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프카 팔라초

(케프카에서 넘어옴)



화장을 지운 모습.

ケフカ・パラッツォ Kefka Palazzo

나이:35세
생일:11월 19일
신장:168cm
체중:48kg 과연 섹시스타!!
취미:인형놀이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6진 최종 보스.

가스트라 제국군을 통솔하는 궁중마법사. 마법이 사라진 이 세상에서 어떻게 마석 이전에 마법을 쓸 수 있었는가 하면 제국의 과학자인 시드가 그의 몸에 마력을 주입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당시는 기술이 그리 좋지 않아, 시술 후 세월이 지나면서 성격이 지극히 일그러져 버렸다. 짜증을 잘 내다가도 갑자기 미친듯이 웃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가도 급격히 나빠지며, 사람의 목숨은 파리 목숨 정도로 알고, 재미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자기 일인칭도 시도 때도 없이 바뀌며, 존댓말과 반말이 자꾸 바뀌는 식으로, 쉽게 말하면 미쳤다고 할 수 있으며 이 덕에 부하들 사이에서의 평판도 극히 나쁜 듯 하다.[1] 항상 "케훗훗훗훗훗!"하며 웃는 괴상한 버릇이 있는데, 이것은 게임에서도 독특한 효과음으로 강조되어있다.

2 본편의 행보

오프닝에서 나르쉐 탄광의 환수를 노리고 티나를 세뇌해 파견시킨다. 하지만 티나의 세뇌가 풀리자, 티나가 숨어있는 피가로 성으로 찾아가 불을 지르는 만행을 저지르지만 티나는 도망간다. 그 후 레오 대신에 도마성 공략전의 대장이 되어 강에 독을 풀어 도마성 사람들을 죄다 학살한다.[2] 그리고 다시 나르쉐 탄광으로 병사를 이끌고 쳐들어가지만 티나 일행의 분전으로 패배하고 도망간다.

그렇게 티나 일행을 뒤쫓으며 지속적으로 방해를 놓지만, 나중에 제국과 리터너 사이에 평화협정이 맺어지면서 그동안의 악행 때문에 감옥에 투옥되며 악행의 종지부를 찍는가 했더니만 평화 협정 자체가 리터너를 속이기 위한 가스트라 황제의 수작이었기 때문에 몰래 풀려나서 제국 최강최흉의 병기 가디언 3대를 이끌고 사마사의 마을로 쳐들어가 레오장군들을 관광보내고 환수들을 전부 마석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런데 평소에는 그렇게 강한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사마사의 마을에서 등장할 때는 무슨 수련을 쌓고 온 것인지 능력치가 가히 최강을 자랑한다. 모든 능력치가 다른 캐릭터의 2배 이상이며 방어력은 무려 4배에 어디서 구해온 것인지 영웅의 방패를 장착하고 있다. 물론 케프카에게 박살나는 것은 바닥에 쓰러져 자고 있는 아군이 아니라 환수들이므로 별 의미는 없지만 이벤트 보정을 받아도 이건 너무 강하게 받았다 싶을 정도. 물론 완전히 무력하게 쓰러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케프카가 그냥 놔두고 가서 멀쩡하게 살아남은 아군 일행의 주인공 보정에 비할 정도는 아니다

이후 가스트라 황제를 따라 봉마벽을 열고 마대륙을 부상시킨다. 결국 그들 앞에 다다른 일행은 세리스를 제외하고 가스트라의 마법에 포박되고 케프카는 세리스에게 칼을 넘겨주며 일행을 처치하라 한다. 하지만 오히려 세리스에게 칼침을 맞고[3] 칙쇼난무폭주,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힘을 추구한 황제의 의도와는 달리 모든 것을 파괴하려 날뛰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케프카를 없애려 드는 가스트라를 오히려 죽인 후에 자신이 삼투신의 힘을 받아들여 신과 같은 존재로 탈바꿈, 세계를 갈기갈기 찢어놓고 자신에게 거역하는 자는 심판의 빛으로 쏘아 마을 째로 태워버리는 악행을 자행한다. 이후 제국 수도 벡터를 엉망으로 짜맞춰서 만든 마지막 던전 사신의 탑에서 일행과 최종결전을 하고 결국 패배, 최후를 맞이한다.

최종보스로의 평가는 약하다. [4]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케프카와 싸울 때 팀을 따로 짜서 싸워야 한다는 것. 4번에 걸쳐 위로 올라가는 식의 전투를 벌이는데 동료가 사망한 채로 다음 전투로 이행하면 쓰러진 동료는 사라지고 다음에 대기하고 있던 동료가 그 자리를 채우는 형식이라 제때 제때 살리지 않으면 나중엔 2군 캐릭터들만 남아서 지옥을 보게 된다. 물론 최강의 4명을 엄선하면 이런저런 고생 안 하고 전부 쓸어버릴 수 있지만.

마지막 형태에서는 전투를 시작하자마자 아군 전원의 HP를 1로 만들어버리는 마법인 마음없는 천사[5]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각없이 어리버리하게 플레이했다가는 전멸할 수도 있으니 전투 시작과 동시에 전체 회복은 필수이다.

마음없는 천사말고도 아군 전체의 보조마법을 해제하는 리벤져나 뭔가 대지가 흔들리는 요란한 연출과 함께 1턴간 에너지를 모은 후에 날리는 전체공격 미싱을 사용한다. 연출은 매우 화려하지만 위력은 개판이라서 맞아도 전혀 아프지 않다(...). HP 10,000이하일 경우 일정 확률로 카운터로 알테마를 날리지만 그 알테마조차 데미지가 2000에 불과하다(...). [6] 아군 한 명에게 즉사급 물리공격을 날리는 파괴의 날개(통상 위력의 4배 보정 물리공격)는 좀 아프긴 한데 어차피 리레이즈가 있어서 역시 쓸모없다. 꼴에 최종보스라는 놈이 애초에 리벤저고 미싱이고 파티가 어느정도 성장하면 일부러 기다려 주지 않는 이상 순삭당해서 써 볼 기회도 없는 경우가 태반(...). 최종전투 요성난무는 모든 파트별로 음악이 공들여 구성된데다 특히 미싱을 사용할 땐 배경음악의 절정에 달하는 부분과 케프카의 웃음소리 그리고 뭔가 이상한 컷인 그리고 기술사용이 잘 어우러지도록 사용 타이밍까지 배려(?)되어 있는 것에 비해 뭔가 자신은...

여타 게임의 최종보스와는 달리 개그스러운 이미지가 많이 들어가 있는 캐릭터로, 전용 테마도 진지함이 없는 아주 가벼운 분위기에[7] 캐릭터의 움직임도 왠지 개그틱하며 진지한 상황에서도 웃겨주는 모습을 선보인다. 처음 등장할 때도 피가로 성 사막에서 옷에 모래가 묻었다며 짜증을 내면서 부하들을 갈구는 개그를 하고, 이후 등장할 때마다 반드시 개그를 한다. 가스트라 황제에 의해 감옥에 갇혔을 때는 혼자서 별 이상한 쇼를 하더니만, 사마사에서 끔찍한 짓을 저지를 때조차 처음에 가디언에게 퍽 하고 치이는 등.. 최종보스로 등장할 때도 주인공들의 말을 듣고 '말대꾸 해대는게 왠지 열받는다' 면서니가 물어봤잖아 냅다 심판의 빛을 이리저리 뿌려대며 짜증을 내는 찌질한 개그를 선보인다.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다(…). 게다가 그 뿌린 빛은 아무도 없는 엉뚱한 곳만 갈겨대서... 그걸로 어딜 파괴했으면 그건 그대로 비극이었겠지만. [8]

게다가 하는 짓도 그렇고 사신의 탑 꼭대기에서 아군과 대면했을 때 하는 대사를 보면 파괴 덕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쉴새없이 파괴! 파괴! 거리는 게 완벽한 중2병. 혼돈! 파괴! 망가! 역시 정신병자는 뭔가 다르다

케프카에서 시작된 최종보스 성장 요소는 이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전통이 된 바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아군의 성장 폭에 비해 최종보스의 성장 폭이 떨어지는 탓에 체감적으로는 별 의미 없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아군의 성장이 제한된 게임들이 성장하는 최종보스 기믹을 유리하게 사용하는 추세이다.

3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당연히 디시디아 시리즈에도 카오스 진영으로 참전. 성우는 치바 시게루(-갓 버기-)로, 그야말로 다크 나이트조커 뺨치는 미치광이 광대 연기를 보여주어 주목을 받고 있다.(...)

마법 스킬 위주로 배우게 되는데, 이게 다 본인의 정신 상태(...)를 반영해 이상한 궤도로 튀는 등 괴상한 모션으로 적을 농락(...)하는 전법을 쓰게 된다. 그야말로 광대. 반면 HP공격은 직설적으로 나가는데, 이래저래 맞추기 힘들지만 상대 입장에서 맞으면 정말로 뼈아프다. 여담으로 케프카는 작중 3명의 알테마 유저 중 하나인데, 유일하게 알테마가 브레이브 공격으로 구분되어 있다. 물론 중판정으로 인해 통상 가드는 뚫어버린다.

스토리 상으론 진정한 인간 말종. 12번째 윤회에서 코스모스의 전사들과 친분을 쌓은 일부 동료 카오스의 전사들[9]을 각종 계략으로 뒷치기해서 기억을 잃게 하거나 파멸시켜버리는 비열한 짓을 저지른다. 그나마 골베자 형님은 무사해서 다행이랄까...

여담으로, 제4의 벽을 인지하는 것 같다. 참고로 이런 행동은 미국 코믹스에서는 조커데드풀 같은 미친 캐릭터나 하는 짓이다.(...)

로드 오브 버밀리온2에서 게스트 캐릭터로 참전했다. 원작과 달리 매우 강력한 캐릭터. 사용기술은 '하이퍼 드라이브'로 범위공격기이지만 피해를 입는 적의 수가 적을수록 큰 피해를 주면서 방어력 저하 효과까지 부여하는 기술.
하지만 이번에는 세계를 넘어오면서 뭔가 잘못된 모양인지 말을 못하고 그냥 웃기만 하는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아무래도 마력과 개그를 등가 교환한 모양이다.

디시디아에서는 그나마 강한 캐릭터로 탈바꿈했다.
브레이브기의 블리자가는 근접캐에겐 그야말로 지옥을 보여주며 케프카를 상대할 때에는 정말 기기를 집어던지고 싶은 정도이다.

EX모드가 됐을 시엔 파이가와 블리자가는 정말 뎀딜에다가 맵병기수준인 사거리가 된다! HP기도 절륜하고 견제가 매우 뛰어나 최약체 보스에선 벗어난 듯 하지만 역시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1. 그 이전엔 레오 장군과 비슷한 모범 장교로서 활동했었는데 작중 10년 전 한 무도회에서의 발작을 계기로 성격이 저 모양으로 변모, 장군의 자리에서도 쫓겨났다고 한다. 그 때문에 레오를 증오하고 있다는 듯.
  2. 옆에 있던 제국 병사가 "성 안에는 아군 포로도 있습니다!"라고 하자, 케프카 왈 "포로로 잡힐 정도로 약한 녀석은 필요 없어!"
  3. 여기서 세리스가 심장 정조준을 못한 탓에 세계가 붕괴했다는 말이 있다(...)
  4. 너무 약하기 때문에 브라키오레이도스가 더 강하단 악평도 있지만, 그 정도로 약하지는 않다.
  5. 이쪽이 원조임에도 불구하고 다 알만한 이유 때문에 세피로스의 전용기로 더 유명하다. 지못
  6. 리레이즈 없는 파티에겐 악몽과도 같은 존재인 매직 마스터의 알테마나 역시 혼자라도 맞았다간 9999 확정인 브라키오가 쓰는 알테마를 생각하고 화들짝 놀랐다가 이 엄청난(?) 대미지를 보고 안심실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7. 심지어 최종던전에서 케프카를 대면할 때도 이 음악이 흘러나온다. 하지만 드마성 학살 때 이 음악은 매우 소름 돋는다! 간단히 말하자면 끔찍한 장면에 가벼운 분위기의 음악이 붙은 것이다.
  8. 대조적으로 5의 엑스데스는 무의 힘으로 동료들을 빨아들여대는 무시무시함을 보여줬지만 역시 물리치면 아무 일 없었다는듯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이 가능했다는 뭔가 허무한 결말을 가지고 있었다.
  9. 정확히는 어둠의 구름쿠쟈, 그리고 클라우드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