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튼 센터

명칭칼튼 센터
영문명칭Calton Centre
위치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착공1969년
완공1973년
개장1973년
층수지상 50층 / 지하 3층
높이223m
소유주리츠칼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마천루.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1 개요

요하네스버그의 도심부인 다운타운에 솟은 마천루이다.
지상 50층에 높이가 223m 정도로, 높이로만 따지면 대한민국COEX 트레이드 타워와 비슷하며, 미국 뉴욕에 재건한 7WTC와도 높이가 비슷하다.

2 연혁

1969년 미국호텔 업체인 리츠칼튼[1]에서 사업을 제안하여 착공한 건물이다.

1973년 완공함으로써 기존 남아공 최고층 건물이었던 트러스트 뱅크 빌딩[2]을 밀어내고 남아공 최고층 건물에 등극했으며, 동시에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되었다.

3 시설

이름에서 보듯 5성급 호텔인 칼튼호텔이 입주해 있으며, 지하의 쇼핑몰, 오피스 등이 입주해 있다.
특히 꼭대기 층인 50층에는 '탑 오브 아프리카(Top of Africa)'라는 이름의 전망대가 들어서 있다.

4 특징

높이가 223m 정도로, 2010년이래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의 약 1/4 정도의 높이에 불과하며, 다른 대륙에서는 꽤 높은 고층 건물[3] 정도의 지위에 해당하지만, 이래봬도(...)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실제 1973년 완공 당시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나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건물이다. 이때 당시만 하더라도 유럽엔 1953년 건설한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건물(240m)이 유일한 '마천루'였으며, 아시아에서는 인도 공화국 뭄바이에 있는 IDBI타워가 지상 156m로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4]

그러나, 이후 어떤 마천루도 아프리카 대륙에 솟지 않았다. 현재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다고만 써 놓았으나, 사실 CTBUH의 기준으로 보면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마천루이다. 지상 200m를 넘는 건물이 이 건물 뿐이기 때문이다. 기원전 시기의 피라미드와 같이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있었던 대륙인 아프리카의 가장 높은 건축물이 현대에 들어서는 겨우 저 정도라는 것이 아이러니.

물론 아프리카에서 정치, 경제적인 상황이 그나마 안정적인 축에 속하는 가나, 모로코 등의 국가에 마천루가 들어설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었지만, 여전히 아프리카 대륙 내에는 많은 지역, 인종간 갈등과 자원 부족, 내전 등등의 문제로 인하여 마천루가 들어설만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4.1 내려갈 빌딩은 내려간다

2010년대 이후 고속 경제성장이 진행중인 에티오피아에서 마천루 계획을 내세우면서 아프리카에도 고층 마천루가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높이 448m, 101층짜리 멜레스 제나위 인터내셔널 센터2017년까지 건립하기로 했기 때문이다.[5]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도 540m 높이의 건물이 지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가나에서도 270m에 75층짜리 랜드마크 건물을 비롯한[6] 복합 업무지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질 수 없었던 남아공 정부도 수도 프리토리아에 높이 447m에 110층짜리 심바오 시티 컴플랙스2022년까지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즉, 칼튼센터는 오는 2018년 무렵에는 에티오피아의 멜레스 제나위 타워에 아프리카 최고층 건물 지위를 넘겨줘야 한다는 소리이다. 안습 그래도 약 45년 간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역사성 면에서도 명성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7]
  1. Riz-Calton. 미국에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비스타 호텔, 포 시즌즈 호텔과 더불어 4대 대형 호텔 업체이다. 도쿄 미드타운 타워에도 입주해 있다.
  2. 1970년에 완공된 지상 31층, 140m짜리 건물이다.
  3. 국내에서 꽤 높은 주상복합 건물 정도의 높이라 보면 될 것이다.
  4. 이후 1974년 일본 도쿄신주쿠 미쓰이 빌딩이 들어서면서 추월했다.(225m/55층)
  5. 이름은 에티오피아에서 독재자이자 천하의 개쌍놈 멩기스투를 축출하고 경제 발전을 이룩한 멜레스 제나위 전 총리(1955~2012)의 이름에서 따왔다.
  6. HOPE CITY
  7. 단적인 예가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나 우리나라의 63빌딩이 있다. 이미 마천루 순위에서 밀려난지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랜드마크 기능을 톡톡히 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