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市中
도시의 안쪽이라는 뜻으로, 사람들이 생활하는 보편적 지역범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예: 시중은행, 시중금리, 시중가격, 시중물가
2 侍中
신라와 고려 시대의 최고 관직으로 조선의 영의정이나 대한민국의 국무총리에 견줄 수 있다. 신라 진덕여왕 시대에 '중시'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들어졌으며 상대등으로 대표되는 귀족 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였다. 신문왕의 무자비한 왕권강화정책, 특히 김흠돌의 난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진골 귀족들을 대거 숙청하면서 시중의 권한이 막강해지게 되었으며, 고려시대에는 국가의 행정을 총괄하는 중서문하성의 최고 관리 문하시중으로 개편되었다. 과도기인 궁예의 태봉 정권에도 있었으며 조선이 건국된 이후에도 태종대에 문하부와 의정부가 개편되기 전까지 존재하였다.
참고로 원래 이 시중이라는 자리는 중국에서 천자와 항상 같이 동행하며 천자의 물음에 답하는 일종의 상담자와 같은 직책이었다. 당연하지만 천자와 항상 같이 움직이며 그의 질문에 답해주는 핵심 보좌관이라는 점에서 비록 직급은 높지 않을망정 엄청난 실권자였다. 이외에도 시중의 또다른 직무중에는 천자의 옷을 관리하는 것과 수레를 관리하는 것이 있었는데, 이게 천자의 상담역의 연장선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시중이라는 직책이 있었는지는 추가바람.
2.1 신라/후삼국시대 주요 시중 역임자
2.2 문하시중
해당 문서 참조.
3 時中
북한 자강도의 행정구역. 시중군 항목으로.- ↑ 태봉국의 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