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오(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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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

부리람 유나이티드 FC No.20
카이우 펠리페 곤사우베스 (Kaio Felipe Gonçalves)
국적브라질, 일본[1]
생년월일1987년 7월 6일
출생쿠리치바
신장187cm
포지션공격수, 윙어
소속팀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2005~2010)
과나바라 (임대) (2007)
세레소 오사카 (임대) (2008~2009)
요코하마 FC (임대) (2010)
요코하마 FC (2011~2013)
알 와슬 FC (2013~2014)
전북 현대 모터스 (임대) (2014)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5)
부리람 유나이티드 FC(2016~)
2014년 FA컵 득점상
수상자 없음카이오(전북 현대 모터스)2015년 수상자

브라질의 축구 선수. 본명은 카이우 펠리페 곤사우베스(Kaio Felipe Gonçalves). 일본계 브라질인이라서[2] 아시아 문화에 익숙하다고 한다.

2005년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하였다. 하지만 5경기 출장에 그쳤고, 2007년 과나바라 임대를 시작으로 2008년 세레소 오사카로 임대되어 2시즌 동안 53경기 18골을 기록하였고, 2010년 요코하마 FC로 임대되어 17경기 6골을 기록하였다. 이 활약으로 2011년 요코하마 FC로 완전 이적하였고, 3시즌 동안 55경기 19골을 기록하였다. 2013년 알 와슬로 이적하였으나 1경기도 출장하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고, 2014년 1월 27일 전북 현대 모터스로 1시즌 임대되었다.

활약 자체는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포지션 경쟁자가 하필 주장인 이동국이기도 하지만[3], 이동국이 나이가 있어 예전만큼 많이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카이오가 기대만큼 잘하지 못했다.결국 이동국이 미쳐 날뛰어 득점 랭킹 1위까지 올라갔다. 그래도 같이 전북에 와서 적응도 못 해 이승기, 이재성에게 밀리고 여름 이적 시장 때 임대를 떠난 마르코스에 비하면 카이오는 상황이 나은 편.

흔한 브라질리언 답지 않게 매우 성실하기로 유명해 팬들에게 미움을 적게 받는 편이며 슈퍼 서브로서 활약이 좋다. 강릉시청과의 FA컵 8강전에서 후반 42분과 44분에 2골을 내리 쏟아내며 전북의 3대2 역전승을 일궈냈고. 10월 12일 열린 울산전에서는 당시 A매치와 부상으로 인해 이동국, 한교원 ,김기희 ,윌킨슨, 권순태, 정인환, 이재성 등 주전 7명이 빠진 상황에서 카이오는 헤딩 결승골을 기록하며 전북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그리고 11월 2일, FC 서울 원정 경기에서 카이오는 후반 93분,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이 골이 의미하는 바가 큰데, 이 경기에서 승리로 전북은 단 1승만 해도 우승 확정이다. 게다가 이동국이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된 상황에서 그의 공백을 메꿔야 하는 카이오가 해냈다는 것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결승골을 이동국에게 바친다는 말을 하였다.

결승골 직후 득점자가 레오나르도라고 잘못 뜨기도 했다. 골 당시 레오나르도가 워낙 기쁘게 달려와서 착각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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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카이오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까 싶었으나 결국 계약 연장은 없는 듯 하다.

그리고 알 와슬로 임대 복귀했지만 외국인 쿼터가 다 차버려서 붕 떠버린 상태. 결국 한국이나 일본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2015년 수원으로 완전 이적했다. 카더라에 따르면 이적료도 꽤나 헐값이었다고.

시즌 초에는 중요한 골을 몇 골 넣었고, 특히 ACL 조별 리그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극적 역전골을 때려박으며 당분간 추앙받았지만 이후 브라질산 난사 기계로 탈바꿈하며 조지훈, 정성룡과 함께 까임의 최전방에 놓이게 된다.

플레이를 요약하자면 골문 앞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영점 안 잡힌 슈팅을 날리거나 뜬금없이 동료한테 패스를 줘버리고, 중거리에서 풀어나가야 할 상황에서는 에라 모르겠다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편에게 볼 소유권을 헌납하고 있다. 카이오에게 원하는 것은 최전방의 중앙공격수 롤 또는 측면공격수와 스위칭하는 역할인데, 막상 경기장에서 톱으로 서면 지나칠 정도로 미드필더로 내려간다. 그러다보니 미드필더와 동선이 겹칠 때도 있고, 상대 수비수들은 그런 카이오의 움직임에 끌려 올라가질 않으니 공격이 정말 안 풀리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쉐도우 스트라이커처럼 패스로 물줄기를 뚫어줄만한 한 패싱능력 또는 수비라인을 돌파해줄 드리블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라서 공격 성공률이 낮고, 피지컬이 매우 우월한 것도 아니다보니 공격수 교체용으로 카이오를 넣으면 그냥 비효율적으로 박스 외곽에서만 빙빙 도는 움직임만 보이다가 경기가 끝난다. 그러다보니 2015년 7월 현재 수원에서 원톱으로서는 거의 3옵션 수준으로 취급받고 있다.

13라운드까지 돈 시점에서 11경기 23슈팅 2골의 초라한 스탯을 뽐내는 중. 정대세도 22슈팅 2골로 비슷한 기록이긴 하지만 4도움 스탯이 있고, 수원의 유일한 득점 루트 취급인 염기훈은 PK 2골 제하면 13슈팅 5골이다.

그러나 일리안 미찬스키가 영입된 후 경쟁자인 일리안보다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게 되어서 정대세가 떠난 후 비어버린 스트라이커 자리에 무혈입성했다. 그라고 시즌 마지막에 3분을 남겨두고 버저비터 역전 결승골을 전북 상대로 뽑아냈다!!!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그랑블루가 3분동안 카이오의 이름을 연호하며 산토스 응원가에 카이오를 넣어 부를 정도였다. 거기에 아챔 직행권과 준우승 역시 확정하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골이었다. 때문에 팬들은 카이오도 2016년이 되면 포텐이 터질 것이란 기대에 부풀었지만... 그 기대가 무색하게 태국 프리미어 리그부리람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확정되었다. 과연 태국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재앙과도 같았던 FC 서울과의 첫 경기에서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번번이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찬스를 날려버려 팀의 대패에 일조하게 되었다. 이후로는 태국에서도 적응하지 못했는지 전반기 기준 12경기 1골이라는 그리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도 밀린 모양새다.
  1. 2009년에 취득.
  2. 어머니가 일본계 브라질 이민 2세대.
  3. 실질적인 경쟁자는 이상협. 둘 다 최전방 공격수로도, 윙어로도 기용이 가능하다. 시즌 중반 뒤에는 카이오가 윙, 이상협이 최전방 공격수로 뛰는 일이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