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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일본 싱글을 찾는다면 Catch Me If You Can 항목으로 |
장르 | 범죄, 스릴러, 드라마 |
상영시간 | 140분 |
개봉일시 | 2002년 12월 25일 (미국 개봉일) 2003년 1월 24일 (한국 개봉일)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크리스토퍼 워컨 |
국내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
Catch Me If You Can
1 개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주연의 2002년작 영화. 미국에서 10대 후반의 나이에 희대의 사기꾼이자 수표 위조범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화려한 사기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보안 컨설턴트가 된 프랭크 애버그네일 2세(Frank William Abagnale, Jr.)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수시로 직업과 거처를 바꾸고 사기 행각을 벌이며 도망다니는 프랭크 애버그네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그를 잡기위해 동분서주하는 FBI 요원 칼 핸레티(톰 행크스 분)[1]의 쫓고 쫓기는 두뇌 싸움을 그리고 있다.
제목의 의미는 나 잡아봐라잡을테면 잡아봐[2]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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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업가인 부친(크리스토퍼 워컨 분)과 살던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 하지만 사실 부친은 사기를 통해 은행 대출을 받아 사업을 하고 있었고, 나중엔 뭔가 잘못되었는지 사업은 망하게 되어 큰 집도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가게 된다. 어린 프랭크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배워서 전학 간 학교에서 신임 불어강사 행세를 하거나,[3] 조퇴 요청서 위조를 돕는 등 활용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부모가 이혼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25달러가 들어있는 계좌와 수표책만 겨우 챙겨서 집을 뛰쳐나가고, 먹고 살기 위한 방법으로 수표 위조를 택한다.
자신이 위조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 여의치 않아 간신히 입에 풀칠만 하고 있던 어느 날, 팬암의 기장이 여성 비행 승무원 여럿을 이끌고 다니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비상한 관심과 관대한 혜택을 받는 것을 목격하고 사회적으로 권위가 있는 직업을 사칭할 결심을 한다. 그리고 그 이후로 똑똑한 머리와 좋은 연기력을 인격 사칭과 수표 위조, 서류 위조에 써서 팬 아메리칸 항공의 부기장, 외과전문의, 변호사[4] 등을 사칭하여 수백만 불이 넘는 돈을 갈취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후리고 다닌다.[5]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FBI의 위조관련 수사 전문가인 칼 헨레티가 자신을 쫒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외과의로 병원에서 놀고먹을때 근무할 때 만난 간호사 브랜다(에이미 애덤스 분)와 눈이 맞아 사기에서 손을 떼고 조용히 살려는 결심을 한다. 약혼 허락을 받기 위해 장인을 만났는데, 전직 검사이자 현직 변호사인 장인 앞에서 자기가 UC 버클리 변호사 자격증을 따놓았다며 사기를 쳤지만 아니나 다를까, 장인이 UC 버클리출신이어서 위기에 처하지만 순간의 재치로 잘 넘어간다.[6] 아직 의심이 풀리지 않은 장인이 "너같은 능력있고 잘나가는 사람이 왜 우리 딸 같은 애와 결혼하고자 하느냐"고 묻자, 새출발을 하려고 아무런 거짓 없이 "저는 의사도, 변호사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당신의 딸을 사랑하는 어린애일 뿐입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았지만,[7] 로맨티시스트라며 도리어 장인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렸다. 결국 해당 주의 변호사 시험을 다시 치게 되지만 겨우 2주일 동안의 시간을 요청하고는 합격한다.[8] 실화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법전을 1주일 만에 통달한 엄친아라는 것이다.[9]
결혼 소식과 범죄에서 손 씻을 결심을 전하기 위해 부친을 만난 프랭크. 하지만 그는 "너는 그만 둘 수 없어"라는 잔인한 소리를 할 뿐이었다.[10] 또한 아버지는 결국 생계를 위해 우편 배달부가 되어 있었고, 가짜로 이혼했다고 생각했던 어머니는 알고 보니 진짜로 이혼하고 아버지의 친구와 재혼해버린 뒤였다.[11]
한편 프랭크가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던 단서를 바탕으로 프랭크의 정체를 알아낸 칼 핸레티(톰 행크스 분)가 약혼식장에 들이닥쳐서 결국 결혼식은 치르지 못한다. 그리고 약혼녀를 데리고 미국을 탈출하여 그동안 모아둔 거금으로 편안하게 살려고 하지만, FBI가 온통 공항에 깔려있어서 데려가지 못하고, 다시 팬암 기장을 사칭해서 거짓으로 팬암의 미래 승무원 프로그램을 열어 예쁜 여학생들을 데리고 스튜어디스로 연막을 쳐서 겨우 미국을 탈출한다.
미국에서 탈출한 후에는 프랑스에 있는 어머니의 고향 시골 마을에 인쇄소를 차려서 수표 위조를 계속하여, 전 유럽을 떠돌면서 돈을 흥청망청 쓰며 살다가 결국 체포되어 프랑스에서 옥살이를 하던 중 칼 헨레티의 노력으로 미국으로 이송된다.[12] 만나고 싶어했던 아버지가 이미 죽었다[13]는 말을 들은 후 믿지 못하여 칼의 감시망을 또 탈출하여 원래 살던 집을 찾아가지만, 이혼한 어머니가 또다른 가정을 차리고 딸을 새로 얻은 것을 보고 모든 것을 포기하여 순순히 붙잡힌다.[14] 그리고 다시 미국에서 감옥살이를 한다.[15]
이후 칼 핸레티는 프랭크가 4년동안 갱생할수 있게 상부의 사람들을 설득한다. 그래서 그동안 쌓아올린 위조 기술을 역으로 활용하여 위조 수표 감별사이자 보안 컨설턴트로 활동을 시작하지만,[16] 지금까지와는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망치려다 그를 감시하던 칼에게 덜미를 잡힌다. 하지만 의외로 칼은 "이제 누구도 널 쫒지 않는다."며 순순히 놓아주고, 프랭크는 이것이 도망자의 삶을 버릴 수 있는 기회임을 깨닫고 다시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이후 프랭크가 워낙에 위조의 달인이라선지 이 사람이 고안한 수표 위조방지 시스템은 금융계에 혁명을 일으켰고, 기업에서 받는 로열티 수입이 연간 수백만 달러가 넘는다고 하며, 자신을 체포한 칼과도 계속 친구로 지냈다는걸로 영화는 끝난다.
3 기타
"두 마리의 생쥐가 크림통에 빠졌습니다. 한 마리는 빨리 포기하고 익사했지만, 다른 한 마리는 살기 위해 끝까지 발버둥쳤습니다. 그러자 크림은 버터가 되었고 쥐는 기어나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 순간 저는 그 다른 한 마리의 생쥐입니다."("Two little mice fell in a bucket of cream. The first mouse quickly gave up and drowned. The second mouse, wouldn't quit. He struggled so hard that eventually he churned that cream into butter and crawled out. Gentlemen, as of this moment, I am that second mouse.")
프랭크의 아버지(크리스토퍼 워컨 분)가 망하기 전에 시상식 자리에서 한 이 말은 영화의 명대사로 꼽힌다. 작중에서 프랭크가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써먹는다. 드미트리 글루홉스키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 메트로 2033에서 헌터가 주인공 아르티옴을 설득하기 위해서 쓰기도 한다.하지만 아르티옴은 이 분과 달리 인생이 나가리됐다. 헤엄치면 헤엄칠 수록 크림이 버터가 아닌 우유가 되버림 케이스
재밌게도, 크리스토퍼 워컨은 마우스 헌트(Mouse Hunt, 1996)에서 쥐를 사냥하다 역으로 사냥당하는(...) 해충구제사 역을 맡은 바 있다. Gentlemen, as of this moment, I am that first mouse.
프랭크가 한 때 사용했던 배리 앨런이라는 가명은 DC 코믹스의 캐릭터 플래시의 가명이기도 하다. 핸레티가 살펴보던 명세서에 배리 앨런이라는 이름이 여러번 찍힌 것을 본 식당 점원이 이 사실을 알려주면서 핸레티는 프랭크가 만화책을 즐겨 읽는 꼬맹이(약 10대 ~ 20대 초반)임을 추정할 수 있었고[17], 이 시점부터 프랭크가 가족 없이 외로워한다고 약을 올리는 등 궁지에 몰아가기 시작한다.
제작비로 5,200만 달러를 들여 3억 5,2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두었다. 제작비의 6배에 달하는 대박을 터뜨린 셈.
프랭크를 쫓는 요원 역할에는 원래 제임스 갠돌피니가 캐스팅되었다. 그러나 일정이 미뤄지자[18] 그는 소프라노스 촬영때문에 출연을 포기했고, 프랭크의 아버지 역을 제의받았던 톰 행크스가 요원 역에 관심을 보여 캐스팅되었다.
실화 바탕이지만 세세한 줄거리는 실제와 다른 점이 많다.
영화 후반부 프랭크를 체포하는 모자 쓴 경찰은 실제 프랭크 애버그네일 본인이다.
그리고 영화가 히트치면 다 그렇듯이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화 되었다. 한국에서는 2012년 3월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중. 추가바람
- ↑ 실제 인물은 조 셰이(Joe Shea) 요원이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칼 핸레티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 ↑ 실제로 원작자의 회고록이 번역될때 "잡을테면 잡아봐"로 번역되었다.
- ↑ 전학 첫날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웬 불리(bully)가 다가와서 시비를 거는데, 이에 열받은 프랭크는 교실에 들어가자 마자 불어 선생 행세를 해서 그 불리에게 복수한다. 어머니가 프랑스인인 덕분에 불어에도 능통했고, 어찌나 연기를 잘 했는지 나중엔 학부모들을 초청해서 학부모총회까지 했다고.
- ↑ 다만 부기장이 되었다는 사기를 치는 순간에 부친은 프랭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프랭크가 헐리우드로 떠날 예정이라고 하자 '속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라는 말을 한다. 즉, 본인은 속지 않으니까 주의하라는 뉘앙스. 프랭크의 사기기술이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에게 배운 것이기 때문.
- ↑ 다만 작중에서는 피해자들이 이용당한 후 알아챈 뒤의 장면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기 행각을 계획하고 벌일 때 뭔가 발랄한 음악을 깔아주고 사기치는 모습을 간지나게 그려내는데, 이는 프랭크의 입장에서 일련의 사기 사건을 신나는 첩보물 모험으로 묘사하는 일종의 신빙성 없는 화자(Unreliable Narrator) 기법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기법은 아직 나이가 어린데다, 사기 행위를 말리기는 커녕 권장하는 부친을 가져, 사기=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한 초창기의 프랭크의 모습을 나타내는데 잘 활용되고 있다.
- ↑ 담당 교수가 기르던 개 이름을 물어보지만, 이미 죽었다며 측은한 분위기를 만들어 넘긴다.
- ↑ 그런데 이게 정말 새출발을 하려고 그런건지 아니면 장인 눈에 들기 위해 한 대사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래도 같이 도망갈 것을 제안할 정도로 여자를 좋아했던 걸 보면 거짓말이 아닐지도. 해석은 각자.
- ↑ 영화상에서 톰칼 핸레티 가 계속 프랭크에게 물어본다. 너 변호사 어떻게 딴 거야? 대리 시험이지? 하지만 막판에 가서 프랭크가 공부해서 딴 거라고 할 때의 그 표정은...
- ↑ 하지만 이건 각색된 거다. 실제로는 2주 이상을 공부했으며, 두 차례 불합격한 끝에 땄다...만 이게 어디야! 법전을 외우는 대신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 시험을 여러번 치뤄서 문제 은행의 족보를 파악하고 그것들의 답만 외우는 방법으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편집상 사건 전개가 다르다. 이건 동명의 원작을 참고하길 바란다.
- ↑ 몇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크게 두 가지로 나누자면,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부르는 것처럼 사기의 연쇄작용에 의해 그만둘 수 없다는 해석과, 타인을 기만하여 이익을 보는 행위의 희열을 이미 알게된 너는 그만둘 수 없다 라는 의견으로 볼 수 있다. 둘 다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겠지만, 전자의 경우 부친이 어느 정도 양심이 있는 쪽이고, 후자일 경우 원래부터 악한 심성을 가진 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터인데, 영화에서 표현된 프랭크 시니어의 모습은 후자에 가까운 것으로 보여진다.
- ↑ 초반에 이미 복선이 나온다. 작은 집으로 이사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학교에 다녀온 프랭크는 안방에서 아버지의 친구와 함께 나오는 엄마를 목격했다. 친구분이 나간 뒤 엄마는 제 발이 저리는지 묻지도 않은 얘기를 떠벌이더니 프랭크에게 조용히 다가와서는 "아빠한테 말 안 할거지?"라고 묻고, 입막음으로 용돈까지 준다.
- ↑ 작중에서 미국으로 되돌아오는 현재 시점과 과거 사기를 치던 시점이 계속 교차된다.
- ↑ 계단을 굴러 목이 꺾이는 사고를 당했다.
- ↑ 영화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각색한 부분이다. 프랭크 애비게일 본인은 공항을 탈출한 후 숨겨둔 돈 일부를 찾은 뒤 브라질로 달아나려 했다고 한다.
- ↑ 영화상에선 미성년자 때 저질렀던 죄라도 죄질이 나쁘다는 이유로 판사가 12년형을 때린다.
- ↑ 영화에선 면회 온 칼이 '수표 위조범(너같은 놈)이 나와서 그 놈 쫓느라 정신없다'며 슬쩍 보여준 위조수표를 한 눈에 알아보는걸 보고, 사법거래를 한 것으로 나온다.
- ↑ 이전에 한번 얼굴을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유추할 수 있었다.
-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갱스 오브 뉴욕을 재촬영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