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뇌장순양함

중뇌장순양함 키타카미

1 개요

重雷装巡洋艦.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이 운용한 순양함. 산소어뢰를 다량 탑재한 후 전장에서 일시에 어뢰를 대량으로 발사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순양함으로, 기존의 경순양함을 개조해서 만들어졌다. 이론상 최강 역시 어뢰덕후 일본

2 배경

원래 어뢰란 물건이 발명될 때부터 대량의 어뢰를 적재했다가 적 함대에 확 뿌려버리겠다는 생각을 안 가진 열강은 없었다. 그래서 각종 페이퍼 플랜에서 어뢰를 다수 탑재한 어뢰전함같은 물건이 연구된 적이 있다. 예를들면 일본에서 설계된 카네다 전함이 있다.

하지만 후술하는 각종 문제점으로 인해 개발계획은 서류상에만 남았으며, 실제로 중뇌장순양함을 개발한 국가는 일본밖에 없었다. 그래서 순양함의 함종중 하나면서 일본만이 운용하는 고유한 함종으로 남게 된다.

3 개발

태평양 전쟁이 개전하기 전 일본 해군중순양함, 경순양함, 구축함등의 보조함선에 대해서는 야간에 어뢰로 적 함대를 기습공격하는 수뢰격전에 맞도록 기존 함선을 개수하고 새로운 함선을 개발하였다. 특히 태평양을 건너오는 동안 끊임없이 미 함대를 소모시킨다는 점감요격작전이 채택된 이후 일본은 군축조약으로 추가적인 건조가 불가능해진 주력함 대신 수뢰전을 펼칠 강력한 구축함과 순양함 전력 확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일본과 미국 간에 본격적으로 전운이 감돌기 시작하자 다가올 함대결전을 위한 어뢰 발사 플랫폼이 급거 필요해진 일본 해군은 1941년 태평양 전쟁 직전 쿠마급 경순양함의 3번함인 키타카미와 4번함인 오오이의 기존 무장을 일부 철거하고, 이렇게 확보된 공간에 4연장 산소어뢰 발사관 10기를 장착해서 중뇌장순양함으로 개조하였다.

4 건조

개조 당시만 하더라도 일본에서는 상당한 장점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 단함으로 여러 척의 수뢰격전을 대신할 수 있다.
보통 일본군의 구축함이 적함에 돌진해서 발사할 수 있는 산소어뢰의 숫자는 1척당 4-5발이다. 이는 어뢰라는 물건이 상당히 크고 거추장스러우며 차탄장전도 매우 느리기 때문에 다연장 어뢰발사관을 1-2기밖에 장착할 수 없기에 벌어지는 일이다. 물론 적함 앞에서 연속 회전을 하면서 양현에 있는 어뢰발사관을 모두 사용하면 발사량을 2배로 늘릴 수 있는 구축함도 있으나, 당장 적함에 근접해서 어뢰를 날리는 것부터 적군의 엄청난 방해를 무릅써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런 고난이도의 묘기를 부리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구축함의 특성상 어뢰발사관에 차탄장전장치가 없어서 일단 장전된 어뢰를 발사한 직후 후방으로 후퇴하지 않으면 더 이상 어뢰장전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키타카미나 오오이는 편현의 어뢰발사량만 따져도 20발이며, 양현을 동시에 사용하면 40발을 날릴 수 있다. 혼자서 구축함 5척 정도의 어뢰를 날릴 수 있다는 뜻이다. 차탄장전장치까지 있어서 어뢰를 난사한 다음에 잠깐 전장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어뢰를 재장전한 후 다시 돌격할 수 있다. 따라서 수뢰격전에 참여하는 군함 숫자를 줄이더라도 어뢰타격량은 동등하거나 오히려 더 증가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시마카제처럼 어뢰공격능력이 높은 신형구축함까지 가세하면 질로 양을 메울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 어뢰의 명중률과 위력이 올라간다.
물리적으로 어뢰의 명중률과 위력이 올라간다는 뜻이 아니라, 발사방식과 물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올라간다는 뜻이다.
제2차 세계대전때만 하더라도 어뢰는 직진만 하는 무유도어뢰가 대부분이고, 유도어뢰는 아직 초창기 단계라 정말 믿을만한 물건이 아닌데다가 속도도 크게 느렸다. 따라서 적함을 향해 어뢰를 발사할 경우, 운수 대통한 경우가 아니라면 1발로는 적함의 회피로 인해 명중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보통은 적함의 예상경로를 예측한 다음 부채꼴 모양으로 4-5발을 발사해서 1발이라도 명중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해도 적함이 모든 어뢰를 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하지만 키타카미나 오오이 같은 경우 같은 방식으로 발사시 적함에게 20발의 어뢰가 부채꼴 모양으로 돌진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매우 민첩한 동작이 가능한 구축함이나 어뢰같은 것에 맞지 않을 정도로 흘수선이 얕은 어뢰정같은 함선을 제외하면 어뢰에 피격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설상가상으로 1발만 맞을 확률보다는 2-3발 이상이 동시에 명중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데, 이렇게 될 경우에는 대미지 컨트롤을 할 겨를도 없이 배가 전복되거나 탄약고 유폭등으로 굉침하는 사태가 벌어지기 알맞다.

더군다나 중뇌장순양함은 태평양을 건너 일본으로 향하는 대규모 함대를 소모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함급이었다. 일반적인 소규모 수뢰전의 경우 이미 발견된 어뢰가 최초 목표물을 맞추는데 실패하고 빗나가서 다른 함선에 접근하더라도 회피할 확률이 높기에 그냥 어뢰만 낭비될 확률이 높은 반면에 중뇌장순양함은 일단 20발의 어뢰가 대규모 함대에 접근하므로 설령 목표가 된 함선이 회피하더라도 다른 함선에 맞을 확률이 크게 올라간다. 이렇게 전개될 경우 재수가 좋으면 순식간에 3-4척의 함선이 격침이나 대파를 당하는 대박이 발생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어뢰 회피를 위해 적 함대의 함열이 붕괴하므로 우군의 공격이 명중할 확률이 높아진다.

  • 유휴자원 활용이 가능하며, 유지보수가 쉽다.
구식이 된 경순양함을 활용하므로 유휴자원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가뜩이나 생산력이 낮은 일본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여기에 더해서 산소어뢰는 일본 자체내에서 대량수급이 가능하며, 경순양함도 개전 전에 예비부품을 많이 확보해놓았을 뿐 아니라 최신식 함선에 비해 수리하기가 쉽고 자재수급도 용이하다. 이에 더해서 설령 1척이 격침당한다고 해도 다른 함선을 쉽게 개조해서 중뇌장순양함으로 취역시킬 수 있다.

5 단점

  • 어뢰공격력 외에는 없다시피한 공격력
원본이 된 경순양함 자체부터 구식이라 공격력이 매우 약했는데, 중뇌장순양함으로 개조되면서 14cm 단장 함포가 7문에서 4문으로 줄어드는 등 공격력이 더 약화되었다. 이래서는 적군의 구축함 1척도 함포사격전에서 정면으로 상대하기 어렵게 된다.

대공능력의 경우에도 25mm 연장기관포좌 2기 정도로는 항공기를 격추하기는 커녕 몰려드는 함재기의 공격을 방해해서 피탄할 확률을 줄이는 일도 매우 힘겹게 된다. 사실상 대공능력은 없다고 보는 편이 좋다.

마찬가지로 대잠능력도 그냥 없다고 보면 된다. 애초에 일본군의 대잠능력 관련 장비부터 부실한데다가, 어뢰 탑재가 위주인 이런 함선에 대잠장비까지 갖추어줄 형편도 안된 상황이었다.

따라서 명색이 경순양함인데 단독으로는 적의 소규모 정찰전력도 상대하기 어렵게 된다. 물론 어뢰를 발사해서 대응할 수야 있겠지만 안그래도 민첩한 구축함이나 경순양함이 많은 적의 정찰전력을 주간에 상대하게 되면 적의 포탄을 뒤집어쓰면서 산소어뢰의 사정거리까지 접근하는 무모한 돌진을 해야 한다. 게다가 대상이 수상함이 아닌 항공기거나 잠수함이면 거의 저항도 하기 어렵다.

가뜩이나 안 맞는 어뢰의 양을 늘려 착탄확률을 상대적으로 올린 것인데, 느린 전함 하나 맞추기 힘든 상황에 구축함 하나 잡겠다고 20발의 어뢰를 발사하는 것은 낭비며, 또한 발사해서 구축함을 격침 시켰다고 해도 적의 구축함이 1대만 있는 것이 아니며 20발이나 되는 어뢰를 순식간에 재장전 할 수 있는 노릇도 아니다.

  •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방어능력
일단 원본이 된 경순양함 자체부터 방어력이 빈약하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갑판 위에 산소어뢰 발사관이 대량으로 노출되었다는 것이다.
애초에 산소어뢰 자체가 순산소 + 가연물질 + 화약인 폭발물 덩어리인데다 무척이나 민감하기까지 해서 기관총탄이라도 맞으면 유폭하기 딱 알맞다. 여기에 더해서 발사관 자체도 아예 장갑이 없거나, 있더라도 폭탄 파편도 막기 어려울 수준으로 얇은 장갑만 있다. 이런 물건이 갑판 위에 대량으로 노출된 상태이므로 전투기의 기총소사라도 제대로 맞는 날에는 어뢰가 유폭하면서 갑판이 불바다로 변하는 것은 기본이며 통제가 불가능할 수준의 화재가 발생하므로 이미 이 시점에서 공격력 상실은 물론이거니와 살아남더라도 폐함 신세를 면키 어려운 것. 1~2발로도 전함조차 격침시킬 수 있는 산소어뢰가 갑판 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유폭한다면 가뜩이나 장갑이 약한 경순양함 따위는 버틸 수가 없다!

따라서 적군 입장에서는 포탄이나 폭탄 1발, 최소한 기관포 사격을 수십발 정도 맞추기만 하면 중뇌장순양함 1척을 너무나 손쉽게 잡을 수 있으므로[1] 앞서 언급한 중뇌장순양함의 빈약한 공격력을 발휘할 시간도 그렇게 많이 주어지지 않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차탄 장전을 위해 갑판 아래에 어뢰저장고에 산소어뢰가 추가로 있다. 그만해! 이미 장뇌장순양함의 라이프는 0이야! 다시말해 만일 갑판의 화재가 제대로 진화되지 않거나, 폭탄이 갑판을 관통하거나, 중순양함 이상의 함포로 쏜 철갑탄이 명중하면 어뢰저장고의 유폭으로 인해 그냥 굉침한다.

  • 전장까지 도달할 수 없다
일단 원본이 경순양함이므로 속력과 항속거리면에서는 평균 이상이긴 하다. 하지만 이런 능력과는 별도로 중뇌장순양함이 전장까지 도달할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 앞서 언급한 빈약한 공격력과 방어력 제로로 인해 주간 항해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미친척 하고 목숨을 걸고 단독으로 주간 항해를 할 수는 있으나 이 경우에는 적에게 들키면 그냥 끝난다. 심지어 정찰용 비행정에게도 당할 수 있으니 적의 정찰전력에게 발각되더라도 정찰전력이 본대를 부르는 동안 고속으로 튄다는 카드를 쓸 수도 없게 된다.

따라서 중뇌장순양함을 전장까지 보내고 싶다면 전투기로 상공을 엄호하고 다른 호위함을 붙여야 한다. 문제는 일본의 입장에서는 전함에게도 부여하기 힘든 상공엄호전력과 호위전력을 고작 중뇌장순양함에게 붙여줄 이유도 없고, 붙이고 싶어도 그러기 곤란할 정도로 사정이 안좋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중뇌장순양함이 전장까지 도착하려면 야간에만 항해하고 주간에는 섬같은 곳에 숨어서 적의 정찰을 피해야 한다. 하지만 태평양의 경우에는 섬과 섬 사이의 간격이 너무 넓은 구간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주간에 강행돌파해야 하며, 야간의 경우에도 적 잠수함에게 발각나서 공격당할 확률이 크므로 안전한 방법이라고 보긴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일단 운이 어떻게 받쳐줘서 전장에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전투중 손상을 입거나 어뢰를 다 소모하면 다시 일본 본토로 가서 보충해야 할 필요성이 발생한다. 이럴 경우 앞서 언급한 고행길을 다시 한번 돌파해서 보급을 받은 후 다시 고행길을 재돌파하는 사태가 닥친다. 그러므로 전장에 도착하더라도 사실상 1회용이 되버린다.

6 몰락

1942년 2월 수라바야 해전에서 일본군은 장거리 일제소사 방식으로 약 150발의 산소어뢰를 쐈고, 그중 단 한발만이 적 구축함에 명중했다. 참고로 이 산소어뢰라는 물건이 대단히 비싼 물건이어서, 일본육군의 주력 전투기인 Ki-84 하야테 한대와 맞먹는 가격. 전투기 150대를 날리고 잡은 것이 꼴랑 구축함 한척이라면 그야 할 맛이 없어질만도하다.[2]

비록 이 전투는 중뇌장순양함이 참가한 전투는 아니었지만, 이후 일본해군은 장거리에서의 어뢰 일제소사를 자제하게 됐고, 바로 이 컨셉으로 만들어진 중뇌장순양함은 그 의의를 잃고 만다. 결국 수송임무에만 종사하다가, 수송임무에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어뢰관이 하나둘씩 철거되고 완전한 고속수송함으로 개조되어버린다.

7 평가

용도가 너무 분명하여 수송함 용도 외에 달리 쓸 방법이 없었던, 컨셉 단계에서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 비운의 함급.

점각요격과 같은 작전이 실전에서 벌어졌을 경우 밀집한 함대에 대해 장거리 뇌격으로 괴멸적인 타격을 가한다는 최초의 구상도 실현했을 수 있겠지만, 일본 해군이 예상했던 전함 간의 함대결전은 벌어지지 않았다. 원래 용도였던 함대결전 지원이 물건너갔으니 다른 방면에서 써먹어야 하는데, 전쟁의 양상은 함상 수뢰전에서 항공전으로 바뀌어있었고 중뇌장순양함의 단점은 상기된 것처럼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어떻게 굴릴 방법이 없어 실전에는 투입하지도 못하고 끝내 고속수송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일본 제국만 바보가 된 셈이다.

8 매체에서의 등장

주로 네이비필드함대 컬렉션같은 게임에서 등장하는데, 실제 물건의 안습함과는 180도 다르게 가히 사신에 가까운 취급을 받으며 등장한다. 다만 월드 오브 워쉽의 경우는 10티어로서 상기된 단점들(약한 함포, 대공능력)로 인하여 프리미엄 함선으로 전환된 상태.그리고 현재 삭제되어있다

  • 게임의 특성상 100%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전장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처럼 고행길을 경험할 필요가 없다. 특히 어뢰가 위력을 떨치던 시절의 게임방식이 마주보며 대기하다 시작신호가 올라가면 닥돌하느냐 우회하느냐였는데, 서로의 시작위치는 알고 있으므로 우회하더라도 어느 시점에 어디까지 오는 지는 예측가능하다. 결국 시작하자 마자 오버히트를 걸어 빠르게 위치를 이동하고 상대의 의표를 찔러 상대 함대의 시야에 노출되는 시기를 늦추면서 어뢰를 안에 넣은 뒤 뿌리고 턴하고 뿌리고 튀는 것. 물론 이에 대비해서 상대 어뢰순양함의 대기위치도 미리 꿰고 있어야 한다.
  • 시작 조건이 대개 현실의 전장으로 따지면 적 함대가 중뇌장순양함의 돌격가능거리 안까지 근접한 상태다. 따라서 제대로 근접하기도 전에 멀리서 함재기에게 당하거나 함포사격을 맞을 일이 없다. 물론 최적거리까지 중뇌장순양함이 근접하기 전에 견제사격을 가할 수 있긴 하지만 시간도 촉박하고 잘 맞지도 않는다. 일부 게임은 아예 그냥 근접했다고 설정하고 바로 어뢰를 난사할 수 있다.
  • 게임의 특성상 전장이 매우 좁아서 중뇌장순양함을 피하기 위해 도주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근접전엔 적합하지 않은 항공모함같은 함종도 중뇌장순양함의 어뢰공격범위에 들어온 채로 시작하는 꼴이므로 중뇌장순양함 입장에서는 그냥 순삭시킬 수 있다.
  • 보급 및 수리의 난점이 전혀 없다. 일단 전투가 끝나면 자동으로 모항으로 되돌아가며 수리 및 보급도 손쉽게 가능하다. 실제처럼 고행길을 왕복할 필요가 없다. 당연히 어뢰값도 아예 안들거나 거의 들지 않는다..라고 적혀 있는데, 이것은 상대적이다. 전투 보상이 짜던 과거에는 어뢰값때문에 일본 어뢰정트리는 여유있는 고렙의 유희던 때도 있었다.
  • 일부 게임의 경우에는 개전 전에 선제뇌격(!)을 가하거나, 실제로도 중뇌장순양함이 매우 유리한 야간전까지 수행가능하다. 덕분에 갓이라 불리며 데스스타 취급을 받는다.
  • 유폭이 없다. 보통 어뢰를 탑재한 함선은 약간의 피해로 어뢰가 터지기만 하면 순식간에 격침되거나 큰 피해를 받기 나름인데, 대량의 어뢰를 탑재했을 중뇌장순양함이라면 역시 유폭 한방에 격침될 위험성이 크겠지만 당연히 이런게 반영되면 굳이 중뇌순말고도 사방에서 터질 게 뻔하기에 보통 함대 재현 게임에 유폭이 반영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최대의 약점이 없어진 셈인데 어련할까.

한마디로 말해서 중뇌장순양함의 단점은 거의 사라지고 장점만 크게 부각되었다. 여기에 더해서 원래의 중뇌장순양함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던 최신장비까지 장착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그야말로 전장의 괴수로 재탄생한다. 좋은것만 받아챙긴 사례이다.

한마디로 말로는 쉽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는 거지 뭐


네이벌 프론트 라인에서 키타카미급 중뇌장순양함이 등장한다 골드상점에서 판매하고있으며 93식산소어뢰 5연장 을 달고다닌다.
한면으로 25발을 발사하니 렉걸리는 주범이되기도 한다

9 관련항목

  1. 이건 사실 중뇌장순양함뿐만 아니라, 뇌격전을 위해 산소어뢰를 탑재한 일본 군함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딜레마였다. 게다가 이들은 어떻게 자체적인 무장으로 방어라도 할수있지만 이쪽은 뇌격전을 위해 어뢰 이외의 화력을 포기했기 때문에 자기 방어조차도 안된다!
  2. 사실 산소어뢰 비싼 것은 아니고 포탄과 같이 저렴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일반 어뢰인 91식 어뢰도 당시 가격이 2만엔으로 현재 가치로 거의 4억원에 달한다. 물론 구축함들은 현재로 치면 적어도 천억원쯤은 되는 몸값이고, 어뢰는 전투기와 달리 조종사를 쓰지않는다는 점에서 손해는 아니지만, 1:1 교환으로 소모전을 벌이면 일본은 훨씬 먼저 망하게 되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