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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牙琉 霧人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 인물. 변호사. 역전재판 4에서 주인공 오도로키 호우스케의 상사이자 보조로 등장한다.
캐릭터 캐치프레이즈는 은테 안경의 귀공자. 왠지 모르게 마성의 보이스께서 마성의 캐릭터로서 등장하실 듯 싶다.
성우는 캡콤의 사운드 스태프 야마모토 류지로 동생 쿄야의 성우와 동일하다. 야마모토가 역전재판 스태프는 아닌데, '다른 부서에 목소리가 멋진 놈이 있다!'라는 이유로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PV에서는 츠다 켄지로가 담당했다.
1.1 이름의 유래
이름을 모종의 방법으로 뜯어보면 전혀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자세한 것은 진실 참조.
북미판 이름은 크리스토프 가빈(Kristoph Gavin). 크리스토프(Kristoph)는 그리스도(Christ)에서 유래한 독일 이름이다.
2 작중 모습
가류 법률 사무소의 소장. 법조계 역사상 최고라 불리는 민완 변호사로 나루호도 류이치가 증거 조작으로 몰락한 후에 급부상하여 법조계의 대스타가 되어 명성을 떨치게 된다. 또한 자신의 법률사무소 소속인 오도로키 호우스케의 스승으로 법정에서 활용할 기본적인 지식을 전수해 준다.
법조계에서 가장 쿨한 변호를 하는 남자라 불리는 만큼 차분하며 쉽게 동요하지 않는 성격이며 마치 사건 상황을 시를 읊듯 표현하는 화법을 자주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일처리도 매우 꼼꼼하고 평소 생활도 근면성실해서 법조계에선 그야말로 그림에 박은 듯한 모범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듯하다. 오도로키가 그를 평가하기로는 너무 신중해서 돌다리를 두드리다 못해 부숴버리는 타입이라고 한다. 변호사 경력은 무패. 법조계에서의 영향력도 상당해 검·경찰은 물론 판사들과도 전부 연줄이 닿아있는 듯하다.
평소 한쪽으로 말린엘사 귀족풍 머리 스타일과 감색 정장 등 우아한 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미소가 아름다운 미남이다. 고급 매니큐어를 바를 정도로 스타일 관리에 신경을 쓴다. 집에서는 봉골레라는 이름의 골든 리트리버 종의 개를 키우고 있다.
가류 쿄야의 형으로 외모만 보면 쌍둥이 형제 같지만 의외로 키리히토가 훨씬 연상이다. 역전재판 4 기준 키리히토는 32세, 쿄야는 24세.키리히토가 동안일까 쿄야가 노안일까
나루호도가 7년 전 사건으로 인해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을 때 유일하게 반대한 것을 계기로 인해 나루호도와 가까워졌으며 7년 동안 우정을 쌓아 절친한 친구가 된 상태이다. 나루호도에게는 '가류 선생'이라고 불린다.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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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4 테마곡 독방 ~ 어둠의 테마 |
역전재판 시리즈 최초의 악역 변호사.[1] <역전의 조커> 마지막에 우라후시 카게로 살해혐의로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이후 <역전을 잇는 자>에서 그의 죄악이 철저히 밝혀지게 된다.
완벽하고 착한 듯한 모습은 대외적으로 보이는 가짜 모습이고, 실제로는 시기심과 욕망에 사로잡힌 추악한 인물이다. 자신이 법률에 박식하다는 걸 악용해서 현행법으로 처벌이 불가능한 완전범죄를 다수 저지른 소시오패스.
이름의 키리히토를 뒤집으면 「사람을 베다(人斬り, 히토키리)」가 되며, 북미판 이름에서 크리스토프(Kristoph)가 어원이 그리스도에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의 악마와도 같은 모습을 묘사하는 것이다.
3.1 과거
모든 사건은 7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대스타 아루마지키 텐사이 살인 재판의 변호를 의뢰를 받은 키리히토는 재판에서 자신이 이기기 위해 거금 1000만 엔(한화로 1억 1천만 원)을 들여 가짜 증거를 만들었다. 이 때 그가 위조 증거를 의뢰한 위조사가 에세 부녀.
그런데 의뢰인이었던 아루마지키 잭과 포커를 치고 난 이튿날 갑자기 잭이 의뢰를 취소하고 변호사를 나루호도로 바꾼다. 키리히토는 잭에게 무시당했다는 사실과 잭이 보기에는 자신이 나루호도만도 못하다는 사실에 극도로 열폭했고, 나루호도와 잭 두 사람 모두에게 증오심을 품는다. 그래서 불쏘시개가 되어버린 가짜 증거를 잭의 딸 미누키를 통해 나루호도에게 넘겨주어 나루호도로 하여금 법정에서 그걸 내게 하는 한편, 친동생이자 원래는 자신이 상대할 예정이었던 담당검사 가류 쿄야를 찾아가 나루호도를 '비리 변호사'라고 말해 선입견을 심어준 다음 증거조작을 폭로하는 방법을 전부 설명해 준다[2]. 당연히 아무것도 모르는 쿄야는 나루호도가 제시한 증거가 조작되었음을 폭로함으로써 자신도 모르게 나루호도에게 비리 누명을 씌운다.
나루호도에게 접근해서 친하게 지냈던 것도 전부 자신이 범인이라고 의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더 나아가서는 나루호도를 쉽게 감시하기 위한 위장공작에 불과했다. 속으로는 나루호도를 2류 변호사 취급하면서 깎아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 잘 믿는 나루호도가 진작부터 의심하고 있을 정도면 역시 어딘가 허술했던 것 같다
사이코록으로 이미 알고있지 않았을까?? 검은 사이코록이라서 모를수도
3.2 행적
그리고 자신이 증거 조작을 했다는 사실이 들통날까봐 7년 동안 두려워하며 살아왔으며 관계자를 전부 미행하거나 증거 조작과 관련된 불씨를 제거하기 위해 관련 인물들을 모조리 살해하려고 하는 등, 온갖 악독한 범죄를 저지른다.
우선 증거 위조사인 에세 부녀의 입을 막기 위해서 간접적인 독살을 계획했다. 우표 뒷면에 맹독 아트로키니네를 바른 후 "회신할 때는 동봉된 봉투에 동봉된 우표를 붙여서 회신바람"이라는 편지와 함께 도부로쿠에게 부쳤고, 딸인 마코토가 긴장하게 되면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는 걸 보고는 아트로키니네가 든 매니큐어를 선물하면서 밖에 나갈 때는 항상 매니큐어를 발라야 한다고 세뇌했다. 도부로쿠는 우표를 봉투에 붙일 때 침을 묻히게(즉 핥게) 되며, 마코토가 밖에 나가서 긴장하면 손톱을 물어뜯게 되어 부녀 모두 독이 체내로 흡수되게 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부로쿠가 회신을 하기도 전에 마코토는 우표가 자신이 좋아하는 아루마지키 극단 기념우표임을 깨닫고 우표를 가져가서 액자에 잘 보관해 두었고, 마코토는 한 번 유괴당할 뻔 해서 대인기피증이 생기는 바람에 그 이후 한 번도 밖에 나가지 않았다. 7년 후에서야 도부로쿠가 이 우표를 '의뢰인'에게 편지를 부치는 데 쓴 바람에 중독사하였으며, 마코토는 부친의 살해용의를 받고 법정에 소환된다. 마코토는 오도로키와 쿄야의 추궁에 긴장한 나머지 손톱을 물어뜯은 바람에 쓰러져서 생사가 갈리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사실 이 트랩은 키리히토답지 않다고 볼 수 있었는데, 마코토에게 쓴 매니큐어를 이용한 트랩자체는 매우 훌륭했지만, 도부로쿠에게 쓴 트랩은 엉성하기 그지없었다. 법정에서 언급된 것 처럼 '보통 우표는 풀을 이용해 붙인다.'[3]라는 점이 그것이다. 물론 마코토의 습관(긴장하면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을 간파한 전적으로 미루어 보아 도부로쿠의 특징 또한 키리히토가 간파했다고 할 수도 있으나[4] 반대로 보면 도부로쿠의 직업은 '위조사'이다. 이것 저것 위조하고 만들어내는 직업인 만큼 고작 풀 따위가 없을리 없다. 만약 도부로쿠가 풀을 이용했다면 이 시한폭탄은 영영 작동할 수 없었고 정작 풀을 이용할 확률 자체는 높았다.
- 또한 도구가 우표라는 점도 그렇다. 우편물은 굉장히 많은 사람의 손을 탄다. 사용된 아트로키니네의 치사량은 0.02그램으로 문지른 손을 입에 넣어도 죽을 가능성이 높은 맹독이다. 나루호도가 메이슨 시스템을 통해 독극물을 검출했을 때 우표 위로 시약을 뿌려도 반응이 나타났다. 즉 독극물은 우표의 전면에도 묻어있었다는 말이 된다. 우편물의 통과 과정에서 누구라도 죽었다면 당장 수취인(가류 키리히토)과 발신인(에세 도부로쿠)이 의심받았을 것이다. 자신이 살해에 이용한 도구를 회수하기 위한 수단이었지만, 반대로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한편 7년 후 우라후시 카게로라는 이름으로 보르하치에 찾아온 아루마지키 잭이 나루호도와 포커를 하게 되었는데, 그만 게임이 난장판[5]이 되어 버리자 나루호도는 신고하러 자리를 비운다. 그러자 방 한구석에 숨어 있던 키리히토는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나와서 잭을 포도주스 병으로 쳐 죽인다.[6]
문제는 그가 저지른 모든 사건들은 현행법으로 처벌할 수 없도록 증거를 전혀 남기지 않는다는 것. 이것 때문에 나루호도가 그의 정체를 알아내고, 그를 법적으로 엿먹일 수 있도록 복수를 준비하는 데에 무려 7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당연히 현행법으로는 그를 처벌할 수 없으므로, 나루호도는 변칙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그를 감옥에 처넣는다.
3.3 실수
하지만 이런 완벽한 듯이 보이는 일면과 달리 정신줄 놓은 인간. 대부분의 사건이 뽀록나게 된 계기가 발언 실수로 인한 자폭이다. 역전재판 세계의 서심법정 시스템에선 본인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3일만 버티면 무죄인데 명색이 초일류 민완 변호사라는 사람이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으며 오히려 스스로 전부 불어버린다.[7]
우라후시 카게로 살인사건 재판에서는 한 술 더 떠서 묘사를 하지 말아야 할 장면만 골라서 묘사를 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나루호도와 통화를 하면서 무심코 툭 던진 말이 통화 녹음에 그대로 남아 자신이 "사건 발생 시각과 나루호도가 체포된 시각 사이에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엄청난 증언이 되어 버린다. 이건 법정에서도 마찬가지로, 지나가듯이 분위기를 띄우는 것 외에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발언 하나 때문에 자신이 "범행현장에서 카드를 목격했다"는 사실이 들통나 추궁을 당하고, 결국 자신은 현장에서 범행을 목격했다고 증언할 정도까지 몰리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키리히토를 몰아붙일 물증이 전혀 없었긴 하지만, 입만 제대로 놀렸어도 아무도 그를 범인으로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엔 피가 묻은 에이스 카드 덕분에 그의 범행이 완전히 폭로되어 형무소 독방에 갇히게 된다.
이후 에세 도부로쿠 살인사건 재판에서 특별증인으로 소환되었는데,[8] 오도로키가 그의 범행동기를 입증하기 위해 기껏 제시한 증거품이 재현된 것이라고 판명되었는데다 자신이 위조 증거를 의뢰했다는 어떠한 증명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언만 조심해서 하면 혐의를 피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재판원 제도에 대해서 언급이 되자 수많은 눈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법률만이 절대적인 것이며, 하찮은 우민들 따위는 날 법으로 심판할 수 없다"느니 하는 망언을 주절거려 평생까임권을 잔뜩 획득한다. 게다가 재판원 제도를 주도해서 이끈 사람이 나루호도 류이치라는 걸 알게 되자 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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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ristoph Breaks 1.gif
파일:Kristoph Breaks 2.gif
파일:Kristoph Breaks 3.gif
손발리 오그라진다? 초사이어인 각성
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루우우우우우우우우우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엄청 화려하게 자폭한다.(14초~22초 부분을 보자.)[9][10]
파일:Kristoph Laugh.gif
결과는 만장일치 무죄로, 재판원들의 판결문이 내려지는 순간 호탕하게 웃어제끼고 감옥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잘 조작해놓고 순식간에 망가지는 걸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인물이 아닐 수 없다. 하필 최종보스가 이러니…….[11]
일단 출연량도 적고, 두 차례에 걸쳐 화려하게 멘탈붕괴를 선보여 최종보스로서의 포스도 잃어버렸고, 욕 먹는 역할도 아루마지키 잭에게 빼앗겨 이래저래 존재감이 없다. 질질 끌어대면 게임이 진행되지 않아 매우 지루하긴 하겠지만,[12] 긴장감을 느낄 틈도 없이 간단히 끝나버리는데다 이런 말로가 키리히토의 완벽하고 치밀한 캐릭터성과 너무 언밸런스해서 황당한 기분마저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생각해보면 비슷한 케이스인 카루마 고우의 경우 부정이 발각되었음에도 몇 십년간 검사 생활을 멀쩡히 지속했는데, 이 인간도 그 못지 않은 재력과 인맥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일을 쓸데없이 크게 만들었다가 자폭하는지 정말 의문이다.[13]
3.4 암흑
심성이 작중에서 암시하는 대로 '악마'에 가까워 그의 인간관계는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차 있었다. 나루호도와 명목상으로 친구가 된 뒤에도 서로를 단 한 번도 신뢰하지 않으며 7년간을 보냈다. 동생 쿄야와의 사이도 나쁘지 않았음에도,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악한 계획에 끌어들여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역할로 만들었다. 옥중에서 언뜻 진심을 내비치기를, 자신의 진정한 친구는 기르는 애완견 '봉골레'뿐이라고 했다.
자신의 과거 증언이나 동생 쿄야의 증언에 의하면 봉골레한테 물린다든가 하는 등 평소에도 상당히 얼빠진 인생을 살았던 모양이다. 내색은 안 했어도 나루호도와 쿄야에게 열등감을 품고 있었다는 설정 때문에 콩라인 대접을 받질 않나……. 하지만 그의 팬들조차 가엾게 여기지 않는다. 안습. 작중에서도 묘하게 대접이 좋지 않은 것이, 다른 범인들이나 용의자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주변 인물들이 감싸주려는 일이 몇 번 있었지만 키리히토의 경우 범인이라는 게 드러나자 동생인 쿄야고 제자인 오도로키고 가차없이 등을 돌린다.
그래도 집안이 좋아서인지 동생을 비롯해서 법조계에 아는 사람이 많은 덕분인지 수감된 이후에도 편하게 살고 있다. 죄수복도 입지 않고 독방에다 사적 물품을 전부 가져다 놓고 있다. 그러나 형무소 단체노동에 참여하는 걸로 봐서 그렇게까지 대단한 특권을 누리는 것은 아닌 듯.(나루호도를 피할 구실일지도 모르지만…) 거기다 역전검사 2의 <옥중의 역전>을 보면 애초에 역재 세계관의 교도소는 관리가 개판이라 죄수들이 널널하게 지내고 있는 걸 보면 딱히 이 사람만 특권을 누리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꿰뚫어보기를 했을 때 얼굴을 보면 항상 온화하게 웃는 평소와는 달리 대단히 섬뜩한 눈빛을 보이며, 손등에서 악마의 얼굴 형태의 흉터[14]가 떠오르거나, 잭을 죽인 동기에 대해 추궁했을 때 절대 풀리지 않는 검은 사이코 록이 나왔기 때문에 아직도 뭔가 숨기는 게 있을 수는 있다. 나루호도가 이걸 '차갑고 어둡고 절망적인 감촉'이라고 표현한 것이나, 역전재판 5에 의하면 검은 사이코 록은 무의식적으로 숨기는 비밀을 뜻하며 억지로 해제하려고 하면 정신이 부서질지도 모른다고 하므로, 무언가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키리히토가 잭을 죽인 정확한 동기를 확실히 말하지도 않았고 또한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후속작에서 재등장해 나루호도와 변호사들을 대적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미 역전재판 2에서 감옥에 들어갔어도 3편에서 흑막으로 활동한 아야사토 키미코라는 선례가 있으니 가능성은 꽤 있는 편.
근데 법정편에서 키리히토가 잭을 죽인 이유를 간접적으로 설명하였다. "나를 버리고 덜떨어진 2류 변호사에게 변호를 맡긴 그를 용서할 수 없었다"라든가, 겨우 포커로 변호사를 갈아치우는 피고인 따위 죽어 마땅하다는 잔인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보아 사이코 록의 색은 단순히 가류 키리히토의 뒤틀린 성격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을 뿐이고 실제 이유는 그냥 자신을 변호사에서 해임한 것에 대한 앙심, 열폭 겸 가짜 증거 건에 대한 입막음 뿐이었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4편과 5편의 텀을 봤을 때 4편의 검은 록의 설정이 5편과 같다고 확언하기 힘들다. 애초에 디렉터가 다르다 다만 이 떡밥이 후속작에서 언제든지 풀어질 가능성은 있다.
결국 역전재판 5와 6에서도 출연이 없었지만, 역전재판 6에서 후속작에서는 오도로키 가문과 관련된 떡밥이 회수될 거라는 암시가 나왔기 때문에 키리히토의 재등장 가능성도 높아졌다.
4 평가
한편으로는 명목상이라도 친구였던 나루호도를 구하려고 했다는 점이나[15], 오도로키에게는 좋은 스승님이었다는 점을 볼 때 완전한 악인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16] 하지만 워낙 악랄한 짓을 많이 했고, 슬픈 뒷이야기가 있거나 반성의 기미가 보이는 점도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팬들, 특히 20대 변호사 나루호도를 더 좋아하는 팬들은 천하의 개쌍놈으로 취급한다. 또한 나루호도에 대한 변호의 경우는 키리히토 성격상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위선이라고 보는게 옳다. 어찌됐건 대외적으로 변호사 심사회때 나루호도에 대한 처벌을 반대했다는 입장이기도 하고 친구라는 관계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의뢰 반대는 오히려 의심을 사기 때문이다.
아무튼 1건의 살인과 2건의 살인 미수, 7년에 걸쳐 스토커 짓을 한 사실까지 입증된 이상 최소한 10년은 감옥에서 못 나오거나 영영 못 나올 듯. 사형이 가능한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역전재판 세계관에서 두 번 이상 살인을 한 사람은 무조건 사형이지만 키리히토에 한해선 변수가 많다. 일단 4 내에서 밝혀진 피해자로만 따져보면 직접 죽인 사람은 잭 한 명 뿐이다. 에세 부녀는 계획적인 사건이 아니라 사고에 가까운 과정으로 변을 당했기에 살인죄를 적용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키리히토가 우표와 매니큐어를 준 시점에서 에세 부녀의 사망을 예견했었고 이와 똑같은 상황을 유도한 적이 있었다는 점을 볼 때 고의는 인정된다. 문제는 인과관계가 인정될지의 여부이다. 아무래도 7년이란 갭이 있으니 무리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상황은 최소한 '미필적 고의'[17]로 살인죄가 성립한다.
5 동인계의 평가
위에서 기술한 어이 없는 전개와 도짓코스런 캐릭터성이 맞물려, 굴욕, 열폭, 자폭 코드 때문에 일웹(특히 2ch)에서는 역전재판 4의 대표 네타 캐릭터로 자리매김하였다. 원작의 이미지처럼 사악하고 지능적인 악역으로 그려지는 일도 있으나 네타 캐릭터로 굴려지는 것보단 비중이 적다(…). 한웹에서도 여러 가지 의미로 키리히토는 '까야 제맛'이라는 분위기. 그래도 역전재판 주역 캐릭터 중 최장신, 깔끔한 얼굴, 젠틀한 이미지 및 그와 상반되는 하라구로 성격 때문에 동인지에서는 나름대로 자주 등장하는 편.
역전재판 안에서는 드문 미형 악역인 덕분인지 관련 커플링은 역시 BL이 많다. 동인계에서는 가장 떡밥이 많은 캐릭터인 나루호도와 자주 엮인다. 나루호도와 엮일 때는 원작의 관계 때문에 앵스트, 능욕 계열의 2차 창작물이 많다. 그 다음으로 많은 커플링은 동생 쿄야. 오도로키와는 사제지간의 인연이 있었지만 게임의 초반부를 넘기면 접점이 거의 없기에 엮이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다.
노멀로는 게임상 접점이 하나도 없는 미야나기 치나미와 자주 엮인다. 둘이 설정상의 공통점(둘 다 외모는 잘생기고 아름다운데 속은 추악하다는 점, 나루호도를 증오한다는 점, 둘 다 나루호도가 가장 싫어하는 '배신'과 '독약'으로 다른 사람을 상처 입혔다는 점)이 많기 때문에 엮기 쉬운 커플링. 주로 치나미가 키리히토에게 의뢰해서 만났다거나, 키리히토가 치나미의 망령과 만났다는 설정으로 만나서 맺어지곤 한다. 이 설정에서 나아가 치나미가 죽은 뒤 얼굴이 똑같은 하자쿠라인 아야메와 만나게 된다거나, 불구대천의 원수관계인 에세 마코토와도 커플링이 있는 등, 의외로 커플링 자체는 다양하다. 문제는 병맛나는 최후 덕분에 본인 자체의 인기가 적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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