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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 드라마 스페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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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 아역으로 데뷔한 중학생이었던 박신혜의 모습이다.
이 드라마 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 곡, 아베 마리아.
사당은 도다오는거야!!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2003년 12월부터 2004년 2월까지 총 20부작으로 방영되었다. 주연은 권상우, 최지우, 신현준.. 평균 시청률이 40%를 웃도는 등 방영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화제작. 당연히 동시간대 시청률 1위였긴 하지만, 주간 시청률에서는 항상 2위를 기록했다. 당시 월화 드라마로 대장금이 방영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
화제작이긴 해도 사실 좋은 의미의 화제작은 아니다. 한국 드라마에서 사용되었던 모든 클리셰들을 총집합하여 써먹은 일종의 막장 드라마라고 할 것이다. 그래도 방영 당시에는 막장 드라마라는 용어가 사용되지 않았으므로 막드라고 불리지는 않았다. 시청률은 높았지만 당시에도 뻔하고 무리한 전개, 구식 연출, 남발되는 클리셰,여기저기서 붐 마이크가 튀어나오는 옥의티와 최지우와 권상우의 두 주연 배우의 대표적인 발연기 등으로 인하여 시청자들로부터 비판받기도 했다. 보다 긍정적인 의미의 의의가 있다면 당시 아역배우에 가까웠던 박신혜와 이완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게 된 작품. 하지만 이 때의 연으로 천국의 나무라는 괴작에도 출연해야만 했다 더불어 권상우와 김태희도 이 드라마로 크게 떴었다.
드라마 내용과는 영 상관없어보이는 제목인 '천국의 계단'은 등장인물인 한태화가 그린 그림의 제목. 설정상 국전에서 대상 먹었다는 그림인데 보고 있노라면 저게 대체 어디가? 하는 인상을 남겼다. 미술팀에 신경 좀 쓰자. 사실 2번항에서 제목을 도용했다
이걸 다 보고나면 드라마 내용은 잊혀지지만 OST인 아베 마리아만 기억에 남는다. 차송주가 뜀박질만 했다 하면 일단 아베 마리아가 나오기 때문. 아베 마리아 뿐만 아니라 레드 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이 현악으로 편곡되어 OST로 나오기도. 당연한 얘기겠지만, 원곡을 그대로 썼다면 저작권료를 많이 냈겠지(...);; 또한 김범수의 3집 타이틀곡 보고싶다가 이 드라마를 통해 유명해졌다.
또한 작중에서 권상우가 부메랑을 던지며 외친 대사인 "사랑은 돌아오는거야!"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히트하기도 했다.[1] 한때 초등학생들 사이에 부메랑 붐이 일기도.
2016년 러시아에서 <Лестница в небеса>라는 이름의 러시아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어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방영했다.
2 등장인물
- 전형적인 비련의 여주인공, 히로인이다.
성장하면서 혀도 짧아졌다.건축과 교수로 일을 하고 있는 한수하의 외동딸로 부유한 환경에서 아버지의 보호와 송주의 사랑 아래 예쁨 받으며 자랐고, 해외유학을가서 성인이 되면 자연스레 송주와 결혼해 재벌가 안주인이 될 완성된 생에였는데, 아버지가 재혼을 하면서 인생이 완전히 꼬여버린다. 유명 여배우인 새어머니 태미라가 데리고 온 의붓여동생 한유리에게 밀려서 애인, 가족, 신분까지 탈탈 뺐기고, 한유리의 차에 치여서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자신을 좋아하던 의붓오빠 한태화가 한유리의 부탁을 받아 한정서를 데리고 도망치고, 그녀에게 거짓말을 해서 자신이 김지수라고 잘못 알고 있었다. 후에 마주친 차송주와 한유리의 인연을 계기로 인해 다시 기억을 찾고 집으로 돌아가지만 교통사고의 후유증과 유전적 내력 등으로 안암에 걸려서 결국 시력을 잃게 된다. 한태화의 각막 기증으로 잠시나마 빛을 보게 되지만 어머니 가계의 유전병으로 인해서 결국 사망한다. 여담이지만, 극중에서 한정서가 차송주에게 오빠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최지우가 권상우보다 1살 연상이라고 한다(...).
- 주인공 역할이긴 한데, 사실상 조연에 가깝고 비중이 그다지 높다고 할 수는 없다. 글로벌 그룹이라는 대기업 회장의 외동아들. 히로인 정서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지만, 한유리와 함께 유학을 떠나게 된 바람에 서로 헤어져 있었다. 한유리의 계략으로 인해 모종의 일로 정서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가 기억을 잃은 한정서가 버스에 타고 있는 것을 보고 한 정거장을 쫓아 달렸다. 대단한 근성. 사실 이거 말고도 엄청 달려다니긴 한다. 김지수를 정서로 확신하고 계속해서 들이대는데 문제는 이 놈이 이 때 한유리와 약혼한 상태라는 거. 지수가 정서인 것이 밝혀진 후에도 한유리와 한정서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다가, 한유리와의 약혼식장에서 한정서를 선택하는 생쇼를 벌인다(...)
이럴 거면 약혼녀라도 빨리 정리하던가 - 참고로 이 드라마는 차송주의 회상으로 시작해 차송주의 회상으로 끝난다. 결국 드라마 내용 자체가 차송주의 편향된 기억이므로 객관성을 상실한 상태라는 것.(...) 저런 막장 드라마를 쓰고 앉아 있는 그의 정신세계가 궁금해질 지경. 그나마 아역 백성현이 연기할때는 재벌가 회장 포스가 그대로 나왔지만, 커가면서는 여자를 함부로 대하는 난봉꾼만 되어가는지라... 정서를 발로 찬다거나, 유리한테 성희롱 비슷하게 한다거나... 문제는 대다수 시청자들이 이것도 멋지다며 열광했다(...) 아역이 그립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 여배우 태미라의 숨겨진 아들로 태미라의 재혼으로 인해 한정서의 오빠가 된다. 미술에 재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정도가 지나쳐서 대회 마감 십분 남겨놓고 그림 그리기 시작해 대상을 먹는 말도 안 되는 재능을 보여준다. 태미라와 사이가 안 좋아서 구박당하던 중,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한정서에게 호감을 가져 결국 (의붓남매지만) 여동생을 사랑하게 된다. 흠좀무. 정서를 사랑하지만 이미 남매라서 맺어지지 못할 것을 알고 괴로워하다가, 한유리가 차에 친 정서를 데리고 와서 수습해달라고 졸라대자 그대로 정서를 들고 줄행랑.... 을 치는데 여전히 서울에 남아 있다.
도망을 치려면 제대로 치던가.어쨌든 정서를 속이고 결혼할 사이가 되지만 역시 서울에 남아있던 게 문제여서 차송주에게 걸린다. 이후로는 그냥 정서는 포기하고 차송주와 결혼시키기 위해서 헌신한다. 정서가 눈이 멀자 교통사고를 가장해 자살하고 각막을 기증한다. - 여담으로 신현준이 아랍[2] 노숙자 거지라는 별명을 얻게 만든 배역이었으며 이 당시 신현준이 손태영과의 결별 및 그 과정에서 나온 루머로 인하여 대중의 신뢰도를 완전히 잃은 상태에서 배역을 연기한지라, 연기력은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얻었어도 호감이미지로 복귀하지는 못하고 그대로 권상우에게 묻히고야 말았다. 초반 등장 크레딧에는 첫번째였음에도 말이다. 게다가 아역이 김태희 동생인 이완이었는데, 이완이 회전목마를 타고 돌다가 그대로 신현준으로 바뀌는 장면에서 충격을 받았다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 악역 1호. 사실상의 진 주인공. 사실 어머니에 밀려서 포스는 좀 약한 편이긴 하지만 하는 짓은 충분히 막장이다. 한태화의 동생으로 시궁창 인생을 살던 중 어머니 태미라가 교수와 재혼하면서 인생이 역전된다. 자신보다 성적이 좋은데다[4] 자신이 좋아하는 차송주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 한정서를 질투해서 괴롭히고, 학교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본래 부잣집딸인것처럼 행동한다. 집에서는 정서를 못살게 굴며, 억울한 누명을 씌워 아버지와 멀어지게 만들고, 결국은 정서가 가기로 되어 있던 해외 유학까지 가로챈다. 성장해서
김태희로 정변해서한국으로 돌아온 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정서를 차로 친다. 병원으로 데려가긴 하지만, 벌을 받을 게 두려워서 정서의 신분증을 신원 모를 화상 환자에게 구겨넣고 정서는 오빠인 한태화에게 떠맡긴다. 차송주랑 결혼할 줄 알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가 김지수로 다시 나타난 한정서 때문에 죄값 치르고 다시 구렁텅이로 떨어진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나쁜 맘 안 먹고 정서와 잘 지냈다면 이 드라마의 내용이 처음부터 막장으로 갈 필요가 없었다. 결국 만악의 근원. 너무 전형적인 악역이라 전혀 동정의 여지도 가지 않는다나 뭐라나. 이 작품에서 김태희 포스는 특유의 표독스런 표정 뿐이고, 연기라고 하기는 그렇다. 2013년에는 이 때의 연기력만도 못한다는게 더 큰 문제가 되었으니... 그래도 이 때부터 이미 김태희의 미모는 빛을 발했다. 정말 눈에 띄게 예쁘다.
- 태미라 (이휘향)
- 악역 2호. 사실 하는 일은 크게 없지만 포스가 워낙 후덜덜. 요즘은 많이 잊혀졌지만 방영 당시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자랑했었다. 유명한 여배우라는 설정이지만 20년 가까이 '대원군'이라는 사극에만 출연하고 있다.(...) 이혼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를 숨기고 살고 있었다. 대학 교수인 정서의 아버지와 결혼하며 인생 역전. 본래 친자식들까지 데리고 들어올 생각은 없었던 듯 하나 전 남편이 애들을 집 앞에 데려다 놓고 도망가버려서 어쩔 수 없이 태화와 유리를 거둔다. 원래 정서와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정서가 자기를 엄마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친딸인 유리가 정서보다 뒤쳐지는 것 등등 때문에 정서를 학대한다. 태도가 돌변한 이후로는 유리만 싸고돌며 차송주와 결혼시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 결국은 죽은 줄 알았던 정서가 돌아와서 목적을 달성하는데 실패. 게다가 유리가 사고친 것도 들통나고, 덩달아 자기 과거도 까발려지는 등 개망신을 당한다. 결국에는 미쳐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한다.
- 한유리와 차송주의 약혼식이 난장판이 될 때 증인으로 나타난 한태화에게 분노해서 '넌 뽜져!'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폭탄이 튀는 듯한 헤어스타일과 더불어 강렬한 발음으로 인해 대단한 포스를 발휘했다. 여러 군데서 짤방 (넌 빠져 말고도 천국의 계단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이 나돈 바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찾아보도록.
- 한수하 (하재영)
- 한정서의 친 아버지.
이 모든일의 원흉유명한 건축가로, 부유하게 살았다. 아내가 사망한 이후, 태미라와 재혼하여 한태화, 한유리의 양 아버지가 된다.쓸데없이착하고 정서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나, 앞을 못 보는 장님이나 다름없어 정서의 불행을본의 아니게방치한 인물.
- 한정서의 친 아버지.
- 한필수 (정한용)
- 망나니에 무능한 태미라의 전 남편이자 한태화, 한유리의 친 아버지. 태화는 필수를 사랑하고 아버지로 여기나, 유리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했던 세월을 끔찍하게 여길 뿐만 아니라 아버지 필수를 증오한다. 한 평생 필수에게 도움 한번 청하지 않다가, 유일하게 부탁한 것은 자신이 뺑소니 친 정서를 떠맡긴 것이다.
이 인간이 두 남매를 집앞에 버려놓지만 않았어도, 정서는 그나마 행복했을지도 모른다.
- 민서현 (김지숙)
- 차송주의 어머니. 글로벌 그룹이라는 대기업 회장으로, 극 중에서 이름보다는 '민 회장'이라고 불린다. 하나 뿐인 아들 차송주를 아주 예뻐하고, 곱게 키워왔다. 어릴 때부터 친분이 있던 수하, 정서와 줄곧 교류를 해왔으며 한수하의 재혼 이후에도 수하 집안과 친하게 지낸다. 정서에 대해서 송주에게 "나도 정서를 사랑해."라고 말한 부분을 보아선, 단순하게 친한 사이가 아닌 정말 가족처럼 생각하는 모양.
3 이모 저모
- 공포의 회전목마라고 불리면서 지금까지도 크게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짤이다. 국적이 변경 된 거 아니냐며.
이완에서 신현준이라니..
- 당시 갓 정계를 떠나 연기자로 돌아온 정한용의 드라마 복귀작 중 하나이기도 한데, 평소 드라마에서 보여 준 이미지와 달리 건달 역할로 나왔다. 게다가 정한용은 동 시기에 SBS에서 방송 중이었던 앞시간대(9시 20분) 일일극 "흥부네 박 터졌네"에 김태희와 함께 겹치기 출연을 했다....
- 신현준은 출연 당시 손태영과의 스캔들로 이미지 왕창 깎였던 시기였는데[6] 당시로서는 평생 전혀 관계 없을것 같았던 권상우가 그녀와 훗날 백년가약을 맺게되었다.
사람 일이란.....
- ↑ 혹은 권상우의 혀 짧은 소리때문에 '싸당은 도다오는거야'라고 흉내내기도 한다. '떵서야(정서야)!, 한떵서!'와 같이 쓰인다. 혀짧은 발음이라고 하니 최지우도 한발음했다. 차송주를 부르며 송주오빠!!! 송주오빠~!! 하는데 들리는건 콩주오빠`
~ 콩ㅈ오빠~ 힐링캠프 최지우편에도 자료영상이 나온다. - ↑ 본격적인 별명은 영화 가문의 영광3탄에서 공형진이 내뱉은 대사부터
- ↑ 1988년 8월 13일 생으로, 아역시절 '박지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2008년에 개명한 것. 국희의 주인공 아역이기도 했다. 동명인 아이돌 그룹 멤버와는 엄연히 다른 사람이다.
- ↑ 다소 유치하지만 정서가 전교 1등, 유리가 전교 2등이다.
- ↑ 이휘향은 2003년 12월 3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천국의 계단'과 경쟁한 KBS 2TV 로즈마리의 담당 PD 이건준씨와 함께 KBS 2TV '봄날은 간다'에서 연기자(이휘향)-조연출(이건준)로 호흡을 맞췄는데 이 드라마 조연이었던 양택조는 '로즈마리' 조연이었던 장현성의 장인이었다
- ↑ 손태영이 당시 출연해 온 KBS 1TV 일일극 백만송이 장미의 담당 PD 문보현씨와 '로즈마리' 담당 연출자 이건준 PD는 '천국의 계단' 조연이었던 이휘향과 함께 KBS 2TV '봄날은 간다'에서 조연출자(문보현 이건준)-연기자(이휘향)로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