전에서 2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케인의 측두부에 강렬한 라이트를 꽂아넣은 후 연이은 파운딩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침몰시켰다. 충격과 공포의 결말.

2012년 5월 27일, 첫 방어전을 치렀다. 상대는 스승 격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팔을 기무라로 부러뜨린 프랭크 미어. 미어는 드디어 산토스가 그라운드로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호언장담을 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산토스의 재빠른 스텝과 번개처럼 날아오는 잽과 콤비네이션에 테이크다운 시도는 겨우 한 번으로 그치고 말았다. 결국 2라운드 중반에 산토스는 카운터로 라이트를 먹인 후 다운된 미어에게 핵꿀밤해머 피스트를 선사하며 첫 방어전을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2012년 12월 30일. 전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와 리벤지 매치를 가졌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레슬링 실력은 강하다며 어필했으나, 벨라스케즈의 끝없는 TD 시도와 거리를 주지 않고 던지는 펀치에 말려 벨트를 돌려주어야 했다. 경기 초반부터 머리를 흔들며 전진 스텝을 밟는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며 뒤로 물러서기만 하다가 연거푸 잽을 허용했다. 케인의 테이크 다운을 경계하느라 펀치에 대한 대비가 허약했던 것이다. 클린치 상황에서도 연신 복부를 허용했다. 테이크 다운 자체에서는 금방 일어나서 벗어났지만, 1라운드 중반부터 몸이 둔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턱이 완전히 돌아가는 강타를 맞고 UFC 입성 후 처음으로 다리가 풀리며 주저앉았다. 쓰러진 산토스에게 벨라스케즈는 추가 파운딩을 퍼부었지만 마무리하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산토스는 이때 받은 충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5라운드 내내 TD와 안면타격을 몇차례나 허용하며 질질 끌려다녔다. 판정의 결과는 50대 44등으로 압도적으로 패배. 판정의 결과를 기다리며 비친 그의 얼굴은 그야말로 충공깽이었다. 단 한 라운드도 가져가지 못한 압도적인 패배였지만 5라운드 내내 쉼없이 맞고도 간간히 팔을 뻗으며 버텨낸 저력만은 감탄할 만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유를 받으면서도 미소지으며 "왜 나한테 야유 보내는거야?"라며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물론 이는 두 선수의 국적이 달라서 그런 것이지,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거나, 인기가 없다거나 해서 나온 야유는 아니다. 산토스의 다음 경기였던 헌트전에서는 경기 중간중간마다 'Cigano!' 챈트까지 나오면서 엄청난 환호를 받았고, 상대인 헌트는 야유를 받았다.그라운드 한번 갔다가 야유를 먹긴 했지만 경기를 직접 관전한 셔독 유저들에 의하면 관객중 상당수가 멕시코인과 브라질인으로 나뉘어서 서로 살벌한 응원전을 펼쳤다고 한다.본격 치안 막장 더비 경기중에 들려오는 응원구호의 대부분이 '메-히-꼬' 챈트였던것을 보면 아마도 관중들 가운데 멕시코인들이 더 많은 상황이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유수 MMA 포럼이나 블로그등에는 야유하는 놈들에 정 떨어진다는 글들이 쇄도했다. 인터뷰 끝에는 케인이 자신과의 1차전이 끝나고 말한 것처럼, "더 강해져서 내 벨트를 되찾아 오겠다"며 챔피언 벨트에 대한 열망을 다시 드러냈다.

UFC 160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매치가 잡혔으나 오브레임이 훈련 중 부상을 이유로 이탈하면서 상대가 마크 헌트로 바뀌었고, 현 UFC 헤비급에서 최고의 타격가로 불리는 선수들의 타이틀 도전권 획득 매치에서 승리했다. 상대인 마크 헌트 역시 뛰어난 타격가인지라 몇 차례의 타격에 걸려 출혈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산토스는 빠른 잽으로 헌트의 공격을 견제하면서 케이지에 몰리면 빠져나오는 전술로 타격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윽고 오버핸드 라이트가 터져 헌트는 케이지 바닥을 뒹굴었지만 즉시 회복했다. 벨라스케즈를 격침시켰던 라이트와 같은 그것이었다. 그리고 곧바로 일어서 몇차례 들어오는 산토스의 타격을 버텨내기는 했지만 바뀐 흐름을 되찾기는 어려웠다. 경기 중반, 기습적인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키며 사이드 마운트까지 빼앗았다. 이때 경기장은 야유로 가득찼는데, 해설 중이던 김대환은 그러한 관중들의 매너에 잠깐 분노를 금치 못했다. 계속해서 빠르게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헌트의 체력을 깎은 그는 뒤돌려차기를 헌트의 머리에 적중시킨 후 이어지는 파운딩으로 헌트를 완전히 넉 아웃 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또한 다시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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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0일 UFC 166에서 케인 벨라스케즈와 3차전을 치뤘다. 1라운드 초반에 정타를 때려넣고 페이스를 잡는 듯 했으나 2라운드 이후로는 2차전 재방 모드. 경기 내내 케이지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클린치 상태에서 두들겨 맞다가 간간히 엘보로 반격을 했지만 3라운드에 정타를 허용하며 다리가 풀려버렸다. 이 후로는 일방적인 전개로 타격을 당한 왼쪽 눈은 퉁퉁 부어올랐으며 눈썹에 컷팅으로 출혈이 생겨 얼굴은 피투성이에 오른쪽 눈도 피로 인해 거의 가려진 상황에서 몇 번이나 정타를 허용했음에도 버티며 엘보와 펀치로 반격을 한 맷집은 대단했다. 5라운드 3분 9초에 클린치 상황을 계속 시도하는 케인의 목을 잡고 서브미션을 시도하였지만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고, 이에 재빨리 반응한 케인의 몸돌리기에 반응하지 못하고 바닥에 체중을 실은 상태에서 머릴를 찧었고 이에 케인에게 파운딩까지 추가로 얻어맞으며 레프리 스톱으로 TKO 패.이때 바닥에 머리를 찧지 않았다면 TKO 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패배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을 것. 2차전보다는 나아진 모습으로 케인에게 어느정도 데미지를 주었으나, 큰 경기흐름에서 2차전과 별 다른 모습이 보여지지 않아서, 코치진과 개인적 기술의 한계가 보인 상황(물론 케인에 한해서만) 어찌 되었던 케인과의 전적은 1승 2패가 되었고 1차전은 초반 타격전을 제압해 이겼지만 2,3차전 모두 비슷한 내용의 경기를 보여주었으며 일방적으로 압도당했기 때문에 또 기회가 주어질지는 알 수 없다. 타이틀 기회가 주어져도 이전처럼 곧바로 주어지지는 않을 예정.

2014년 12월 14일 UFC on Fox 13에서 스티페 미오치치와 1년 2개월만의 복귀전을 치뤘다. 미오치치는 시작부터 케인을 카피한듯 산토스를 벽으로 밀어붙이며 클린치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산토스가 잘 빠져나가며 결국 두 선수의 주특기인 스탠딩 타격을 주고받는 난타전 양상이 되었다. 다만 미오치치의 긴 리치에[1] 익숙하지 않은듯 지속적으로 정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고 1라운드부터 얼굴이 엉망이 되었다. 2라운드도 미오치치에게 안면을 잦은 횟수로 허용하며 스코어적인 면에서는 유리하다고 할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허나 3라운드부터 지속적으로 바디를 얻어맞아 데미지가 축적된 미오치치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졌고 이후로는 주도산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게 되었다. 다만 미오치치도 맺집이 약하다는 종전과의 평가와 다르게 5라운드까지 버텨냈으며,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는 오히려 다시 주도산을 몰아붙이며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그런데 이 경기가 시작되기 3달전에 부상을 당해 두 달정도 재활을 하고 훈련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치룬 경기란것인데 흠좀무.뭐 브라질리언들은 완승이 아니면 정상이 아니었다며 꼭 한마디씩 하는 것 같지만 넘어가자 부상은 무릎 부상이라고 하였고, 산토스 자체는 부상에 대하여 경기전도 후에도 언급조차 하지 않고, 괜찬다고 하면서 넘어 갔다. 부상 소식은 산토스의 코치진과 주위에서 알린 것. 경기후에 곧바로 수술한 것으로 보아 부상 사실은 진짜 였던 것으로 보이고, 산토스의 '쿨'함이 돋보이는 행동이었다고 팬들은 평가중.

그러나 1년만의 복귀전이 된 2015년 12월 19일(현지 기준, 한국 시각 20일) UFC on Fox 17에서 치뤄진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대결에서 예상과 달리 너무나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2R TKO로 패배했다. 사우스포를 들고 나온 오브레임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원거리에서 실컷 잔매를 맞았으며 주 전장인 복싱에서도 전혀 우위를 가져오지 못했다. 극강이라 여겨졌던 산토스의 타격이 케인, 미오치치전을 기점으로 점점 파훼되고 있으며 사실 데뷔 이래 13전 동안 패턴이 같았는데도 분석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2016년 4월 10일 열린 UFN 86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벤 로스웰을 상대했다. 이 경기마저 진다면 산토스의 입지는 헤비급 문지기까지 전락할 수 있었는데, 극강의 맷집을 자랑하는 로스웰이기에 강한 한 방을 노리기 보다는 아웃 복싱을 통해 로스웰을 압도하며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 파이팅 스타일

그냥 인간 자체가 강하다. MMA 헤비급에서 손꼽히는 하드펀처. 복싱브라질리안 주짓수가 베이스로 193cm, 108kg의 강인한 육체에서 파괴력있는 훅과 어퍼컷 위주의 주먹이 날아온다. 묵직하면서도 빠르고 정확성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타격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같은 복싱 베이스의 타격이라도 안드레이 알롭스키알렉산더 구스타프손처럼 기술적인 측면에서 뛰어난 타격이 아니라 피지컬을 앞세운 타격을 구사한다. 그외에도 클린치에서 간간히 보여주는 니킥도 상당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격투기는 역칠기삼(力七技三)이다"라는 말의 산 증인.

겁을 상실한 듯한 과감성과 공격성을 가지고 있는데, 크로캅이나 헌트같은 타격가들에게도 강타를 날려댄다. 하지만 UFC에서 전적을 쌓아나가면서 점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원거리에서 빠른 스텝을 이용해 왼손 잽을 치고 재빠르게 빠지는 식으로 상대방에게 데미지를 축적시키다가, 축적된 데미지로 인해 상대방이 흔들리는 순간 오른손 강타를 날리는 것이 기본적인 패턴이다. 1차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프랭크 미어 전에서는 미어의 주짓수 능력을 경계해 다운을 뺏은 후 파운딩을 퍼부울 수 있는 찬스에서도 좀처럼 들어가지 않고 스탠딩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복싱 기술 자체는 아주 뛰어난 편이 아니다. 일단 인파이팅을 거의 못한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헌트, 미오치치와의 경기에서 이런 점이 잘 드러났는데 상대가 자신의 거리 안쪽으로 들어오면 숏훅이나 숏어퍼 같은 기술로 대응하지 못하고 클린치를 하거나 백스텝으로 거리를 벌리는 움직임만 보여주었다. 또한 사이드 스텝이 허술하다. 이게 큰 문제인게 정상급 그래플러의 압박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선 사이드 스텝이 매끄러워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단점들이 케인과의 2, 3차전에서 발목을 잡고 말았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은 그래플링으로, 극단적으로 스탠딩 타격에 의존하는 방식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산토스의 기본적인 전략이 넘어지지 않으면서 타격으로 승부를 보는 스프럴&브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타격위주의 운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니 당연히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은 오히려 상당한 편이다. NCAA 디비전2 올 아메리칸 출신 레슬러인 카윈의 TD 시도를 모두 방어하고 오히려 역으로 카윈을 넘길 정도. 곤자가전에서는 태클을 허용했지만 즉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워낙 테이크 다운 디펜스가 좋아서 그라운드로 가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아 그라운드 능력에 대한 검증이 어려웠다. 유일한 1패가 MTL에서 페레이라에게 당한 암바패이기 때문에 의문이 제기되었지만, 주짓수 블랙벨트이기 때문에 그라운드 능력도 상당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케인과의 2차전에서 그라운드 능력이 거의 없음이 입증되었다. 블랙벨트인만큼 주짓수 실력 자체가 떨어진다기보다는 실전에서의 응용력이 떨어진다고 보는 편이 맞다. 이 경기 후에 주짓수 매지션 프랭크 미어가 다신 어디가서 산토스 주짓수 잘한다고 하지말라며 그동안 산토스의 주짓수 실력이 뛰어나다고 주장해왔던 동료 브라질리언들을 디스했다.

그 밖에도 오픈성 블로우를 많이 날린다는 특징이 있는데 실제로 넬슨전이나 카윈전에서 수차례 안면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맷집이 뛰어나고 밀고 들어오는 기세가 워낙 강하고 애초에 안면을 아예 안맞는 전략이 아니라 어느정도 맞으면서 밀고 들어오는 스타일이며 카운터를 즐기는 편이다. 하지만 케인과의 2차전에서 수차례 안면을 허용하다가 1라운드 중반 강타를 맞고 쓰러지면서 가드를 하지 않는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어야 할 필요가 생겼다. 5라운드 내내 케인의 펀치를 견뎌냈다는 점에서 강인한 맷집을 증명한 것이기도 그래도 헤비급에서 크게 한대 맞으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건 앞으로도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는데 맷집은 탈모처럼 본인은 의식하지 못 하다가 한순간에 훅 갈 수도 있고, 회복도 어려운 능력이다.[2] 강철턱을 자랑하던 선수가 한 번 크게 맞고 다운당한 후 다음 경기부터 유리턱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여기에 더해 케인과의 2차전에서 근거리 타격과 클린치 싸움에 약점을 드러내며 보완해야 할 단점이 명확해졌다.

KO패로 끝난 오브레임과의 경기를 보면 이전의 과감한 공격성과 단번에 시합을 끝내던 결정력 모두 퇴색한 듯 하다. 헤비급이야 누가 됐든 한방으로 상대를 눕힐 수 있는 거한들이니 산토스의 맷집 문제는 넘어간다 쳐도 거리조차 잡지 못한 채 잔매를 맞는 경기 내용은 과거와 너무 달랐다. 게다가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과거에 소금쟁이를 연상 시킬 정도의 날렵한 풋워크를 자랑하던 산토스의 풋워크가 미오치치 전 부터 무뎌지는 걸 보이더니 이제는 아예 없다싶이 해져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팀 노게이라를 떠나 노바 유니아오에서 훈련을 한 이후 두번의 경기에서 풋워크가 사라진 모습을 보이는데, 일부 팬들은 팀 이적에 따른 훈련 방식의 변화에서 그 원인을 찾기도 했다. 오브레임과의 경기전, 대다수 팬들의 예측은 산토스의 경쾌한 스텝과 이어지는 소나기 같은 펀치로 순식간에 오브레임을 쓰러뜨릴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기에 그의 장점이 대부분 사라진 모습을 보인 이번 경기는 아무리 슬럼프로 봐주고 싶어도 큰 충격이라는 것이 중론. 다시금 타이틀을 노리긴 힘들어보인다. ~설마 약물검사 강화 때문에 이렇게 변한건지..~

허나 가장 최근에 이뤄진 로스웰 전에서 어느정도 전성기의 움직임과 폼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약물설과 뇌의 데미지 설을 일축했다. 아웃복싱의 파이팅 스타일과 로스웰에게 적지는 않은 정타를 허용했지만 별다른 데미지 없이 5라운드 내내 로스웰에게 아웃복싱을 사용하여 압도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써 예전의 폼을 되찾아 가고 있다는 평가.(자주 옮긴 짐 때문에 본인의 스타일도 잃었었고,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보이긴 햇었다) 결론적으로 케인 벨라스케즈와의 2.3차전에서 그래플링으로 인한 참패로, 그래플링 기술을 위해 노바 유니아오로 옮겼지만 이번엔 반대로 스탭과 타격이 약화되는 등, 노바 유니아오 gym에서의 주도산의 행적은 흑역사로 남았다.

3 기타

어린시절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로 인해 집은 풍비박산 나고 어머니는 고생을 엄청했고 주방에서 반찬이 없어 우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본인스스로도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 노점상 폐지를 주워서 팔기도 하고 공사판에서 석공 노가다같은 육체노동을 했다고한다.. 회상하며 그때문에 자신은 진짜 남자가 되었다고.. 그런경험으로 지금의 강한 완력을 얻었다고한다.
어린 시절엔 주도산의 엄마나 본인이나 약골이었다고 한다. 태어나서 싸움 해본 적이 세 번인 데 1승2패.. 그 1승도 본인 생각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는거 보니 때려눕히진 못한거 같고나머지 2번은 엄청나게 얻어맞았다고 한다. 이렇게 격투기 한 번 안해본 사람이 20살에 운동 시작해서 유년시절부터 운동해온 선수들이 득실거리는 UFC에서 세계챔프, 그것도 유례를 찾기 힘든 거의 주먹질만으로 챔피언에 오른 걸 보면 재능과 정신력이 엄청난 듯.
실제로 케인과의 2차전을 치루기 전에는 특수부대원이나 마라톤 선수같은 육체를 한계를 넘어서까지 혹사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온몸의 근육이 녹아내리는 병 '근 융해증'에 걸리기도 했고 케인과의 2 ,3차전에서는 광대와 턱뼈 코뼈 안와 등 얼굴의 뼈들이 맞아서 박살났는데도(무마취 성형수술..) 취한사람처럼 눈풀리고 비틀거리고 가드올릴 힘도 없어 손이 축 처지고 부분기억상실증이 일어날지언정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말년에 고생많이 할 듯..
MMA에 입문한 계기가 독특한데, 20살에 자신의 존재를 찾아 여행을 떠났다가 우연히 머물게 된 격투기 도장에서 해답을 찾았다고 한다. 'Cigano(집시)'라는 링네임은 이런 이유에서 생긴 것이라고 한다. 그외에도 그 당시에는 스스로에 의하면 머리가 매우 길었다는데리즈시절, 체육관에 들어오자 누군가가 "저 녀석 집시처럼 생기지 않았나?"라고 말했고, 그 별명이 유지됐다고 JDS가 스스로 발언하기도 했다.

블랙하우스를 이끌어갈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었다.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인터뷰에서 '내가 벨트를 얻지 못한다면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가 해낼 것이다'라고 차기 챔피언감으로 언급했을 정도.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한편 산토스 역시 노게이라를 자신의 은인이자 대부로 생각하고 있다.

허나 2011년 6월 매니저인 에드 소아레스와 결별하면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격덕후들 사이에서는 추측만이 무성할 뿐이다. 매니저와의 불화설, 노게이라 형제와의 불화설 등 온갖 떡밥들이 줄을 이었으나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는 상태. 산토스 본인이 밝힌 바로는 단순히 매니지먼트를 강화 차원에서 한 일이고, 블랙하우스에는 잔류해 있는 상태라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앤더슨 실바도 소아레스와 마찰을 빚은 것을 생각해 볼 때 소아레스와 팀 노게이라 소속 선수들 사이에 뭔가 문제가 있는 듯 하다.

신성 4인방 중에서 가장 대우가 별로였다. 케인이 6승, 카윈이 3승, 브록이 불과 1승(!)만에 타이틀에 도전한 것에 비해 산토스는 7승째에 도전권을 따냈다. 더구나 UFC 117에서 이미 도전권을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권리가 무산되어 버렸다가 결국 UFC 131에서 다시 한 번 도전권 매치를 벌여 두번째로 도전권를 따냈다. 척 봐도 알겠지만 프로모션이 굉장히 복잡하다... 재미있는 것이 가장 먼저 도전한 레스너와 카윈은 앵글로-색슨계 백인이고 그 다음인 케인이 히스페닉계, 산토스는 브라질인이라는 것이다. TUF 코치도 나쁜 대우는 아니지만 챔피언 벨트에 비할 수는 없으니. 하지만 결국 오랜 기다림의 끝에 케인 벨라스케즈를 쓰러뜨리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여담으로 세레머니가 간지폭풍이다. 선수 소개시 세레머니는 앞으로 나가 시크한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바닥을 절도있게 가리키는 것. 차가운 브라질 남자 승리 세레머니는 포효하며 안전벨트를 매듯 반대편 어깨부터 허리까지 X자로 긋는 세레머니.

84년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이제 33인데 탈모가 꽤나 심각하게 진행되었다.

UFC 입성 즈음에 찍은 프로필 사진->연승과 머리카락의 등가교환으로 점점 빠지기 시작하더니->2013년 이후로는 앞머리가 거의 남지 않았다.->그리고 결국 올 것이 왔다.
  1. 두 선수의 신장이 193, 194cm로 비슷하나 미오치치의 팔이 길어서 리치는 7cm정도 차이가 난다. 거기다 주도산이 자신보다 리치가 긴 선수와 경기를 한 것은 거의 처음. 사실 더 긴 스테판 스트루브도 있었지만 이 때는 워낙 초반에 압도적으로 승부가 나버려서..
  2. 이는 결국 1년만의 복귀전이었던 오브레임과의 경기에서 현실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