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駐日美軍. United States Forces Japan(USFJ).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 일본에선 재일미군(在日米軍)이라고 표기한다. 일본에선 주한미군도 재한미군(在韓米軍)이라 부른다. 주일미군 사이트
다른나라의 미군 주둔 사례는 해외 주둔 미군 항목으로
2 역사
미일안전보장조약에 그 근거를 두고 있으며 1945년 8월 15일 일본제국이 미국에 무조건 항복하면서 주둔한 미군이 그 원형이다. 당시에는 43만명이 주둔했다. 오키나와에서 워낙에 피해를 많이 봤기 때문에 본토를 빠르게 제어해야 하겠단 미국의 전략 때문에 대인원이 투입됐다. GHQ 시절에는 더글러스 맥아더장군이 머물기도 했다. 물론 그때는 주일미군이란 이름은 아니었다.
보통은 미 제5공군 사령관(Commander, USFJ and Fifth Air Force)이 겸임하며 최고 지휘관은 미합중국 공군중장이 맡는다. 부사령관(Deputy Commander, United States Forces, Japan)은 미합중국 해병대소장이 맡는다.[2] 사령부주임원사(Command Chief Master Sergeant, USFJ and Fifth Air Force)의 경우에는 공군과 해병대가 번갈아 맡는 듯.
미 육군 대장이 사령관을, 제5공군 사령관과 동급인 제7공군 사령관(공군 중장)이 부사령관을 겸임하는 주한미군[3]에 비하면 다소 격이 낮은 편이나 주둔 병력은 5만 수준[4]으로 주한미군의 2배에 가깝다. 특히 절반이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다. 일본의 아웃소싱 본토에선 요코스카 정도가 유명하다. 세계 최강 제7함대의 모항이라 항공모함 핵잠수함들이 자주 왔다 갔다 하는 곳이라서.[5]
현 지휘관인 공군중장 살바토레 앤젤렐러(SALVATORE A. "SAM" ANGELELLA) 장군. 출처
주일미군들이 하도 술 마시고 민간에서 사고를 많이 쳐서 순찰행사를 하는 앤젤렐러 장군. 사고치다 걸리면 지리겠다
3 상세
군종 | 주한미군 | 주일미군 |
육군 | 17,146 | 2,501 |
해군 | 274 | 6,766 |
공군 | 8,815 | 12,490 |
해병대 | 242 | 14,951 |
주한미군과 비교하면 주일미군의 성격이 확연히 드러난다. 주한미군은 육상전력으로 전투를 수행하고 주일미군은 주로 해상과 항공 작전 등을 수행한다. 자위대와 한국군을 비교해도 느낄 수 있는 차이이기도 하다.
주한미군에 방위분담금을 내는 것처럼 일본 정부도 배려예산(思いやり予算)이라고 불리는 지원금을 지불한다. 2007년에 2,173억엔 수준이었다.
일본인들은 대체로 주일미군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사실 자위대보다 더 신뢰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그나마 도호쿠 대지진 등을 겪으면서 자위대가 대민 봉사 등에서 많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긴 했지만 갈 길이 멀다. 실질적으로 주일미군의 경우는 주둔에 따른 단점은 오키나와가 다 뒤집어 쓰고, 장점은 본토에서 누리기 때문에 '본토'의 일본인 입장에서야 좋을 수밖에 없다. 물론 첨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안보투쟁참고
자위대는 정식으론 군이 아니기 때문에 주일미군은 자위대와 연합사를 구축하지 않고 카투사 같은 부대도 없다. 하지만 연합 훈련 등은 가끔씩 한다. 한국군과 주한미군도 자위대나 주일미군과 하기도 한다.
오키나와에선 대민(對民) 범죄 및 온갖 사건사고를 워낙에 많이 일으켰기 때문에 본토와는 달리 이미지가 무척 안 좋다. 처음에 기지를 지을 때부터 총검과 불도저로 땅을 빼앗거나 헐값에 팔도록 강요했다.[6] 게다가 잊을 만 하면 사고가 터지는 곳이라서. 군법회의로 회부된 사람이 거의 없어서 사회 문제가 되지만 일본 '본토'의 주요 정당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일본 공산당 정도만 계속 줄기차게 이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사실 이런 문제들은 주일미군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이나 미군이 주둔한 곳이라면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오키나와에서 미군 및 기지 문제에 여론이 극도로 좋지 않은 것은 일본 국토면적의 0.6%에 불과한 오키나와가 일본 전체 미군 기지의 70% 이상을 부담, 섬 전체의 18%가 미군 기지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극히 불평등한 상황과 그에서 비롯된 각종 생활 불편, 인권 침해,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가 70년 동안 쌓여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의 절대다수는 오키나와의 이런 심각한 문제에 대해 모르는 척하거나 아예 모르기 때문에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7]오키나와는 히로히토 일왕이 오키나와 메세지를 써서 미군의 장기 점령을 오키나와민에게 요구했던 1950년대 초부터 찬밥 신세였다
대민활동 차원에서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니코니코 동화의 니코니코 초회의에 작전명 니코x니코(Operation NICOxNICO)로 참가한다던지..
주일미군에서 낸 만화인 '우리들의 동맹(わたしたちの同盟)'. 주인공의 이름이 우사군(うさクン)이고 토끼 모양인데 이는 USA軍을 다르게 읽은 방식이다.
2014년,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일미군 부대 중 다수가 욱일기를 부대 엠블렘으로 채용했다고 한다. "엥? 이거 완전 낙일기(Sundowners) 아니냐?"라는 반응도 있었으나정신승리 몇몇 패치는 해가 중천을 떠 있는 모습을 구현한 확실한 욱일기로 보이고 도리이나 사무라이, 후지산, 한자[8]닌자(...)까지 일본 친화적인 소재를 주로 사용하는 주일미군이 굳이 일본을 조롱하는 의미의 낙일기를 사용할지도 의문이다. 사실 미군에게 중요한 것은 동아시아 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재의 일본이기 때문. 그런 미군이 수십 년의 전쟁 때문에 현지에 주둔하는 군대가, 공식적으로, 현재의 안보 파트너를 조롱할 목적으로 그런 문양을 쓴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또한 미군에서 "낙일(Sundowners)"이라는 별명을 가진 것은 태평양 전쟁 초기부터 활약한 미 해군의 VF-111과 후속비행대대인 VFC-111 정도로 국한된다. Sundowners가 2차대전 당시 미군 전체적으로 널리 퍼진 상징이나 별명도 아닌데 어느 정도 경쟁관계에 있는 육군이나 공군이 해군 특정 비행대대의 상징, 별명을 자기 부대의 엠블럼으로 삼는다는 주장은 육군, 공군의 자존심상 사실 현실성이 없다.[9] 같은 해군이라도 다른 부대의 엠블럼, 패치가 VF-111의 낙일(Sundowner)을 소재로 했을 가능성은 적다. 군인에게 부대 마크가 무슨 의미인지, 군필자라면 알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주일미군 공보실(U.S. Army Garrison Japan Public Affairs Office)에서 운영하는 공식 주일미군 페이지명은 아예 waiting for~~ Rising Sun으로 되어 있다.[10]
이런 사진도 있다. 해당 장면은 구일본제국해군 박물관에서 주일미군(해군)이 일본군 출신 할아버지에게 강의를 듣는 장면인데, 벽에 걸린 커다란 욱일기가 인상적이다. 즉, 주일미군은 욱일기에 대해 별다른 문제의식이 없다.
2015년 8월 24일 일본 카나가와 현 북부도시 사가미하라 시에 있는 주일미군 기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자세한 것은 일본 미군기지 폭발사고참조.- ↑ 在日米軍司令部のロゴが新しくなりました~~!皆さん、いかがでしょうか??
- ↑ 나사 국장인 찰스 볼든이 부사령관을 맡은 경력이 있다.
- ↑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연합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임하고 2차 세계 대전 이후 남은 거의 유일한 미 야전군사령관의 위상까지 더해서 사령관이 포스타다. 박정희 정권 시절 한미연합사 창설을 계획할 때도 한국에서 머리를 써서 부사령관에다 대한민국 육군 대장을 박아놓아서 미군이 억지로 포스타를 보내게 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유엔군사령관도 겸하는지라 어쨌든 미군이 포스타를 보내야 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 ↑ 군무원 포함.
- ↑ 제7함대도 사령관은 중장이다.
- ↑ 이렇게 빼앗은 땅에는 조상이 잠든 묘가 있는 경우도 많은데, 명절인 청명날의 성묘를 제외하면 자손들은 가까이 가볼 수도 없다.
- ↑ 그나마 2009년 민주당 하토야마 정부가 들어선 이후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로 잠깐 동안은 여론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젠 다시 수면 밑으로 침잠...
- ↑ 참고로 해당 패치에 그려진 파도와 후지산은 일본 에도 시대의 유명화가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그림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이 이 정도 패치를 만들 정도면 일빠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본 문화에 꽤 조예가 깊은 사람인 듯하다.
- ↑ 참고로 Sundowner는 그냥 VF-111의 상징이나 별명 정도가 아니라 VF-111의 공식 호출 부호(콜사인)이다. 다른 부대와 겹치려야 절대 겹칠 수 없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 ↑ 주한미군인 미8군의 경우는 그냥 8th Army라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