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국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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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학교 홈페이지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국립대학. 옛 소련 시절부터 지금까지 러시아는 물론 옛 공산권 최고의 대학이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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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국립대학교 건설 당시 사진. 사진출처 : [1]

인포그래픽

1755년 1월 25일 설립되었다. 처음에는 붉은 광장에 있었다.[1] 붉은 광장 항목과 바로 옆에 있는 크렘린 항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전형적인 방사형 도시 모스크바의 심장부로, 출범 당시부터 러시아를 대표하는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철학, 법학, 의학 3개 학부만이 있었으며 귀족 출신 위주의 학교였으며,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에야 비로소 프롤레타리아와 농민 자녀에 대해서도 입학을 허가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을 거쳐 소련이 양대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학교의 위상도 올라가, 당시 공산주의 국가들의 고위층 자녀들은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로 유학하는 것이 정석 코스로 굳어질 정도였다.[2]

1990년 한소수교 이후에는 한국인 유학생도 상당히 많다. 다만 모든 과정이 러시아어로 진행되므로 유학 준비가 힘들다.

도서관은 8백만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3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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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2]

위 사진과 같이 하늘을 찌르는 웅장한 양식의 학교 건물로 유명하다. 이런 양식을 스탈린 양식이라고 하는데, 스탈린의 취향이 다분히 반영된 과시적인 스타일로 모스크바 시내에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우크라이나 호텔을 비롯해 7개 있으며 이를 '7자매'[3] 라고 하는데 그 중 엠게우의 이것이 가장 크다. 높이는 240미터로 1988년까지 유럽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이기도 하였다. 높이도 그렇지만 옆으로도 엄청나게 큰 건물.이라 한 바퀴 걸어서 돌아보는 데 30분 이상은 잡아야 할 정도이다. 건물 내부는 걸어다니기에는 하도 넓어서 같은 층 안에서 횡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무빙워크도 아니고... 꼭대기에 달려있는 붉은 별은 하도 높아서 작아 보이지만 무게가 12톤에 달한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는 스탈린 양식의 웅장한 건물도 건물이지만 위와 같이 매우 넓고 아름다운 공원이 있어 학생뿐만이 아니라도 많은 모스크바 시민들이 여가시간에 찾는 곳이다. 단 대학 건물의 내부는 학생증을 제시해야 들어갈 수 있다. 다만 후문에선 학생증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에 겉보기에 너무 관광객스럽지 않게 차려입으면 몰래 들어갈 수 있다는 소문도 있다.

학교 주변에 참새 언덕이 있다. 모스크바는 산이 거의 없는데 그나마 지대가 높아서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라 관광객들이 꽤 모이는 곳이다.

대중교통모스크바 지하철 소콜니체스카야선(1호선) 우니베르시테트 역에서 내려 10여분 걸어가면 나온다. 이 역명은 영어 University와 같은 말이다. 모스크바에 대학이 여기 한 군데가 아니지만 그냥 '대학'이라고 일반명사로 붙여놓을 정도로 대표적인 위상을 가진 대학교임을 알 수 있다.

4 기숙사

캠퍼스의 날개 쪽에 8개 기숙사 ГЗ, ДАС, ДСШ, ДСК, ДСВ, ДСЯ, ФДС, ДЗП 중 하나인 ГЗ가 위치해있으며, 나머지 기숙사는 모두 캠퍼스 반경 밖에 위치해 있다. 시설 수준은 아파트를 개조하여 만든 기숙사인 ДСШ가 독보적이며 이들 다음으로는 ДСК, ДСВ, ГЗ, ФДС, ДАС순으로 이어진다. ДСЯ와 ДЗП에 대한 정보는 추가바람.

ДСШ는 주로 영미권출신 외국인 학생들에게 빈 자리가 많이 나며, 한국인 학생의 배정 확률이 가장 낮은 기숙사이다. 아파트를 개조하여 만든 기숙사로, 가장 위생적이고 생활이 편리한 기숙사다. 주황선 Шаболовская역에 인근에 위치해있고, 한인학생은 거의 어학연수생들이 배정된다.

ДСЯ는 ДСШ보다 한국인 학생이 적은 기숙사이지만, 아주 가끔 임시로 거주하는 한국인 학생을 볼 수 있다. 타 기숙사들보다 캠퍼스와 먼 거리에 위치했지만 시설이 꽤나 잘 정리되어있으며 위생적이고 청결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ДСК-ДСВ는 한국인들이 흔하게 배정받는 기숙사이며, ДСК는 가족기숙사이다. 학교 본관에 위치한 ГЗ만큼은 아니어도 한인학생들이 워낙 많아 친목도모나 정보공유가 유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 최근에 중국인을 상대로 한 퍽치기 사건이 발생하여 동양인들의 근심을 사고 있기도 하다.

ГЗ는 캠퍼스 중심에 위치한 기숙사이다. 건물이 낡고 비위생적이며 보수로 인한 퇴실 통보가 잦으나 학부가 워낙 가까워 학생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국제학생회와 같은 학생 단체를 많이 볼 수 있다. 자살이 빈번한 기숙사라고들 하는데 확인된 정보는 아니다.

ДАС는 ИРЯиК(구 ЦМО)에서 가장 가까운 기숙사이다. 역시 건물 특유의 노후와 비위생으로 배정받는 이들에게 기숙사 변경을 향한 간절함을 심어주며, 많은 이들이 기피하는 기숙사 1순위이기도 하다. 중국인들과 중화권출신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다인실이 많다.

ФДС, ДЗП 관련 정보는 추가바람.

5 출신 유명인물

  1. 앞에는 게오르기 주코프 동상이 있는 붉은색 외관의 지금의 국립역사박물관 건물.
  2. 이건 당시 북한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한 한 일화가 있는데 김정일이 대학 입학을 앞두고 아버지와 소련을 방문했을 때 모스크바 국립대학을 둘러보면서 안내하던 소련 공산당 관계자가 김정일에게 당연하다는 말투로 "이제 동무도 곧 모스크바 종합 대학에 입학하겠지요?" 라고 묻자 "평양에도 김일성종합대학이라는 훌륭한 대학이 있어요, 나는 거기에서 공부할 겁니다." 라고 잘라 말했다고 한다. 이는 소련과 같은 강대국의 오만한 대국주의 성향에 한 방 먹이고 조국의 자존심을 지킨 사례로 북한내에서 선전되고 있다.이젠 소련한테 기대 안한다 이거지 아버지 김일성이 스탈린 대원수의 빵셔틀... 이었던 걸 생각하면... 김일성이 속으로 놀랐을 듯 물론 김정일 생각이 그런거고 제 3국 어디서 봐도 모스크바 국립대학이 훠얼씬 위대하다는건 일단 넘어가자.
  3. 7자매 건설 일화로는 당시 소련과 대립하고 있던 미국의 상징적 도시인 뉴욕의 있는 수많은 마천루를 보고 스탈린"뉴욕에는 하늘을 찌르는 수많은 마천루가 있는데 모스크바의 하늘은 왜이래 허전하냐" 라는 얘기를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뉴욕과 경쟁하기 위해 모스크바 곳곳에 수많은 마천루를 건설하였다고 한다고 한다. 실제로 스탈린의 명령으로 건설된것은 사실이다. 그때당시 소련과 미국은 사소한것 부터해서 우주까지 모든걸로 대립하고 있었고 마천루역시 서로가 더 크고 아름다운 마천루를 건설하려고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